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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발전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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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 02:42:55

새벽에 글을 남기면 나중에 후회하겠지만, 이야기할 곳이 없어서 글을 남기네요.

일년 정도 일주일에 두세번 만나던 여자 사람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주 보니까 좋아지고, 어느새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보름 전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지만, 친구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끝나는게 좋았을텐데, 아리송한 말을 남기는 바람에 미련이 남았습니다.
친구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는 말에 체념하고 헤어지는데, 왜 자기 마음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 오늘 너의 마음에 일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친구로라도 남아서 노력해보겠다 말을 했지만 어떻게 해도 친구 이상으로 볼 수 없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다시 들었습니다.
진짜 헛웃음이 나오고 잠을 자야 하는 지금 시간에 오히려 정신이 멀쩡해지는 일이 벌어졌네요.
이 말 제외하고 오해할 여지가 있는 말들을 더 들었지만,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하니까 자신한테 화만 나네요.
한번도 제대로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내가 눈치가 없는지, 내가 나에 비해서 분에 넘치는 사람을 좋아했는지, 많은 생각이 드는 새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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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3-06 03:03:08
한두 번 정도 더 맘을 표현해서 확실히 결론을 내든가 아님 빨리 맘접고 친구로도 보지 마세요. 결국 잘 되진 않았지만 전 전자를 택했었네요. 개인적으로 최악이라고 생각하는건 이도저도 아니게 친구로 남는거라고 봅니다만 이것도 개인의 선택이겠죠. 넷상에서든 친구들한테서든 어떤 말을 들어도 결국 님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게 최고 좋을거 같다고 생각하네요
2017-03-06 03:44:01

한 번 작정하고 친구의 모습이 아닌
작업 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 데이트플랜도 멋지게 짜구, 꽃선물도 해보구.

2017-03-06 07:58:26

힘내세요. 저는 제가 먼저 좋아해서 결국 사귀게 됐는데, 3개월 후에 남자로 볼 수가 없었다고 해서 차인적도 있답니다. ^^ 시간이 지나면 힘든 기억들도 모두 추억으로 남더군요.

그리고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는 분명히 있습니다. ^^

2017-03-06 12:46:10

1년 일주일동안 두, 세번이면 굉장히 자주보는 사이네요. 분명 상대방도 인지 하던, 인지 하지 못했던 생활속에 작성자님이 어느정도 포션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연락 안하고, 먼저 철벽을 치시길 권유 드립니다. 가장 많이들 하는 말씀이지만 어떻게든 반응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방도 그냥 쌩(?) 하게 되면 그냥 그걸로 해어지면 되는거구요, 관계에 대한 연락이 오거나 하면 가능성이 남아 있는겁니다.
그리고 연락 하실때 본문에 쓰여 있는것처럼, 1이라도 남아있으면 노력해보겠다 이런 말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작성자님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말이기 때문에 동등한 입장이 되지 않아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럴바에 오히려 근자감이 더 낫습니다. 과한 근자감은 상황에 따라 개그 소재로도 쓰일수 있거든요.
이미 작성자님이 분에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듯 한데, 계속 그 입장이 되어 계시면 만나도 힘들 가능성이 큽니다.
세상에 여자는 많다고 하는데, 정말입니다. 지금 당장에는 아니겠지만 또다른 인연이 나타나면 저분은 생각이 안 날 가능성이 큽니다. 저분에 계속 묶여계시면 나타날 인연도 안나타나니 서로에게 빠른 결말이 좋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최종적으론 작성자님께서 상처 안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03-07 02:33:32

좀나쁜거같네요 기면기고 아님 아닌거지.여지를 주는듯하면서..더노력하면 넘어오겠단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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