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소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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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23:18:38
평소에
아우터 종류를 잘 안 사는 편입니다.
한 계절에만 잠깐 입는 옷이기도 하고
싼 옷이나 비싼 옷이나 크게 차이를 못 느끼기도 하구요
그런데 2~3년전인가 스파브랜드에서 산 라쿤패딩?(모자에 털달린 그런 류의 점퍼)를
싸게 사서 잘 입고 댕기는데 어머니가 너무 후줄근해보이고 색깔(짙은 풀색)이 칙칙해보인다고
요새 이쁜것들 많이 나오는데 좀 사입으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얼마 입지도 않고 장롱에 넣을건데 뭐하러 비싼돈 주고 사입냐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정장에 입는 코트도 그렇고, 캐주얼한 아우터도 그렇고 좋은 옷을 사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국내 유명 등산브랜드에서 나름 잘 나가는 제품라인에서 40만원 정도 주고
기존에 입던 후줄근한 패딩과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신용카드가 없어서 일시불...)
얼마전에 회사를 관두긴 했지만 경제적으론 여유가 있긴 하고
1월이라 좀 늦은 편이긴하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괜찮은 소비인가요??
워낙 현실적인 성격이라 이것저것 요목조목 따져봤을때 결론이 합리적이다 라는 판단이 나와야
만족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인데
경제활동도 안 하는데 굳이 큰돈이 들이느냐 vs 처음으로 좋은 옷 사서 장기적으로 따뜻하게 보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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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은 5, 6년 넘게 입는데 그정도면 합리적인 소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