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기]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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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19:14:05
사실 집에 데스크탑에 물려 쓰는 키보드가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로 유명한 체리사 청축 키보드.
근데 노트북 쓸 때는 문제가 되더군요. 뭐랄까. 치는 맛이 없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를 찾게 되었고. 청축이 있으니 이번엔 다른 축을 사자 하고 검색을 했죠.
사실 맨 처음 봤던 건 이쪽 키보드 쪽에서 이름이 제법 날린 필코 마제스터치2 갈축이었습니다.
근데 정말 애초 생각했던 그 저렴한 가격이 아닌 관계로 (텐키레스 모델이 16만원대 입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찾아본 게.
아콘 AlukePro 적축 입니다.
적축은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는 청축과 다르게 그런 게 없고 스무스하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리니어라고 하기도 하죠.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재미 없는 축에 속하기도 하고요.
또 청축에 비해 조용하기 때문에 밤에 쓰기엔 좋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일단 중요한 가격은 6만원대.
기본판은 아노다이징 된 알류미늄판의 모서리를 다이아컷팅했다고 하는데. 그냥 모따기 크게 한 것 같고요.
기본키캡은 검은색인데 흰색키캡을 또 주더군요. 그래서 한 번 키캡놀이 해봤습니다.
사용한 스위치는 중국 카일 적축. 체리사의 특허권이 공개되면서 이쪽 계열도 무한 경쟁 체제로 들어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카일은 적축이, 오테뮤는 청축이 호평을 받는다고 하는데. 결국 이게 또 다 개인 취향이라.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LED불빛이 나옵니다.
불 다끄고 쓰면 굉장히 신기합니다. 오호.
일단 지금까지 써본 느낌은....
체리 적축 보단 조금 무거운듯 합니다. 그리고 손가락힘이 좀 더 많이 필요하지만 그 반발하며 튀어오르는 힘이 매력적이네요.
확실히 집에 있는 청축 보단 조용하고 더 좋은 건 노트북 키보드 키감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허나 청축 적축 둘 중에 뭘 선택하겠냐 하면 저는 청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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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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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게이밍은 아니지만 체리키보드 청축사용하고 있는데 키감이 죽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무용 키보드로 카트와 옵치를 하지만요 키보드의 세계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형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