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서태웅'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할 여지가 많은 성격이죠. 전형적인 독불장군에 자기 목표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끝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하지만 전 이런 성격도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슬램덩크보면서 채치수-서태웅의 케미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정말 멋있다고 느꼈네요

대인관계가 조금 떨어져보이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말을 하지않고 선을 지키면서도 필요할때 할말은 하죠 참 깔끔해요 중요한 포인트, 위기에서 언제나 팀을 잡아주는 한마디를 하던 것도 서태웅인 경우가 많았구요

 근데 그 정신연령이 낮다는 말이 저는 참 이상하더라구요. 서태웅은 이제 고 1입니다. 정신연령이 낮은게 아니라 그냥 연령이 낮아요. 

반갑습니다 저도 80년생인데요

제 주변은 서태웅이 넘버원 인기캐였는데요
재수없는 성격은 어떻게보면 시크하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상남자죠.. 슬램덩크 중에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가 서태웅과 윤대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멋있게 보였어요.

좋게말하면 차도남이고
안좋게보면 싸가지 벽창호죠

워낙 사람마다 선호하는 캐릭터가 다르니.

저는 능남 감독의 '너가 왜 북산으러 갔냐? 안선생님 때문에?' 라는 질문에

'가까워서요'라는 서태웅의 대답이 기억이 남네요.

아무튼, 눈이 밤탱이가 된 상태에서도 자유투를 넣고 승부욕에 불타오르는 모습은 굉장히 멋진 캐릭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담으로, 부족하지만 순수하고, 투지넘치는 강백호가 참 좋다라구요.

농구선수로는 유능한,슬램덩크 기준으로는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천재.
허나 인간 서태웅은 미달.
무표정에 말없고,똥고집이고,커뮤니케이션이 힘들고...
생일이라 챙겨줄려고 엄청 열심히 맛난거 해다 먹이면
'맛없어'내지는 '귀찮아'만 내뱉을 인물.
그말에 삐쳐있으면
풀어줄 생각은커녕 잠만 퍼질러잘것 같은 위인.
물론 이건 서태웅과 한이불 덮고 사는 사람 시점의 이야기.

하긴 뭐 어떻습니까
잘생기면 그만이지
제가 여자라면 안경선배나 김수겸이랑 결혼할겁니다!
윤대협이 끌리긴 하지만
얘는 바람피우고도 능글맞게 배시시 웃으면서 '한번만 봐주라'할것 같아서 싫습니다.
안경선배는 왠지 애기업고 분유타주면서 짤랑이 흔들어줄것 같은 분위기...어머머
근데 이거 주제가 뭐였드라...

실제 인물로 제 주변 사람이라면 결코 친하게는 지내지 못할 타입이지만..

만화캐릭터로써 서태웅은 좋아합니다. 이정환 다음으로요

저는 정신연령이 낮거나 저능아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정말 묘사된 모습으로만 판단한다면.....

슬램덩크 외모 1위

저는 서태웅 대사가 참으로 웃겼던거같아요..너무 황당해서요..(아메바같기도하고??)만화속 대사로만보면 싸가지없게 느껴질법도한데 강백호와 일대일 대결했던 모습이나 시합속 대사보면마음은 생각외로 따뜻한데 표현을 못하기도하고 자기 목표가 너무 뚜렷해서 차가운면도있고..아무튼 매력은 있죠

만화 마지막 산왕 경기에서 서태웅도 성장하지 않나요? 패스하고 강백호와 하이파이브하잖아요. 그리고 평소에도 말수가 적지만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은 꼭 하고 말고요. 다만 위에서 많은 분들께서 언급하셨듯이 아직 어려서 "사람들과 왜 관계를 맺어야하는가?", "그리고 사람들과 나는 어떻게 소통해야하나?"라는 문제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어쨌든 산왕과 경기가 그의 정신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리고 봅니다. 이미 그 경기 후반에 정신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 이전에도 팀을 위한 말을 했던 모습을 일상에서도 보여주면 멋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 지인에게 들은바로는 믿거나 말거나 당시에 여학생들도 슬램덩크는 다 봤다고 합니다.(저는 아직도 못 믿는...) 그 사람 말로는 서태웅이 인기가 대단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건 다 그렇다쳐도 속공 때 서태웅의 원 샷에 반해버렸습니다. 그 눈 빛과 그 머릿결...

서태웅 멘탈의 완전판은 이정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강해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성숙함이 더 해진 최고의 멘탈리티가 이정환이라고 생각하거든요(채치수와 함께 투톱)

서태웅 같은 스타일이 엄청 좋은거 아닌가요? 본인일에 몰두하면서 남에게는 전혀 피해 안 주는 스타일. 오히려 본인 일에는 미진하면서 남에게만 관심많은 스타일이 겪어보니 상당히 귀찮고 짜증나더라고요. 슬램덩크 보는 내내 서태웅이 남한테 피해를 준다든지 예의 없게 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저런 실력자가 다른 팀원이 실수한다고 뭐라하는 장면도 하나도 없죠. 동아리농구만 해봐도 에이스는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는데 서태웅은 묵묵히 자기 플레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니 같이 농구하기 정말 좋고 오히려 말 많은 리더보다 의지되는 스타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