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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가 서울대교수 임용에 세번이나 물먹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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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5 15:37:01

http://ch.yes24.com/Article/View/17151?Scode=050_002


집안도 엘리트 집안인데다가 서울대 경제학 학사에 케임브리지대 박사
그리고 젊은나이 케임브리지대 정교수에 뮈르달 상 수상까지 했고 인지도도 경제학자 중에서는 사실 탑급인데도...서울대 교수 임용에 물먹는군요. 그것도 세번이나..결국 그러고도 임용 못되었지요.
조금 놀랍긴 하군요.
탈락된 것도 놀랍지만, 왜 케임브리지대 정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올려하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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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05 15:40:28

 이런 식의 이야기는 프레임 짜맞추기를 하면 이야기를 수십가지를 만들수 있는지라.....


 결국 이 기사의 핵심은 장하준을 임용하지 않은 서울대의 편협함을 말하고 있는건데 그게 편협때문인지 다른 뭔가가 있는건지 우리는 모르죠. "00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라는 말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막 쓰이는걸 너무 많이 봐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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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15:45:35

 제가 편협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중 대상으로 인기있는 학자들에게 대해선 일단 경계심을 갖는 버릇이 있습니다. 역사 쪽에서 이덕일이라는 대형 폭탄을 이미 보고 있고, 김용옥이 철학 쪽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역사쪽으로 오면서 환빠 충만 커밍아웃을 했거든요. 대중서 시장에서는 엄청 잘 나갑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는 아니올시다입니다. 



 혹시 장하준에 대한 고평가가 잘나가는 대중서 때문이라면... 그리고 신자유주의를 막는 투사 이미지 때문이라면..... 아니죠. 차라리 철저하게 케임브리지 정교수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 석학이라면 모를까. 물론 그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요. 
WR
2017-03-05 16:05:43

장하준 교수 정도면 인정받는 대 석학 아닌가요?

BBC 다큐에도 곧잘 나오시던데요. 논문실적은 잘 모르겠지만, 케임브리지대 정교수고 뮈르달 상 수상도 보면 임용된 서울대교수들과 비교해도 논문실적도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2017-03-05 19:02:54

장하준 정도면 충분히 세계적인 석학이죠. 유사역사학자인 이덕일과 비교는 굴욕적일거 같은데요

대중적 인지도 있는 학자를 학문쪽으로 경계한다는 건 좋은 의미입니다만 그래야 된다는 주장의 예시만 있지 정작 장하준이 경계할 만한 인물이다라는 근거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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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5 19:38:18

제 이야기의 핵심은 "장하준= 무조건 서울대 교수로 임용해야 할 분"으로 정해놓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입니다. 당연히 서울대 교수로 입용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왜? 그건 서울대가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다. 장하준이 신자유주의에 반대해서 그런거 아닐까 라고 추측한다(그렇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게 링크 글의 논지인데요. 


 실상 장하준교수가 유명도에 비해 연구 성과가 부족하다면? 떨어질만해서 떨어진거라면? 이라는 것을 과장해서 이야기한거죠.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 댓글에서 나온거 같구요. 너무 "어떻게 장하준을 이덕일과 비교하냐?"라는 식으로 해석하진 않았으면 싶네요. 저도 이덕일은 너무 하다 싶어서 김용옥까지 이야기한거구요. 

 저도 장하준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굉장히 잘 봤습니다. 같은 경제학 대중서작가라도 우석훈같은 사람과는 격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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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16:05:19

장하준 교수가 인지도에 비해 연구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임용 탈락 당시 경쟁자가 조인구 교수님이신데, 이분은 게임이론 분야의 대가시죠.

2
2017-03-05 16:20:29

3번 중에 2번은 모르겠지만, 조인구 교수님한테 밀린건 이의가 있을 수 없죠..
한국에서 노벨 경제학상에 제일 가까운 분이라서.. 물론 엄청 멀다는게 함정..

WR
2017-03-05 16:25:45

근데...조인구 교수님은 일리노이대 교수님 아니신가요? 서울대로 옮기셨나요?

만약 조인구 교수님도 안된거면 도대체 조인구, 장하준 교수를 제치고 누가 됐다는건지???
2017-03-05 16:29:18

97년도에 임용되었다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2017-03-05 16:40:03

탑저널 논문 많이 없을거에요.

2017-03-05 16:59:47

저희 과 같은 경우는 특히 서울대 임용에서는 교수들간의 알력 싸움이나 서로 짜고치는게 너무 많아서 아무리 잘 해도 인맥이 더 중요하고 여러모로 공정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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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17:04:07

장하준 교수 케이스는 서울대에서 실력을 평가절하 했다기 보다는 장하준 교수의 세부전공 분야에서 T.O가 아예 없었죠. 장하준 교수는 방법론적으로 수리적인 방법론 보다는 역사학쪽에 가깝고 사상쪽으로는 마르크스쪽도 아니고 케인즈쪽도 아니죠. 케임브릿지야 경제학 쪽으로는 자기가 원조라는 자부심도 있고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어서 장하준 교수가 하는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만 서울대에서는 그정도로 스펙트럼을 넓힐 규모자체가 안됐을겁니다. 


장하준 교수가 탑 저널 논문이 없는 것도 연구분야 자체가 탑저널에서 다루지 않아서 그럴겁니다. 자기분야 안에서야 세계 탑급이지만 전공분야가 주류에서 비껴나있다보니 일반적인 대학에서는 받아주기가 애매하죠. 서울대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잘나가는 주립대에서도 아마 온다고 해도 잘 안받아줬을거에요.
WR
Updated at 2017-03-05 17:25:54

잠깐 찾아보니..윗분들 말대로 장하준 교수논문은 탑저널급에 별로 없군요..

의외네요. 당연히 논문실적도 탑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나저나 경제학 논문의 실적이나 이런 걸로 평가하는 순위를 보니..
한국 경제학은 고려대가 서울대, 서강대를 제치고 1위네요.
* 기관순위:  고려대>서울대>서강대>연세대>성균관대
* 개인순위 : 이종화 (고려대) > Almas Heshimati(서강대) > 최인 (서강대) > 김소영 (서울대) 교수순이네요.

https://ideas.repec.org/top/top.southkorea.html#top
Updated at 2017-03-05 19:03:31

논문이 부족하긴 하지만 장하준 교수가 역사학파 + 개발주의자 라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경제학 자체가 과학화를 매우 추구하면서 주류경제학 적 모델링 외에는 취급안하는 풍토가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간판 교수들이 케인지언에 가깝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학풍이 네오클래식컬입니다. 
경제학자체가 굉장히 폐쇄적이고 정치적인데 서울대 교수 임용은 특히나 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ㅣ.
1
Updated at 2017-03-05 20:03:56

주류와 비주류를 나누는 기준인 실증이 가능하냐는 것에 장하준 교수는 까일 거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경제학 자체가 폐쇄적이었다면 행동경제학, 실험경제학이 주류로 편입될 일은 없었을 겁니다.


2017-03-05 20:57:48

장하준씨 책 두 권 정도 읽었는데 참 괜찮더라고요. 약간 도킨스과...^^

2017-03-06 11:51:11

정확한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단순히 어느 한 측만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대에서 장하준 교수님을 임용하기 어렵거나 꺼리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을텐데 그게 꼭 링크에서 말하는 이유때문만은 아닐테고, 또한 그 이유때문이라고 하더라도 교수 임용에 대한 기준은 학교/학부/학과 측에서 정하는 게 맞는 거니까요.
그리고 장하준 교수님도 당연히 훌륭한 교수님이고 세계적 석학이겠지만, 네임밸류에선 장하준 교수에게 밀릴지 몰라도 웬만한 서울대 교수들은 계급장(네임밸류) 떼고 비교했을 때 어디 가서 밀릴 만한 교수는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교수가 대단한 건 맞지만 국내 탑 레벨 학교 교수 TO는 운대가 맞아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아예 맘먹고 특정 교수를 엄청 좋은 조건으로 초빙해오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국내 탑 레벨(?) 대학 교수들 간에 어떤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1
2017-03-29 12:46:13

이 글을 이제야 봤네요. 댓글에서 아무도 글쓴이님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시지 않아 제가 답하겠습니다.

 

왜 케임브리지대 정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올려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장하준 교수는 케임브리지대 정교수가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정교수로 승진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계속해서) 서울대 교수로 오려고 했던 것입니다.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는 30명 남짓의 교수진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정교수는 11~12명입니다. 장하준 교수는 reader라는 이름의 직위에 있는데, 미국의 부교수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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