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그렇게 개연성 떨어지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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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20:20:39

미츠하가 무녀라고 나오는데...신적인 능력이나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거 일수도 있고

그런거 생각해보면 딱히 개연성이 떨어질거 같지는 않은데요...

그리고 개연성이라는거 생각하고 보면 시그널 같은 드라마도 ....

Comments

2017-01-28 20:23:37

갠적으로 보기에 서로 사랑을 느낄만한 접점이 있었는지.. 있다고 해도 사랑까지 느낄 정도인건지...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가더군요.

2017-01-28 20:34:25

저도 정말 재밌게봤는데 그부분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Updated at 2017-01-28 20:45:16

사랑이라는 감정이.. 나도 모르는사이 싹트는 경우가 있으니, 저는 꽤나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건 개인의 살아온 경험에 따라 감상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2017-01-28 2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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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21:43:59

그 장면이 소설을 통해서 떡밥이 완벽히 회수되는데 영화에서 표현을 못해서 소설까지 가야되는건 문제라고 볼순 있겠네요

2017-01-28 21:17:27

두 사람이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는건 중요하다고 안 여겨서 생략을 한건지.
또는 사랑이란 감정이 모르게 생기고 상대를 의식하면 더 커지는 부분도 있다보니 개연성이 떨어지지 않는 거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해요.

2017-01-28 21:45:57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그널은 안봐서... 그냥 너의이름은만 얘기하면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이 크게 셋 있습니다.

1. 둘이 갑자기 사랑에 빠지는 장면
둘이 몸이 바뀌는 현상 발생 - 연애 직전 미묘한 감정 싹틈 - 사랑을 확인
이런 식이 되야할텐데 저 중간 과정을 노래와 함께 그냥 스킵해서 넘겼습니다. 영화 보는 관객들은 어 왜 갑자기? 라는 생각이 안 들 수 없죠. 저는 처음에 미츠하가 그 여자 선배를 사랑하게 된 줄 알았습니다.

2. 과거로 돌아간 타키가 친구들 설득
그 직전 장면에 할머니는 설득이 안통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친구들은 너무 쉽게 넘어옵니다. 특히 텟시는 거의 텟러리스트라고 할 정도로 과격한 행동을 미츠하 말만 듣고 하죠. 이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원래 미츠하가 짠순이인데 미츠하로 바뀐 타키가 지갑을 내놓으면서 먹고 싶은거 다 사오라고 하자 그제야 친구들이 믿어주었단 얘기가 소설판에 나온다네요. 이것도 모르고 보면 편의점에서 과자 사오는 장면이 왜 있는지 뜬금없죠.

3. 너무 쉽게 설득된 미츠하 아버지
타키가 설득하러 갔을땐 설득이 안 되어서 미츠하랑 바꾸러 가죠. 근데 미츠하가 타키랑 다른 어떤 방식으로 설득하는지 뭐 그런 것도 없이 나중에 영상에서 몇초간 설명으로 때우는게 답니다. 이것도 소설판에 나오는데 미츠하 아버지도 원래 약간 혜성 충돌을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반적으로 '소설판을 보면...' 이런 설명이 많은데 이것이야말로 영화 안에서 내용을 개연성 있게 풀어내지 못했다는 의미죠. 이 외에 미츠하가 과거에 타키를 만나러 갔을때나 나중에 두사람이 만날때도 너무나 많은 우연성이 거슬리는데 그걸 나름 무스비라는 개념으로 막으려 한 노력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정도가 너무 심해 거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