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베트남전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주는게 맞다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자면, 김대중 대통령님이 사과하려 했고, 김대중 정권에서 진실 규명과 그렇게 피해 보상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거부했다고 합니다. 진실 규명과 피해 보상 문제를 파헤칠 경우에 과거 베트남 정부의 도덕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문제라서요. 베트남 정부의 과거 학살 경력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베트남방문시에 인도주의적 유감을 표시했고 베트남에서는 우리가 승전국이라 필요 없다 이렇게 답한적있지 않던가요?

참고로 국내 기업 베트남에 투자 엄청합니다.

베트남에 한국군 증오비가 있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실제론 베트남전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이 있었죠
노근리사건 베트남버젼

실제로 베트남으로 봉사활동 갔다가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인들의 학살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는 베트남 사람을 만난적 있습니다.

사과, 보상...여러가지 정치적으로 엮어져있어 힘든부분입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전쟁이란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입니다. 

정부 입장에 대해서 윗분들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얼핏 본 다큐인가 기사에서 베트남 한 민간단체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사과를 요구 운동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입장이 이상하게 바꼈지만, 정부와 국민의 입장이란 게 달라 문제이지 않나 싶네요.

위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한 가지 덧붙이면, 미국이든 한국이든 침략전쟁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베트남 정부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조를 한 거죠. 중국이 북한을 도울 때와 같은데, 중국은 지금도 6.25 참전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니, 우리 입장에서도 용어 선택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전쟁 중 민간인학살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고, 사과와 함께 배상도 하면 좋겠습니다. 다만 전쟁 중에는 민간인과 전투원의 식별이 너무 어려웠다는 점은 인지해야 하지 않나 싶고요. 그 시대의 결정은 그 시대의 배경과 관점에서 이해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런 일이 이제는 결코 발생하지 말아야겠지요.

또 한 가지 떠오르는 생각은, 베트남 자체도 동남아시아에서 소패권주의 국가이다 보니... 옆나라 자주 쳐들어갔었죠;; 여튼 전쟁은 다시 없어야 한다는 윗분들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