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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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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16:35:17

제가 초등학교,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은 체벌이 아주 빈번했습니다, 별 이유 없이도 교사들의 손이 올라갔죠,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당시 교사들은 때리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야 통제가 된다 생각했을겁니다.
저번 주말에 일본인,중국인 친구와 같이 식사할 일이 생겨서 같이 밥을 먹다,(나름 한중일 비정상회담 이군요), 중국인 A가 저에게 묻더군요, "저번에 한국 영화를 보는데, 교사가 학생을 쥐잡듯 패더라고,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나는가?"
제가 뭐라 대답할까 생각하는 사이에옆에 일본인 B가 말했습니다 "그건 영화일뿐, 대부분 발전된 사회에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아"

그 둘의 말에 저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아주 빈번했어, 중국이나 일본은 어떠니?" 라고 말했죠,그 두 친구는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중국인 친구A는 이렇게 얘기 하더군요, "중국에서 아마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학생도 교사를 때릴거야(그냥 맞다이를 뜬다는 얘기인듯 합니다)"

아마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에서 체벌은 엄청난 모멸감을 느끼도록 하는것 같습니다.

일본인 친구B는 "일본은 부모님이 가만히 있지 않을거야, 일본 부모들은 monster parents 거든"

그에 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사가 때린다고 학생이 교사를 때려버리면 아마 패륜아급 취급을 받을거야, 학부모가 극성을 부리면 그것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거고(치맛바람이란 단어를 얘들이 이해할수가 없겠죠)"

위 대화처럼 아마 우리나라가 이런 체벌문화나 권위주의 문화가 더 심각한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까 개선방안은 있을까 싶습니다.

그냥 갑자기 주말의 대화가 기억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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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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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3 17:23:17

저는 학창시절에 선생한테 상당한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정답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 중학생 때는 싸대기 때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크게 잘못하면 복부를 발로 걷어차기도 했는데, 제가 아이들 가르쳐보니까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 결국 본인 화를 못 이기거나 힘 과시하려고 때리는 거였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선생들이 교권이 무너진 것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는데 그런건 애초에 없는게 맞습니다. 회개가 불가능한 양아치들은 수업 내쫓아야죠.

WR
1
2017-02-03 16:45:16

현직 교사분이시군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7-02-03 16:47:28

교사는 아닙니다~ 중학생 아이들 위주로 2년 정도 가르쳐 본 적이 있어서 경험을 바탕으로 덧글 써봤네요

WR
1
2017-02-03 16:54:35

좋은 경험을 하신듯 합니다.

2017-02-03 17:02:10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시도도 해보고, 여러가지로 느낀게 많았네요.

1
2017-02-03 16:46:30
저도 초등학교때 생각나네요... 줄을 잘못섰다고 아침조례 끝나자마자 달려와서 배를 걷어차버리더라구요.
그 담임땐데 때리는것도 저만 더 때리고.
같은반 학우한테 맞았는데 걔를 혼내지도 않고.

세월이 흘러흘러 부모님이 얘기해주시는데 그땐 촌지가 당연한 거였다고
근데 어머니는 촌지땜에 제가 특별대접 받길 원치않아서 학년 끝나고 드렸다고 하시더라구요.

WR
2017-02-03 16:55:27

쥐꼬리만한 권력이라도 가지면 그걸 휘두르려고 애쓰는게 인간이라죠.

2
2017-02-03 16:45:58

매를 두려워 하면서 받는 교육은 진정한 교육이 아니죠. 

2017-02-03 16:46:35

저는 20대후반인데, 회초리로 맞은 기억은 있지만
복부를 차인다거나, 뺨을 맞는건 본적이 없어서 그런일은 한국에서도 잘 일어나지 않는 일 아닌가요?

WR
1
2017-02-03 16:47:57

예전에는 뺨을 맞는건 아주 흔했습니다, 복부를 차이는건 저도 본적이 없고, 정강이를 차이는건 빈번했죠.

1
2017-02-03 17:06:46

30대 후반인데요.

초등학교 때 신고있던 슬리퍼 벗어서 그걸로 싸대기 날리는 교사도 있었습니다.

중고교 시절에야 뭐 매일 맞다시피 했구요.

고교시절엔 마대자루로 맞다가 
하두 맞아보니 마대자루가 부러져 버렸는데 운없이 허벅지에 콱 박혀버려서
응급실에 실려갔던 친구도 있었죠.
1
2017-02-03 17:07:27

30대 후반인데 중학교때 따귀, 벨트, 각목은 아주 흔한 체벌이었습니다.

1
2017-02-03 17:57:06

20대 후반인데 뺨 맞아본적 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별일 아닌 것이었는데 말이죠

1
2017-02-03 20:36:15

흔하지는 않지만 잘 일어나지 않는일도 아니었죠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샘이 다른 반 샘이랑 반장 때문에 사이가 안좋아졌다고 싸대기를 3-4대 갈긴 일은 지금 생각해도 충격이었네요

4
2017-02-03 16:50:21

저는 학생때 선생다운 사람을 못 만났었다고 생각해요.

정말 국민학교때부터 체벌이 아닌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학년때도 싸대기를 맞았었고 전날 부부싸움을 한건지 수업 시작하자마자 꼬투리 잡기 시작해서 줄줄이  폭행을 했었네요.

싸대기,발차기,손찌검은 기본이었고 당구채,야구방망이,지휘봉...교련때는 군화발,교련총으로도 맞아 봤고요.

지금 생각하면 군대나 학교나 수준이 양아치 소굴이었어요.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우리 부모님이나 친구네 부모님들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맞아야 사람된다는 생각이었고 집에 가서 얘기했으면 니가 잘못한거야 하던 생각이 머리속에 박혀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이야 어머니와 얘기하면서 학교 다닐때 이렇게 맞았었다고하면 발끈하시고 그랬었냐고 하시지만요.

지금은 아이 키우면서 귀해서 안때리는데 학교에서 맞고 온다면 바로 쫒아 가겠죠.


WR
2017-02-03 16:53:51

부모님이 개입하지 않으면 부조리가 더 심해지는 조직들이 있죠, 학교라던지, 군대라던지.

1
2017-02-03 16:57:18

전 적당한 수준 즉 규정을 만들어서 몽둥이 길이부터 두깨 대수까지 벌도 그런식으로 적용한다면 아예 반대는 아닙니다. 사실 반대쪽에 가깝죠 가장큰 문제는 상식이하의 폭력을 체벌이란 이유로 정당회 시키는건데 그런 폭력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를 해결해야 하는 노력이 아닌 그냥 체벌 금지로 군대식 일처리를 하니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수업을 악의적으로 방해하는 양아치들 그리고 타학우를 괴롭히는 양아치들을 통제할 수단은 안만들고 그냥 잡으라 하니 교사들도 쌓이고 쌓인게 터져서 쓰레기 교사가 되가죠 원칙을 만들어서 법적인 제재를 가하려 해도 우리아들 우리딸 대학갈때 문제 생기면 죽인다는 협박도 나오니 답이 없죠 제가 교사라곤 겨우 한달동안의 교생실습 뿐이었는데 그동안 느낀게 너무 많아요 에초에 그런 양아치짖 한애들은 생활기록부에 제대로 이놈 양아치에요 적을수있도록 해야하고 보복도 못하게 해야 그나마 상호 편해지겠구나 싶더라구요

WR
1
2017-02-03 17:00:30

유급, 퇴학등의 규정이 있지 않나요?왜 실시 되지 않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2
2017-02-03 17:05:29

그거 이야기 니오면 학부모들이 교사 싸대기 때리러 옵니다. 지자식이 잘못해서 대입 불이익 보는걸 왜 남한태 난리인지 알수가 없어요

WR
1
2017-02-03 17:08:17

그럼 그런걸 고발해서 형사처리를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2
2017-02-03 17:21:33

그 후 그 교사는 인사불이익을 받거나 짤리거나 하는게 현실이죠.

참 말도 안되게 더러운 사회구조입니다.
WR
2017-02-03 17:23:30

근본적인 개선을 하기엔 병폐가 너무 뿌리깊게 박혔군요.

2017-02-03 21:16:58

그거야말로 전태일열사 시절 근로기준법만큼이나 유명무실한 제도죠. 현실에서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

1
2017-02-03 16:57:28

중1때 지각했다고 슬리퍼로 싸대기때린 담임선생...기억나네요 갑자기..

WR
2017-02-03 17:01:52

슬리퍼로 싸대기는 짐승한테도 못할짓인데요. 짐승만도 못한인간이군요.

2017-02-04 01:37:46

 슬리퍼로 싸대기가 짐승보다 못한거라면 전 12년동안 단 한번도 스승을 못만났군요..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대신 교사란 호칭을 씁니다.)
2017-02-03 16:59:50

두 말 세 말 필요 없이 무조건 체벌은 없어야합니다.

2017-02-03 17:01:00

싸대기를, 혹은 발길질을 하는 것들은 당연히 안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새 진짜..학생들도 심각합니다..

부모에게서 너무 오냐오냐 이쁘게 자라서

진짜 가끔 sns에서나 뉴스에서나 올라오는 영상보면 진짜...;;


https://www.youtube.com/watch?v=zyAIMkmY6iQ

저같으면 막말로 줘팰것같습니다...

WR
4
2017-02-03 17:04:23

다른 규제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요, 학생에게 지나치게 너그러울 필요도, 체벌을 가할 이유도 권리도 없을테니 말이죠.

2017-02-03 17:06:43

저런 인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할 이유가 없다는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영상속 선생이 순둥순둥(?)해서 학생들이 무시하면서 선생의 머리를건들고 빗자루로때리고 욕을하고..

체벌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WR
2
2017-02-03 17:09:55

그렇군요, 저는 폭력의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해서요, 퇴학이나 형사처벌등의 조치를 취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7-02-03 17:11:41

맞는말씀입니다...

퇴학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현명한 대처인 것 같네요


그냥 가끔 저런영상보면 너무화가나서..

지금도 저영상보면서 진짜 화가납니다...

Updated at 2017-02-03 17:06:36

모두가 저런 것은 아니지만 나이 든 선생님을 그리고 초짜 여선생님을 아이들이 은근히 또는 대놓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런 얘들을 법적으로 다뤄야지 교사의 능력 부족으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2
2017-02-03 17:08:34

법적인 대응또한 학교의 먹칠한다는 이유로 윗선에서 한소리 들을 가능성이 높기에

저런대우를 받는 선생들만 피해본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도 선생나름의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학생들이 저렇게 폐륜적인짓을 못하게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예의없는 행동이나 발언을하거든 체벌이아닌 다른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참좋을텐데 말이죠...

2017-02-03 19:47:34

와 이건 처음보는 영상인데 진짜 심각하네요. 교사도 왜 가만히 있는거죠? 제자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저런건 그냥 얄짤없이 퇴학시켰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7-02-03 17:12:04

그 일본분은 나이가 젊으실려나요?
제 지인 중에 지금 40대 아저씨 왈
일본은 희한해서 자기 윗세대때는 체벌 안했다 그러는데
자기 학교 다니던 80년대에는 범생이부터 깡패까지 모두 다 선생에게 열라 맞았구
90년대 되니 다시 체벌 없어지더라구...
자기 세대가 젤 억울하다구

WR
2017-02-03 17:12:42

그 일본친구는 88년생이니 90~2000년대에학교를 다녔을겁니다.

1
2017-02-03 17:14:59

솔직히 고1때까지는 정말 엄청 맞았습니다.

정글고 수학선생이 농담이 아닌거처럼, 월요일 아침에 왜맞았는지도 모르는 빠따를 맞은적도 많고요.


고2가 되서, 성적이 전교권이 되고 나니까, 공부에 방해되면 안된다고 안때리더군요.

그래서 더 싫었습니다. 수능 끝나고 전공 정할때, 교대나 사범대는 쳐다보기도 싫더라고요.


근데 특히 심하게 때렸던 선생들은 어머니께 들으니 전부 촌지관련이더라고요.

중학교 때 미술 과제로 서예로 정자체 글씨 써오기가 있었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정자를 어떻게 쓸까 연구하다가, 컴퓨터로 명조체를 크게 뽑은 다음에 그걸 따라그렸습니다.

물론 반 친구들에게도 알려줘서 같이 했었죠.

저희반 남자는 전원 저랑 같이 과제를 해서 냈는데, 미술선생님이 촌지 안낸집 애들만 골라서 패더군요.

따로한것도 아니고 같이했는데, 구분해서 맞으니 정말 환장할 지경이었습니다.

2017-02-03 17:19:44

저는 더 황당하게 맞은적이 있었는데 시험문제를 맞췄다고 맞았습니다.

알고보니 전교에서 저 혼자 맞은 문제였는데 상위권학생들이 분명 컨닝이다 라고 말해서

때렸답니다.

2
2017-02-03 17:15:05

체벌은 필요하지만 교사가 체벌과 폭력을 정확히 구분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구분못하는 교사들이 많았죠.

2017-02-03 17:16:00

36살입니다만 고등학교 때 입학하자마자 쓰레기장에서 청소하는게 맘에 안든다고 쇠파이프로 개맞듯이 맞았습니다. 나중에 학년 올라가서 같은 x한테 대걸레 봉으로 또 미친듯이 맞았구요. 그외에도 엄청 구타당한 기억이 수두룩 합니다. 제가 문제아나 그런것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그때는 다들 당하니 이상한 일인지 몰랐지만 중학교 때 여교사분 중 한분은 체벌시 고환을 만지작거리다가 당기거나 회초리로 탁 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예전 분들 중에 학생인권이란 개념이 전무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WR
2017-02-04 03:25:40

고환이라,충격적이군요, 쇠파이프에, 교사인지 조폭인지.

2
2017-02-03 17:24:25

애가 선생을 때리든 선생이 애를 때리든 어쨌든 폭력이죠.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든 용납할 수 없다고 보고요.

가끔 요즘 애들이 너무 도가 지나쳐서 패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건 두 가지 중에 하나겠죠.

1. 그 교사가 지도 역량이 부족해서 패지 않고는 애들을 훈도하지 못하는 경우
2. 이미 가정교육부터 개차반으로 받아놔서 패지 않으면 말을 안 듣는 학생인 경우

2번 같은 경우는 체벌이 아니라 별도의 제재 방법을 고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가 중학교 담임 선생인데 정말 죽도록 말을 안 듣는 애들은
가만히 보면 백이면 백 이미 가정에 다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부모들부터가 말이 안통하고 애한테 관심이 없거나, 이혼 가정이거나 등등
2
2017-02-03 17:50:39

90년대에 초중고 다녔습니다.
당시엔 때리는 선생이나 맞는 학생이나 체벌이 당연하게 여겨졌고 일명 몬스터, 피바다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선생이 담임으로 있는 교실은 대걸런가 성한날이 없고 당구큐대를 비치해 놓았죠.
엉덩이나 발바닥 맞는 체벌이 많았고 문제아들은 말그대로 구타를 당햇어요. 우리끼리는 영화찍는다고 했었죠.
한겨울에 상의탈의하고 창문에 붙어있던적도있고...
지금이었으면 난리났겠죠.

지나고나니 추억이고 학교도 자주 찾아갔는데 몇년후에 몬스터라 불린 선생님이 학생때려서 합의금 1억 물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1
2017-02-03 18:01:57

40대 중반인데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님자에 모음을 다른 걸 선택하고 싶습니다.)에게 심하게 맞았고, 그 결과 반항심만 생기고 1년 내내 많이 맞고 다녔습니다. 인생에 도움 하나도 안되는 선생님이셨습니다. 맞은 이유는 일기를 안 썼다는 이유입니다.


희한하게 증오심만 남은 이 선생님 이름만 기억하고 있네요. 미술선생님이셨는데 미술 관련 해서 상도 받고 잘 살고 있더군요. 하여간 저는 그 분 아직도 싫습니다.
2017-02-03 18:05:39

교사한테 너무 많은 공무를 맡겨버리니, 학생 개개인에 힘쓸 시간이 부족합니다. 체벌이라는 간편한 도구를 썼던거죠. 그게 불가능해진 요즈음, 교권이 바닥을 친다 한들 어쩌겠습니까. 안타깝네요... 여담으로 중국, 일본도 지역이나 세대에 따라 한 체벌 하던걸로 아는데요..

WR
2017-02-04 03:24:06

중국,일본도 예전에는 그랬었겠죠.

2
2017-02-03 18:06:57

아직도 생각하면 분노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수학선생입니다.

제가 수학이 워낙에 형편없어서 그 선생이 저를 싫어했습니다.

하루는 수학 숙제 검사를 하다가 제 차례에서 갑자기 다시 풀어보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못풀었고 숙제 그냥 배끼기만 한다고

엎드려 뻗쳐 자세로 엉덩이 10대 맞고 수업 끝날때까지 그 자세로 있었습니다.

도중에 다시 한번 문제 풀어보라고 하고 또 못푸니까 10대 더 맞고...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 얘기해주기를 저 엎드려뻗쳐하고 있는거

즐거운 눈으로 보면서 메롱을 하더랍니다...

그 선생에 대해 기억나는거라곤 임산부에 안경낀 저만큼 작은 선생이었다는거 뿐이네요..

지금 글쓰면서도 열 받네요...



WR
2017-02-04 03:23:28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한 여자군요.

2
2017-02-03 18:44:45

중1 입학하자마자 책걸상 새걸로 교체하는데 책걸상 더럽게 썼다고 싸대기 맞았네요.
태어나 처음 맞아본 싸대기라 너무 충격이었는데 1학년이라 제가 쓴 게 아니라고 하니 변명한다고 한 대 더 맞음...
아마 돌아가셨을 것 같은데 절대 좋은 곳 가시라고 말 못하겠습니다.

Updated at 2017-02-03 19:13:52

인성쓰레기인 교사가 문제지 일정 수준이하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퇴학 정학이라는 제도는 공식적으로 그 학생을 교육기관에서 포기한다는 말입니다. 그건 교육이 아니라 방치죠. 다만 매가 아니라 학교 내 강제야자, 반성문같은 형태면 좋겠죠. 말을 안들으면 교내 경찰이 수갑채우고 앉혀놓던지요. 어쨌든 체벌을 대체하는 퇴학, 형사고발 같은건 공교육제도 본질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느껴집니다.

WR
2
2017-02-03 19:18:38

개인적으로 교사가 그정도 책임까지 져줄 필요는없다고 보고, 의무가 적은만큼 권한도 줄여야 보는 입장입니다.

2017-02-03 19:22:41

국민전체에 대한 일반적 수준의 교육서비스라는 국가의무를 교사를 통해 집행하는겁니다. 학교는 학원이 아닙니다. 공립학교면 더 그렇구요. 공부하려는 학생만 잘가르치라고 있는 기관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전체를 일정수준까지 교육할 의무가 있는겁니다.

WR
2
2017-02-03 19:40:33

네, 의무 교육이죠, 그렇지만 기타 학우에게 해를 끼치거나, 교사에게 상해를 끼치는 경우,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온 국민 남성이 국방의무를 지니고 있지만, 대체복무나, 징역 같이 군대 현역복무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것 처럼 말이죠.

모든 학생이 모범적인 학창시절을 보낼수는 없을겁니다, 그걸 폭력으로 개화하고자 하는건, 예전 삼청교육대나 다름 없는 발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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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19:49:34

체벌은 필요한 게 아니라 해선 안되는 겁니다.
퇴학/정학이 방치라거나 공교육제도 본질에 어긋나는 거 전혀 아니고요. 퇴학/정학을 당했을 때 영원히 교육받을 기회를 상실하는 게 아닙니다.
내 자유와 권리의 한계는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경우에 한한다고 헌법에 명확하게 나옵니다.
학교폭력, 교사에게 폭력 저지르는 학생이 반성문 쓴다고 고쳐질까요?
학생의 학습권, 선생의 교수권의 보호가  우선되어야지 그걸 방해하는 학생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마치 범인인권 보호하자고 피해자 혹은 일반인들이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거나 교도소에 보내는 건 범인들의 갱생을 막거나 인권을 침해하니 처벌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교수권보다 학습권이 우선하고 그 학습권은 선생에게는 물론 학생들간에도 침해받아선 안되는 겁니다.
그걸 어기면 당연히 보호를 위해서 분리시킬 필요가 있고요.

2
2017-02-03 19:19:10

아이들에게 법치를 가르쳐야하는데

권위에 굴복하는 법을 가르치는게 참 문제인것 같아요
WR
2017-02-03 19:21:52

한곳에 커다란 권력이 있다는건 그에 상응하는 큰 책임을 약자에게 전가시키기 아주 좋은 환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2-03 20:10:00

폭력을 수반한 체벌은 반대하지만 적절한 상한선으로 제한된 얼차려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Updated at 2017-02-03 21:00:58

체벌은 반대지만, 학생들에게 무시받는 교사를 단순 역량미달이라고 보는 시각은 잘못이다라고 생각합니다.

2017-02-03 22:13:42

12년간 한국에서 초중등교육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3년은 좀 특수한 케이스였으니 논외로 한다 치면 (그래도 뺨 맞은 것, 빈 맥주병으로 손 맞은 건 기억나네요) 9년간 선생 뒤에 님자 붙이고 싶은 사람이 다섯 명도 안 되는 건 좀 슬프군요. 대략 세 분 정도가 떠오르고, 겪어 본 교사의 반 정도는 그럭저럭 평범한 인간 그리고 나머지는 쓰레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
2017-02-04 02:55:31

물론
전반적으로
이상한('나쁜' 과는 별개의) 인격을 가졌고
저 아니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는 직군이지만

뚜렷한 통계자료 같은 것이 없기에
확고하게 말하진 못해왔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불신하는 집단이 정치인 집단이고
가장 불신하는 개인이 교사 개인입니다.

그 외의 나쁜놈은 사실 경험해보질 못해서...

2017-02-04 14:34:57

제가 나이가 적어서 그런가 저는 저정도 까진 진짜 옛날엔 체벌이 아니라 고문수준도 보이네요

WR
2017-02-04 14:48:44

저도 경험해 봤던거라, 과장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그나마 좀 나아졌지 않을까 싶네요.

2017-02-04 18:04:58

음..저는 체벌에 관해서 효능을 본 입장이라서 체벌은 일정부분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 과외교사를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 남학생이 있었는데, 공부도 안 하고 수업도 맨날 빼 먹고, 거기다 개기기까지. 수없이 말로 타일러도 보고, 각종 명사강의도 시청했지만, 도통 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여, 부모님께 허락을 득하여 체벌을 좀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100퍼센트 자세가 달라지더군요. 숙제도 꼬박꼬박해오고, 개기지도 않고.

물론 과한 체벌은 있어선 안 되지만 20년전 학창시절인 저희때나 지금의 학생때나 꼭 물리적인 힘을 가해야 통제가 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겐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교사의 체벌과 사형집행의 존폐는 항상 대립각이 형성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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