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설치했어요 (넋두리)

심적인 사정이 있어서 다 삭제하고 잠수탔다가
1년만에 설치하고 로그인했는데
메시지 확인이 2월 28일꺼부터만 보이네요




잠수하는동안 카톡 뭐 누가 보냈겠냐만은
그래도 1년이면 혹시 모르는건데...
혹시라도 메시지 씹혔던 사람한테 제가 문자를 보내면 디게 이상하겠죠?




구차하게 사람마다 일일히
"혹시 문자보냈었다면 미안합니다 사정이 어쩌구저쩌구..."
"으..으응? 아아 괜찮아 (너한테 왜 톡을 해)"

이럴수도 없구...

갠톡 말고 단톡같은데도 정보같은게 많이 공유됐을건데 다 놓쳤으니 좀 답답하기도 하네요




그동안 집에만 틀어박혀서 가족 이외에는 대화를 안하고 살았거든요
몸이 너무 안좋아서 정신까지 무너졌다가....
지금은 좀 재활을 해서 마음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어요

봄도 오고 하니 다시 조금씩 사회와 접촉을 해보려고
마음먹고 카톡 설치는 했는데 다시 들어가보니까 아직 좀 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