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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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05 22:02:27
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카일 리스와 존 코너와의 첫 만남이 나오는데 살짝 벙 쪘습니다.
시작부터 4편은 완전 쌩까고 리부트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것 빼고는 시나리오에서 큰 불만은 없었어요.
제일 문제라고 느꼈던 게 대사로 많이 말하는 거랑 약간 오글거리는 연기가 아쉬웠습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미션임파서블 처럼 약간 유머를 첨가한 것 같은데 몰입하는 것을 망쳤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그래도 터미네이터 시리즈인데 너무 부드러워진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폭력성이 과거 영화에 비해 많이 죽어서 존 코너의 강함이나 공포성이 약하게 느껴졌어요.
늙은 터미네이터를 보며 약간의 뭉클함을 느끼긴 했지만 좀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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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영화 이제 시리즈로써 의미가 있나요? 진정한 터미네이터는 1,2편뿐이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3편이 망하고 4편은 아예 3편을 없는 영화 취급하고 만들었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영화또한 3,4편을 없는 영화 취급하고 만들었구요. 시리즈라면 족보구성이 중요한데 이 시리즈는 완전히 1,2편만 박아놓고 이후는 계속 리부팅하면서 만들고 있거든요. 그냥 犬족보. 이러면 시리즈 의미가 없죠. 그냥 그때그때 돈되니까 막 만드는 영화들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