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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보다보면 느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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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1 20:17:57

항상 들었던 생각이 스포츠란게 어느정도의 수준을 넘어서면 뭔가 보기에 자연스럽고 쉬워보인다는 착각이 드는 것 같아요.
KBL을 볼때마다 숨막힌다. 저렇게 막아대는데 어떻게 슛을 쏘고 드리블을 하지. 내가 저기 서 있으면 1분도 못견디겠다 역시 프로네.. 이런 생각이 드는데

NBA를 보면 뭔가 훨씬 화려하고 앨리웁을 찍어대는데도 왠지 쉽게 농구하는 것 같고 편하게 드리블하고 막던지고 하는것을 보고 조금은 흉내낼 수 있을지도..(덩크,더블 클러치 같은 현실감 없는건 제외) 하고 착각에 빠져 동네 코트가서 현실을 깨닫죠.
그리고 집 와서 다시 영상보고 담날 다시 울고....
처음엔 이게 단순히 카메라 각도나 경기장의 차이인가 싶었는데..

축구도 마찬가지로 수준높은 유럽축구를 볼때나 특히 예전에 지단이 드리블할때 보면 참 축구 쉬워보인다라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물론 축구도 현실에서 공 잡아보면 꿈이었단걸 깨닫곤 하는데..

다른분은 그런느낌 받으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왜 그런 착각이 들까요..
더 서글퍼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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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21 20:18:25

"Lebron makes it look so easy"

명언입니다
WR
2016-11-21 20:22:30

르브론이 심리학도 공부했었나요

2016-11-21 20:32:48

저는 어렀을때 조던이 플레이 하는거 보면서 저정도는 농구선수면 누구나 다 하겠지 싶더라구요. 너무 교과서적으로 깔끔해서..

WR
2016-11-21 20:41:01

그렇게 생각될수도 있겠네요. 너무 완벽하고 깔끔해서

1
2016-11-21 20:41:29

신체능력이 워낙 달라서 그런 착각이 오는게 아닐까합니다

크블이랑 느바를 볼때 가장 큰 차이가 운동능력이라..

크블은 퍼스트스탭이라던지 속공 트레일러에서 엄청 발을 열심히 놀려야 스피드가 나오는 느낌이라면
느바는 3점라인 밖에서 두번의 스탭에 골밑까지 도착하니까요;
안테토쿰보의 보폭은 정말 말도안되는데 너무 쉽게 그게 가능하니 뭐..

사이즈업 드리블이나 크로스오버에서도 크블에 비해 중심이동이 더 크게 움직이고 원활합니다
느바는 간단한 행잉 크로스오버만으로도 수비수를 제치는 모습이 자주 나오죠

점프력도 뭐.. 일단 느바는 덩크가 다 가능한 선수들이라 생각되서.. 3점 라인 밖에서 스피드 붙여서 뛰어 들어오면 암만 빅맨이라도 블락이 쉽지 않고 끽해봐야 파울로 끊을수 밖에 없으니 그만큼 공격에 여유가 생기고 크블은 반대로 신장차이가 크게 반영된다고 생각되요
WR
2016-11-22 00:46:58

오.. 듣고보니 그런것도 같습니다..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의 차이로 그리 보일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2016-11-21 20:50:56

트리플쓰렛이나 크로스오버 같은건 뭔가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보고 좌절했었죠. 그래도 크로스오버 깍는 노인처럼 3년동안 드리블스킬만 연습했더니 론도류의 가드가 됐습니다.

WR
Updated at 2016-11-22 00:48:03

헉 론도라니 동농에서 한가닥 하실것 같네요.

2016-11-22 01:52:47

슛 잘 못하고 선패스 마인드에 돌파류라서 론도.. 실력 말구 스타일만요.

2016-11-22 00:32:59

보기에는 저렇게 하면 될것 같은데 막상하면 많이 다르다라는것을 몸소 알수있는게 스포츠인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체격,체력,유연성,운동신경 등이 다르듯이 운동선수들이 보여주는 모든 퍼포먼스가 보는 사람이 할수있는 수준으로 착각할수도 있는데 운동선수와 일반선수의 운동신경을 망각한채로 보기때문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속담에 보면 'It's easier said than done' 즉 "말은 행동하는것 보다 쉽다"는 영어속담에 있듯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렇게 하면되지 이렇게 생각은 할수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몸이 그렇게 생각한대로 안따라준다는것이 함정인셈이죠.

WR
2016-11-22 00:49:42

안따라주는 몸이 아쉽기만 하네요. 물론 선수들은 피나는 훈련을 했겠지만 천성적인 재능도 있겠죠.

Updated at 2016-11-22 02:02:21

뭔가 알것같은 느낌...저는 nba 경기보다 국내 동호회 상위권 팀들 경기에 더 감탄하는 수준입니다.. 커리가 말도 안되는 3점 넣을땐 쟤 또 저러네 이러고 마는데 동호인이 노마크 3점 넣는거 보고는 감탄합니다.. 확실히 nba 선수들이 하는건 어려워보이지가 않아요.. 워낙에 기술이 좋아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보여서 그런가봐요

2016-11-22 15:59:37

그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종목을 생활체육으로 조금만 해본사람은 멀리 안가도 상위권 동호회 수준만 봐도

저게 대단하고 어려운 플레이 라는걸 알고 봅니다.

 

근데 자신이 그 종목을 직접 플레이한적도 없는 사람이 프로들의 경기를 볼땐 딱히 체감상 와닪지

않습니다. 저게 왜 어렵고 대단한 플레이인가 말이죠.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어떤 종목을 좋아하고 관람하는걸 좋아한다고 하면 취미로 그 종목을 조금이라도

배우거나 즐기는게 여러모로 관람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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