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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막장 스토리...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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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01:18:07

고민이라 할 것도 없이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은 상황이라 뭐라 글을 남기기 힘들지만 정말 너무나도 괴로운 상황에 털어놓을 데가 없어 매니아에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일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저는 지금 작년 3월부터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를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 소원해진 기간이 생기고, 저도 마침 제게 관심을 표하는 다른 친구가 있어서 밥을 몇 번 먹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여자친구와의 관계는 소원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까닭에 죄책감에 이 친구를 괜히 정리 아닌 정리해버리고 맙니다.

이후 저는 여자친구와 별 문제없이 다시 좋은 사이로 지내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문제는 제가 얼마 전에 같은 동호회를 하는 다른 여자분과 술을 먹고 실수로 키스를 해버리게 되었는데... 같은 동호회라 자꾸 마주쳐야하니 저는 없던 일로 하고 싶지만 이게 묘하게 흘러가더군요...저는 무엇보다도 제 지금 여자친구에게 정말 죄책감에 죽을 것 같구요.

제 인생에 단언컨대 단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모든 책임이 전적으로 제게 있는것이 당연합니다만 어째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 때문에 제가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두고 이럴 수 있었는지,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정말 미칠듯이 괴롭습니다.

스스로 이게 사람이라는 놈이 할 수 있는 짓인지 너무나도 경멸스럽고 부끄러워서 문자그대로 하루하루가 힘겹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이 간사한 게, 여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면 당연히 헤어지자고 할 게 뻔하니 제 잘못은 백번 인정하지만 그녀를 잃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이 제일 크게 드네요. 무엇보다 혹여나 여자친구가 이 일을 알게 되어 실망하고 상심할 모습이 너무나도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나이 이제 서른줄에 들어가는데, 이런 일은 군대 가기 전 치기 어린 시기에나 있었을 법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스스로도 제가 백번 잘못한 일이지만 너무나도 괴롭고 고통스러워서 어디 넋두리마냥 털어놓고 싶어 여기에다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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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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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24 01:33:21

......막장 스토리라고해서 더 심한 걸 생각했는데, 실수하신 건 분명하지만 그 일이 그렇게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제 도덕심이 흐릿해서 그런지도?) 술먹고 잔 거라면 모를까 키스가지고 헤어진다는 건... 물론, 잘못했다는 전제하에 말하건데 이게 헤어질 일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죠. 사귀고 계신 여친분이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셨을 수도 있고. 전에도 밥 몇 번 같이 먹은 것으로 참을 수 없이 괴로워서 관계를 정리하셨을 정도니 성격상으로도 충분히 괴로우실 수 있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래도 이번 해프닝이 그렇게 여친 분을 배신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 지금 많이 후회하시는 걸 보아하니 마음에 있어서도 아니고 술김에 실수하신 듯한데, 그렇다면 객관적으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는 아니거든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괴로워마시고 마음 추스리길 바랍니다.
2015-06-24 01:30:50

허허... 저도 그렇게 심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나이가 적은 편인지라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힘 내십시오! 매니아 형님들이 좋은 말씀 해주실겁니다 :)

2015-06-24 02:01:30

음... 저는 글쓴이 분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는 저마다 연애에 대한 가치관이 다양하기에 글쓴이 분의 심정을 좀더 헤아려야 된다고 봐요. 어떤 분들은 키스 혹은 그 이상의 관계를 맺고도 그럴 수 있다 라고 넘길 수 있는 반면, 키스 혹은 그 이하의 관계를 맺었다는 것에도 양심적 가책을 크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글의 내용만 보자면 글쓴이 분께서는 어찌 됐든 연인 관계에서의 신뢰 관계에 큰 우를 범했다고 여기시는 것 같아요. 이 정도 반응이라면 쉽게 그 죄책감을 떨쳐 버리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묻고 싶네요. 정말 무덤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거라면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봐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여쭤보고 싶군요. 아무튼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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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24 02:21:39

키스만 한걸로 이렇게나 오버하시면서 죄책감 느끼시는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지는건 제가 너무 타락해서인걸까요 아니면 
키스만 한걸로 안느껴져서 그런걸까요 (감정적인 부분까지)

글쓴이님 분에겐  솔직히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저런일로 하루하루가 괴로울정도로 그렇게 청렴하시다면 애초에 그런자리도 안만드셨을꺼라 생각되네요 
보통 제 주위분들을 그렇더라고요  제 주관적인 견해이고 생각일뿐이니 너무 나쁘게만 보지마시길 ..

제가 생각하기에  글안에 있는 이상이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술먹고 실수한거로 가볍게 넘어가시고 별신경 안쓰셨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죄책감에 시달리시니  물론 앞으로는 절대 그런일 만드시지 마시구요
2015-06-24 02:29:35

저도 그다지 이렇게 고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5-06-24 02:28:25

엄청난 걸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양호(?)하시네요.

자신에 대해서 잘모르시거나, 자신의 욕망을 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둘 다 아시는데 저지르는 스타일인거면 그냥 자기절제가 안되는 분이구요.
잘하신건 아니지만 충분히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고, 본인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고 안하겠다고 생각하면
딱히 이렇게 죄책감을 느낄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지시는건데 죄책감만 느낀다고 되는것이 아니므로 스스로 내려놓고 인정하고 어떻게 수습하는게 좋을지를 고민해보시는편이 낫다고 봅니다.

1. 여자친구한테 실토 후 처분을 기다림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시던데 전 반대합니다만 적어봅니다)
2. 스스로 실수했다는것을 인정하고 동호회 여자분과의 관계를 바르게 정리함, 

둘 중에 하나, 혹은 1번에 동의하신다면 둘 다 하시는게 죄책감더는데 도움이되셨으면 하네요.
죄책감이 든다면 올바르게 고치면되는 일이고, 하는거 없이 죄책감만 느끼고 있으면 여자친구입장에서도 얜 왜이러지? 이런생각만 들어서 힘들고, 동호회분에게도 올바른 행동이 아닌거같거든요. 

먼저 본인이 원하는게 무엇인가? (여자친구냐, 가벼운관계냐, 동호회여자냐)
그리고 그뒤에 그럼 내가 왜 죄책감을 느끼나 생각해보고, 인정하시고 올바르게 나가시면 될것같습니다.

여자친구시라면 저 위에 2번은 반드시 하시고, 1번은 본인의 가치관에 맞게하시면 되겠습니다.
10
2015-06-24 02:40:36

위에 댓글중에 실수로 가볍게 라는 글이 있어서 적습니다

제 전남친중에 님이랑 똑같은 사람이 있었어요
동호회에서 술먹고 나도모르게 손잡고 방향이 같아 집데려다주고했다.
그날 술먹고 힘들어서 전화했는데 마침 니가 전화를안받더라 .
결국 제탓이죠 너랑 소원해서 헛헛했는데 마침 누군가 위로해줬다는듯이

그런게 처음이아니였습니다.
저랑 사귀기이전에도 전여친이랑 소원할때 같이 일하던 알바애랑 회식에서 키스하고나서 좀 어색해졌다는것도 알고있었어요

상대방과 좀 소원하다는 핑계로 은근히 사적인 관계에 기댔다는 남자많습니다

소원하다고 느끼실수록 상대방한테 잘하셔야지요
실수는 누구나할수있는데 이걸 가벼운실수라고 생각하는 남자분들이 있고 감싸준다는것이 정말 기분나쁘네요
상대방을 생각하면 '잔것도아닌데 뮐그래' 라는말이 어떻게 나옵니까 역지사지로 본인 여친이 어디 동호회나가서 똑같이 키스하고왔다생각해보세요

정말 똑같은 핑계를 대던 남자한테서 상처받은 여자입장에선 정말 뼈저린 후회하시길 바라구요 다신안하시길바래요
그리고 여친에게 고해성사따위 하실리없겠지만 계속 보실거면 절대이야기하지마세요.정말 큰상처구요. 저희는 그뒤로 제가 더이상 남친 믿질못해서 계속 여자있는 모임에만나가도 너무스트레스받고싸우다가헤어졌구요

5년넘게지난 지금도 그당시 제가 얼마나울었고 그말을하던 그남자의 목소리가어땠고등 생생할정도로 트라우마입니다

여기서 남자분들이 감싸는모습에 또한번 충격이긴하네요

2015-06-24 03:04:34

여자분(여자친구분 입장에선) 전혀 가벼운게 아니죠  뭔가 전달이 잘못된 것같은데 

저렇게 행동으로 실수한사람은 좀 나쁘게 말해서 내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도 없고 
정말 아무생각 도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냥 글쓴이분  입장에서 봤을땐 (저런행동을 한분이니)
그 테두리안에선 가벼운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더 한일도 있을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지만)
저정도였으니 뭐  다행이다? 이런식의 느낌이죠
남자분들도 의리가 있고 상대방에대한 예우가 있다면저런 상황자체를 만들지도 않고
혹시 나 생기더라도 진도 안나가는 분들 꽤나 많습니다.
일반화하시면서 남잔 이래 이런식으로 생각안하시길 바랄께요

2
2015-06-24 04:16:33

딱히 남자들이라서 감싸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연인에게 상처 주고 받는데 남, 여가 따로 있진 않잖아요. 남녀를 떠나 키스 한번 한게 뭔 잘못이냐라는 반응들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도 하고, 매냐 특성상 글쓴이 분이 힘들어 하시니 뭔가 위로하려는 마음에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도 동의하기 힘드네요.

Updated at 2015-06-24 04:25:38

댓글감사합니다 조금 위안이됩니다 갑자기 그때기억이 다시 생각사고 다시 화가나서 잠못이루네요
세월이흘러 좀 잊고사는거지 무뎌지는 일은아닌가봅니다

2015-06-24 04:43:07

연인이든 친구든, 믿었던 상대에게 받은 상처가 오래가고 아물기 쉽지 않죠  

그래도 좋은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를 써내려가다 보면 언젠가는 완전히 잊게 되실 날이 올거에요.

WR
2015-06-24 06:35:40

하신 말씀 모두 백번 옳은 말씀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맞아요. 굳이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여자친구가 저한테 소원했기 때문에 제가 그런 행동을 한 건 아니지만, 소원할수록 더 잘해야 한다는 이치를 왜 저는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아니 알고서도 왜 그랬을까요...
지금은 핑계 대고 싶지도 않고 그저 제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이었나에 대한 실망, 여자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불가능하지만 없었던 일로 할 수 있다면 정말 뭐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칼리시님께서 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제 여자친구가 제게 하는 목소리처럼 들려서 더 매섭고 그야말로 뼈저리네요. 따끔한 말씀 감사합니다.
2
Updated at 2015-06-24 17:30:37

칼리시#용엄마 님께서 여성 입장에서 써주셨으니 그럼 저는 금주자 입장에서 한번 쓰죠. 


'술먹고 실수로'란 말 정말 싫어합니다. 증오합니다. 경멸하고 혐오해요. 실수면 실수지 술먹고 실수로는 뭡니까. 많은 사람들이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음주로 인한 형벌 경감에 대해서 강한 반발을 하면서 왜 본인들도 술에 관대한지.. (아마 술을 마셔서 그렇겠죠.)

 예를 들어 '여친이 아닌 여자랑 술 먹고 실수로 키스했다'라고 말하면 주변 애주가들은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러냐, 술 먹고 실수할 수도 있지, 다음부터 그러지 마라.. 뭐 이런 반응이 나올 겁니다. 근데 '여친이 아닌 여자랑 맨정신에 실수로(?) 키스했다'고 하면? 보통 나올 말이 미친 놈이고 잘봐줘야 바람기가 다분한 사람이란 평이겠죠?
4
Updated at 2015-06-24 03:14:05

좀 잔인한 말씀드릴께요. 한 번 바람 피운 사람은 또 피울 가능성은 높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본인이 절제하고 싶어도, 본인 이성적 의지가 잠시 마비되면서 본능 DNA로 또 바람 피울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높습니다.


본인이 연애에 능력이 되신다면, 본인 연애 스타일을 그냥 한 사람을 오래 만나는 장기 연애는 포기하시고, 짧은 연애만 해서 바람을 피우지 않는 쪽이 바꾸심이 본인에게나 여성분들에게도 좋은 것 같습니다.  
WR
2015-06-24 06:36:54

제가 제일 두려운게 이건데.. 이것만큼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도록 살피겠습니다. 

잔인하지만 필요한 말씀 감사합니다.
2015-06-24 03:26:43

여친은 모르게 하시고, 동호회분은 깔끔하게 사과하세요. 처음이라 키스로 끝났지, 나중에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별로 놀랍지 않을것 같네요. 술먹고 실수한거다라고 느끼시면 술을 멀리하시구요. 생각보다 따끔하게 질책하시는 분이 없어서 질책하고 갑니다

7
2015-06-24 04:00:31

별 것 아니라는 댓글은 좀 놀랍네요. 반대로 생각해서 여친분이 다른 남자랑 술 먹고 키스했다면 어떻게 느껴질까요. 물론 글쓴이 분이 반성하고 힘들어하기에 다독여 주시려는 마음은 이해갑니다만, 아닌건 아닌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무덤까지 안고 가시면 좋겠네요. 괴롭고 죄책감 들어도 혼자 안고 가야지 여친분에게 나서서 상처 줄 필요가 있을까요. 자기 속은 후련하겠지만 상대방은 괴로워지겠죠.

그래도 용기있게 반성하고 글 올리신 모습은 괜찮네요. 정말 잘해주세요. 좋은 사람 보내는 건 한순간인데, 그만한 사람 다시 만나는건 어려워요

Updated at 2015-06-24 04:16:42

솔직히 까놓고 말씀드려 이제는 고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나이어린 치기로 그런 것은 뭐 다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제 다 아시는 연령이시니..
한번 반대편인 입장에서 당해보지 않는 이상, 술드시면 실수를 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과의 술자리를 줄이시길..
WR
3
2015-06-24 07:19:38

말씀해주신 다른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괴로운 와중에도 매니아 분들 따끔한 말씀 통해 조금은 추스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작성하는 제 자신도 너무 한심합니다만 지금은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도움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1
2015-06-24 07:48:13

바람을 자주 피는 여자의 남편이 아닌, 바람을 자주 피는 남자가 되려 의처증인 경우가 많다고들 합니다. 도덕적인 잣대가 높은 것은 나쁘지 않으며,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다른 여자와 키스했다는 건 아무 데서나 자랑삼아 할 수 있는 얘긴 아니니 죄책감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겠죠. 다만, 아이쿠! 하고 지금의 여친에게 더 잘하는 쪽으로 작용하지 않고 스스로 되뇌이는 일이 많다면 여자친구를 위한 마음에 따른 죄책감인지 그저 깔끔한 이성관계를 지향하는 자신의 도덕관을 못 지킨 데서 오는 죄책감인지 구분은 필요하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여친이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게 된다면 그리고 반성하면 받아주실 정도의 마음이라면, 술자리 키스를 미안한 해프닝 정도로 삼고 뒤말고 앞을 보며 나아가시는 게 중요할 거 같단 생각도 들구요. 자기 철학이 분명하고 섬세한 부분이 있는 성격을 가진 분이라면, 성격 또한 자신이 가진 것 중 하나라 생각하시고 성격에 휘둘리지 않게 유의하시면 앞으로도 잃고 싶지 않은 여친분과 좋은 시간 만들어 가실 수 있을 거란 생각합니다. 화이팅.

1
2015-06-24 08:27:20

저도 조금 삐딱한 시선인데
본인의 행동을 실수라고 써놓고
이런글통해서 난잘못하지않았다 라는 글들을 보고싶으신것 같아요.

실수로 키스하고 실수로 다른것도 하고...
스스로에게 절대 관대하지마세요.
믿음은 스스로에게 관대한만큼 약해집니다

또 정말 후회했다면 이렇게 글쓰지않았을것같아요. 너무 창피하니까요.

조금 삐딱한 시선이었습니다

2015-06-24 08:42:15

정공법으로 가세요. 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처분을 기다려야죠. 숨겼다가 들키면 더 커집니다.

2015-06-24 08:48:55

저도 제가 타락한걸지도 모르겠지만..
키스만 했는데 이렇게 자기자신이 경멸스러울만큼 느끼신다면 차라리 여친분에게 솔직히 털어놓으세요.
헤어지자고 한다면 받아들이셔야죠.
한번 흔들림이 있으면 다시 한번 흔들리기 쉽다고 보는지라..
불편하시면 털어놓고 용서를 구하세요.
본인 털어놓으면 이제 여자친구분의 판단에 맡기셔야죠

2
2015-06-24 09:01:57

가볍게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놀랍네요. 술김이라서? 키스만해서? 남자라서?여친에 대한 배려는 전혀없네요. 연애중이라 그렇다고 보고 좋게 넘어갈수 있겠죠. 하지만 결혼해서 부부관계가 소원해진다면? 비약일지 모르지만 지금같은 케이스가 반복안되도록 노력하시는게 좋겠네요

3
2015-06-24 09:14:01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맞으신건지 모르겠네요.


서로 배려,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항상 내 옆에 그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그 전에 호감을 표하는 분과 밥을 몇 번 먹는 일도 없어야 겠고,
동호회분과의 그런 사건은 더더욱 없어야겠죠.

남자라서도, 여자니까도 아니고...
그냥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2
2015-06-24 09:23:17

현실적으로 작성자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뻔한얘기지만...그 죄책감으로 지금 애인분에게 헌신을 다하시고 마음 바로잡으셨으면합니다..
근데 굳이 바람핀얘기를 애인분께 말할필요는 없을거같아요.
해어지자고 할 확률이 큽니다.
2015-06-24 09:29:29

저는 좀 부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1. 호감가서 밥 몇 번 먹었다.

2. 술마셔서 실수로 키스를 했다..

이건 그냥 글쓴분 맘가는 대로 행동하신거 아닌가요? 그리고 나서 죄책감든다.

나도 죄책감이 들고 반성하고 있으니 내 행동에 대해서 이해해 달라는건지? 용서해 달라는건지... ?

그리고 벌써 다른 여성과 썸?을 탄게 2번째네요 저 윗글만 봐서는..

다음에 또 그런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해보이네요 저로썬,,

딴 여자한테 관심있어서 밥먹고 키스했다고 가볍게 생각하실게 아니라고 보네요. 분위기 좀만 더 깊어지고 좀만 더 잦은 만남을 가지면 성관계까지 갈지 누가 압니까. 바람은 바람이죠. 그것도 2번이나

그러면서 죄책감든다고 반성하고 있으니 내 행동에 대해서 합리화? 용서? 이해? 

제 입장에선 참 여자에 대한 배려 없는 남자로 보여지네요.



2015-06-24 09:42:19

님 편하자고 여자분한테 얘기하지말고 걍 묻어요

Updated at 2015-06-24 09:51:43

여태까지 살면서 연애기간중에는 단 한번도 다른 여자와 만난적도 개인적으로 연락한적도 없는 사람인데 만약에 저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면 전 미안해서라도 사실대로 얘기하고 헤어질것 같네요 그걸 아무런 말을 안하고 덮고있는건 정말 너무나 잘못된거니 하기 싫어도 할 것 같은데 문제는 그렇게 얘기를 함으로서 여자친구와 저의 관계에는 믿음이 깨지겠죠 그리고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관계 유지는 힘들테니 헤어지게 되겠고요 참 안타까운 선택을 하셨네요 겉치레로 놔둔 여자친구도 아니고 본인 입으로 사랑한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튼간에 지금으로서 제가 생각한 최선은 "사실대로 전부 말한다" 입니다 그게 그나마 사랑하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위하는 길이죠 지금 하고 계신건 기만입니다

Updated at 2015-06-24 13:24:27

사실대로 말하는부분은 공감합니다만.

아직도 사랑한다는 전제하에.
해어지라고 하는건 여자친구를 두번죽이는 , 그리고 얻는게 없는 일방적인 선택 아닌가요..? 
만약 여자친구가 용서할마음이 있다면? 작성자분의 바람기가 개선의 여지가있다면?
작성자분이 100프로 바람기를 개선할수없다는 근거가 나오지않는이상.
(솔직히 바람기심한분들은 죄책감도 안갖죠)

해어짐의 판단은  여자친구에게  맡기는게 나을거같아요.
2015-06-24 15:24:45

아니요 사실대로 말하고 내가 "헤어지자" 말하는게 아니죠 그렇게 말함으로서 여자친구분은 글쓴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질거고 당장은 어떻게 안헤어지고 만난다 하더라도 믿음이 없는 관계는 결국 깨지게 되니까요 그걸 말씀드린겁니다 헤어짐까지 말하는게 아니라요

2
Updated at 2015-06-24 11:31:54

솔직하게 말하면 헤어질 가능성이 크겠지만 안헤어진다 하더라도 동호회활동 하면서 그 여자와 함께한다는건 여자친구 입장에서 100%짜증이 나죠.
솔직하게 말해서 여자친구가 결정하게 하던가 숨겨서라도 그 여자친구와 계속만나고 싶다면 그 동호회를 때려치고 그 키스한 여자와 관계를 아예 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술자리 하지 마시고요.
최소 그 여자와 완전히 끊는게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라 생각합니다.

1
2015-06-24 12:39:17

와 댓글이 더 충격적이네요 

단체로 쿨병 걸리셨나.....
여친 있는데 다른 여자랑 밥 먹고 키스하면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상황 아닌가요
욕 먹는 게 당연한 상황인데....
Updated at 2015-06-24 13:22:20

옹호 혹은 잘했다는 댓글은 하나도없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이 한 행위에 대한 경중의 차이는 각자 조금씩 다르신거같아요.

한순간의 실수니 반성하고 잘해라, 

또는  솔직히 말하고 해어져라..


크게 두 의견으로 갈리는거같은데..

아직도 작성자분이 여자친구분을 사랑한다는 전제하에

솔직히 말하고 용서를 구하라는것까진 이해가 가는데..

여친의 판단에 맡기는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해어지라는건

누굴위해서 그러라는건지, 또 그렇게 해서 얻는게 뭔지..

좀 이해가 안갑니다.


1
2015-06-24 14:25:02

남초 사이트라 그런가요?


'여자친구가 술마시고 다른 남자랑 키스 했는데 용서해줘야 할까요?' 라는 글이었으면

어땠을까요?


아 저는 참고로 헤어집니다..

2015-06-24 14:29:56

죄책감에 여자 사귀나요?

이미 다른 여자가 본인 좋아하는걸 알았고, 같이 밥을 먹어줬고, 키스했고(실수로

키스하는건 미끄러져서 키스한건가요? 순간 성욕이든 뭐든 실수로는 용납이 안되죠.)

이 상황에서는 둘 중하납니다.

1. 그 호감 있는 여자랑 완전히 끝내시던지

2. 여자친구 분이랑 헤어지고 그 호감 준다던 여자한테 가던지

어차피 저 두 상황다 한쪽한테 상처 주는 겁니다. 여자친구 아닌 분은 도대체 무슨 사이인가요?

나이도 좀 차셨다고 하니 어차피 선택은 본인이고 망설이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말 그대로 최악의 평판 얻고 여자 둘 다 놓칠 수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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