일드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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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2017-03-08 18:44:09
전 미드만 보는 편인데
우연히 펀게에서 한 스샷을 보고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게 되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란 일드를 알게 되었어요 뭔가 제목에 이끌려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작위적인 연출이 부담스러웠지만 어느새 저도 모르게
몰입해서 보게 됐네요
이제 4화까지 봤는데
1화에 엄마가 죽기전에 남긴 편지를 읽는 장면
3화에서 키호코가 하는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오늘 하루를 포기합니다"라는 나레이션 장면에서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어느새 나이가 30중반이 되어가니 정말
전보다 눈물이 많이 늘어가는 걸 느끼게 됩니다
사실 겉으로는 늘 그런 사람이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장면들 하나에도 덜컥 할 때가
점점 많아지네요ㅎ
뭔가 진부한 사랑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화면의 아름다움이나 시적인 대사들이 좋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면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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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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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무라 카스미 팬이라 그냥 봤는데..
제가 본 일드 중에 베스트5에 들어갑니다.
너무 심심한 면이 있어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 같지만, 전 이 드라마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너무 좋더라고요.
한글 자막 없어서 영어 자막으로 봤다가 한글 자막 뜨길래 또 봤었죠.
주제곡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