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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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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5 19:29:24

짧은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제가 지난번에 올렸던 글이 많은 매니아분들의 관심을 받은 걸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오늘의 글은 대한민국 최대의 로펌인「김앤장」에 대해서입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흔히 ‘법조계의 삼성’으로 불립니다. 지난 15년 동안 김앤장 출신들이 계속 정부 요직에 진출하면서 ‘김앤장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김앤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일반인은 거의 없고, 매니아에서도 프리톡의 본글과 댓글에 김앤장이 여러 번 언급되었지만 실제와는 다르게 묘사되는 경우가 보였습니다.


제가 그전까지 말로만 듣던 김앤장의 위력을 직접 경험한 것은 2007년에 외환은행에 대한 금융자문에 참여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김앤장은 투기펀드 론스타의 법률적 대리만이 아니라 관료사회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에 개입하고 재경부 및 금감원과 공모(?)해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자격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능 해결사였습니다. 당시 온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김앤장은 (당연히?) 검찰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아마도 일반인들에게 김앤장이 알려진 계기도 론스타의 먹튀 사건일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당시까지 국내에서 활동하던 해외 투기자본은 거의 예외 없이 김앤장과 자문 계약을 맺고 있었습니다. 자문으로 알게 된 의뢰인이 송무도 맡기기 때문에 자문과 송무는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론스타 같은 사모펀드는 정책 결정권을 쥔 정관계 유력인사와 통하는 네트워크를 얼마나 잘 갖추었느냐에 따라 투기의 성패가 갈린다고 할 수 있었기에 그들은 거의 전부 김앤장을 택했던 것입니다.


김앤장은 법률사무소인 만큼 변호사가 구성원의 핵심을 이루고 거기에 변리사 회계사와 세무사가 더해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김앤장에는 그와 별개로 고문과 전문인력 직함을 달고 있는 고위관료 출신들이 즐비했습니다.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직 총리, 부총리와 장관들이 즐비해서 대통령만 빼고 하나의 국가기관을 옮겨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주로 재무, 금융, 공정위 등 경제부처가 중심이지만 산자부, 노동부, 환경부, 감사원 및 청와대 출신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하나의 민족원형이 만들어져 오랜 세월동안 중앙집권의 아주 단순한 정치체제를 겪어왔습니다. 임금을 정점으로 하는 중앙집권체제에서 벼슬이라는 이름으로 관료조직에 몸을 담기를 원하는 간절한 욕망이 대를 이어 처절하게 작용한 것이 우리 대한민국이고, 그 결과 연고주의라는 단조로운 색채의 전통문화가 전국 어디에서나 지배적으로 작용해왔습니다. 그 당시 저의 눈에 김앤장은 전직 고위관료를 통해서 큰 이권이 걸린 문제에 해결사 역할을 하는 전문 로비집단처럼 비춰졌습니다. 2000년대 초에 공직자의 ‘민간기관파견제도’와 ‘민간근무휴직제도’가 시행된 이후 정부와 민간부문과의 합법적인 인적교규가 활성화되었는데, 이 때문에 김앤장을 거친 고위공무원이 다시 정부의 요직을 맡게 되는 회전문인사가 성행하게 되어 ‘김앤장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제가 직접 겪은 김앤장에 대한 처음 느낌은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반 사람들의 김앤장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김앤장 공화국’이나 ‘법조계의 삼성’이라는 말처럼 김앤장이 벌어들이거나 가지고 있는 돈의 액수가 삼성전자에 맞먹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법조계의 삼성’이라는 말은 삼성전자처럼 독보적인 1위라는 뜻이지 삼성전자처럼 돈을 많이 번다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김앤장의 1년 총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2016년 영업이익은 30조원이 넘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법률시장 매출액(약 2조 7천억원)의 10배가 넘습니다. 김앤장의 법률부문과 비법률부문을 합친 1년 총 매출액은 약 7천억원 정도입니다. 국내 로펌 2위를 다투는 법부법인 태평양과 광장의 매출액이 약 2천억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김앤장이 얼마나 압도적인 1위인지를 알 수 있고, 김앤장의 법률자문을 받은 투기자본 론스타의 먹튀 금액이 60조원에 가까운 것을 보면 김앤장으로부터 파생되거나 영향을 받는 전체 이권의 규모가 그야말로 엄청남을 이해하실 겁니다.


현재 김앤장 소속 인원은 한국 변호사와 외국 변호사를 합쳐 약 700여명이고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와 기타 전문인력(고문 포함)을 합치면 약 1천명 정도이고, 이들을 뒷받침하는 비서와 사무직원까지 총 2천여명에 이릅니다. 그러니까 김앤장에서는 1천명의 전문인력이 7천억원의 순수 서비스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김앤장은 변호사 숫자로 국내 전체의 약 3% 가량이지만 국내 시장의 4분의 1 가량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와 리걸 위크(Legal Week)는 나란히 2016년 10월호에 (동일한 자료의) 2015년 매출액 기준 세계 100대 로펌을 발표했는데, 김앤장은 59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로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의 라담 앤 왓킨스(Latham & Watkins)가 차지했는데, 이 로펌의 매출액은 국내 법률시장 전체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세계 100대 로펌의 거의 90%가 미국이나 영국에 있는데, 로펌은 영국과 미국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제3세계 국가의 로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 표는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와 리걸 위크(Legal Week) 2016년 10월호에 실린 세계 최대 로펌 리스트입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대형 법률회사들은 법무법인 형태인 영미식 로펌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김앤장은 법무법인이 아니라 공동법률사무소 형태의 로펌입니다.) 영미식 로펌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파트너(partner)와 어소시엣( associate)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어소시엣은 월급을 받는 고용인이고 파트너는 동업자 개념입니다. 영미 로펌에 어소시엣으로 입사한 변호사는 대략 8년이 지나면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합니다. 어소시엣 변호사들은 파트너와 한 팀을 이뤄 일을 합니다. 그들은 파트너의 감독 아래 각종 계약서나 의견서 및 소장을 작성하고 로펌의 실무를 담당하는데 대부분 수십개의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므로 업무량이 많아서 죽을 지경입니다. 대개의 경우 변호사 2명당 비서가 한명씩 배정됩니다. 어소시엣 변호사들은 파트너 승진 시점에 이르기 전에 로펌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트너 심사를 받는 시점에서의 경쟁률은 국내 로펌은 2:1 에서 3:1 정도입니다. 파트너가 되면 사건을 직접 물어 와야 합니다. 국내 로펌에서 파트너로 승진하면 여기저기 동창들 선배들 찾아다니면서 골프도 치고 술도 마시고 접대를 해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그것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파트너가 되면 공동대표로 로펌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고 지분 소유자로서 로펌의 이익분배에 참여하게 됩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의 대형 로펌들은 본사에 있는 파트너만 수백명인 경우도 있어 모든 파트너들이 일상적인 회사 경영에 참가하지 않고 몇 명의 시니어 파트너들이 실질적으로 로펌을 운영합니다. 김앤장의 경우 어소시엣과 파트너는 각각 주니어 변호사와 시니어 변호사로 불립니다. 김앤장의 주니어 변호사들은 대략 세후연봉 1억 5천만원으로 시작하고 시니어로 승진하기 직전에 최대 3억 정도를 받습니다. 대부분의 주니어는 시니어 승진 이전에 김앤장을 떠나며, 시니어 승진은 평균적으로 주니어 생활 7년차에 이뤄집니다. 승진 후에는 미국의 유력 로스쿨로 1년 남짓 유학을 보내주는데 거기서 석사학위와 현지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합니다. 이들은 귀국 후 30대 후반의 나이로 김앤장의 시니어 변호사의 업무를 시작합니다. 김앤장의 시니어가 되면 다른 로펌의 파트너와 마찬가지로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리지만 다른 로펌과 달리 이는 형식뿐이고 실제로는 주니어 때와는 다른 방식의 성과급 보수를 받는 월급쟁이입니다. 국내의 다른 로펌들과 달리 김앤장은 김영무 대표변호사의 실질적인 개인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로펌의 역사는 1970년대 초중반에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표 로펌인 김앤장, 태평양, 세종의 최초 설립자인 김영무, 이태희, 신영무 변호사는 아주 비슷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20대 초반의 나이에 우수한 성적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짧은 판사 생활 또는 군 복무 등을 거친 뒤, 미국의 하버드 또는 예일대의 로스쿨에 유학해 박사(JD 또는 JSD)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 이후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미국 변호사 자격을 얻은 뒤 일정 기간 미국의 로펌에서 기업 변호사로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각자 자신의 사회적 배경을 기반으로 일부 국내파 변호사들과 함께 로펌을 설립한 것은 대략 1970년대 초중반 이후부터입니다. 김영무 변호사는 1973년에 ‘김앤장(KIM & CHANG)’을 설립했고, 이태희 변호사는 1977년에 현재 ‘태평양’의 전신인 ‘한미(LEE & KO)’를, 신영무 변호사는 1981년에 ‘세종(Shin & Kim)’을 설립했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일본식 로펌들이 있었지만, 김영무, 이태희, 신영무 변호사의 로펌은 기업법무에 분명하게 초점을 맞추고, 시간제 수임료 청구제도, 변호사들의 전문팀 조직, 법무 보조 인력의 활용 같은 미국 로펌의 업무 방식과 조직 형태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에서 종전의 로펌과 달랐고 출범과 더불어 순식간에 법률시장을 장악해 나갔습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두 명의 네임 파트너(name partner) 가운데 한 사람인 장수길 변호사는 출범 당시 공동주인이 아니라 김영무 변호사와 계약을 맺은 관계여서 김앤장은 처음부터 김영무 변호사 1인에 의해 운영되어왔고, 지금까지도 김앤장의 시니어 변호사들은 김영무 대표변호사와 개인적인 약정서를 체결합니다. 올해 75살인 김영무 대표변호사는 아직도 중요한 업무들을 직접 챙깁니다. 김앤장에는 약 150명 직원의 세전 연봉이 10억원이 넘는데 이들은 주로 시니어 변호사들과 고문을 포함한 전문인력들입니다. 시니어 변호사들 중에서도 주니어에서 승진한 변호사들보다 고위직 판검사를 마치고 영입된 전관 변호사들의 연봉이 높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현재 김앤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형 로펌들의 상황은 예전보다 좋지 못합니다. 중소형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 사무실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국내 법률시장 규모는 10년째 늘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변호사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국내 로펌의 해외 진출은 매우 어렵습니다. 재작년에 대법원이 형사 사건 성공보수 약정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고, 대기업들은 삼성을 벤치마킹해서 그룹 내 법무실의 규모를 늘리고 있어 기업 관련 업무가 로펌으로 가는 일이 갈수록 줄어듭니다. 김앤장에서도 해마다 50명이 넘는 변호사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지만 로스쿨 도입 후 김앤장은 유력 인물의 자녀출신 변호사와 엘리트 판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이 길어져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우리나라의 사법불신에 대한 이야기를 정치와 관련되지 않은 범위에서 쓰겠습니다. 2월에 한번 더 해외출장이 있는데 그 이전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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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17-02-05 19:34:04

김앤장은 정말 돈되는 곳이면 윤리상관없이 어디든지 달려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계명대학교 생각하면 김앤장이 얼마나 대단한지(안좋은쪽으로) 알 수 있죠. 
2017-02-05 20:29:38

학내 소유권 문제인가요? 내용을 찾아봐도 안나오내요

2017-02-05 21:13:55

네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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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5 19:40:49

늘 올려주시는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려주신 내용 또한 아주 좋은 내용이지만, 오류 몇 가지가 눈에 띄어 댓글 남깁니다.
(언급한 것 이외에도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많지만, 그 부분은 차치하겠습니다)


1. 먼저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어쏘 1년차의 봉급은 세후 1억 ~ 1억 1천만원 사이에서 책정됩니다. 타 로펌과는 달리 김영무 변호사와 개인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여서 1년차들 사이에서도 다소간 연봉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이태희 변호사가 창립한 영문명 LEE&KO의 법무법인은 태평양이 아니라 광장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WR
2017-02-05 19:48:46

말씀처럼 LEE&KO는 광장이 맞습니다. 한미에서 90년대 말에 광장으로 바뀌었네요. 제가 잠시 착각했습니다. 김앤장의 연봉은 본인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 직원마다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

WR
2017-02-05 20:43:42

다시 읽어보니 제가 세전연봉 1억 5천으로 쓴다는 것을 세후연봉으로 잘못 썼습니다. 저도 황당하네요.

2
2017-02-05 19:44:03

실제 소송에선 그닥 신뢰를 못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김앤장을 쓰는 이유는
김앤장 썼다 지면 "어쩔 수 없었구나"지만
딴데 썼다 패소하면 "김앤장 안써서 진거 아냐?"라고 내부에서 혼난다고...

WR
1
2017-02-05 19:53:10

요즘은 김앤장 썼다 1심에서 패소하는 경우 2심에는 태평양이나 광장으로 바꿉니다. 비교적 근래에 재벌들 소송을 맡았다가 패소 내지는 총수 구속(최태원 회장)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었죠.

1
2017-02-05 20:06:20

글이 글인지 하단에
전업주부 재산분할 60%란
살떨리는 변호사 광고가 뜨네요

WR
2017-02-05 20:46:34

50도 아니라  60%면 확 땡기네요. 어디 광고인지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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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5 20:08:23

전 그냥 김앤장이 싫은 이유가



이거때문에....


1
2017-02-05 21:09:56

저는 이걸 몰랐었는데.. 보고 화가 나네요... 누군간 맡았겠지만요...


17년 3월이면 법조시장이 개방됩니다.. 제가 알기론 전면개방으로 알고 있는데..

로스쿨인원에 해외 법률회사도 들어오면 조금은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되고..

변호사의 사회적 지위가 조금은 내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법률관련 연수갔을때에도 지금은 공직에 변호사가 5급정도로 들어오지만...

앞으론 7급정도로 들어올것이라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물론 가능할지는 모르지만요..)

이미 박사학위 가지신분들은 7급으로 임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선배입니다.. ^^

앞으로는 변호사도 늘어나고 해서 변호사비도 어느정도 조정이 이뤄지고 잘 조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형급 사건은 당연히 비싸겠지만, 그건 우리들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1
2017-02-05 21:13:53

저도 이 자료 보고...

법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해야 하고 모두에게 변호사를 선임 할 권리가 있다지만

위안부 소송등은 다른 로펌에서 안하겠다고 한걸
굳이 김앤장은 받아서 다 한다는 뉴스를 본듯하네요.
2017-02-05 20:29:38

예전 MBC에서 했던 드라마 개과천선 생각나네요. 김앤장을 모델로 해서 만들었는진 모르겠지만요.


글 잘보고 갑니다. 
2017-02-05 20:44:46

김앤장이 모델이었죠. 많이 참고했다고 하더라는 전 무지 잼나게 봤거든요

WR
2017-02-05 20:47:17

그렇군요. 저는 TV를 안봐서인지 드라마보다 예능 프로그램의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2017-02-05 20:50:34

김앤장 관련된 사건들이 에피소드로 나오는데 조기종영 될 뻔했다는...

2017-02-06 09:57:12

그 드라마 마지막 편 까지 다봤는데 도중에 끝나버린 느낌이 들더군요.

1
2017-02-05 21:09:25

형제들이 다 법조인이라 김앤장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판사나 검사 계열로 못간 법조인들이 가장 선호하는게 김앤장의 취직이라더군요.

1
2017-02-05 21:22:24

읽다가 응?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김앤장에 대한 처음 느낌이 부정적인 이미지였습니다라 하셨어서 우리가 잘 모르는 호감갈만한 일을 좀 했었나 궁금해하며 읽었고 제목에도 오해란 단어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보통은 급여 연봉에 대한 오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7-02-06 04:33:19

저도 동감


오해라고 할만한 내용들이 전혀 없는듯합니다
2
2017-02-05 21:30:26

확실한건 김앤장 1층에 인포 여성분들은 진짜 아름답다는겁니다

2017-02-06 02:58:34

제 전 여친님께서 김앤장 비서이셨는데 비서분들도 아름다우신 편이더라구요

2017-02-05 21:41:05
잘봤습니다~
글 많이 써주세요
2017-02-05 22:15:04

저도 잠시 4대로펌 어쏘분을 만났었는데. 연봉 규모와 업무량에 놀랐었네요.

2017-02-05 22:39:05
매출이 생각보다 작네요...
1
2017-02-05 22:42:21

진실은 그렇다고 쳐도 딱히 오해할 부분이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xx계의 삼성이라는건 어디까지나 비유적인 표현이지 삼성처럼 압도적으로 돈을 번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테니...

Updated at 2017-05-16 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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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6 00:28:48

말씀하신 내용 중에 일부 사실인 것도 있지만, 전체적인 논지에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논하고자 하는 내용은 법조인의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신 것 같은데, 인성이 나쁜 사람이 로스쿨에 입학하는 것은 부정입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인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과 정해진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 부정하게 입학하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이죠.


뿐만 아니라 로스쿨이나 사법시험이나 인성적인 측면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면에서 큰 차이가 없겠지만, 그나마 면접에서는 1000명 중에 1명도 안떨어뜨리던 사법시험보다는 1.5~2배수 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로스쿨 제도가 인성적인 측면을 평가하기에는 조금 더 나은 제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최고의 로스쿨에서도 김앤장, 태평양 등 대형로펌에 채용되거나, 판검사로 임용되는 사람은 40% 정도에 불과하고, '대형로펌에 거의 대부분 들어가는 명문 로스쿨'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로스쿨에 부정입학이 심하다는 기사들이 생산되고 있고, 그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이긴 하지만, 실제로 입학 단계에서 부정입학이 객관적으로 밝혀진 사례는 없습니다.

다만, 로스쿨 졸업자의 공직 채용에 있어 부정한 채용 사례가 밝혀진 바 있고, 이 부분은 시정되어야 마땅합니다. 그 외에 대형로펌 채용에 있어 고위직 자녀나 기업 임원 자제 등이 낮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채용되는 사례가 있긴 하나, 이는 수임과 영업이 제1의 목표인 대형로펌의 인재 채용에 있어 이해할 수밖에 없는 선택일 것이고 로스쿨 제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2017-02-06 03:03:01

매냐분들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해외로펌 유입과 로스쿨 졸업생 수의 증가에 따라 


변호사의 사회적 지위는 상대적으로 과거보다는 낮아질 것이고

인성이 어떻든간에 수요자에 맞춰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로펌에 대한 접근성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7-02-06 05:36:09

딱히 오해라고 할게 없는거 같은데.. 보통 사람들의 김앤장에 대한 인식은 초 엘리트들만 가거나 재계 정계와 엮여서 추잡하거나 하는거죠.

2017-02-06 08:23:35

SBS 드라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풍문으로 들었소]라는 드라마가 김앤장 느낌이 좀 났었죠. ^^ 특히나 전직 총리를 고문으로 쓰고, 이런저런 로비를 한다는 부분이 그랬습니다. 이 드라마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이어서, 법조 부분은 곁다리였습니다만... 하여간 주인공의 아버지와 그가 거느린 로펌이 굳건한 보수/악의축 같은 느낌으로 나왔던건 확실합니다.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7-02-06 15:03:57

김앤장이 삼성만큼의 매출은 어림도 없죠... 그래봤자 국내 내수만 하는 법무법인인데요... 그것도 엄청 비싼 하이클레스들만을 상대로 영업하는... 삼성전자 매출만 300조 정도인데, 300조면 대한민국 국가 예산인데요. 하지만 이익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이미 너무 덩치가 커져서 집중도도 떨어지고 그래서 승률도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굉장히 큰 사건 아니면 김앤장 잘 안 가려는 경향도 일부 있더군요. 그럼에도 김앤장이 먹히는 이유는 제가 듣기론 판사들이 은퇴 후에 변호사로 전임하는데, 이 때 김앤장에 정관예우 받고 가고 싶어 한다고 하더군요. 

일전에 누가 소개해줘서 태평양에 가서 상담해 본적이 있는데, 바로 난 비싼 변호사라 이런 사건 안 합니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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