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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를 잘라 남의 몸에 끼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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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7 10:27:43

네 Head transplant수술이야기 입니다.
현대 의학은 발달하였고, 각종 수술법과 감염에 대해서는 아주 비약적인 치료효과를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전병이나 gene mutation, epigenetics상의 methylation이나 gpcr의 기능상실등이 야기하는 질병에는 아직까지도 개척해야할 일이 많은데요. 이걸 지금 하나하나 치료할수 없다면 몸을 바꿔 버림으로써 새로운 신체를 얻을수 있게 하는게 이 수술의 목적입니다.
예를들어 신체건강한 뇌사상태의 A환자가 기증자고, 뇌는 멀쩡한 신체불구자 B가 수술대상입니다.
수술은 A환자와 B환자를 놓고 저온상태에서 서로의 목을갈라낸후에, 조직괴사가 일어나기전에 B환자의 머리를 A환자의 몸으로 옮기고, 신경,골수,혈관등을 연결시킴으로 수술이 완성됩니다.
내년인 17년 12월에 중국하얼빈에서 세계최초로 해당 수술이 진행될 예정인데, 수술지원자는 척수근위축(SMA)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러시아 환자입니다.
2000만 달러의 막대한 자금과 150명의 전문의료진이 투입되는 큰 수술이 될 예정입니다.

Comments

2016-09-17 02:55:26

이게 성공하면 정말 SF네요..

그런데 악용될 여지도 많아보이고 인간의 존엄성도 없어지는것 같고 좀 씁슬합니다..

2016-09-17 10:14:07

윤리문제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태어나서 정상인의 몸을 가져본적이 없는 사람의 심정을 저희가 함부로 판단할수 없겠죠

Too good to hate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Updated at 2016-09-17 03:05:46

일단 그 가느다란 신경 가닥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는게 놀랍지만 그보다 더 신기한건 머리와 몸을 붙여놓은 상태에서 어떻게 그 조직들을 다 연결시키는가네요. 의학쪽으로 문외한이지만 머리랑 몸을 가까이만 놓은 상태에서 핏줄, 골수, 신경만 서로 땡겨서 연결시키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설마 그게 가능한가요?

그리고 뇌가 멀쩡한 상태에서 그런 수술을 진행해도 괜찮은건지도 궁금하네요. 엄청 강한 마취제라도 쓰나보죠?

2016-09-17 10:30:24

수술시 접합제와 전기자극을 통해 접합을 진행할 계획이라 하더군요.

2016-09-17 03:23:22

인간의 존엄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 발전된 기술을 이용하는 인간이 만들어내고 유지시키는 것이죠.

2016-09-17 03:53:40

부트 파티션 있는 하드만 바꿔 끼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컴퓨터도 아니고 생물의 머리를 바꿔치기 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16-09-17 03:55:18

안면이식 수술도 아직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많이 위험해보이네요.

2016-09-17 10:31:52

그러네요.

Updated at 2016-09-17 04:06:30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디오니소스님

2016-09-17 10:32:34

네?

2016-09-17 16:07:33

https://namu.wiki/w/%EB%84%88%20%EB%95%8C%EB%AC%B8%EC%97%90%20%ED%9D%A5%EC%9D%B4%20%EB%8B%A4%20%EA%B9%A8%EC%A0%B8%EB%B2%84%EB%A0%B8%EC%9C%BC%EB%8B%88%EA%B9%8C%20%EC%B1%85%EC%9E%84%EC%A0%B8

새로운 합성필수요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같습니다.

2016-09-17 05:57:23

2017년 12월... 달력에 적어둬야겠네요 기간이 가까워지면 더욱 화제가 되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2016-09-17 10:32:58

그러네요, 저는 수술때 직접 가볼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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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7 07:50:24

유전병으로 고통받는 만큼 반대로 정상적인 신체를 갈구하겠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것 자체가 저 분들이 볼 땐 축복일겁니다.

2016-09-17 09:21:11

차라리 기계로 대체하면 모를까..
다른 사람 몸으로 대체하는 게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을 듯하네요.
특히 장기밀매로 유명한 중국에선 더 그렇고요.

2016-09-17 09:51:44

생명 윤리 문제는 아직 국제적으로도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해서 제가 뭐라고 할 처지가 못 되지만 차라리 죽고 말겠다는 표현은 환자에 대한 인간적 존중이 부족해 보여서 댓글로 사족을 달았습니다.

2016-09-17 12:09:22

제가 그 상황에 처하면, 죽겠다는 겁니다.

전 이 기술이 성공하면 얼마나 많은 무고한 생명이 희생될까 걱정이 앞서더군요.

이상과 현실은 다르죠.

우리나라 여성 상당수가 중국 장기밀매범에게 납치당하죠.

2016-09-17 12:30:04

우리나라 여성 상당수가 중국 장기밀매범에게 납치당하죠.

이거 그런데 음모론 아니었나요?

2016-09-17 13:16:24

장기밀매범이라...., 어떤 사실적 근거가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중국에서 꽤나 엄격하게 통제하는걸로 알고있는데. 게다가 장기매매가 영화처럼 쉽게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기증자의 신체 db와, 혈관이나 신경의 직경, mhc매칭여부 여러가지가 매치가 되어야 하고, 적출된 장기는 꽤나 빨리 괴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