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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에 평가가 낮아진 영화 "늑대와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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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22:23:06

 예전 1991년에 TV에서 올해 최고의 흥행영화 Best 10을 나열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당시 3위 "양들의 침묵", 2위 "터미네이터 2" 그리고 1위는 "늑대와 춤을" 이었죠. 당시 늑대와 춤을 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지금이야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해도 그게 흥해에는 별 영향이 없지만 당시는 안그랬죠. 당시 늑대와 춤을 은 아카데미 7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그 후광 + 케빈 코스트너의 최절정 인기가 더해져 그해 흥행 1위를 했죠. 말그대로 대중과 평단에게 모두 인정받은...


 그렇게 헐리웃 고전의 반열에 오를 것 같았는데....


 근 2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면 사실상 "늑대와 춤을"은 거의 잊혀진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양들의 침묵과 터미네이터 2가 지금도 스릴러와 액션영화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것에 비하면 말입죠. 


  IMDB 역대 순위를 봐도 터미네이터 2는 44위, 양들의 침묵은 23위인데 늑대와 춤을은 250위 안에 없습니다.  당시에는 꽤 인정받았지만 세월의 세례를 거칠수록 가치가 하락한 영화가 된 것이죠. 당시 호평 대비 후대의 평가가 낮아진 영화들 중에 최고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가 지나치게 낭만적이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얼마전에 레버넌트를 봤는데 거기 나오는 인디언들의 모습을 보고 예전 늑대와 춤을 을 생각하니..... 너무 동화 같은 내용이랄까요? 늑대와 춤을 지금도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시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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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8 22:38:19

심하게 말하면 오스카 작품상은 후대에 안 남을 영화 위주로 뽑히죠. 실제로 안전하고 무난한 영화가 대부분이고.

2017-01-08 22:55:11

초딩때 내용도 잘 모르면서 명작이라고 해서 '늑대와 춤을'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네요.

터미네이터2는 몇년 전에도 우연히 생각나서 보기도 했는데 '늑대와 춤을'은 영화명 언급하는거 자체를 본 적이 10년은 넘은 듯 하네요.

당시 헐리웃 미남배우 하면 케빈 코스트너였는데...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WR
2017-01-08 23:21:09

 말씀처럼 그 영화는 이제 옛날 영화 이야기할 때 언급 자체가 잘 안되고 있죠. 평가가 낮아 졌다기 보단 잊혀져 가고 있다는 말이 더 맞는거 같습니다.

2017-01-08 22:55:30

아무래도 imdb로 옮기면 풀이 미국 영화에서 세계 영화로 넓어지다보니 그런 게 아닐까요.

아카데미상은 거의 90% 미국 영화들 위주다보니...
수상 기준이 반드시 평단과 들어맞는 것도 아니고요.

저도 어릴 적 봤을 땐 상당히 인상 깊게 본 작품이었는데
지금 보면 평가가 달라질지 궁금하긴 하네요.
2017-01-08 23:09:27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한번 만들어져도 좋을만큼 동화적인 내용이긴하죠!!

보통 ocn같은데서 여러번 해줬으면 했는데..., 잘 안해주더군요!!~

감동적인 부분에서는 괜찮았던 영화입니다!~~

Updated at 2017-01-08 23:43:18

솔직히 영화 자체도 별로였고..그런 영화가 그 당시에 왜 그정도까지호평을 받았는지 그때는 어렸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나중에 평가가 높을려면 후대에까지 영향을 줄만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터미네이터2 나 양들의 침묵은 그 장르 자체에서의 위치가 대단한데 비해서 늑대와춤을은 후대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가 거의 없지 않나 싶습니다..영화기법적인 면도 그렇고 미국 원주민의 삶을 재조명 했다는 것도 본문에서처럼 솔직히 많이 왜곡되었던 면도 있고..거기에 케빈 코스트너라는 배우가 너무 몰락하다 보니 더 그런것도 있을겁니다

2017-01-09 01:36:34

제 이모께서 케빈 아재 광팬이라 저도 어릴 적에 따라서 출연작들 보다가 접했던 작품이네요. 어째 지금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자라고 나서 케빈 아재 영화가 있으면 곧잘 보곤 했는데, 맨 오브 스틸에 나올때는 특히 더 반갑더라고요. 
2017-01-09 07:20:54

주먹쥐고 일어서.
이것만 기억나네요

Updated at 2017-01-09 09:44:17

양들의 침묵도 92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죠 ~

91년도는 상대적으로 경쟁작들이 약했던 측면도 있었던 것 같네요 ~
작품상 후보작이 늑대와 춤을, 사랑의 기적, 사랑과 영혼, 대부3, 좋은 친구들 인데
최근 평가는 좋은 친구들이 제일 좋은 것 같긴 한데 당시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었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는 상을 안 줬었죠 ~~
94년도도 펄프픽션이나 쇼생크탈출을 놔두고 포레스트검프를 뽑은 걸 보면 당시만 해도 휴머니즘 영화를 선호했던 것 같네요 ~
2017-01-09 16:19:51

난다긴다하는 헐리웃 그안에서도 제임스카메론이 영화를 한편 만들면 그때마다 지구의 영화기술이 하나씩 발전합니다 이건 진짜 대단한거에요

2017-01-10 09:33:25

제 인생영화입니다
중2때보고 몇시간동안 감동을 느끼고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고 헤매던 기억이 있어요
그 감동을 반감시키지 않으려 그후로 한번도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영화내용도 다 까먹었구요. 그럼에도 늑대와춤을은 저에겐 인생영화입니다
아직까지 다른어떤 명작영화를 보면서도그정도 강도의 전율은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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