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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 주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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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7 21:11:47

안녕하세요 언더아머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 요번에 휴학을 하게 되어 휴학 기간동안 번 돈을 언더아머 주식에 투자 하려고 합니다. 대략 1년 정도 알바를 할 것 같고 매달 월급을 받게 되면 대부분을 언더아머 주식을 사는데 쓰려구요. 언더아머 주식이 근 몇년간 꽤 많이 올랐기도 했지만 이번에 골든스테이트가 작년 못지 않은 성적을 내면 커리의 활약도 더욱 주목을 받을 거고 그에 따라 언더아머 주식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혹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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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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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23:24:50

언더아머 주식의 가격은 액면 분할을 고려하더라도 작년 이맘 때보다 25% 가량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가 잘한다고 언더아머의 주가가 올라간다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입니다. 작년 결승에서 골스가 캡스에게 역전패 당했을 때 언더아머의 주가는 그것과 전혀 상관없이 움직였습니다. 주식투자는 농구하는사람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변수가 많습니다. 투자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뜻에 달려 있으니 잘 생각한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3
Updated at 2016-09-17 01:38:28

Bailey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워리어스가 잘한다고 주식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http://finance.yahoo.com/chart/UA#eyJtdWx0aUNvbG9yTGluZSI6ZmFsc2UsImJvbGxpbmdlclVwcGVyQ29sb3IiOiIjZTIwMDgxIiwiYm9sbGluZ2VyTG93ZXJDb2xvciI6IiM5NTUyZmYiLCJtZmlMaW5lQ29sb3IiOiIjNDVlM2ZmIiwibWFjZERpdmVyZ2VuY2VDb2xvciI6IiNmZjdiMTIiLCJtYWNkTWFjZENvbG9yIjoiIzc4N2Q4MiIsIm1hY2RTaWduYWxDb2xvciI6IiMwMDAwMDAiLCJyc2lMaW5lQ29sb3IiOiIjZmZiNzAwIiwic3RvY2hLTGluZUNvbG9yIjoiI2ZmYjcwMCIsInN0b2NoRExpbmVDb2xvciI6IiM0NWUzZmYiLCJyYW5nZSI6IjJ5In0%3D
위의 링크는 현재 언더아머의 2년간 주식 등락 폭 그래프입니다.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스케쳐스, 언더아머, 휠라 정도 스포츠 브랜드들의 주식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만 어떤 이슈가 화제가 되느냐에 따라 변동 폭이 크기도 하고 내부 사정에 따라 변동하기도 하는 등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단타를 노리신다고 해도 미국 주식 시장 개장이 한국 시간과 반대라 생활 패턴 상 쉽지 않고 무엇보다 주식을 사고 팔 때 마다 나가는 수수료까지 계산하고 움직여야 하기에 시시각각 올라오는 기사들과 분위기만 봐서도 어렵습니다.

그동안 언더아머의 경우 의류 시장에서의 고수익으로 성장해온 회사로 운동화에 돈을 쏟은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커리, 조던 스피어 등 계약된 선수들의 승승장구로 이슈 메이킹이 되긴 했으나 변수가 많습니다. 죽쓰던 아디다스가 최근 상승세이고 나이키의 경우 실적이 주춤해지면서 주식도 애매한 상황이긴 합니다. 

저도 유일하게 테슬라 자동차라는 회사에 관심이 많아서 몇년간 매도 매수를 해왔던 입장에서 변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미국 주식은 국내와 다르게 등락폭이 없어 하루에도 등락폭이 롤러코스터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 손해는 안봤습니다만 매일 테슬라 관련 기사들과 주식 폭락을 바라보며 마음 고생한거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으로 묶여 있던 돈이 송두리째 반토막 이상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테슬라의 이슈 메이킹은 자극적이었지만 회사의 자금 흐름, 차량의 사건 사고, 월가에서의 호불호가 오락가락에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면 다시 이슈화되서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라 결국 다 매도 했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돈은 저축하고 제 일에 집중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농구화 시장에서 커리의 임팩트가 있는건 사실이나 제품력이라던가 앞으로 발생할 일들에 대해선 애널리스트들의 말도 1/5만 신뢰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짜피 잘못되도 그들에겐 책임이 없습니다. 

개미 중 하나가 되시기 보다 힘들게 번 돈 저축하시며 미래를 대비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주식에 대해 얕보다가 억단위 이상으로 재산을 잃은 분들도 주변에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전문가들조차 순간 판단 실수로 분산 투자를 함에도 불구하고 거액이 송두리째 날아갑니다.

절대 쉽게 돈버는 길은 없습니다.
물론 이희진이나 장외주식 등의 사기로 남의 돈 탈탈 털어가는 쓰레기들이 존재하긴 하지만요.(성실하게 일하는 이들에 비해서 쉽게 버는? 것이지 실상 그들도 사기치려고 얼마나 제딴에는 짱구를 굴릴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WR
2016-09-17 10:27:34

Agent 0 말씀 감사합니다!

주식을 너무 쉽게 봤던 것 같네요.

WR
Updated at 2016-09-17 10:24:57

Damon Bailey 말씀 감사합니다.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2016-09-16 23:42:48

일단 '언더아머 주식'에 관심 보다 '주식'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관련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언더아머 주식이 과연 골스, 커리와만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커리가 농구를 잘 하면 언더아머 주식이 무조건 오르나요? 여러 자세한 말을 쓰는 것보다 글쓴님이 찾아보시고 고민을 해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생이 1년씩이나 휴학하는데 그 목적이 알바를 한 전 재산을 주식투자로 쓴다고 한다면, 저는 매우 위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WR
2016-09-17 10:30:42
SlimShady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주식에 대해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나 다른 매체를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2016-09-16 23:52:53

미안하지만 완전 주알못이신데 어떤 자신감으로 투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취미로 나는 돈을 벌기보단 그냥 언더아머가 좋고 나중에 먼 미래에 가치가 더 올라갈꺼라는 생각으로 투자하는거라면 말리지않겠습니다만 그게 아닌이상 구지 언더아머 주식을 매달 알바비 받는걸로 바꿔서 넣는것도 모르겠고, 미국에 상장된 회사인데 넣으면 환율 교환도 있고 많이 올랐다가 거품이 좀 빠지고 있는 경향이 있어서 좋은 타이밍도 아닙니다.

그리고 스테판 커리의 활약은 브랜딩에 도움이 될뿐이지, 이미 그 효과는 주가에 전부 반영되었다고 봐야되고 현 시대에는 이미 유명해질만큼 유명해졌다고 봐야되기고 하구요.
WR
2016-09-17 10:39:30

ToLiveOrDie_ 말씀 감사합니다!

언더아머 주식은 이번에 사서 꾸준히 갖고 있을 생각으로 사는 것입니다.

좋은 타이밍이 아니라는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1
Updated at 2016-09-17 00:34:59

학생때 주식에 관심을 가지시고 투자하셔서 손해도 보고 이익도 보시면서 공부하시는건 좋은일입니다.
단, 이런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특정주식의 미래를 물어보시는건 의미없는 일입니다.
특정주식이 특정한 시기에 오를 것이라는 확실한 고급정보를 가진 사람은 이런 게시판에서 공개적으로 말해 주지도 않을 뿐더러 주식의 미래를 예측하는건 전문가들도 아주 어려워하는 분야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언더아머라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장기적인 투자를 하실꺼면 모르겠는데 막연히 호재가 생기니까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주식투자하시면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WR
2016-09-17 10:44:27

 

0점슈터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동안 온실속의 화초처럼 학업 외에 아무런 알바나 일도 하지 않고 살아온 것 같아 무엇을 할까 찾던 중 좋은 알바자리를 찾게 돼서 그 돈으로 투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언더아머 주식은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길게 가지고 가려는 생각입니다.
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6-09-17 01:17:17

일단 뭔가 시도해보려고하시는건 멋지시네요.

WR
2016-09-17 10:45:01

[MIN]달바라기 말씀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뭔가 시도해보려는 것이라서 두려움이 큽니다.

2016-09-17 01:38:42

절대 하지말아야할게 보증이랑 주식이라...

2016-09-17 03:54:08

하지 말아야할 리스트에 보증과 주식을 같이 적어 놓는건 술이랑 메스암페타민은 절대 하면 안돼 라고 하는 급으로 봅니다.

WR
2016-09-17 10:46:44

Laurier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보증이랑 메스암페타민은 절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WR
2016-09-17 10:45:32

(Big3)Green Blood 말씀 감사합니다.

조심하겠습니다.

Updated at 2016-09-17 02:14:47

제가 3년전쯤에 친구만나면 항상 하는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언더아머 주식사라!

전 그때 여윳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했지만 제가보기에 언더아머의 성공은 너무나 확실해보였기때문이죠.


그리고 1년전에 친구들이 제말을 왜 안들었을까 후회한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언더아머 주식이 두배이상 올랐다구요.

정작 저는 한달동안 강권한 이후에 뇌리에서 아주 잊고있었는데 말이죠

그때이후로 친구들은 제 말이라면 이제 팥으로 메주쑨다해도 믿겠다고하네요.


위에 이야기는 뭐 자랑아닌 자랑이구

제가 생각하기로 이제 언더아머는 더이상의 큰 성장세는 없을걸로 보입니다.

오버워치 베타서비스 전에 이 글이 올라왔다면 블리자드를 추천했을텐데 아쉽네요


이상, 감은 좋지만 정작 주식에 손은 절대 안대는 가난뱅이였습니다

WR
2016-09-17 10:48:44
방랑율무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3년 전 언더아머 주식의 성공을 예측한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주식을 평가할 때 방랑율무님 만의 노하우가 있으신지요?

Updated at 2016-09-17 22:01:54

기업들이 넷상에서 드러나는 움직임을 보면 프로젝트, 즉 사업계획이 어느정도 눈에 들어오죠.

그럼 제가 이때까지 접한 정보를 토대로 성공의 여부와 규모를 예측하는거에요.

쓰고보니 정말 별거아니네요  

솔직히 직감이 더 크게 작용하긴 했습니다. 주식이 대폭상승하는 회사는 결정적인 움직임을 보면 딱 느낌이 오거든요.

이걸 얼마나 빠르게 감지하는가 하는게 성공하는개미와 실패하는 개미의 차이겠지요.

WR
2016-09-17 21:19:09

방랑율무님 말씀 감사합니다.

내공이 느껴지는 답변이네요.

어느 분야든지 말씀하신 '별 거 아닌'것을

해내느냐 못 해내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 같습니다.

2016-09-17 02:57:34

주식을 할때 타인의 말에 지나치게 귀기울여지는것(?)을 조심하세요

WR
2016-09-17 10:51:46
RotA 말씀 감사합니다.
귀가 얇아지는 것 조심하겠습니다.
혹시 Rota님이 말씀하신 '타인의 말'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듣게 되나요?(인터넷 방송, 신문 ,등등)
2016-09-19 08:56:09

주위의 성공담이라거나 SNS같은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확인할 길 없는 정보같은것은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2016-09-17 09:28:52

일단 1주라도 사놓고 어떤가 보세요


WR
2016-09-17 10:52:50
Budenholzer 말씀 감사합니다.
1주살 돈은 있는데 살 생각을 못했네요.
이 기회에 1주라도 사면서 계좌도 열고 주식을 한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아봐야겠습니다!
2016-09-18 16:36:17

저도 주식쟁이 입니다
주식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이많아서 일단 놀라네요. 그럼 보초세운다 라고 표현하는데 한주만 사놓구 그 주가의 흐름을 구경하는것도 괜찮습니다. 눈여겨 보는 회사리스트를 정해놓고 한주씩만 사서 나의 (촉)분석이 맞나 틀리나 보는것도 괜찮습니다. 1주일때와 많은 주를 가지고 있을때의 마음가짐이나 대응방법이 달라지겠지만 처음 이시니 가볍게 한주씩 보초세우면서 지켜보는것도 한 방법이 되겠네요.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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