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애기들은 눈마추져서 아는척? 하면 고개를 돌릴까요?

부끄러워서...

애들은 원래 눈 마주치면 무서워합니다.

유아랑 친해지고 싶을때는 얼굴을 대면하고 눈을 먼저 마주치기보다는 다른 행동등으로 호기심을 발동시키고 그 다음에 눈을 마주치고 하는게 덜 울리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농담 아니고 애기들이 외모를 굉장히 많이 보죠...

애들이 솔직하죠.

못ㅅ...

제가 누구 외모를 얘기할 입장이 아니여라

애들은 외모를 엄청봐요.

전 보면 항상 웃던데 웃기게 생겼나봐요............

낯을 가리는 애들이라서 그런 거 아닌가요? 그러면 "내가 본 그 많은 아기들이 낯을 가리는 것이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아기들은 대부분 낯을 가립니다. 대다수의 아기들은 대놓고 인사해도 고개를 휙! 돌립니다. 슈퍼맴이 돌아온다는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승재라는 아이처럼 포풍 같은 친화력을 드러내는 애들은 거의 없습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조카가 3살 쯤 된 애일 때 처음 봤습니다. 처음보고 한 2~3시간 정도 되니 아는 척 해주더군요. 처음에는 아무리 인사를 해도 무시하더니 헤어질 때는 제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잡아댕기고 난리였습니다. 어쨌든 마이넴이즈조던님이랑 아기들이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럼 아기들이 얼굴 엄청 본다는 앞의 분들 이야기는 뻥이냐고요? 뻥 아닙니다. 얼굴도 엄청 봅니다.

저는 계속 쳐다보던데요; 울다가도 말고 봅니다; 근데 외모 땜은 아니지 않을까요^^ 뭐 제가 그닥; ... 신기하게 생겼나 나;

예전에 혼자서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길에
젊은부부의 여자애기가 너무 귀여워 보여서 가지고 있던 사탕 같은 것을 주니 울더군요...그때,애기들도 얼굴을 보는건가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더군요 거기다가 젊은부부가 오히려 죄송하다는 말을 해서 더욱 비참했었던 경험이 있네요 그 뒤로는 아기들에게 함부로 다가가지 않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