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다이아 문지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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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22:58:30
제가 오버워치 이번시즌 배치고사 처음 아홉경기를 8승 1무 를 해내고
마지막 한경기를 지면서 8승 1무 1패로 마쳤는데요
엄청난 실망감에 사로잡혀 오버워치를 접고 새로운 취미생활로 독서를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도 여언 8일이 지난 오늘, 아직 책 한권도 다 읽지 못하고 오버워치의 마법에 사로잡혀 다시 마우스를 잡았는데요
2200점대에선 도저히 할 맛이 안나서 빠대를 몇판 하다보니 제 로드호그 훅이 너무나 잘 끌리는 겁니다
오늘이 날이구나 ! 하고 바로 솔큐 경쟁전 돌리니 빠대에서보다 훅이 더 잘끌리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모든 경기 금메달을 휩쓸면서 7-8연승을 하니 어느새 2959점!
생에 처음 눈부시도록 빛나는 다이아를 다는 꿈에 부풀어 경쟁전을 돌리니 하나무라가 나오더군요
아니 근데 이런? 우리팀 팀원중 한명이 공격에서 시메트라를 잡는겁니다
혹시나 시스턴급의 장인인것인가? 해서 프로필을 보니 경쟁전에서 시메를 하지 않는 분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정중하게 시메를 바꿔주십쇼 라고 하니 팀보이스를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역시 정의는 살아있는지 팀원분들이 '시메 한번 믿어 보자 ! 아니면 우리가 캐리해서 이기자!' 라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아 이것이 바로 다이아의 멘탈이구나 !' 하며 감탄하며 저도 마음을 다시 다잡고 경기에 들어갔는데요
시메님은 적당히 뒤에서 춤을 추시다가 갑자기 홀몸으로 적진으로 뛰어드시더니 장렬하고 아주 빠르게 사망하시고는 경기를 나가시더라구요.
저와 팀원들은 엄청난 멘붕이 오고.. 경기는 뭐 말할것도 없이 패배하였습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다이아 문지기 인가요? 제가 실력도 없이 다이아에 가는걸 막는 블리자드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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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는 다이아뿐만 아니라 마스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