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적용될 오버워치 패치들 (아나 하향 / 윈스턴, 솜브라 등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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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20:43:00

오버워치 테스트서버에 새로운 개편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패치가 나중에 본 서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 PTR 서버 변경 - 2017년 3월 7일

PTR서버에 다음 영웅들의 변경이 이루어집니다. 다음의 변경 사항은 곧 적용될 것이며, 빠르면 내일 아침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수요일 새벽 예정) 이 변경점들은 계속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아나

▶ 생체 소총

- 피해량이 80에서 60으로 감소합니다.

▶ 생체 수류탄

- 적중 시 피해량이 60에서 30으로 감소합니다.

- 적중 시 생명력 회복량이 100에서 50으로 감소합니다.

■ 정크랫

- 더 이상 자신의 유탄으로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정크랫의 패시브 '완전 난장판'에 해당 내용이 추가됩니다)

■ 오리사

▶ 융합 기관포

- 탄창 용량이 200에서 150으로 감소합니다.

▶ 초강력 증폭기

- 궁극기 충전 비용이 15% 증가합니다.

■ 솜브라

▶ 열광학 위장술

- 은신에 들어갈 때와 풀릴 때 들리는 소리와 음성 대사 반경이 15미터로 감소합니다.

▶ 위치 변환기

- 재사용 대기시간이 6초에서 4초로 감소합니다.

■ 윈스턴

▶ 방벽 생성기

- 이제 재사용 대기시간이 방벽이 설치된 순간부터 적용됩니다.

■ 젠야타

▶ 파괴의 구슬

- 오른 클릭으로 발동되는 모아쏘기 후 지연 시간이 1초에서 0.6초로 감소합니다.

▶ 부조화의 구슬

- 이제 방벽 너머에 있는 대상에게도 사용 가능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73785&site=overwatch#csidx9171b5420c72df990dffb460a348278

위와 같습니다.

아나가 완전 하향이 됩니다. 기본 데미지가 하향되고, 생체수류탄의 데미지와 힐량도 줄어듭니다. 이렇게 되면서 재우고 평타+생체수류탄으로 한 번에 잡을 수 있던 영웅들을 잡지 못하게 됩니다. 파라의 경우도 3방에서 4방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견제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생존이 어려워졌습니다. 겐지 등이 물러오면 이젠 생존하기가 쉽지 않고, 흔히 말하는 개피, 딸피처리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아나가 지나치게 강한 영웅이긴 했습니다만, 이젠 정말 힐에만 치중해야 할 것 같네요. 다른 힐러들과 밸런스를 조금 맞춘 느낌인데, 어쩐지 힐러 유저들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아나 원힐도 종종 나오곤 했는데 이젠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여전히 수면총, 힐밴은 아나만의 강력한 무기이고, 기본 힐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힐러 본연의 역할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존과 보조 딜, 견제 역할로는 매력도가 떨어지네요. 지원가 라는 포지션에 맞는 하향으로 보여집니다.

반대로 윈스턴과 솜브라는 대폭 상향이 됐습니다. 윈스턴이 앞으로 생존이 용이해질 것 같고, 팀원을 구할 수 있는 방어적인 측면에서 탱커라는 포지션에 보다 강점을 보일 것 같네요.

솜브라도 순간이동 쿨타임이 줄어들면서 생존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재 바스티온이나 이런 애들이 너무 사기고, 앞으로 나올 오리사 이런 영웅들을 상대할 때 솜브라가 유용할 것 같은데, 솜브라 사용을 더 늘려봐 이렇게 제안하는 상향으로 보입니다.

젠아탸와 정크렛도 조금의 상향이 있습니다. 젠야타의 경우 우클 모으는 공격(전 잘 쓰진 않아요.)이 스킬의 쿨타임이 줄었다고 하고, 부조화가 방벽 뒤에 있는 영웅에게도 걸린다고 합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크렛은 자기 폭탄에 더이상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게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진 않으나 막판 비비기나 좁은 공간에서 난전이 펼쳐지는 경우에 자신은 데미지를 입지 않으면서 변수를 둘 수 있는 역할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상향은 아니나 정크렛 쓰는 분들의 생존력 자체를 조금 높여줘서 k/d 비율의 상승이 기대됩니다.

아나 유저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나 어느정도 담담하긴 합니다. 굳이 아나를 해야하나 이런 생각은 들지 않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전히 아나는 지원가, 힐러 본연의 역할로는 충분하고, 여기에 더 집중을 해서 팀을 캐리할 수 있으니까요.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또 워낙 강력했었기에 하향은 계속 예상됐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대신 흥미로운 것이 새로운 영웅도 기다리고 있고, 필수픽 아나의 하향, 다른 영웅들의 상향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메타가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윈스턴을 필두로 돌진 조합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힐러진을 어떻게 한 번 개편해볼지도 충분히 고민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