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길들이기?

차량을 길들인다는 말은 대부분 엔진을 길들인다는 말에 가깝습니다.

다른 부품들은 운전하다보면 최적 위치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이 되지만 운전에 따른 차량의 엔진은

운전자가 초기에 조심스럽게 잡아줘야 하기 때문이었죠....길들이기 운전을 잘 해주면 연비나 출력 등이

 잘 나오고 오래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차량의 부품들이 조립 정밀도나 소재등이 향상되어 길들이기 운전의 필요성이 크게 필요없어

졌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엔진 내부를 보면 피스톤과 피스톤의 외벽인 실린더 라이너 사이에 피스톤링이 들어가 있습니다. 피스톤링의 경우 폭발력이 엔진내부로 새어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신품 피스톤의 경우

모서리 부분과 라이너와 닿는 면이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있어 폭발력이 셀수 있습니다.

 이런부분이 길들이기 운전을 통해서 어느정도 마모가 되며 부품 사이가 딱 맞아들어 가게 되는 거죠.

그 밖에도 폭발력을 바퀴에 전하게 되는 크랭크 샤프트의 베어링이라던가, 연료를 엔진으로

공급하는 연료펌프의 각종 운동부위 등 움직이는 부분들을 마모시켜 잘 움직이게 만드는게 핵심이죠.

  또한 차량의 컴퓨터는  1~2천 킬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학습하여 엑셀을 얼마를 누르면 연료를 얼마를

분사하여 속도를 얼마까지 올린다 라는 기준을 정하게 됩니다. 그런 초기 과정을 어느정도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자동차의 성능이 나오게 됩니다.

 차량 길들이기라고 별거 없습니다. 제가 아는 바론 너무 급하게 운전하지 마시고 시동걸고 1~2분

기다렸다가 출발,  최고 속도는 초기 2~3천킬로 주행때까지는 하지 마시고, 너무 급하게 속도 변동을

하지 않는 것. 가속과 감속시 천천히 하란 얘기죠.  시동 끌때도 한 1분정도 공회전 시킨 후 내리시면

될 겁니다. 어느 메이커에서 나온 길들이기 매뉴얼에서는 정속 즉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운전방식을

하지말고 되도록 속도변경을 해주라고 하더군요. (무려 벤츠에서 나온 메뉴얼..)

그리고 구입후 1~2천 킬로 타고 나면 각종 오일류들 한번 교환해 주시고  그 다음엔

한 4천 정도에서 교환해 주시고 그 이후엔 뭐 메이커에서 권장하는 때 하시면 되죠.

그러면 크게 문제 없을 겁니다.

아... 어떤 분들은 길들이기 할때 최고속도로 몇번 밟아줘야 출력이 나온다던 분들이 있었는데

급가속과 최고속도 주행은 길들이기 시에는 피해야 합니다. 그런 방식은 차량의 각종 부품을

적당히 마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급격이 깎아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연비와 출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