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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글과 관련하여 한 마디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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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27 08:26:18


정치글을 쓰고 싶어하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논쟁이 될만한 사안들을 같이 나누고 공감하고 토론하고 싶어하죠

그런데 그 이면에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아니 최소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속된 말로 같이 까대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어하는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매냐는 좀 성격이 다른 사이트 입니다.  10년 넘는 세월동안 '배려'라는 스탠스가 정착되면서

심한말이나 비난등이 거의 없는 사이트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비난이나 남에게 불쾌함을

직접적으로 전달을 못하니 고도의 비아냥거림이 발전하였는데 개인적으로 그 정점을 찍은게 지난

대선에서 정치게시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엄청났었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고

소모적인 논쟁, 말도 안되는 어그로, 뫼비우스의 띠같은 장판파까지 하루가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평소에 전혀 활동이 없고 정치만 전문적으로 나와서 분탕질하는 아이디들도 있었구요  싸우고 싸우다보니

일베로 추정되는 아이디들이 들어와서 분탕질에 기름을 끼얹었고  매냐가 폭발하지 않고 다소 점잖게

논리적으로 토론하니 일베에서 씹선비라고 비아냥까지 댔었죠.     저는 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대통령 지지하고 분탕하던 분들이 대통령 당선 후 제가 축하한다고 글썼는데도 댓글 하나 안달고

밀물 빠지듯이 빠졌더라구요.  그렇게 열렬했던 분들이요.

 그리고 그 후에 몇가지 지긋지긋한 일이 반복적으로 생기고 꼭 그때만 활동하는 아이디들이 또 출몰해

전혀 간극이 줄어들 생각을 안해서 운영진 분들께서 정치 얘기 금지라는 용단을 내린겁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느끼는 생각이 대세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른 커뮤니티들은 한쪽색채가 강해서 거기에 반론을 제시할 여지가 많이 적은거고, 매냐는 배려와

존중을 이용하여 시비걸고, 비아냥 거리는 반론이 분명히 나옵니다. 아래 글 쓰신 분도 어제 터진 일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싶어하시겠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몇몇 유저의 분탕질로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리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게 정말로 다른 의견인지 아니면 어디서 돈받고 알바질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그게 분란이 되고 시끄러워지고 그냥 글 제목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그게 분탕질 하는 유저들이 바라는 바겠죠


대부분의 유명 커뮤니티는 젊은 층들이 많아서 좌파내지는 중도좌파의 성향을 띱니다.  그래서 어떤

사안이 터졌을때 원색적으로 격렬해지는데  매냐는 전혀 다릅니다. 위에 썼지만 배려라는 스탠스와

10년이 넘게 NBA  각팀의 응원문화를 존중하면서  대놓고 저격이나 비난이 정말 많이 사라졌어요


정치게시판을 폐쇄하면서 드는 생각은 매냐에 수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들어와 있고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하고 힐책하는 것보다는 배려와 존중으로 최소한 매냐 내에서만은

머리아프게 활동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배려와 존중이라는게 별거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최소한 남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 그것만 지켜도 충분히 배려와 존중하는 것

이라고 봅니다.   정치이야기할 커뮤니티 많지 않나요?


이렇게 씀에도, 그리고 그렇게 겪었음에도 저 역시 어처구니 없는 정치뉴스가 올라오면

글 한 번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운영진이 제재를 가했지만 그런 일들이 실제로 있었구요

하지만 결과는 어땠는지요?  늘  분탕질이 설치고 선동하고 어그로 끌어서 글은 삭제되고

항상 좋지 못한 결말이었습니다.


매냐분들이 원하시는 정치얘기, 그리고 듣고 싶은 정치얘기는 각자가 활동하는 성향이 맞는

커뮤니티에서 열렬히 활동하시고 개인적으로 매냐에서는 지금 이대로가 딱 좋다고 봅니다.

저도 일베 싫어하지만 매냐에서 실제로 일베가 활동하더라도 그런 차별 안가집니다

우리는 그냥 매냐인이니까요.

서로서로 머리 안아프게 할 수 있는데 굳이 끌고와 머리 아프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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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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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12:49:33

동감합니다. 정치얘기를 꼭 매니아에서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매니아에 매너 좋으신 분들 많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정치 얘기만 나오면 비꼬는 모습 너무 많이 봤습니다. 매니아는 그냥 이대로 정치-clean한 사이트가 됐으면 합니다.
4
2016-10-26 12:52:14

어느 커뮤니티나 그런거지만.. 정치나 사회이슈 얘기가 활발해지면 외부에서 그것만을 목적으로 한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커뮤니티 성격 자체가 바뀌는건 정말 순식간이구요.

2016-10-26 12:52:46

정말 글 잘쓰시네요~
좋은글 보고갑니다

1
2016-10-26 12:52:49

맞아요 지금이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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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26 20:52:42

정치글이 올라오면 저는 이런 점이 안 좋더라구요. 어떤 식으로건 한쪽으로 확 기울게 됩니다. 다양한 정치성향이 공존하면 개싸움나고 그 개싸움의 결과 "절(다수)이 싫으면 중(소수)가 떠난다"는 논리가 적용되어 밀려버린 정치성향이 사이트를 떠납니다. 대체로 새누리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떠나는 구조를 취하더라구요.<div><br></div><div> 예전에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들 중 다수가 노무현 지지 선언을 했었죠. 이에 대응해서 이회창 지지하는 개그맨들이 모여서 이회창 지지 선언을 하구요. 그 결과 두 집단간 갈등이 생겨서 그해 연말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이 두 지지집단 별로 따로 나왔죠. 그리고 얼마 안 지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논리가 여기도 적용되었구요. </div><div><br></div><div> 지금의 사태가 심각한건 맞는데 결국 이야기는 대통령과 집권정당 비난으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 꺼려지더라구요. 집권당 지지하는 분들은 한마디도 못하고 들어와서 기분만 상하고 가는 식으로 분위기가 전개될테니까요.</div><div><br></div><div> 대부분 정치이야기가 자유로운 게시판들은 이미 정치 성향이 한쪽으로 확 기운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같이 한 집단을 욕하니 별로 논란도 안 생기고 게시판을 잘 돌아가는거죠. 대부분의 대형게시판들은 그래서 정치성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매니아는 안 그랬으면 좋겠네요. </div>

2016-10-26 13:02:16

저도 지금이 좋네요.

2016-10-26 13:07:11

근데 전 한가지 궁금하긴합니다.

현재 가장이슈가 되는 정치문제에 관해서 제가 서있는 방면에서의 시각을 보는거야 제가 다니는 사이트 어디서든 볼 수있는데(대부분 정치적스탠스가 비슷합니다.)

그 반대파의 의견을 좀 봐보고싶습니다. 선동과 날조가 없는 진짜 전문가들의 분석과 그에 관한의견... 지금으로본다면 현 정부와 집권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말이죠

왠지매냐인분들중 그쪽스탠스를 가지신분들은 냉철하게, 정보의 조작없이 자신의 의견을펼쳐주실것 같은데...

하는 기대가 쪼금은 있는것 같아요

2016-10-26 13:11:59

그런 거라면 신문 사설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2016-10-26 13:15:43

정치나 종교 문제에서는 냉철하긴 힘들죠.

평소에 정말 멋지고 훌륭하신 모습을 모이셨던 분들도 정치적 입장 앞에서는 일그러져 보일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게 잘못됬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제가 삐뚫어진 시선을 가진걸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확실한건 아무리 냉철한 글이라도 누군가는 그 글을 보면 이성을 잃을 수 있단거죠.
그리고 그 결과는... 말 안해도 다들 알죠.
정치색은 그냥 정치색에 맞는 사이트가서 논리를 펼치면 될 듯 싶네요. 찾기도 쉽고 말이죠.
4
2016-10-26 13:16:54

 정치 이야기가 다양하면 대부분 개싸움화됩니다. 생각보다 사실로써 아는 부분은 적고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렇다 보니 정치 이야기가 다양하면 대부분 한쪽이 싹다 나가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식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인터넷상에서는 야당지지, 진보세력이 우세한지라 대부분 보수성향 분들이 사이트를 나갑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일베"죠. 그쪽 스탠스를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면 일베같은 류의 사이트를 가보시면 될듯합니다. 문제는 이쪽도 정치적 스탠스가 한쪽으로 더 확 쏠리다 보니 정상이 아니라는 게 문제죠. 

  인터넷상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려면 보수적인 성향의 분들이 쓰는 블로그를 찾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겁니다. Maneater님 말씀처럼 그것보다는 신문사설이 더 확실하구요. 조선일보와 같이 보수성향을 가진 신문을 참조하시면 될겁니다. 
2016-10-26 14:07:06

왜 여기는 정보의 조작없이 냉철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분이 계시다고 생각하시는지..


정보의 최일선에 있지않는이상, 불가능한 일이죠. 그런분이 지금상황에서 매니아 접속하고 있으면 안되는것이구요..

의견이 필요하시다면, 그런분이 계시다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시는게 나을 듯 하네요.
1
2016-10-26 15:41:35

왜 다른 데서 보는 의견들은 냉철하지 못하고 정보의 조작을 당했고 선동과 날조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시각으로 보시는 이상 어딜 가서도 오픈된 토론은 불가합니다. 
본인의 의견이 정보의 조작 선동 날조를 당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다른 사람의 주장도 동일한 선상에서 바라봐야죠. 그게 토론의 시작입니다.
2016-10-26 15:53:14

보통 한쪽측면이 주를 이루고있는사이트에 가면

선동 조작 날조가 가득한 반대측면의 의견을 가지고와서 그걸 비판하곤하니까요. 아예 건설적토론이 이뤄지는곧자체가 없구요

1
2016-10-26 19:54:15

그런 생각 자체가 편견이라 STAT 님은 말씀하시는듯 합니다.


무엇보다, 그것이 더러운 선동 조작 날조인지 화살과 같은 진실인지
인터넷 유목민인 우리는 다른 유목민이 가져온 정보로는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이름과 직책을 걸고 다이다이깨지 않는 이상(페이스북 등)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한계가 그렇기에 
건설적 토론은 원론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1
2016-10-26 13:11:12

옳으신 말씀입니다.

1
2016-10-26 13:14:49

추천 협박이 심하시네요

2016-10-26 13:17:47

드릴 수 있는 건 추천밖에 없네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 잘 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6-10-26 13:41:16

이전에도 잠깐 했던 얘기지만 제가 잠시 운영진에 있었을때 관철시키고 싶었었던게 정치관련글을 금지하는것이었습니다. 그게 이전에도 제가 정치관련 얘기를 여러번 해본적 있었지만 그 간격 좁히기나 혹은 매냐의 운영지침인 배려와 존중이 정치얘기만 나오면 무척이나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럴만도 한게 정치적 신념이라는것은 자신의 삶과 직결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배려 존중 이런게 무척이나 힘든 영역이죠)
마침 특정 정치성향 가진 몇몇 종자들로 인해 지금은 금지가 되었는데
그후 매냐가 정말 편안한 분위기가 되더군요
1
2016-10-26 13:42:15

매냐분들끼리 건설적인 논쟁이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분탕치러오는 온갖 정치꾼들이 판을 치니....

매냐이전에는 엠팍이라는 사이트를 자주 갔었는데
처음엔 과격하긴해도 정치이슈글 보는게 나쁘진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 분란 정치꾼들이 자꾸 많아지고 이상해지더라구요.
결국 저는 발길을 끊었죠.
2
2016-10-26 13:52:01

사이트에서 어떠한 안건에 대해서 일이 있었고.

그래서 계속해서 다듬어 가면서 내부적인 규칙을 만들었고.

그렇게 하다 보니 금지시 하기로 했던건데.


NBA 와 농구가 좋아서 온라인 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인데

꼭 그렇게 정치 종교 등등을 이야기 해야 하나 싶습니다.

정치 카폐가셔서 해도 되실거 같습니다.


딱 좋아하는 선까지만 서로들 간에 이야기 하면 좋은데

정치라는 것이 당사자 본인은 그렇다 라고 생각하지만

듣는 상대방은 또 아닐 수도 있거든요

(나와 다른 반대를 인정하기가 힘든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냥 정치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2016-10-26 14:01:37

잘 읽었습니다~~
정치게시판이 없어진 후 매니아에 가입한 저같은 회원들은 감히 상상하지 못할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가끔 들어가던 축구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바로 어제 정치글로 엄청난 싸움이 일어나는걸 보니 배려와 존중이 모토인 매니아에서도 어조는 정제되더라도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해봤네요.

Updated at 2016-10-26 14:04:19

그런데 정말 요새는 정치글 쓰고싶은 욕망이 많이 생기긴 합니다...

정말 대단한 나날들...

꾹 참아야지.

2016-10-26 14:08:39

정치글 허용되면 분탕질 하던 사람들 다시 복귀할테니 혼란만 가중될테고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랄 것도 없는 상황이라 논리적으로 뭔가를 주고받을 수도 없어요.

2016-10-26 14:08:48

최근에 큰 정치 스캔들 하나 터져서 여기도 정치글 관련 올라오나 했는데 다행이 없는거 같네요.

2
2016-10-26 14:12:08

기본적으로 매너와 배려가 지켜질 수 있는건 여기있는 사람들이 농구를 nba를 좋아한다는 최소한의 공통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겁니다. 서로 좋아하는 것이 같기 때문에 최대한 상처안주고 이야기할 수 있는거죠. 그나마 르브론,코비같은 팬덤과 인티팬덤이 큰 경우에는 그것도 잘 안지켜집니다.

정치요?? 정치적 스탠스는 개인적 가치관과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기 때문에 농구같은 취미공유하는 차원이 다릅니다. 죽기살기식 평행선이 되는거예요. 정치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은 허용되는 다른곳에서 실컷 하면 되는거지 굳이 안되는곳에서 하려고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4
Updated at 2016-10-26 14:16:32

정치글 금지에는 찬성합니다. 여기는 NBA를 중심으로 하는 특정 취미를 위한 커뮤니티지 종합 커뮤니티가 아니니까요. 괜히 다른 것 때문에 사이트가 정신없어지고 싸우고 그럴 필욘없겠죠.


그렇지만 정치글 금지라는 행위자체가 옳은거냐? 정치논란 없는 클린 사이트라고 자화자찬할 일이냐? 그건 아니라고봅니다. 

정치는 우리 생활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소입니다. 더럽고 시끄러워진다고 답 없다고 피하면 안되죠. 그리고 기계적 중립+언급 금지는...이거역시 특정한 정치행위라고도 볼 수있죠. 의사표현조차 하지 않는거니까요. 

국내 유일(에 가까운) NBA 커뮤니티를 지키기위해 현실적으로 정치글 금지라는 조치자체엔 찬성하지만 별로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6
2016-10-26 14:23:11

한 가지 생각을 해주셔야 하는 것이 매니아에 오시는 분들이 그리고 매니아 내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정치에 대해서 무지하고, 무관심하며, 그저 어렵고, 더럽고 시끄러워서 피하려고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다들 각자 벌어지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 생각이 있고, 그것을 토대로 투표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의사표현을 합니다.

매니아를 통해서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이 공간에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즐길 수 있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서 다른 분들께서 그 어떤 관심도 없이 어떻게 굴러가든 상관없다 이런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오랫동안 이 취미를 공유하고, 같이 좋은 분위기에서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서 각자 답답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하고, 희생하여서 지금의 분위기를 만들었고,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힘든 자기 희생을 통해서 사이트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1
2016-10-26 14:40:36

네. 그건 알고 있죠. 

아마 현 시국에 대해서 회원분들 모두 많은 정보를 알고 있고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실겁니다.
왜 정치글 금지이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이건 현실적인 측면에서 어쩔 수없이 선택한 차선책일뿐 이상적인 최선책은 아니죠.
근데 정치글 금지에 대해 매니아의 신의 한수, 이상적인 방법, 클린 사이트 매니아 이런식의 자화자찬 분위기가 사실 없다고는 못하겠는데.....개인적으론 그건 아니라고 봐서요.

현실적으론 이해하는데 이상적으론 잘못된거죠.




Updated at 2016-10-26 16:33:09

개인의 차이가 있으니 평가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언제나 현실은 이상향의 형태가 아니라 차선책의 형태로 살아가는 게 맞지 않나라고.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좋은 차선책이 있고 나쁜 차선책이 있을거고 가치판단 역시 개인차가 있겠죠.
그러한 차선책 중 좋은 차선책이라고 생각이 들면 장점이다, 좋은 사이트다라고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제가 언급한 좋은 차선책이란.최선책과 혹은 이상적인 방책과 가장 가깝다라고 생각되는 차선책이라고 봅니다.

2016-10-26 15:48:38

아스카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1
2016-10-26 23:01:45

정치 이야기 할 곳은 여기 말고도 많습니다. 여기는 그런 걸로 싸우는 곳이 아니고, 충분히 자랑스러울 만한 곳입니다.

Updated at 2016-10-26 14:24:25

옳은말입니다 한번무너지면 커뮤니티자체가 난장판되죠
물론 이번일은 정치나성향차이를뛰어넘어 너무어처구니없고 국가적개망신이고 찬반이니 논쟁거리가아닌 100이면100완벽한 문제지만요
그래도 뭐 아예막는게 커뮤니티에는 좋다고봅니다

2016-10-26 14:29:06

매니아 가입 1년이상 그린스마일 유저 한정 정치글 가능 이런 제한을 두면 어떨까요

2
2016-10-26 16:34:20

정치글은 매니아에서 보고싶지 않습니다.

2
2016-10-26 17:00:16

정치 이야기할 곳은 매니아 말고도 많죠. 

2016-10-26 17:02:24

이 글을 빌어 궁금한점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정치글을 금지 한다는 공지사항은 국외정치와 관련된 글도 포함되는것이죠?


공지사항을 읽어보았는데, 국내외를 딱히 구분하는건 아닌것 같고,

자주 들어오는건 아니지만 국외정치 관련글은 별다른 제제없이 올라왔던거 같은데,

가이드라인이 있는건지 아니면 종류여하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정치관련 글이면

일체 금지인건지 궁금합니다.

1
Updated at 2016-10-26 17:21:29

정치니까 금지가 아니라 그 이야기하면 진영 나누어서 싸우니까 금지인 겁니다. 몇번 허용해 봤지만 너무 치열하고, 운영부담이 너무 과해서 결국 어쩔수 없이 금지시킨거죠. 


 국외정치의 경우는 남의 나라 이야기니까 진영나누어서 싸울 일이 없잖아요. 딱히 금지시킬 이유가 없죠. 국외정치는 불포함이라고 봐도 됩니다. 

 이유불문 정치는 모두 금지면 "독도관련 문제"나 "위안부 사태"같은 이야기도 모조리 다 금지가 됩니다. 국제정치 이야기니까요. 그런데 그렇게까진 안 하죠. 매니아는 한국어 사이트인지라 일본인이 들어오진 않으니 딱히 이걸로 싸움날 일은 없잖아요. 
2016-10-26 18:05:48

국외정치도 입장이 있고 진영이 존재하죠. 물론 국내정치만큼의 관심도는 떨어지지만...


어쨋든 국내정치에 한정하든 분란의 소지가 있는 국내외정치 모두포함이든 

공지를 좀 더 명확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하나의 의견으로 참고해주시고, 운영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16-10-26 17:44:50

다른 커뮤니티에는 전혀 가지 않아서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과

정치글 삭제 조항에는 찬성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NBA매니아에서 정치 관련글을 금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분명 정치 및 종교 관련 글은 각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견해의 
차이가 크고, 너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입니다. . 또, 의도적으로 분쟁을 일으키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의 경험 상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단, 여기에 정치글을 쓰시는 분들의 의도가 KILL THE NAME님의 말씀대로, 본인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서, 다른 의견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을 까대고 
싶어서 라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분명, 지금까지 NBA MANIA는 여러번의 
자정 작용을 거쳐 왔고, 그 과정을 통해 고의적은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정리 
되어 있을 것 입니다. 또, NBA를 좋아하는 연령층이 어느 정도는 20대, 30대
(아마 30대가 많겠지요)로 성인이라는 전제하에, 성숙한 토론이 가능 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글을 작성하시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즉, 여기라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 그런 글을 작성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여기는 정치글에 Clean한 공간이니, 그 얘가를 하고 싶으면 다른 곳에 
가서 하라는, 댓글은 솔직히 그다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운영진 쪽에서, 글을 삭제하게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같은 이유로, 정말 
죄송하지만, KILL THE NAME 님의 이 글도, 구지 쓰실 필요가 있는 글이었는지, 
저로서는 의문이 듭니다. 어차피 규칙으로 정해져 있는 일이고, 그것이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치글을 쓰지 마라는 내용을을 약간은 비난 섞인 어조로
게시판에 쓸 필요가 있었을 까요?

NBA 매니아에서는 저도 정치글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반대로, 정치글 작성에 
반대하는 글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번,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만, 
KILL THE NAME 님글에 댓글로 제 의견을 남기오니, 아무쪼록 기분 상하시는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제 댓글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WR
2016-10-26 18:11:53

기분나쁜 것 전혀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고 다른 생각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저도 정치글이 금지된 이후 이렇게 글 써보는 것 처음입니다.  여기서 글쓰지 마라 를 논하기 전에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보면 정치글에 대해서 금지를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과한 정치성 이슈에 대해서 매니아에서도

한 번씩 뜰썩거렸고 어제 모두가 아시는 그 사건이 터진 후  저 역시 속으로 매냐에서도 한 번쯤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생각했던데로 그 이슈에 대해서 불거져나왔습니다.


글쓰고 업무보다가 갑자기 들어왔는데 추천수가 엄청나서 솔직히 놀랬습니다

추천을 바라고 쓴 것도 아니고 정치글 쓰지 말아라!하고 협박하는 글도 아닙니다

그냥 여태까지 타임라인에 맞춰서 보고 느낀것 그리고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적었습니다.

왜 다수의견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수의견이 소수의견을 깐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수의견이 어떻게 성립되는지 객관적인 잣대도 없구요  단지 어처구니 없는 정치 상황에 대해서

나도 어처구니없이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하겠다 싶어 글을 쓰고 같이 분노하고

그러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라고 적었습니다.    사람들이 글을 쓰는 적지않은 이유가

바로 '공감과 교류의 재확인'이니까요


윗 분이 언급하셨지만 정치글 금지는 차선이 아니라 차악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모든일이

이상에 맞게 흘러가질 않습니다  정치는 개인신념이고 굉장히 관대하게 생각을 해도 나와 다른 생각을

마주하게 되면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 변질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매너 넘치는 매냐에서도

정치게시판만큼은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싸워댔으니까요.  그러면서 언급은 안하지만 서로를 질시하고

해당 아이디가 나올때마다 미워하게 됩니다.  네,  이건 일반화 하기 전에 제가 그랬습니다  

정치게시판이 있던 시절, 분탕질하는 아이디들 보면 정말 얄밉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유저분이 일베 목적중 하나가 씹선비질하는 매냐에서 정치논쟁을 중단시키는게

목적이다 라는 내용을 퍼오기까지 했었고 분탕질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었죠

대선 당시의 상황을 복기해보면 다른 커뮤니티보다는 점잖고 논리적인 토론이 많았지만

성숙한 토론은 거의 불가했습니다 꼭 분탕질 치는 유저가 있었거든요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하죠.  일베에서 분탕질을 기획했든 아니면 알바질을 했든

매냐에서 정치글을 중단시킨게 그들에게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분탕질에

말려서 커뮤니티가 지저분해지는게 그들의 승리죠.  그냥 무시하면 되는거고 운영진도 엄청난

고생끝에 내린 용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지결정을 내릴 당시에 활동하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만약 대한민국에서 오직 정치이슈를 다룰 수 있는 커뮤니티가

매냐뿐이라면 문제될 수도 있지만 매냐는 전혀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럴 위치도 아닙니다.  정치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으면 정말 많은 대체 커뮤니티들이 존재하구요   제가 굳이 글을 쓴 이유는

그때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시면 충분히 정치관련 글 금지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적은 것입니다.  JSIM님은 규칙으로 잘 지켜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물론 그렇습니다만

민감한 정치이슈가 나올때마다 꼭 한 번씩은 툭툭 올라옵니다.  운영진에서 삭제를 하여도

충분히 이유를 설명하구요  그런데도 꼭 꼭 민감한 이슈에는 올라오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사적인 얘기지만 전 일베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리고 정치얘기하는 것

그다지 싫어하지 않구요  하지만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거고  일베유저든  엠팍유저든

매냐에서 활동하는 동안은 적어도 여기에서 우리는 매냐인인데요    처음엔 저도 참 답답했지만

이런 타입의 커뮤니티 하나 있는 것도 정말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2016-10-26 18:57:53

네 답변 감사 합니다. 


다수 의견에 대한 부분은 오해가 있으실까봐 변명을 하자면, 
카타르시스 라는 단어에서 제 멋대로 상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서 자신의 의견이 다수라는 것을 확인 했을 때 느끼게 되는 우월감이 카타르시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에 kill the name 님의 말씀을 잘 못 이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정치글 반대글이 불편한 이유는
저 자신도 이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 동안 많은 과정을 
봐왔기에 kill the name 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 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역사를 거쳐와서, 
이런 이유로 정치글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니 새롭게 유입된 사람들은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라는 스탠스가 기저에 깔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표현 상에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끔, 우리가 선민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이물감으로 이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분쟁은 피곤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이트 하나 정도는 있는 것도 정말 괜찮다는 
생각(굳이 여기서 정치 분쟁을 일으켜야 하나)에도 찬성 합니다. 단, 반대로 여기 아니면
성숙한 토론이 불가능할 것이다 라던지, 극단적인 예로, 여기 아닌 다른 커뮤니티는
전혀 가지 않는다, 그렇기에 여기서라도 얘기하고 싶다 라는 사람도 있기에 어제처럼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는 그런 글이 올라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해석이 혹시 Kill the name 님 글의 의도와 맞지 않는 다면 거듭 사과 드립니다. 
kill the name 님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계시리라 생각 합니다만, 
이 건을 계기로 의견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여, 댓글을 남기오니,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2016-10-26 18:28:50

"대부분의 유명 커뮤니티는 젊은 층들이 많아서 좌파내지는 중도좌파의 성향을 띱니다. 그래서 어떤
사안이 터졌을때 원색적으로 격렬해지는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젊으면 사안에 원색적이고 격렬하게 반응한다는 건가요?
아니면 좌파가 그렇다는 건가요?

2016-10-26 18:36:08

개인적으로 정치이야기하는걸 좋아하고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이야기하면서 다양한의견이 없으면 그야말로 문제라고도 보고요. 제가 10년이 넘게 거의 매일 습관처럼 들어오는 곳이라 제가 좋아하는 정치 주제가 없어 질때 많이 섭섭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한심하게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만 매냐에는 중독성이 있는지 매일 방문하게 되내요. 언젠가 회원분들이 좀더 정치 이슈에 관심이 생기면 정치금지도 풀릴날이 오겠죠.

5
2016-10-26 19:10:27

관심이 없어서 정치관련 글이 금지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2
2016-10-26 19:56:37

매니아의 평균 연령을 감안 할 때

정치에 관심 가지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겁니다.

핵심은 이거죠, 정치인 하나 때문에 정치 이슈 하나 때문에
몇수십년 갈 매니아 망가뜨릴 수 없으니까
키보드를 봉인하는겁니다...
 
합법적으로 봉인 풀어버린 정치게시판 만들었을때 분위기 보셨지 않습니까?
2
Updated at 2016-10-26 20:56:56

관심이 많아서 결국 금지까지 간거죠. 관심 없으면 별로 문제될 것도 없구요.

예전에 운영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NBA파이널 진행중인데 정치게시판에서는 계속 신고가 들어오고 있더라고요. 그걸 이해가 못하겠었다고.

2
2016-10-26 19:37:51

종교, 정치관이 다르면 가족과도 불화가 생깁니다. 하물며 타인은 더하겠죠.
그런 논란과 토론은 다른 사이트에서 봐도 되니 그냥 이렇게 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간절히 바라건데 여기서도 정치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순간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6-10-26 19:51:35

운영진분들의 노고가 너무 심해질 것 같아 미리 죄송하지만, 매니아에서 단계적으로 정치글을 허용하는 도전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이야기하면 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없어요. 편향되어있거나 싸우고 있거나 다 그렇더라구요. 만약 건전한 토론의 장이 생긴다면 매니아에서나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구요. 물론 전례를 보았을때 당장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제도적 제한을 두고 시험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제도들은...


1. 하나의 이슈에 대해 사실만을 명시한 글을 운영진이 공지의 형태로 상단에 게시한다.

2. 댓글은 회원별로 하나만 달수 있으며, 댓글에 대한 덧글, 댓글은 허용하지 않는다.

3. 댓글의 내용은 감정적 토로가 아닌 사실만을 적을수 있으며  표현상 비속어 은어 자음어 이모티콘은 금지한다.

4. 댓글 금지로 인해 쪽지로 토론하거나 공격하는 편법적인 방식에 대해 제재한다.

5. 한달의 시간을 두고 한시적으로 시행해보고 예상치 못한 변수로 문제가 생길시(회원간 분란, 운영자 스트레스 등) 운영진의 판단으로 즉시 중단한다.  

6. 신규 회원은 한달간 댓글을 달수 없다.


부족하지만 이정도 제한을 두고 천천히 가다가 나름의 문화가 정착되면  조끔씩 규제를 완화하고 그러다 먼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부정적인 답이 나온다면 정치글에 대해 열망을 가지신분들도 완전히 기대를 접으실수 있을테구요. 이슈에 대해 중복된 글이 넘쳐나고, 댓글로 비아냥대고, 어그로 끄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문제들만 제도적으로 제한해도 이 좋은 공동체의 사람들과 정치이야기도 건전하게 하는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무리한 건의를 해봅니다.     

4
2016-10-26 20:05:05

오프라인 및 얼굴까고하는 SNS 같은 훌륭한 토론의 장이 있는데 

애써 인터넷에서, 익명이기에 별 가치없는, 토론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더군다나 운영진의 업무과중, 복잡한 규칙, 신입에게 1달이라는 허들을 만들어 가면서 까지 
정치토론을 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매니아 일부 인원의 여론을 확인 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없을 것 같은데
무슨 사유로 매니아의 안녕을 담보하면서, 정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 생각은
다른 사이트에서 그런 공간이 없다 -> 그럼 안하면 된다
인데 말입니다.
Updated at 2016-10-26 22:08:43

1.현재 sns 가 훌륭한 토론의 장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2. 매니아 회원들의 의견이 익명일지라도 의미가 없을거라 보지 않습니다.
3. 복잡한 규칙은 운영진의 과중을 최소화하려는 나름의 부족한 제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죄송하기에 조심스럽게 건의한거고요.
4. 본문 쓰신분도 그 마음을 이해하신것처럼 정치적 토론을 원하는 회원분들도 있고요.
5. 처음에는 일부여론을 확인하는 것에 그칠지도 모르지만(그것도 의미가 없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점차 성숙한 문화가 만들어지면 더 의미를. 찾아가지 않을까요.
5. 매니아의 안녕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낙관론이 되지 않으려 중단이 가능한 한시적 시험을 건의드린거구요.
6. 마지막 문장은 머라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네요.

2016-10-27 06:40:04

더 길게 말씀 드릴 이유는 없는것 같아서.. 

제가 정치게시판 드나들던 느낌이 나서 두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1번 답변에서, SNS 가 훌륭한 토론의 장이 아닌데 
     매니아는 훌륭한 토론의 장이 될 거 같은 이유나 근거가 있으실까요? 익명인데.

2번과 5번 답변을 해석하자면
2. 익명이지만 매니아 의견이 의미가 있다
5. 성숙한 문화가 만들어지면 더 의미를 찾아간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의미가 궁금합니다.
일종의 매니아 이름걸고 하는 사회운동을 말씀하시는건지..
농구 좋아하는 아재들이 모인 사이트에서 정치적 흐름이 발생했다 치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 다음? 무슨 의미를 바라시는지 궁금합니다.
Updated at 2016-10-27 09:49:21

매니아에는 다방면에 날카로운 식견을 가지신분들이 많으시고 좋은 구성원이 있는 공동체에서 여러분야에 걸쳐 교류하고 싶은거죠. 성숙한 문화가 만들어지면 규제를 완화하면서 그 교류를 확대하는거고 안되면 중단해야겠죠. 기존에 안된 부분을 보완해서 한번 해봣으면 하는건 그에 대한 바람을 가진 회원분들이 저를 비롯해 꾸준히 계시기 때문이고 본문글도 그에 대한 피드백이신거구요. 두번째 물어보신 부분은 제 의견과 관련없이 너무 나가신거 같아서 좀 당황스럽고 머라 답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가능하다면 제도를 통해 좋은 구성원들과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하고 싶다는 의견일뿐입니다.

2
2016-10-26 21:00:22

정치게시판을 운영했었습니다. 결국 포기하게 된 것이 운영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였었죠.

말씀하신 방법들은 그야말로 운영진부담을 엄청나게 늘리는 방식인거 같아서...

2016-10-26 22:12:30

게시판이 실패하고 운영진분들만 고생하신 이유가 글에 썼듯이 중복글, 댓글 싸움, 어그로 등장이라 보는데 이부분을 제한하고 단계적으로 완화하는걸 조심스레 건의해봤습니다.

물론 말씀처럼 어찌됐건 지금보다 부담이 늘어나는거라 죄송하다고 미리 말씀을 드린거구여.

Updated at 2016-10-27 00:29:26

규칙을 복잡하게 하면 결국은 운영진만 괴롭습니다...규칙을 단순히 하려면 사람들의 신뢰와 협조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가끔 들어오는 이상한 성매매 광고글만 봐도 그게 얼굴안보고 서로 엮일꺼 없는 온라인에서는 싸지르고 도망가면 그만이니 어렵다고 봅니다.
게다가 예전에 미친 척하고 분탕질한 다음 다른 사이트가서 킬킬대었던 인간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안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1
2016-10-26 21:09:46

저도 정치게시판은 없어야한다에 찬성입니다. 있으면 파이어고 없으면 노파이어라는 정확한 명제가 있는 사안을 굳이들인다는게 생각만해도 너무 께름칙하네요. 지금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1
2016-10-27 01:15:00

정치글은 평행선을 달리기 마련이죠. 정치게시판이 생긴다면 그야말로 체르노빌이 될겁니다.

2
2016-10-27 03:38:15

왜 그렇게 여기서 정치글을 못써서 안달이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네요. 자신의 신념과 사상을 전파하고 싶으시면 다른 커뮤니티도 많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범람하고 전달되는 이야기들을 왜 여기서까지 봐야할까요?

2016-11-01 20:34:08

지금의 상황도 어느정도 인정을 하는 입장입니다만..


사실 모든 생활자체가 정치랑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는게 현실인데,
정치 자체를 터부시 하는 문화를 조장하는것 같애서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습니다.

정치무관심이 중도적인것 같지만,
결국 집권층에게 더 좋은 일이라는 부분도 좀 그렇구요.

게시판이 개싸움되는걸 절대 바라진 않지만,
지금처럼 일절금지하는건 차선책 정도이지,
'무관심이 답이다'라는 건 
절대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한마디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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