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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먼저 간 반려견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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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9
2016-09-09 01:44:28

4월16일날 하늘로 갔으니 이제 5개월정도 됐네요..
날짜도 주인을 배려한건지 기억하기 쉬운날 갔네요..
요즘엔 길가다가 주인이랑 산책하는 강아지들만 보면 먼저 간 그 녀석이 생각나네요..
동물 농장 같은 프로에 귀여운 강아지들 나올때면 '니 동지다'하면서 같이 봤었는데 요즘엔 너무 허전하더군요..
폰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아직도 뭔가 울컥하네요..
그 녀석 떠날때 여기에 글도 썼었는데 생각날때마다 댓글들 보면 그래도 위안이 되더군요..
12년 밖에 같이 못지냈는데 좀 더 살 다 가지 에휴...
진짜 이젠 가족들도 그렇고 반려견 못 키울거 같네요..
매니아에도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많을텐데 오랫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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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9-09 02:14:34

전 지금 16년차 되는 시츄 키우고 있는데 치아가 성하지 못해서 매번 식사때마다 주사기로 음식을 넣어주고 물도 주사기로 넣어 주는데 헤어지면 못해준게 마음에 콕 박힐것 같아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밤에 자고 있을 때나 일할 때 제 곁을 떠나갈까봐 두렵네요 요즘은...

WR
2016-09-09 02:29:28

아..16년이면 정이 엄청 드셨겠군요..
정말 말씀대로 최선을 다하시고 있군요..
녀석도 그 마음을 꼭 알아줄겁니다~

3
2016-09-09 02:54:25

요즘 제 푸들 아이도 아픈 상태라 마음이 복잡한 와중에 이 글을 보네요.
전 글을 보니 많이 예뻐하셨던 거 같은데 얼른 그 그리움이 행복했던 기억으로 아름답게 스며들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WR
2016-09-09 10:43:40

감사합니다..
Kathy님의 푸들도 얼른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1
2016-09-09 07:41:01

12살 슈나우저 키우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가족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WR
Updated at 2016-09-09 10:52:28

12살이군요..
님의 바람대로 오랫동안 건강하게 가족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네요..

1
2016-09-09 07:49:57

에효...힘드시겠어요...ㅜㅠ

WR
2016-09-09 11:00:13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행복었던 추억으로 남겠지요..
닉을 보니 님도 코비의 은퇴로 많이 슬프셨겠군요..

2016-09-09 13:19:09

코비좋아하긴하지만 반려견을잃은슬픔에감히비할까요?ㅜㅠ 분명히 아픔없는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마이애미님을 기다리고있을겁니다...

1
2016-09-09 08:33:32

반려견은 아니지만 반려묘가 있는데..

가끔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반려동물들의 수명은 너무 짧아요.

WR
2016-09-09 10:48:06

네..2마리나 먼저 보내면서 느낀게 수명이 너무 짧은거 같네요..
대부분 20년도 못넘기니..

3
2016-09-09 09:32:54

저희집 마르티스가 12년 살고 갔는데, 가족들 충격이 엄청났었습니다.

시골집이라 개는 수십년을 키웠고, 수십마리를 보냈는데

처음으로 실내에서 키운 애완견이 가니 슬픔이 크더라고요.


거기다가 마지막 가는 날,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집 구석구석을 한번씩 살피고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가족들 얼굴 한번씩 보고, 자기가 제일 좋아하던 자리에 누워서 떠났습니다.

이글 적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다시는 반려견은 못키우다고 햇었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까 또 허전하고 한마리 데리고 오고 싶더라고요.

2년 지나고나서 유기견 센터에서 마르티스 한마리 데려와서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유기 당할 때 학대를 당했는지 너무 겁도 많고 소극적이라 걱정했었는데,

반년 정도 지나니 완전히 저희집 식구가 되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시간 조금 지나시면 잊혀지진 않겠지만, 새로운 반려견을 맞이하실 수 있을 거에요.


1
2016-09-09 09:59:25

임종을 맞이하는 모습이 상상되니까 찡하네요...

WR
2016-09-09 10:57:17

아..마지막 가는 그 순간을 상상하니 저절로 가슴이 먹먹해지는군요..
직접 보신 가족분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수 없을것 같네요..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하셨다니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저도 만약 나중에 다시 키울 맘이 생긴다면 유기견 센터를 한번 이용해봐야겠군요..

1
2016-09-09 11:11:53

부산집에 16살 시츄는 늙어서 이제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서울에는 5살 시츄랑 같이 사는데 너무 이쁘고 좋은데 헤어질 날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네요

WR
2016-09-09 16:57:00

아..혼자 있는걸 좋아한다니 뭔가 먹먹해지네요..

1
2016-09-09 13:01:32

믹스견 한마리, 포메라니안 두마리 키우는 개아빠입니다.
큰녀석, 작은녀석은 4살, 막내는 10월 18일이면 이제 한살입니다.
이런 글 읽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WR
1
2016-09-09 16:58:43

4살과 한살이면 한참 귀여울때군요~
오랫동안 같이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1
2016-09-09 14:40:09

15년 키우던 제 동생도 몇일전에 제품에서 갔어요. 주인한테 배려한다고 떠나기 하루전날부터 티가 확나더라고요. 그리고 걷지도 못하던 아이가 있던 힘 없던 힘 다 짜내서 저한테 걸어오더니 안아주니까 그대로 갔었는데.. 좋은곳 갔을겁니다. 보고싶네요 깜

WR
Updated at 2016-09-09 17:12:42

아..불과 몇일전에 보내셨군요..
아직 실감이 안나시겠어요..
그리핀님의 품에서 마지막을 보내려고 젖먹던 힘까지 짜냈나보네요..
하늘에서 제 동생과 만나서 친하게 지낼겁니다~

1
2016-09-09 15:27:09

반려견과 함께한 경험은 없지만 한때 고양이들과 같이 살았던 적이 있어서..일부 공감합니다.

처음에 냥이들 입양하기전에 집고양이 평균 수명이 십수년은 된다는 말에 '뭐 그렇게 길어?!' 했는데, 막상 함께 산지 몇달만에 '십수년밖에 못살아?? 왤케 짧아!!! ' 했던 기억이 납니다.

WR
2016-09-09 17:07:15

고양이도 강아지와 비슷한가 보군요..
십수년 막상 겪어보면 정말 짧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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