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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버워치 노하우 - 오버워치는 농구와 비슷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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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3 17:43:41
1. 페인트 존 꼴밑이 존재한다.
- 바로 거점과, 화물이죠. 이 때문에 탱커들이 필요해 집니다. 이유는 바로 이 페인트 존을 점령하려면 몸을 밀어 넣어야 하기 때문이죠. 또 몸을 밀어넣으면 몸싸움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몸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 좋고 근접공격이 강한 영웅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영웅들을 탱커라 하며 농구에서는 센터와 파워포워드라고 합니다. 가끔 빠대(빠른 대전) 해보면 편하게 겐-트-위-한-솜-파를 하는 경우가 나옵니다. 동농에서 모두가 포인트가드놀이 커리 놀이하려는 것과 같죠. 이러면 경기 내내 3점 슛만 던지다가 결국 리바운드도 못 잡고 야투율도 안 좋아서 패하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물론 초고수의 영역으로 가면 커리급으로 원거리를 핵쓰는 것처럼 쏘는(실제 핵일지도...) 경우는 좀 얘기가 다릅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오버워치도 전통 농구처럼 센터, 탱커 놀음인 경우가 많을 정도로 탱커의 엮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2. 스페이싱
- 그러나 너무 탱커만 뽑아서 고구마 농구가 되면 상대 슈터에게 털리는 경우도 나옵니다. 학익진으로 넓게 포진한 상대 팀에게 뭉쳐서 가다가 양질의 원거리 포격을 맞기 시작하면 경기 내내 쳐 맞다가 끝나는 경우가 생기고, 특히나 오버워치는 궁극기라는게 있는데, 이게 뭉쳐있을 때 맞으면 한거번에 사이오닉 스톰 맞듯이 몰살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조의 궁이라던가, 자리야, 메이와 같은 궁은 뭉쳐있다가 맞으면 몰살 당합니다. 

3. 속공과 업템포
- 스몰라인업 고수들에게 잘 나오는 경기 양상인데, 기동력과 스피드, 그리고 화려한 에임 실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잘 짜여진 진형을 유린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에 잘 어울리는 영웅들을 나열하면 트레이서, 윈스턴, 리퍼, 솜브라, 파라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스타1로 이해하면 벌쳐나 뮤탈 짤짤이, 혹은 드랍쉽과 같은 후방 털기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빠르게 적의 진형상의 헛점을 파고들어 상대 뒷통수를 치거나, 상대 힐러를 컷하거나, 탱커를 전진 못하게 교란합니다.

4. 풀코트 프레스
스몰라인업 고수들에게 마찬가지로 잘 나오는 경기 양상인데, 한번 중앙싸움에서 전원 사살 한 다음에 농구에서 스틸 한 다음 속공하듯, 빠른 스몰라인업으로 달려서 상대가 전선으로 흩어져서 복귀하는 영웅들을 하나씩 각개격파하며 빠르게 프레스를 가하는 방법입니다. 이걸 당하게 되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도데체우리 편 본대는 어디에 있는지? 화물이 어디쯤 왔는지? 나는 누구 여긴 어디의 멘붕이 옵니다.

5. 리딩
- 이러한 모든 상황들에 맞춰서 중앙 본대를 이끌며 피딩을 하며 부상 치료를 하며 교체를 하는 본대 사령부 엮할을 하는 영웅과 유저가 있습니다. 아니 꼭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기에 알맞은 영웅들이 바로 힐러들과 라인하르트, 그리고 시메트라가 있습니다. 사실상 이들 본대가 거점을 점령해야 깃발을 꽂은 것이고 방어시에도 이들이 붕괴되면 거점을 지켜내기가 어렵습니다. 위에 1번과 일맥상통하는 얘기인데, 항상 손발이 안 맞는 팀은 바로 이게 안 되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슬레셔
- 센터와 포인트가드가 중앙이라면 양익을 지키는 딜러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군사학적으로 양익이 털리면 포위 당해서 옆치기 뒷치기를 당하기 때문이죠. 특히나 중앙에서 방벽역할의 필수격인 라인하르트가 양익이 뚫려서 옆치기를 당하기 시작하면 전선은 붕괴되기 시작하고 거점은 포기해야 합니다. 
7. 리바운드
- 마지막 리바운드입니다. 아니 무슨 오버워치에 리바운드가 있어? 하시겠지만 비슷한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실패 했을 시의 복구 능력입니다. Rebound=Resupply. 즉 피해를 받았을 때 어떻게 효율적으로 치료를 할 것인가와, 또 죽었을 때 어떻게 최대한 신속하게 병력을 집결 시켜 힘을 유지시켜 한번 더 공격을 가할 포제션을 얻는가입니다. 힐러가 없는 경기를 해보면 조금만 지나면 모두다 힐팩 찾아서 흩어지거나 죽기 싫어 숨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러면 힐을 받아 전원이 생생한 적과는 전력이 차이가 나서 밀릴 수 밖에 없겠죠. 또 부활하여 전선 복구가 이루어지는게 제각각이고 모이는 지점이 제각각이면 서로 다수의 상대를 한명씩 만나게 되어 계속 격파당하게 됩니다. 사실 이걸 위해서 마이크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인 게임이 오버워치이지만, 혼자 하는 사람들은 뭐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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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3 17:57:48
8.커리놀이
- 동농에서 커리 따라한답시고 멀리서 3점만 쏘는 사람들처럼 여기도 멀리서 위,한만 하는 사람들 존재.

9.입농구
- 동농에서 말로만 농구하는 분들처럼 오버워치도 마우스가 아닌 채팅으로 딜 넣는 사람들 다수.
WR
2017-01-03 18:01:59

근데 요즘은 이게 핵을써서 장난이 아니더군요.... 

2017-01-03 18:04:11

저도 어제 첨으로 게임자체가 뚝뚝 끊기는 핵 만났는데 할맛 떨어지더라구요. 

누가 쓰는지도 모르겠고.. 
2017-01-03 18:43:14

솔져한테 죽어서 영상보는데
에임이 순간이동을 하더군요;;

화면상 5CM정도의 순간이동이ㄷㄷㄷ

WR
2017-01-03 21:49:23

저도 파라로 점프하는데 맥크리가 에임이 20cm 쏟구치며 총알 박는 것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저게 고수의 컨트롤이구나 했는데 요즘은 이게 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Updated at 2017-01-04 00:58:32

그런데 몇몇 준 프로 수준인 분들 영상보면 어느정도 예상해서 끌어치기로 맞추시는 경우가 있긴 하더라구요...걸어다닐때 한발 솟구칠때 한발 단 두발로...

Updated at 2017-01-04 00:56:08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네요
딜러와 아나의 경우 에임실력(야투 성공률이라고 할까요?)만 좋아도 먹고살지만 호그를 제외한 탱커들과 다른 힐러들은 에임보다 센스가 중요한것 같습니다(물론 라인 화염강타나 자리야 좌클릭은 에임실력이 필요로하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오버워치 처음 하시는 분들은 탱,힐을 먼저 연습하셔서 맵 이해, 팀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게임 방식의 이해 등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마친 뒤에 딜러를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WR
2017-01-04 11:04:59

저도 처음에는 딜러하면서 '난 왜 이렇게 FPS 게임을 못하지' 했는데...

말씀하신데로 탱커와 힐러를 해보면서 센스를 익혔고, 농구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경쟁전은 좀 피곤하더군요...
2017-01-04 07:31:09

뭔가 이해가 쏙쏙 되네요

WR
2017-01-04 11:05:13

감사합니다.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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