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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이 여혐조장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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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23 19:37:51

다른커뮤니티에서 읽은 글인데, 저같은 경우는 아 이럴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다고 일반화를 하게 되진 않겠지만,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해당 커뮤니티 댓글에는 이 글이 여혐조장글이라고 하더라구요. 맨 밑에 원본 출처를 남기겠습니다.



http://www.ddanzi.com/free/713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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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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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7:58:25

여혐까지는 모르겠는데 남자가 더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여질수는 있을거 같네요. 사족이지만 뇌과학이나 진화생물학쪽 내용을 근거로 쓴 글들은 개인적으로 좀 별로인거 같습니다. 유망한 분야긴 하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것도 잘 없는데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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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23 17:59:29

여혐조장이라기보단, 편견조장이 맞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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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8:00:37

여혐조장까지는 모르겠지만 분량상으로만 보면 편향되긴 했네요.

왜 이런 여자가 많을까? 의 내용은 있지만 왜 이런 남자가 많을까? 의 내용은 없으니까요.

물론 서로 다른 두 대상을 100% 객관적으로 비교하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쨌든 오해의 소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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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8:02:02

뭐라 판단하기가 어려운 게 핵심은 다 빠져있네요.


1. 왜 이런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설명하기로 하자.
2. 실제 뇌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이라면, ‘헛소리하지 말라.’고 욕먹기 딱 좋은 내용이다.
   예외가 왜 나오는지는 다음글에서 알아보자.

정확한 건 다음에 설명하신다는 저 내용들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충분히 논란이 될 만한 내용(결국 기본 논지는 여자는 지 밖에 모른다는 얘기죠)을 적으면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다 빼버리고 글을 작성하는 건 별로 좋은 글쓰기 방법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여혐조장글이라고 오해(?)받을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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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8:16:39

저는 읽으면서 답정너식 논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에 링크된 다른 글들도 비슷한 논리같아요.

2016-03-23 18:19:24

여혐 조장글 느낌이 나긴 합니다

너무 단정적이에요

2016-03-23 18:27:18

여혐인진 모르겠지만 여자는 이렇다 써놓고 반론을 좀 무시하는 느낌 나는게 좀 짜증나네요.

2016-03-23 18:28:27

전 여혐이 어느 부분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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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8:30:35

저는 여혐은 전혀 모르겠고 대부분 동감이 가네요

2
2016-03-23 18:33:19

근거에 비해서 주장이 너무 확고한점이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글에서 그런 부족한점을 보강한 것 같은데 여기서 끊어지면 사실

"솔직히 여자들 그러지 않냐?" 정도의 글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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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8:40:07

여혐글 맞구요. 이건 과학을 빌미로 인종적 특성을 규정하는 우생학적 글들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런 글들 읽어보면 굉장히 과학적(인척), 논리적(인척)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왜 범죄를 많이 저지르는가? 왜 백인이나 유태인이 금융, 경제, 과학에서 월등한가? 를 우생학적 유전자적 원인으로 설명하죠.


남성이나 여성이나 당연히 매커니즘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매커니즘은 사회학적 원인이 (압도적으로) 더 많이 관련되어 있고 계층적 원인으로 봐야지 무슨 뇌과학이나 일종의 인종적 차원에서 봐야할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우연이지만 이런식의 우생학적 논리들을 근거로 어떤 계층, 정체성의 차이점을 규정하려는 글들은, 꼭(꼬오오옥) 어느 한쪽을 비상식적이고 저열한 성향이 다분한 것으로 규정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물론 원래 그럴 목적으로 발상하고 떠오르는게 우생학이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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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23 18:53:09

반대로 저런 관점에서 왜 폭력범죄나 폭력성향은 남성에게서 주로 보이는가? 왜 집단에서 약자를 괴롭히고 배척하는 성향은 남성집단에서 자주보이는가? 같은 것을 논한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뇌 과학으로 연결시켜 봅시다. 저 글 쓴 사람은 그거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네요.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저런식의 글들이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결론이 무엇일까요? 결국 대부분 "여자는 지만알고 상대를 배려못해서 큰일은 절대 못해" "여자는 이런거에서 딸리니까 이런 일 시키면 안되고 집안에서 이런것만 해야함" 결국 이런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저런 것들을 발상하고 떠올리는거죠. 저도 너무 단정적일 수 있습니다만. 저는 저 글 작성자의 욕망이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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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8:41:36

남자가 인식하는 세상을 사회전체나 국가, 혹은 인류 전체의 범위라고 한다면,
여자가 인식하는 세상은 나와 내 주변까지다.
그 외는 모두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는 '난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당신은?' 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즉, 질문의 목적은 '내가 마시고 싶은 상황인데, 당신은?'이라고 ‘동의를 구하는 것’이다.
내게 동의해 달라고 물었는데 '난 괜찮아'라고 거절했으니, 자기 마음을 몰라준다고 삐치게 된다.
(굳이 답을 한다면, ‘커피 마시고 싶은가 보구나?’ 라고 해주면 된다.)

대상 중심적 사고를 하는 남자는,
화자에게 있어 대상인 '상대’(= 자신)의 의견을 묻는다고 인식(해석)한다.
그러므로 남자가 의향을 물을 때는,
'내가 그렇다.'는 개념이 빠진, 순수하게 상대의 ‘의향’만 묻는 질문을 한다.

특히 이 부분들은... 여자입장에서 좀 불쾌한 시선이긴 합니다. 이 부분에서 나타나는 여자는 어쩐지 시야가 좁으며 남얘기는 귓등으로도 안 듣고 자기 말만 관철시키려 드는 고집쟁이같아 보인달까요. 여혐이라기보다 편향적으로 서술된 글인 것 같아요.

2
2016-03-23 18:42:55

딱봐도 의도가 보이는데 여자들입장에선 짱나죠

2
Updated at 2016-03-23 18:57:28

글 말미에 나오는 오늘날의 뇌과학 연구 결과가 성차를 규명해줬다는 건 그냥 뻔뻔한 헛소리입니다. 지엽적인 영역에서의 성차를 연구할 때도 엄정한 연구 방법을 구상하는 것부터가 어려운 씬에서 인식체계며 세계관처럼 거대한 영역에서의 성차를 명백하게 밝혀낸다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냥 주갤러 수준의 썰을 풀면서 있어 보이려고 온갖 자료들을 갖다 붙인 게시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여성운동에 임하는 사람들을 근처에서 대하면서 정말 별로인 사람들이 많구나 실감하다 보니 오늘날의 '온라인 여성운동'에 대해서까지 냉소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저입니다만, 이정도 글은 여혐 조장글이라고 불려도 전혀 무리가 없겠네요.

3
Updated at 2016-03-23 19:04:44

글쓴이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본인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냥 쓴 거 같은데 숨길 수 없는 의도가 드러나네요.

게다가 여혐조장을 할 생각이 없는 글이었다 치더라도 근거가 너무 부족합니다.

1. 사냥감을 주고 받고, 남자가 유전자를 전해주는 예시를 들며 여자는 '받는 이미지', 남자는 '주는 이미지'라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여자는 세상에 출산이라는 행위를 통해 그 어떤 것보다도 큰 '주는' 행위를 할 줄 알죠. 이런 식의 주장은 적당히 그럴듯한 말만 갖다 붙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2. 글쓴이가 드는 대부분의 예시는 "남자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여자는 삐친다, 화낸다" 등으로 귀결됩니다. 살다보면 반대인 경우도 정말 많고요, 저도 연애하면서 여자친구한테 삐치고 화낸적 많습니다.

3. 운전을 할 때 남자는 크고 난폭한 사고를 주로 발생시키고, 여자는 황당한 사고를 발생시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자가 황당한 사고를 주로 발생시키는 이유에 대해 장황하게 주장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남자는 왜 크고 난폭한 사고를 발생시키는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습니다.

이 정도만 봐도 의도가 뻔히 보이지 않나요?
물론 저 사람이 다음 글 언급하는 거 보니 후속편이 있나본데 그거까지 읽어봐야 알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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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9:02:13

여자 남자 지우고 그냥 A,B 라고 한다면 여자 쪽은 아무리 읽어봐도 좋은 점을 못찾겠네요. 간단하게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존재로만 묘사하려고 애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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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9:04:52

도데체 무슨 뇌과학나부랭이인지 모르겠네요.

여혐조장이 아니라, 그냥 여혐글 그자체입니다.

2016-03-23 19:09:09

제가 보기에 운전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 있지만, 앞의 두 단락인 세계관 부분과 인식 부분은 대략 맞는것 같습니다.

2016-03-23 19:12:23

이 글이 사실이라면 전 성정체성을 의심해봐야할 수준인데요

2016-03-23 19:17:08

사람의 특성을 특정 논리에 맞춰 버리면 그 논리 안에선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외의 특성이 나타나게 될 경우엔 한없이 무력해지고 폭력적이 되죠.
뇌과학 부분만 해도 자기 논리에 끼워 맞운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한국에 유명한 뇌과학자들도 저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때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카이스트 정재승이나 김대식 교수 강연 보세요. 그냥 어디서 자기 논리에 맞는 부분만 가져와서 정해진 답인 것 처럼 이야기하는 것이죠.

2016-03-23 19:18:06

글 내용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너무 올린 목적이 뻔해서

남자인데도 불쾌하네요
2016-03-23 19:18:26

저런 유형에 해당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너무 일반화시키는거 같네요. 사람이 그렇게 단순한 존재인건지.

1
2016-03-23 19:20:00

10편짜리 기승전결이 있는 글이던데

중간글 하나만 뚝 떼서 읽으면 곤란하지않을까요~?

2016-03-23 19:32:29

머 공감되는 내용은 엄청 많이 있는데
의도나 근거가 좀 그러네요.

2016-03-23 19:37:51

이게 전부 팩트일지라도 좋은 글은 아니네요

1
2016-03-23 20:54:38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읽은 후 느낌은...

오~~~일반화 제대로 했네...네요

(운전 부분 앞까지는.... 매우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운전부분부터 여혐이 좀 시작되는 느낌이 들지만

앞부분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말했을때 남친, 남편이 이해하지 못했던 상황이 막 오버랩되며

이해가 가기 시작합니다.

특히..."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 이부분에선 빵 터졌네요


"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

"아니, 괜찮아"

"아 짜증나...."


항상 이렇게 끝났었는데...

객관적임을 표방한 이 글을 보니 제가 잘못된 질문을 던진거였네요


"나 커피 마시고 싶은데, 오빠는 어때?"

이렇게 말해야하는거군요...


여혐인지 아닌지를 떠나..많이 생각하고 배우게 되는 글입니다.

(물론 많은 여성들에게 공격을 당할만할 내용이긴합니다.)

2016-03-23 21:01:38

아주 '평범한' 미소지니네요. 

Updated at 2016-03-23 21:09:34

과학적이거나 통계적인 근거 없이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과 상상으로 쓰여진 글이네요

2016-03-23 21:14:03

결론을 지어놓고 근거를 맞춰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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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21:47:24

링크된 다른 글들중 이부분도 압권이네여 


남성형 뇌가 강할수록 더 논리적, 이성적이며, 개발자, 수학자, 공학자 등의 직업군이 많고,
여자의 감성을 감당하기 힘들어 한다.
여성형 뇌가 강할수록 더 감성적, 여성적이며, 공간 지각력도 떨어져 운전을 힘들어 한다.

이성적의 반대가 여성적으로 표현되고 남성적은 개발자, 수학자등의 좋은 직업군의 진로를 가지지만
여성형은 그냥 운전을 못한다;
최근 주기적으로 만들어지는 초식남이 많아지는 이유, 남자가 결혼을 포기하는 이유 등을 넘어서서 
이제는 이제는 이런 뇌과학에 의거한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한 이유도 나오네여
2016-03-23 21:52:26

혈액형별 차이 같은 글보면서 A형 혐오, B형 혐오조장! 이런 식으로 생각안하잖아요?
주부들 모여서 남자는 평생 애다, 철이 안든다 그러는게 남혐은 아니잖아요?

혐오의 뜻이 "미워하고 꺼림." "싫어하고 미워함."인데 저기에 그런거 없는것 같은데요?
요즘 여혐이라고 떠드는 걸 보면 빨갱이 몰이가 생각납니다.
시작은 공산주의를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거였겠지만,
군부독재시절에는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
현재는 자칭 보수주의자들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까지 다 빨갱이로 몰리죠.
여혐도 시작은 진짜 여성혐오를 가리켰겠지만,
지금은 그냥 막연히 여자들 기분나쁘면 여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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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23 22:31:54

혈액형별 차이같은 글도 사람에 따라서는 기분나빠할 수도 있는 글이고, 게다가 만일 그런 혈액형별 담론이 "어느 한 혈액형을 소외하고 배제시킬 논리가 뻔하게" 만들어지면 당연히 반발을 삽니다.


예를 들어 만일 우리가 사는 세상이 혈액형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고 소외시키는 관행이 자리잡힌 사회라고 가정해봅시다. a형은 소심하고 비사교적이어서 같이 일을 하면 안되고 단체생활에 맞지 않다는 편견이 오랫동안 뿌리깊게 자리잡혀서 a형은 직장에서 차별받고 단체에서 소외당하며 사회구성에서도 주로 폄하받는 직업에 주로 종사한다고 가정해 보자구요. 그런 상황에서,

a형은 소심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무섭게만 보고 주위사람을 믿지 못하는 비사교적 성향이다. 따라서 대담성이 필요한 작업에서도 지나치게 방어적이게 된다. 

라는 내용의 형액형별 성격분석을 무슨 과학적인 담론인양 내놓는다면, 이를 혈액형 차별 사고가 담긴 내용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혈액형별 담론을 보면서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이유는 그게 현실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내 혈액형이 무엇인들 그걸로 나를 차별하고 사회에서 혐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그런거 때문에 사람 성격이 결정되고 사회에서의 능력이 좌우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종이나 성별은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로 몇십년전만 해도 흑인은 백인과 다른 식당, 다른 화장실을 써야했고 흑인은 멍청하고 게을러서 학교를 다녀도 소용이 없다는 말을 정치인이 연설을 통해서 할 정도였습니다. 미국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그 말에 박수를 보냈구요. 

여성은 지금도 사회적으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차별받습니다. 지금도 많은 어른들이 "그거 계집애들도 하는거 남자인 니가 왜 못하냐" 라는 말을 관습적으로 사용합니다. 여자는 이런일 못한다고 규정되고, 아예 대놓고 여자는 계약직으로만 구한다고 말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직장 관두고 집안일 해야 되는게 기정사실이 되어버립니다. 우리가 흔히쓰는 언어습관, 언어표현에서도 여성을 차별하고 비주체적 존재로 규정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의 매커니즘을, 그것도 어떤 능력이나 사고의 차이점을 (불리한) 방향으로 설명하고 그것을 "과학" 이라고 하는 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그리고 주부들 모여서 "남자는 철이 없다" "남자는 애다" 이런말 하는게 실제적으로 남성들이 사회생활하거나 자아실현을 하는데 무슨 장벽으로 작용하나요? 남자들은 철이 없는 존재니 무슨 직종에서 차별을 두고 뭘 못하게 하고 사회적으로 배제시키고 그러던가요? 오히려 남자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야 남자들은 원래 다 그래, 애처럼 철이없어" 이러면서 합리화하는 장치로 많이 쓰여왔죠. (물론 남성성에 대한 편견이 옳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를 사회약자가 당하는 차별과 동일시 할 성격이 아니라는거죠) 

여혐은 "포비아" 적 반응만을 말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misogyny 라는 단어가 우리말로 해석된 표현이며, 이러한 여성혐오는 여성에 대한 편견, 차별, 멸시, 성적대상화, 사회적장벽을 모두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막연히 여자들 기분나쁜게 아닙니다. 

만일 일제시대 때 어떤 일본인 학자가 한국인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랍시고 한국인은 뇌과학적으로 성격이 어떻고 이해력이 어떻고 뭐가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논문을 발표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거 그냥 막연하게 한국인 기분나쁘게 하는것으로만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까? 


2016-03-24 14:40:28

글의 방향성에는 거의 동의합니다만, 현실은 우리들의 생각보다 항상 조금 더 슬픈 것 같습니다. 혈액형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으로 차별받은 사례들이 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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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24 04:56:12

사회과학, 특히 심리학 분야에서<div>몇 가지 특성을 기준점으로 잡아 인류를 분류하는 것 만큼</div><div>어리석고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미지의 영역에 대한 추론으로 이루어진 잘못된 정보는</span></div><div>정보소비자에게 심리적 안도감 혹은 우월감을 줄 수 있을지언정<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span></div><div>실질적인 도움보단 해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span></div><div>이 글을 읽으며 그 누구도</div><div>세상이 위와 같은 틀을 가지고 </div><div>돌아간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div><div><br></div><div>'자기가 이상하게 움직여도, 도로가 이상하게 움직인 것만 인식한다.</div><div>그러니 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느낀다'</div><div>라니 세상에... 사람을 무슨 취급하는 건지 모르겠네요.</div>

2016-03-24 00:54:23

뇌과학이 어떻고 어떻고 하기 전에......

이 글 쓴 사람이 여성이 아닌 건 알겠네요;


일단 이 글은 빈약한 근거로 그럴듯한 썰을 푼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반대로 여성이 이런 식의 글을 쓰는 걸 보고 싶네요.


남자는 여자를 저렇게 해석하고 있는데, 여자는 남자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2016-03-24 07:53:13

어깨 부딪히는거 웰케 공감이 가는지

2016-03-31 06:31:44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이 돌아다니는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차 운전 부분도 압권이군요. 자신이 후진하다 들이받은 차를, 뒤차가 나에게 다가와서 박았다고 인식하여 자신의 잘못을 모른다구요? 여성을 무슨 바보 천치로 만들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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