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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mmorpg의 미래는?

1885

2017-03-06 16:38:58

mmorpg게임의 미래는 어떨까요?

예전 리니지, 와우 시절부터 그나마 최근의 검은사막까지.

매해마다 대형mmorpg 게임이 한두개씩은 나와서 피씨방을 점령했었는데 말이죠.

친구들과 다음에 나올 게임영상보면서 누가 탱커를 할 지 정하고 하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pc게임에선 PFS나 롤같은 게임으로 넘어갔고,

비디오게임은 싱글플레이 위주의 rpg구요.

재밌는 mmorpg들이 안나오네요...나오더라도 기대이하구요.

제 생각에는 게임의 수익성도 GTA나 위쳐같은 게임보다 다달이 정액권을 끊어서 플레이하는

mmorpg가 게임회사에도 더 도움이 될것같은데

왜안나올까요.....

앞으로는 과거 mmorpg할 때의 즐거움을 느끼기 힘들까요?

Comments

2017-03-06 16:42:10

파판14유저로서.. 해외에서 파판14는 무지잘나가는거보면.. 우리나라 MMORPG가 너무 부분유료화에

눈이멀어서 눈앞의 수익만 급급한 mmorpg만 양산하는 느낌입니다..

2017-03-06 16:45:24

파이널판타지시리즌 한번도 해본적이없지만, 그냥 rpg로 알고있었는데;

파판14는 mmorpg 인가요?

Updated at 2017-03-06 16:48:07

네.. 해외에서 평가받는 역대순위나 유저수보시면 깜놀하실걸요 ㄷㄷ

우리나라에서도 정액제로 정식서비스하고있습니다.

2017-03-06 16:50:38

이런게임이에여.. 레이드가 찰지죠..

2017-03-06 16:47:26

나중에는 VR로 내가 그 케릭 자체가 되는 MMORPG가 나올꺼라고 확신합니다.

2017-03-06 16:48:27

만화 유레카에 나온 설정이죠.

로스트사가!!

저도 그런 게임을 꼭 해보고싶습니다

2017-03-06 16:52:37

곧 나올꺼 같아요. 늦어도 5년 이내에는

Super Forward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7-03-06 17:14:54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mmorpg는 한번 만들면 끝이 아니라 끊임없이 콘텐츠를 추가해줘서 오히려 더 힘들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PvP기반이 아니라 유저들이 힘을 합쳐 회사가 만든 콘텐츠를 클리어하는게 기본이기 때문에 결국 보스 공략된 시점에서 게임이 끝난거고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어야 한다는거죠

2017-03-06 17:19:44

아.... 그렇네요.

만렙찍고보면 할만한 컨텐츠가 없죠...

2017-03-06 17:27:51

저도 이래서 힘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장 대표적이었고 흥했던 와우를 기준으로 잡아도, 컨텐츠가 무궁무진한 것 같지만 계속 해버리면 결국은 고갈됐었고...

pvp는 최전성기였던 시절인 리치왕의 분노 시절에도 레이드 유저의 1/10이 채 안 되는 수준이었고 그 이후로는 쭉 하락세였구요.

또 mmorpg게임은 시간도 많이 들고 하다보니 추세도 지난 듯 하고, 요즘은 캐주얼한 쪽으로 많이들 옮겨 가는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레이드 밥탐까지 껴가며 주말에 10시간씩 하던 시절도 있었고 나름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만, 이제는 나이도 있고 다시 하고 싶진 않네요

2017-03-06 17:43:44

우선 제작기간최소1년에 제작비용이 최소 300억~400억이 소요가됩니다. 한창mmo바람이 불던 시절에는 투자유치가 가능했었겠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는 현실이고요. 그렇다고 제작사가 저비용을 투자없이 만들기에는 아마도 몇안되는 대형회사들 뿐이 없을겁니다. 거기에 투자를 받아 제작을 한다해도 돈을 많이 벌수 있는 리니지류(아이템 강화시스템등)를 원하기 때문에 그래픽만 다를뿐 뜯어보면 같은(또는 비슷한) 시스템의 게임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획기적인 기획을한다해서나는 리니지의 길을가지않고 나만의 길을 간다하면 리니지류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외면을 하겠고요(이경우는 북미 대작들 게임도포함되겠지요)

2017-03-06 18:09:39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단 정액제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심합니다. 그래서 부분유료화라는 기형적인 시스템이 유독 잘 먹혀드는 거 같구요.

꽤나 잘 만든 mmorpg는 그래도 15년까진 해마다 한작품씩은 탄생했었다고 봅니다. 10~11년 마영전과 테라 12년 블소 13년 아키에이지 14년 검사 15년 블레스정도까진 전 게임자체로만 보면 수작에 든다고 생각하구요.실제로 위의 게임들은 모두 블레스정도를 제외하곤 해외에서도 호평을 들은 게임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현역인 게임들이고 아직도 게임들 들어가서 해보면 꽤나 재밌긴 하더군요.

문제는 잘못만드는 게 아닌 거라... 일단 이 게임들의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보긴 힘듭니다. 정액제시절보다 점유율은 떨어졌을지 모르나 게임들 자체는 수익 잘내는 편입니다. 검은사막 서비스하는 (구)다음게임 현재의 카카오게임스가 검은사막 수익이 크게 증대한 것을 기반으로 엄청난 순이익상승을 봤죠.

그럼 잘 생각해보면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하는 사람은 반토막이 나다못해 3분의1,4분의1토막이 났는데 수익이 늘어났다는 것은 몇몇사람들에게 수십 수백씩 벌어들였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소위 말하는 현질유도인데 여기까지도 전 괜찮다고 봅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당부분 과거 아이템매니아등을 통해 아이템이 거래되면서 거래사이트들이 챙겨가던 이익을 게임사들이 가져간 것 뿐인 것으로 보이거든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계속 떨어져나가다보니 오래가긴 힘들다는 겁니다. 게임사에서도 단기간내에 수익을 내려고만 하구요. 일단 먹고는 살아야하니까요. 애초에 게임을 만든 목적이 공익을 위한 것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한 것이기도 하구요. 헌데 그러다보니 게임사 측에서도 운영하면서 욕먹으니 뭔가 더 만들긴 싫어지고 유저들도 돈이 들어도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불만이 나오다보니...

게다가 가장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뻘운영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쓸데없이 피방이벤트를 많이 하더군요. 피방에서 하게 하려면 집에서의 플레이 연계가 가장 중요하지않나 싶은데 생각없이 피방이벤트를 남발해서 오히려 집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괴리만 만들고 vpn이라는 기형적인 서비스까지 생겨나기도 했으니까요. 그런 피방이벤트 하나도 안하는 와우와 피방에서 이벤트를 하다못해 너무 아이템을 뿌려서 사람들이 10만원씩 내고 피방 시간 채우는 걸 대행해주는 업자들까지 생겨난 아키에이지를 비교했을 때 실제 피방유저들은 와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보구요.

아쉽긴 하지만... 저도 mmorpg의 오랜 팬이자 유저이지만 mmorpg는 게임에 돈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도 너무 강한 이상 미래가 너무 암울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롤이 무료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흥행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