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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 사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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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7 00:39:38

신비한 동물 사전은 다들 아시다시피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입니다. 스핀 오프 시리즈의 첫 편의 전략을 제 나름대로 요약하자면 회귀와 자립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편이라 할 수 있을 해리포터 시리즈와 비교 했을 때 영화의 톤은 1, 2편의 아기자기한 가족 판타지에 가까운 분위기에 더 가까운 거 같습니다. 캐릭터들이 각자의 매력을 품고 있고 특수효과도 거대한 스케일 보다는 다양한 생물체를 매력있게 그려내는데 집중한 모양새입니다.

또 서사적인 측면에서는 몇 가지 떡밥 정도는 뿌렸지만 기본적으로는 서사가 한 편 내에서 깔끔하게 완결되므로 전작들을 보지 않더라도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다만 캐릭터의 매력도 충분하고 서사의 기승전결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만 이야기의 배분에서는 조금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캐릭터와 동물들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다보니 그레이브즈와 크레던스의 이야기는 간신히 영화의 중심에 매달려 있는 느낌이 듭니다. 중후반부에는 이야기를 이어받지만 초중반에 깔아놓은 이야기의 실마리들이 눈길을 끌진 못하는 느낌이 좀 듭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뽑자면 역시 배우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에디 레드메인과 댄 포글러가 눈에 띄는데 동물덕후로써의 설렘을 표현해낸 에디 레드메인과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 일반인 캐릭터를 표현한 댄 포글러는 어쩌면 각각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과 새로운 관객들을 표현한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신비한 동물 사전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떠올랐던게 올해 여름에 개봉했던 정글북이었습니다. 정글북이 현실적 비주얼의 세계를 구현한 느낌이라면 신비한 동물 사전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선에서 매력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그 세계가 맞닿은 지점에서 만들어낸 사랑스러운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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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27 0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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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6-11-27 0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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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7 04: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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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7 01:08:48

저도 가서 나름 재미나게 보고왔습니다!!
너무 급전개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여주 보면서 욕도 마니하고..
후속작이 기대가 됩니다^^

Updated at 2016-11-27 01:36:38

전 해리포터의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다름 만족합니다.

다만 위에분도 말씀주셨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신비한동물이 스토리상 큰 중요도를 가지지 못했다는점이 아쉬웠고
영화를 관통하는 메인스토리(말씀하신 그레이브즈와 크레덴스, 옵스큐러스에 관련된 내용) 이 좀더 자세하게 다뤄졌으면 좋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WR
2016-11-27 0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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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7 01:41:52

그린델왈드와 크레덴스에 관한 내용은 덤블도어까지 올라가기에 꽤나 복잡하고 어두운 내용입니다. 글쓴이 분 말씀대로 1편으로 친근성과 대중성을 어필하려고 했다면 저런 내용은 빼는게 맞는 것 같긴 합니다만 뭔가 너무 해피해피하고 유머러스하게 끝나니 허무하기도 했네요. 나의 그린델왈드가 저렇게 잡힐리 없어.. 같은 마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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