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써보는 <너의 이름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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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4 10:33:44
저도 화제의 이 애니를 봤습니다. 과거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나 호소다 마모루 작품은 봤는데 이 감독의 작품은 처음 봤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 엄청난 작화와 그림체, 빛의 연출이 돋보였고, 후반부 스토리는 조금 난해했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몸이 바뀌는 설정과 그로 인한 애피소드가 경쾌하고도 발랄하게 그려져서 그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제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어떻게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일본 애니는 제 관심에서 많이 잊혀졌습니다.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1990~2000년대 작품은 좋지만 그 이후 애니는 잘 안보기도 했고 '겨울왕국'을 비롯해 작년에도 '주토피아', '마이펫의 이중생활', '도리를 찾아서' 등에 주목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이 애니가 개봉해서 엄청난 흥행성적과 호평을 받는다고는 알았는데 일본 역대 흥행 4위까지 오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 작품에서 도쿄의 모습이 세심하게 표현됐는데, 작년 여름 도쿄 여행을 갔던 기억도 나고 도쿄에 또 가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영화 포스터에 나온 그 장소는 이미 핫플레이스로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는데, 저도 가보고 싶고 주인공이 먹었던 푸딩도 한 번 맛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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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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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쿠데라 선배가 츠카사랑 이어진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