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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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08:15:06
매니아 뿐만 아니라 최근 인터넷에서는 VS 를 붙여서 질문이 참 많이 올라옵니다.
매니아 처럼 게시판이 따로 있는 곳도 많지요.
양자택일...은 살면서 상당히 많이 하게 되는 선택이죠. 아침에 눈뜨자 마자 가장 먼저 하는 선택이 양자택일입니다. "일어날까....조금 더 누워있을까...." 처럼요. 하지만 사람 VS 반려견 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쩌면 쉽게 접하지 못해서 그런 질문을 하는 걸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질문이 강하고 극단적일 수록 상대방의 의견과 생각을 인정해 줘야하는것 아닐까요??
2개의 선택지를 줬는데 그 중 한가지의 선택만 할수 있고, 내 생각과 다르다면 틀린거다. 라는 방식은 토론이 불가능한 자세입니다. 토론을 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기위해 올린 질문일텐데...그 글에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자신의 의견은 피력하기 위해 쓴 댓글일텐데...몇몇 사람들은 옳고 그름으로 갈라서 맞는지 틀리는지 가르고만 있는걸 봤습니다. 이건 매니아 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제가 본 모든 게시판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죠.
다르다...틀리다....어감은 어딘지 비슷하지만 의미는 완전히 다르죠. 양자택일 문제는 선택의 차이를 알기위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선택의 차이는 선택자 본인이 살아온 인생에 의해 쌓여온 가치관에서 비롯 됩니다.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 생각이 다른 사람, 의견이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생각,의견은 틀린건가요?
양자택일 문제는 자칫하면 흑백논리로 흐를수 있습니다. 흑백논리로 흐르는 시작점은 틀리다는 생각 부터겠죠. 다르다...라는 말의 의미를 받아들이면 흑백논리 로 흐르는 일은 막을수 있을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생각,의견은....다른거 아닐까 싶습니다. 좀 더 생각을 열고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시작해 보는게 어떨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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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내용의 글이 N-톡처럼 계속 재생성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