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홍콩영화 엉터리 제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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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19 17:18:28
한국에서 제목이 바뀐 홍콩영화들입니다. 아예 한국어식으로 번역된거 알고 원제가 이것인 척하는 한자제목들입니다. 이 제목이 원제가 아니었어?라는 배신감이 느껴지는 제목들 말입니다.
왼쪽이 홍콩 원제이고, 오른쪽이 한국제목입니다. 같은 한자 제목인데 왜 한국에서는 제목이 바뀌었나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충 그럴듯한 멋진 제목으로 바꾼 것이거나 다른 유명한 영화의 시리즈인척 한 것이 많은거 같네요. 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 주세요.
천약유정(天若有情) - 천장지구
날수신탐(辣手神探) - 첩혈속집
도신(賭神) - 정전자
몽콕카문(旺角卡門] - 열혈남아
도협(賭俠) - 지존무상3
지존계장원재(至尊計狀元材) - 지존계상
회혼야(回魂夜) - 홍콩레옹
대내밀탐008(大內密採 零零發) - 주성치의 007
덤으로 홍콩이 아니라 중국영화지만
추국타관사(秋菊打官司) - 귀주이야기
이건 영어 제목인 "The Story of Qiuju"를 해석해서 쓴거지만.... 주인공 秋菊(추국)의 중국 발음이 Qiuju라서 영어 제목이 저렇게 된거죠. 그런데 이 Qiuju를 그대로 "귀주"로 써서 "귀주이야기"로 제목을 뽑았으니 이건 좀 이상합니다. 안 이상한가?
정말 많네요... 이건 뭐 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를 "내일을 향해 쏴라"로 번역한거처럼 좀 봐줄만한 멋진 작명도 아니고. 그런데 '날수신탐'이나 '몽콕카문', '일견종정' 같은 제목은 확실히 그냥 그대로 사용하긴 힘들었을 듯하네요.. 뜻이 뭔가를 떠나서 한국어 발음이 별로 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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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좀 덜하긴한데 이런식으로 엉터리로 혹은 오역으로 영화제목 바꾸는거 정말 싫어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