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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에 어울리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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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4 02:28:17

가장 오랫동안 헤어진 연인을 못잊은기간은 얼마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뭐라고 생각하고 극복했던 방법

현재 4개월차 , 매일생각나는건아니고 문뜩 생각이들면 너무힘드네요
못잊는 이유는 외모성격조건? 모든 부분이 믿기어려울만큼 제 이상형이였고 제가 많이 좋아해서인거같습니다

이전까지는 보통 3개월이면 다른남자 만나고 막소개팅 해달라고 조르고했는데

현재 들어오는 소개팅도 다 거절했네요
진짜 나가고싶은마음이 안들어요
비교안할자신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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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5-07-04 02:56:25

가장 힘들 때네요. 보통 한 달, 이러는데 몇 개월 지났는데도 그러시다면 많이 좋아하셨나봅니다. 

사실이지 외모 성격 조건이 모두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건 공감할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진심으로 좋아한 사람과 헤어져서 힘들어는 봤죠. 술먹다가 마음이 아파서 심장을 막 두들기면서 울었던...... 아, 이게 가슴이 아프다는 거구나. 정말 가슴이 아프네. 하면서. 그걸 그때 절절히 알았죠. 이젠 아프지 않지만 약간의 흉터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경험상 그런 때는 무리해서 누군가를 만나려하지 마시고 달리 바쁘게 일할만한 것에 몰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리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지만 그런게 가끔 싫증날 때가 있더군요. 그럴 때 억지로 만나니까 그분에게도 미안하고 나도 뭐하는 건가 싶었죠. 시간이 좀 지나서 누군가를 소개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3
Updated at 2015-07-04 02:59:11

음.. 못 잊은 기간이라고 한다면 5년?6년?

중간에 다른 여자를 사귄 적도 몇 번 있지만 오래 못 가고 다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비교한 것도 아니고, 그 여자들을 좋아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잊을 수 없고 그보다 더 좋아하는 여자가 존재한다는게 제 스스로에게 참 많은 짐이 되더군요.
그리고 그걸 이겨내기까지 5년~6년 정도 걸려서, 그 이후에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게 됐구요.
(지금은 짝사랑도 안하는 완벽한 솔로입니다만솔로 만세...)


지금의 마음을 애써서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아픈 건 아파하고, 그리워할 건 그리워하고,
연락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으면 한 번 눈 딱 감고 해보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정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대신 상대에 대한 배려는 충분히 고려해야겠죠)

저같은 경우는 잊는 걸 포기하고 '잊혀질 때까지 좋아하면서 살자'라고 결심했었죠.
한 3년~4년 지날 때였나..
내 마음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서 철저하게 연락하지 않으면서,
대신 그 사람을 볼 수 없는 내 일상에서 굳이 잊으려고도 하지 말고,
굳이 다시 만나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잊혀질 때까지만 좋아하면서 살자.
그러다 이 마음이 너무 커서 기어코 잊지 못한다면 그냥 평생 
그 여자를 좋아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더니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후에 서서히 잊혀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매일 생각날게 며칠에 한 번, 한달에 몇 번, 몇달에 한 번 이런 식으로..
그렇게 1~2년 지나고나니 희미해졌더라구요. 그러다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기도 하고..

사랑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잊어가는 것도 사랑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잊혀지는 건 언젠가는 잊혀지는 법이니, 조급하거나, 너무 아프다는 것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지금 이렇게 그 사람을 그리워할 수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말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냥 경험담으로 말씀드려요 힘내세요
1
2015-07-04 08:36:22

저도 6년정도네요. 그 뒤로 두 세명 정도 더 만나기는 했지만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하림의 노래중에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노래가 있지만, 저는 잊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이었습니다. 20대 초반때의 일이라 의도적으로 밴드활동도 하고 알바도 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정도 잊혀지더라구요.

아직 전화번호는 가지고있지만 술먹고 전화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할 생각도 안들고... 그냥 좋은 기억과 느낌을 줘서 감사하다..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습니다. 굳이 제가 힘들게 마음을 가지는 것 보다 한발자국 물러서서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07-04 09:19:58

잊었다는 의미가 다른 사람을 만났다는거면 1년정도구, 제 기준에서 진정하게 잊었다고 할 만한 시간은 안올거 같아요.
잊을수 없고, 잊혀지지도 않죠. 그냥 한켠에 자리잡고 있지만 그걸 모르고 사는거 같네요. 물론 지금은 3년넘게 지나서 힘들거나 그립거나 하진 않고 그냥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 하고 아주 가끔 스쳐지나가는 수준입니다. 지금은 마음에 두고 있는 친구도 생겼구요.

그 무엇을 사랑하건 그 사랑의 깊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대상을 잃었을때 슬픔의 깊이를 결정한다. 는 말이 있듯이 용엄마님이 그사람을 참 많이 좋아했던 기억을 갖고 현재의 삶을 살아간다면 좋은 인연이 나타나리라 생각되네요.
사실 시간이 약인거 같아요. 아무리 주위에서 얘기해줘도 내 스스로 충분히 힘들고 아프고 아물고를 반복해야 괜찮아 지는것 같습니다. 별로 도움이 안되는 이야기 뿐이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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