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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활어회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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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14:06:32

여러모로 선어회가 훨씬 경제적이고, 맛이야 주관적인거지만, 전세계적으로 대부분 숙성잘된 회를 좋은 회로 평가하죠, 근데 유독 한국에서만 바로잡아서 사후경직된 어찌보면 질길수 있고 감칠맛없는 살을 즐겨먹습니다, 게다가 훨씬 비싸기도 한.
그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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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18 14:09:39

프레쉬한느낌이죠 우리나란 싱싱한걸 좋아하시는 지라...

WR
2016-10-18 14:16:29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이 언제부터 싱싱함에 포커스가 맞춰진지 모르겠군요, 원래 발효를 더 중시하지 않나요.

WR
2016-10-18 14:19:30

선어회에 비린내라...., 비린내에 많이 민감하시거나, 드신 식당의 숙성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시미를 먹거나 초밥을 먹으면서 비리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2016-10-18 14:16:56

숙성과정을 못믿는(위생적) 경우..아니면 생선을 속이는 일들도 있다보니 눈앞에서 직접 잡아 회 뜨는걸 선호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WR
1
2016-10-18 14:21:45

불신이 원인인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초밥도 대부분 선어로 만듭니다만, 대개 초밥은 잘들 드시는것 같아요.

1
2016-10-18 14:36:19

회 = 활어 라는 개념(편견)이 굉장히 널리 알려져있고 선어 라는 개념을 아예 모르는 분들도 제법 많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회를 먹는 자리에서 선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회를 숙성시킨다고?' 같은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홍어처럼 삭혀서도 먹는 음식이야 이미 그 자체로 널리 알려졌지만 아무래도 선어에 대해선 홍보같은게 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3
2016-10-18 14:20:38

제가 아는 어느 분은..

홍어 드실 때 : 홍어는 모름지기 푸우우우욱~~~~!!! 삭혀야지!!
회 드실 때 : 생선은 잡자마자 바로 먹어야지!!!

나: ????
WR
2016-10-18 14:23:23
아브락사스 같은 매력을 가지신 분이군요.
1
2016-10-18 14:25:52

이 주제 관련해서 황교익 선생이 쓰신 칼럼이 있는데 읽어보신 적 있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toryball.daum.net/episode/15474?rf1=sh
WR
2016-10-18 14:47:52

제가 다음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다보니 본적이 없습니다만, 읽어보니 공감가는 대목이 많네요, 방송과 불신 두가지 다 맞는것 같습니다. 여름에 부모님집에 갔을때, 부모님이 살아있는 꽤 큰 농어를 사오셨습니다, 회로 먹자 하셨고, 저는 으레 살을 발라내어 키친타올로 싸서 냉장고에 숙성을 시켰는데, 누나가 그걸보고"회는 바로 잘라서 먹어야지" 라고 하는걸 제가 무조건 숙성해서 먹어야 한다고 우겨서 숙성시켜 먹었더랬죠,오늘 누나한테 "그때 농어회 진짜 맛있더라, 다음에 한번 더 해먹자"라고 카톡이 와서, 이게 생각나서 올려본 글입니다.

2016-10-18 14:56:33

저도 페북에서 황교익 씨 팔로하면서 많은 이야기 듣고 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물론 아직 생각해 봐야 할 주제들이지만요.

2
2016-10-18 15:54:55

와... 칼럼 참... 

뭐 전문가라는 양반이니 다 맞는 말이겠습니다만,
마치 개화기 지식인이 무지몽매한 민중들을 계몽하려는 듯한 말투며,...
머리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선어회에 대해서까지 정이 떨어지도록 해 주시는 칼럼 같네요.
2016-10-18 14:23:11

특히나 먹거리 쪽에 믿음이 부족한 사회라서 그런거 같아요.. 

WR
2016-10-18 14:24:45

의미는 다릅니다만 특정종교에서 얘기하는 불신지옥이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14
2016-10-18 14:25:05

버즈때문아닐까요?


활어회~요마선쌰........죄송
WR
2016-10-18 14:27:12

뭔지 몰라서... 웃기도 애매하고... 노래가사인가요?

2016-10-18 14:27:46

버즈의 유명한 노랜데....드립실패네요. 죄송

WR
2016-10-18 14:49:09
보통 가요를 잘 안들어서, 버즈노래는 가시랑 겁쟁이 밖에 모릅니다.
3
2016-10-18 14:51:24

하나만 더 들으시지

2016-10-18 15:38:22

버즈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이군요!

2016-10-18 14:29:36

옼ㅋㅋㅋㅋㅋㅋ저는 웃겼습니닼ㅋㅋㅋㅋ

2016-10-18 14:31:25

활어회 위어 투게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 나오는 가사죠
전 처음보고 피식했네요
2016-10-18 15:39:13

아이유님이 먼저 제목을 말씀해주셨군요 


확인을 안했어요
13
2016-10-18 14:38:26

활어회 요마 썬샤 우럭 두개더~~

2016-10-18 14:49: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럭두개더

2
2016-10-18 18:30:44

아닙니다. 원래는 비틀즈가 원조입니다. 

"예스터더데이 올 마이 트러블 심 소 활어회~" 

열번 쉬겠습니다.
4
2016-10-18 14:25:23

기술이 딸려서 그렇죠.

잘 숙성한 선어회는 식감이나 향에서 수족관 활어회랑 비교조차 안됩니다. 이전에 광어 선어회 처음 먹어봤을 때 광어가 이렇게 맛있는 거인지 처음 알았죠.

근데 우리는 회 숙성 기술이 없으니까 그냥 수족관 날생선에다가 초장 잔뜩 찍어서 먹는 문화가 된거죠. 대부분 활어 횟집들 보면 말 그대로 무미해서 초장맛으로 먹는 꼴이에요.

WR
2016-10-18 14:29:51

광어도 잘숙성하면 진짜 감칠맛 좋고 부들부들하죠.

Updated at 2016-10-18 14:29:13

처음부터 활어회가 맛있어서 좋아했다라기보다는 그렇게 먹다보니 익숙해져서 으레 그렇게 먹게된거 아닐까요 많이 찾다보니 비싸졌고요

WR
2016-10-18 14:35:29

예전에 숙성기술이 없을때 그냥 먹어오던거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에이징 소고기가 유행하는 추세에 회는 변화를 꾀하지 못하는 이유는 좀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6-10-18 15:02:36

변화를 못꾀하는 게 아니라 변화의 필요성조차 이제야 소수의견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죠. 선어회의 장점이라든가 하는 부분부터가 아직 공론화와 공감대가 없죠. 검증도 안되어 있고 선어회를 먹어 볼 기회도 없는 뿐더러 현재 시점에서는 선어회가 싸지도 않습니다.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거 같은데, 제 생각엔 선어회가 좀 세를 얻어도 우리나라처럼 평생 많이 회를 먹어온 분들이 선어회를 끝내 안받아들이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질기다고 하신 그 탄력 부분이 회 먹는 분들에게 매력이라서.. 단순히 효율로 생각하기에 관습이라는 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수두룩하죠. 식문화에서는 특히 심해 보여요. 건강을 안집어넣으면 합리성이라는게 그닥 강한 설득력을 띄는 영역은 아닌 거 같아서..

WR
2016-10-18 15:13:40

식문화라는게 보수적이면서도 추세를 타면 금새 변하기도 합니다, 피자헛이 맨처음 한국에 들어왔을때 판매량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였죠, 현재 화덕에 바삭하고 적당한 차르(탄부분)를 갖춤으로써 불맛도 나는 이탈리아식 피자가 나오면서 피자헛은 더 이상 줄서서 먹는 맛집이 아니게 되었죠.
식문화는 금새 변하기도 하고, 특정부분에서는 절대 안변하기도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10-18 15:43:03

변화의 속도를 말씀드린 게 아니라 취향이나 경제성 부분이 현대 과학적 합리성과는 괴리가 있고 이 부분이 자연스러운 거라는 말씀드린 거였어요.. 변화속도에 대해서는 또 이야기하면 길 거 같네요.

2016-10-18 14:49:39

단순히 맛이 있고 없고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식문화라는것이 참 오묘하죠.

저는 일본에 10년째 살고있고 술자리마다 일본식 사시미를 먹지만,

한국에 가면 한국식 회집을 빠지지 않고 방문합니다.

두가지는 여러모로 다른 음식이죠.

한국의 회는 일본것에 비해 박력이 있고요, 기왕에 날것을 먹으려면 갓잡은 생선으로

그 생생함을 추구하는 것이 미각을 떠나 하나의 의례로서 의미가 충분히 있습니다.

무언가를 먹는다는 행위가 꼭 혀로 느끼는 맛만을 위한것은 아닙니다.

WR
2016-10-18 14:55:19

식문화라는게 오묘하죠,이슬람 문화권에서는 특정일에, 소나 양을 바로 죽여서 동네사람들끼리 바로 나눠서 삶아 먹는 풍습이 있다고 들었는데, 숙성도 거치지 않은 고기가 무슨 맛이 있겠나 싶으면서도, 그 사람들은 그걸 일종의 신성하고 즐거운 식문화로 생각한다니, 꼭 미각만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겠군요.

그렇긴 합니다만, 활어회는 활어회 나름대로, 또 선어횟집도 늘어난다면, 값싼 가격으로 훨씬 다양한 생선종류를 몇조각씩만 사서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어회도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1
Updated at 2016-10-18 14:54:14

씹는 맛을 더 중시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어차피 회는 초장맛이지!'라는 분도 상당하고.
WR
2016-10-18 14:58:37

스테이크는 양념맛이지 라며, 아주 잘 에이징된 소고기 스테이크에, A1소스를 듬뿍뿌려 드시는 분도 봤습니다.

2016-10-18 22:34:50

식습관은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소고기 본연의 육즙맛을 즐기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닌분도 있으시겠죠. 저처럼 소고기 자체를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구요. 소스 듬뿍 뿌려 먹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10-18 14:55:26

선어회를 경험해보지도 않았을뿐더러 선어회를 먹고도 모를 가능성도 있죠..


선어회로 유명한 곳에 가서 대접한 적이 있는데 회맛좋다고 하면서.. 나중에 선어회라고 하니까 놀라는 경우를 몇번 보았습니다.

활어회를 더 좋아한다. 이거보다는 선어회를 즐기는 문화가 도입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에는 불신도 있겠고 tv의 영향도 있겠죠. 
WR
2016-10-18 15:19:30

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먹어버릇해야 되는것 같습니다. 일본라멘이 맨처음 한국에 들어왔을때도 별로 인기있는 메뉴는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어느새 라멘집이 쭉쭉 늘어나더군요.(돈코츠라멘 넘 맛있어용)

1
2016-10-18 14:55:37
선어회와 활어회를 아예 두개의 다른 음식으로 보는게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링크에 황교익씨의 글은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조금 아쉬운 글이기도 합니다.
WR
2016-10-18 15:02:59

네, 저도 에쎄죠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활어회를 맛없는 음식이라 단정짓는건 위험한것 같습니다, 다만 활어회 위주로만 판매가 되는것도 아쉽긴 합니다.

2016-10-18 15:11:05

저 같은 경우는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활어회가 그냥 맛없는 음식으로 분류되기엔 활어회만의 식감도 제법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요즘은 활어회가 그렇게 먹고 싶어요. 껄껄

WR
2016-10-18 15:14:24

산지에서 잡아서 먹는 활어회는 꽤나 달고 매력적이더군요.

2016-10-18 15:13:19

시장에서 회 떠와서 먹으려다 손님이 늦게 와서 냉장고에 서너시간 정도 넣어뒀다가 꺼내먹었는데 부드럽고 괜찮더라고요. 보통 숙성은 몇시간 정도가 적당한가요?

WR
2016-10-18 15:15:49

글쎄요 저는 요리사가 아니여서,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다만 생선마다 숙성시간이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6-10-18 15:18:02

그렇군요. 주로 먹는게 잡어회인데.. 걍 좀 있다 떠와서 저녁에 먹어야겠네요.

WR
2016-10-18 15:23:48

예전 일본친구가 해준 얘기로는 흰살생선은 보통 반나절정도만 해도 맛있다더라고 하더군요. 아마 아침에 사오시면 오후나 저녁에 드시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2016-10-18 16:07:56

넵 고맙습니다~

2016-10-18 15:22:27

싱싱한게 최고라는 인식과 아무래도 회의 맛보다는 쫄깃한 식감을 즐기다보니 별로 신경을 안쓰는것같습니다 실제로 횟감도 쫄깃한 식감의 흰살생선들읗 많이쓰죠 조금 아쉽긴합니다 선어랑 활어랑 식감은 거의차이가없는데 선어가 혀로 느끼는 맛이 훨씬 뛰어나니까요 식객에서 보고 책 몇갤 찾아봤는데 전부 다 선어가 훨씬 맛있다는 말 뒤에(과학적으로 입증된것입니다) 인식을 바꿔야한다고 덧붙이더라고요

WR
Updated at 2016-10-21 07:58:03

저도 선어회가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만(맛있는 회는 소금만 살짝 뿌려먹어도 좋더군요), 활어회가 주는 장점도 있는것이고,그와 별개로 편견없는 선어회 보급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6-10-21 02:14:09

저도 공감합니다 회는 원래 간장 살짝 그리고 맛있는회는 그냥 먹어도 맛있죠.. 조금 아쉽긴합니다 활어 광어들은 회에 감칠맛이없어요.. 산지에서 갓잡아서 먹을수있다면 당연히 활어로 먹어야지 이도 공감합니다 분위기도 한몫해주죠

2016-10-18 15:27:54

천호동에 선어회 하는 조그만 회바가 있어서 가봤는대 정말 맛있더군요

검색해보니 이미 맛집으로 꽤 유명하더라구요 저도 갔을떄 좀 기다려야했구요~
선어회 먹을수 있는집이 잘 없어서 아쉽습니다
WR
2016-10-18 15:30:40

선어가 보급화가 되면 더 싼가격에 다양한 회를 즐길수 있을텐데요.

2016-10-18 16:13:49

보급화 되면 더 쌀거라는건 이 글로 처음 알았어요

천호동 그 집은 선어회가 오히려 한국에서 희귀해서 그런지 절대 싼값이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일반적인 저가형 횟집보다 꽤나 비싸게 먹었던걸로 기억나네요..
WR
2016-10-18 16:18:32

유통비 절감이 클테니까요, 보통 활어회차가 한번 움직이면 80%가 물이고, 생선은 20%쯤 될텐데 이게 가격에 반영되고, 식당에서는 수족관 놓고 생선 살려놔야 하니 그것도 나름대로 가격이고, 생선 죽으면 횟감으로 못 쓰니 이것도 가격에 반영이 되죠.

2016-10-18 16:24:28

더 보급화되면 좋겠네요..부드럽고 맛도 훨씬 좋던대..

천호동 집에서 가까운것도 아니고~ 가격도 아직 비싸요
Updated at 2016-10-18 15:32:46

저도 활어회라는거 참 맛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초장맛...

아니 이런 무미한걸 왜 먹냐고 하면 서민입맛이라고 폄하당하는....

WR
2016-10-18 15:42:20

지인분들 미각이 대장금쯤 되나봅니다.

2016-10-18 16:07:52

활어회를 선호하고 선어회를 안 먹는다고 맛을 모른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고 비율이 압도적으로 활어회가 높은 이유는 선어회를 취급하는 식당이 많지않아서 이겠죠.

활어회는 식감과 눈으로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특히 씹는 맛을 중하게 여기고 살아있는 것을 바로 잡아서 먹는다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이죠.

개인적으로는 둘다 잘 먹는 편이지만 선어회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너무 없는게 사실입니다. 우선 선어회를 취급하지않는 이유부터 찾아야 할 것 같네요.

아마도 숙성기술 문제도 있지만 재고관리가 힘든 점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활어회는 수족관에 넣으면 점점 맛이 없어지더라도 꽤 오래 보관 가능하니까요.

WR
2016-10-18 16:20:00

우리나라에서도 연어회를 보편적으로 먹지만 연어회가 재고관리에 크게 문제를 겪는다는 얘기는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2016-10-18 16:45:14

과거엔 유통기술이 영 좋지 않아서 생선을 지방에서 잡아 내륙으로 보내면 이미 흐물흐물해져서 맛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더 싱싱한걸 원하게 되고 결국 활어회라는 것이 탄생하게 되어 활어회가 메이저가 된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16-10-18 16:57:27

본래 회를 잘 모르다 서른 지나서 초장 잔뜩 찍은 광어회에 맛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선어회란 표현이나 초밥은 다 선어란 개념은 신세계네요.
...회 사서 냉장고에 하루 이틀 뒀다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WR
2016-10-18 19:36:43

선어회가 보급화되면 이런것도 가능해집니다, 예컨데, 퇴근하고 집에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우럭회 오천원짜리 한팩에 소주한병사서,회씹으면서 nba보는것도 가능해지죠.

2016-10-18 17:47:56

선어회 생각보다 맛있고 좋더군요
편견 같습니다

WR
2016-10-18 21:41:22

두툼하게 썰어서 한입넣으면 입에서 감칠맛이 확 퍼지죠.

2016-10-18 19:10:19

특유의 향때문이죠 초밥같은 경우는 밥에 양념도 하고 와사비를 넣기 때문에 그 향을 느끼기 어렵고요

2016-10-18 19:58:42

선어회도 좋지만 활어회가 맛없다는것도 편견입니다.

선어가 맛이 좋은 이유는 숙성덕분도 있지만 활어들이 대부분
수족관에서 영양을 잃어버리는것에 반해 숙성회는 생선이 싱싱할때 잡아서
지방이나 영양분이 남아 있기 때문인 점도 큽니다.
배위에서 바로 잡아 먹는 회가 맛있는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되구요.
저렴한 활어가 맛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수족관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면서
영양결핍상태가 되버리기 때문이죠.
활어회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냥 싸구려 횟집에서 일주일씩 수족관에서 굶주린 생선을
회 떠먹지만 않으면 말이죠... 
동네 횟집을 가실때에는 장사 잘되는 횟집에 물차 들어오는날에 맞춰가는게
그나마 나은 방법이고요.
WR
2016-10-18 21:33:04

네, 맞는 말씀입니다, 산지에서 먹는 활어회는 도심에서 먹는것과 격을 달리하죠. 그러나 수족관에서 억지로 살려서 가져온 회는 제 입에 맛있지 않습니다. 유통과정이 경제적이지도, 위생적이지도 않구요.

2016-10-18 20:13:47

선어회가 더 맛있다는 결론을 내고 시작하시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맛이 없지만 비싼 이유를 알고싶으신건지요? 개인적으로는 활어회의 쫄깃한 식감을 더 좋아합니다.

2016-10-18 21:30:03

스끼다시 때문에... 콘치즈 

WR
2016-10-18 21:42:05

콘치즈 맥주안주로는 최고죠.

1
2016-10-19 02:38:19

제가 알기로는 외식업계에서도 선어회를 많이 장려하고 도입을 시도헀었으나

사람들의 인식과 활어에 대한 높은선호도로 인해서 크게 재미를 못본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활어회를 먹는다고 하면 제철생선을 찾아먹는다는것인데. 활어회가 가져다주는 가장 큰 요소가 계절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어회로는 숙성된 감칠맛을 느낄수는 있겠지만 수조에서 직접 생선을 보고 먹는 재미는 느낄수가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요새는 워낙에 교통이 발달되어서 맘먹고 지방에 내려가서 산지에서 활어회를 먹을수있는 환경이 되어있어서 굳이 맛없는 수조에 담긴 고기를 찾을필요가 없죠.
WR
2016-10-19 08:07:04

네 각기 장단점이 있겠지만, 활어는 맛은 둘째치고, 회를 먹으려면 한마리를 먹어야 합니다,저는 회는 많아야 다섯조각 그 이상은 먹지 않아서 한마리는 참 무리가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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