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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조카들과 잘 논 보드게임들-다이노 레이스,카멜 업,딕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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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9 00:35:05

오랜만에 보드게임 관련 글을 써봅니다..

지금은 열이 식어서,수집도 더 이상 하지 않고..
두 딸 크기만 기다리는 중인데...

지난 주에 누나네 조카들이 방학을 맞아 집에 놀러왔습니다..
초3 여자애..초1 남자애..
뭐 하고 놀아줄까 하다가..
잠들어 있는 보드게임들을 살려보자 하고..소장한 것들 중에서
초등학생들도 좋아할만한 비교적 간단한 룰에 
게임적인 재미도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고른게
저 3개입니다..

다이노 레이스,카멜 업,딕 싯
일단 반응만 놓고 보면 대성공이었고..
다음에 오면 또 하자고 하고 갔습니다..
혹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는 회원 분들은
관심 가져보셔도 좋을 게임들입니다..  
이미지들은 제가 게임하며 찍은건 아니고,
보드라이프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1.다이노 레이스
제목을 해석한 그대로 '공룡 경주'를 테마로 하는 게임입니다..
 (보드라이프에는 '공룡 경주'로 등록되어 있네요..)
2마리 씩 4종족의 공룡들이 오손도손 사는 섬에서 화산이 터지고,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는 테마인데..

일단 이 게임..공룡말과 알 피규어가 매우 귀엽습니다.
카드를 통해 4가지 지형으로 된 타일 위를 옮겨다니는데,
주사위를 통해서 화산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게임이 흥미로워집니다..
알을 누가 소유하는지도 상당한 변수가 되고..
이 게임의 재미는 다른 게이머들에게 특수카드로 딴지를 거는 것입니다..
공격하고,넘어뜨리고..벌점 먹이고...
화산섬에서 생존하는 테마와 서로를 공격하는 재미로 인해,
몇년전에 한참 보드게임 글 많이 올릴 때 언급한 적이 있는
'서바이브'와 유사한 느낌도 듭니다..

알을 가진 유저의 두번째 말이 마지막 타일에 오는 순간 게임은 종료되는데요..
말들이 마지막 칸에 도착하면서 받은 승점..
알소유자는 게임 도중에 받은 핸디캡만큼,가산점을 받고..
게임 도중 받은 벌점만큼 감점이 있고..
승점칩의 색깔이 같으면 가산점이 또 있고..
이래저래 점수를 계산하여,가장 많은 점수를 딴 사람이 이깁니다..


2.카멜 업
박스의 이미지 그대로 낙타 경주를 다루며, 
그에 대한 배팅을 테마로 한,경마 성격이 강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한글판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언어요소가 게임 안에는 별로 없는 게임인데,설명서가 한글로 되어 있는게 크네요..
일단 피라미드가 눈에 띄실 텐데요..
저기에 각각의 말에 해당하는 다섯 개 색의 주사위를 넣고,하나씩 나오게 해서,
게임 판에 보이는 다섯 개 색깔의 낙타들을 이동합니다..

이동 과정에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낙타들이 서로 업고,업히는 과정이 계속 벌어지면서
낙타들의 순위도 복잡하게 변화합니다..
신기루 칸을 밟으면,미끄러지면서 순위가 또 변하기도 하구요..

이런 경주의 상황을 보면서...
각 라운드별(다섯 개의 주사위가 한번씩 나오면 한 라운드 종료)로 누가 1등일지 2등일지..
또 종료 시점(어느 한 말이 결승선 통과하면 게임 종료)에 누가 1등일지,꼴등일지..
맞추어가면서..상점과 벌점을 매겨서..
종료 시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딴 사람이 이깁니다..

조카들이 처음엔 다소 지루해하다가...
낙타들이 서로 업히고..앞서거니,뒤서거니 하면서..
순위가 복잡하게 바뀌자,점점 몰입하고..
끝날 때 쯤엔 상당한 승부욕을 보여주었습니다..


3. 딕 싯
'감성 보드게임' 딕싯입니다..
본판은 한글판이 나와 있고,확장판도 많이 수입되어 있습니다..
보는 순간  '예쁘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80장 넘는 카드가 있고..
그것을 상대방에게 설명하여 맞추도록 하는 게임인데요...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관건인 게임인데..
설명의 질과 수준,내용과 성격에 따라서 게임의 재미가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창의성이 필요한 게임이에요..그림에 대해 감성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규칙이 4인 이상이 되어야 제대로 돌아갑니다..
저와 조카 2명이 하다보니 3인 변형 룰로 돌렸는데..
확실히 재미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괜찮게 돌아가기는 했습니다..)
여자 조카는 초3이기도 하고..게임을 하면서 빠져드는 느낌도 들었지만..
초1 남자 조카는 상당히 힘들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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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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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9 00:30:15

으앙 공룡말이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

 초등학교 1학년, 3학년과 보드게임을 하다니 대단하십니다. 카멜업 같은건 초등저학년에게는 룰이 좀 어렵지 않나요? 플레이 해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네요. 저는 20살이 넘은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려고 해도 머리 쓰기 싫다면서 안하겠다고 하던데 말이죠.. 요새는 여친도, 누나랑 동생도 안해주기 때문에 제방 한켠에서 소복히 먼지만 맞고 있습니다.

WR
1
2017-01-09 00:31:47

2년 쯤 전부터 제가 길을 좀 들여 놓아서요..

다행히 잘 따라오고,좋아합니다..
특히 초3 여자 조카가 승부욕이 좀 있어서,
게임 빠지면 목숨 걸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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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1-09 00:31:07

어릴 때 이런거 진짜 재밌게 했었죠 대부분 수입산이라 값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WR
1
2017-01-09 00:34:23

지금 언급한 3개의 게임은

3만원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카멜업과 딕싯은 한글판이 나와서,
비교적 쉽게 일반 쇼핑몰에서도 구할 수 있고..
(딕싯은 독특함으로 인해 비교적 소문난 게임입니다..)
다이노 레이스는 수입으로 국내에 들어와 있고,
보드게임 전문 쇼핑몰 들어가시면,어려움 없이 구하실 수 있습니다..
1
2017-01-09 01:18:27

저는 레지스탕스!!! 심심한 밤에 학과사람들이랑 2시간씩 떠블며 했던... 마피아와 달리 탈락자도 없어서 더 쟈밌었던 보드게임입니다

WR
1
2017-01-09 02:00:47

지니어스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인원이 많이 모이기만 한다면 이만한 게임 없죠..
1
2017-01-09 01:53:16

첫번째 게임은 윷놀이가 나름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줄리엔님 3~4명이서 하는 보드게임을 구입하려 하는데 카탄 생각중이거든요. 괜찮을까요? 혹시 더 꿀잼게임이 있을까요?

WR
1
2017-01-09 02:00:02

흔히 얘기하는 '뱀주사위 게임'의 틀을 가진 게임들은

윷놀이와 비슷한 느낌이 곰 드는 것 같아요..

3~4인에 초보라면 라스베가스나 러브레터를 강추..
조금 생각하는 재미를 필요로 하시면 푸에르토리코..
카탄과 푸에르토리코는 진입장벽은 비슷한 편입니다..
약간 어려운데,자기 농장 꾸미고 가꾸는 일꾼놓기는 아그리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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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02:08:54

감사합니다. 군 복무 시절 보드게임 붐이 겨울에 불어서 일없을때 누가 새로 게임사오면 보일러실에서 먼저 해보고 다른 사람들한테 알려주고했던 좋은추억이 나네요. 뱅 시타델 카탄 등등 아무튼 라스베가스 러브레터 푸에트리코 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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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07:28:13

6살 애들과 치킨차차, 쿼리도, 티켓투라이드를 해봤는데

흥미를 가지고 쫓아는 오는데 엎치락뒤치락 두뇌싸움은 아직 무리더군요

특히 티켓투라이드 같은 경우에....


아마 수준에 안맞는 것이라 그랬던 것 같은데

1번 다이노레이스는 "공룡"이라는 흥미요소도 있고 좋아보입니다...

1
2017-01-09 11:04:20

딕싯 진짜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여자 꼬실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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