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본 후기

대체 K군은 왜 라라 랜드를 보자고 Y군에게 권한거죠

1. K군은 영화 포스터만 보고 라라랜드가 우주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2. K군은 야밤에 불러낼 정도로 사랑한(?) Y군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랐다.

저는 너무 기대를 했는지
그저 그랬습니다

특히 오프닝이 진짜 너무 별로여서 지루하더라고요.. 중후반 뮤지컬 뺀 감정연기는 좋았고 무성영화 연상케 하는 인용도 참신하긴 하지만 앞에 작품 위플래쉬가 저한텐 더 맞는것 같아요

위플레쉬 만큼 최고의 영화 입니다.

영화적 관점으로 봐도 최고였고, 관람객의 관점으로 봐도 최고의 영화 였습니다.

우선 이감독은 확실히 자신의 작품속에서 스퀸스와 몽타주를 만들줄 알고 미장센 표현을 굉장히 잘하며

그걸 마지막 5분에 폭발 시킬줄 아는 감독입니다. !! 이건 엄청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엔딩부분과 미장센 표현 방법은 정말 감독은 천재라고 안 할수가 없습니다.

특히 재즈와 무대연출 방법등을 통해서 전통적인 기법에 대한 연애 관념을 이입시키고

마지막을 예상과의 반대로 표현하는 방법또한 굉장히 좋았습니다.

색의 활용은 왕가위가 생각날 만큼 활용도가 엄청났으며

초반 스퀸스또한 뮤지컬 가사를 통한 전체적인 흐름을 읽히게 하는 흐름법 조차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건 인생영화다 라고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앤딩도 앤딩이지만, 꿈을 쫒차 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 그리곤 내가 꿈을 잃는 사람들의 대한 얘기라는 점입니다. 우린 누구나가 꿈을 쫒고 꿈을 잃고 다시 꿈을 찾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