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한해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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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5 16:08:55
작년 가을부터 진지 하게 만나던 여자 와 완전한 이별을 했고.....뉴욕으로 가려고 세워둔 계획이 졸지에 2년이나 앞당겨 져서 이번 겨울이 지나면 뉴욕으로 갈것 같네요.
여자분 관련한건....처음부터 이야기의 결말을 알고 시작했다는게 정확할것 같습니다. 이미 만나는 남자가 있던 여자였거든요.
제가 먼저 고백한것도 아니고....여자가 먼저 저를 좋다고 여러차례 고백을 해온걸 그여자는 남자친구 있어서 2년 동안 거절하다 진심인거 같길래 그럼 데이트 정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진지해져 버렸습니다...결국은 원래 만나던 남자와 결혼 하는걸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지만요...
그래서 조금 짜증이 나있던 차에....제 멘토로 부터 반강제로 뉴욕으로 가야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 부터 뉴욕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 자주 얘기했으니 당연히 승락할거라고 생각하셨답니다.
들어보니 조건이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더라구요. 숙소 월세 제공,영주권 신청,주급도 실수령액 1000달러 시작....."회사에서 저에게 실제로는 10만 달러 정도는 쓰는거다....잘해라..."라는 갈굼을 벌써부터 먹고 있습니다.
아직 1차 계약서만 쓴 상태라서 100% 확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짜증이 날라갈 만한 소식이긴 합니다.
2월 초에 최종 계약서 쓰고 출국 일정 까지 확정 되면 몇년간 한국과는 이별이 되겠네요.
연말 부터 계속 꿀꿀했던 기분을 날림과 동시에 제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될것 같은 한 해의 시작입니다.
매니아 분들 모두 멋진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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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리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