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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리업계에서 '경력'으로 사람 깔보는게 사실 더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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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16 15:46:20

 맹기용이 사실 욕먹는 부분 중에 하난데요, 셰프가 될 자격이 없다 라는 것에 대한 근거로 얼마 안된 경력을 꼭 근거로 듭니다. 요리업계의 뿌리깊은 도제시스템 때문일텐데.. 전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 좀 회의감이 듭니다. 

 막말로 국내 요리업계가 이런 도제시스템을 바탕으로 일본식 장인을 탄생시키는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 의료업계처럼 철저한 도제시스템 하에 그 수준을 세계적인 레벨로 이끌어 올린 곳도 아니구요. 지나치게 업계의 관행을 통해 선을 긋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오랜기간 접시닦이 부터 시작해서 수십년의 경력을 쌓아야만 셰프 타이틀을 달 수 있는 선을요.

 전 맹기용이 청년 창업자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창업을 한 대견한 청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빵빵한 집안의 조력으로 해냈다는 말도 있던데, 이게 과연 확인된 바인지도 모르겠고 요즘은 청년 창업자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단군이래 가장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떠들어 대는게 거짓이 아니죠. 창업 잘 해서 성공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전 자체로도 충분히 주방장이라는 타이틀을 달 자격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레스토랑의 목적이 예술이나 순수한 문화적 경험의 공유 이런게 아닌이상 이윤추구일테고,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람인 핵심 주방장이라면 충분히 훌륭한 셰프라는 생각이 듭니다. 

 셰프라는 의미가 기존 도제시스템 속에서 오랜기간 갈고 닦으셨던 분들에겐 굉장히 큰 의미이고 함부로 달면 안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치면 국내 스타트업 업계나 창업 하시는 분들중에 해당 업종의 회사 사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레스토랑도 곧 사업이고, 그 사업장의 헤드를 셰프라고 지칭하며 셰프의 능력은 그 사업장의 성과롤 평가 받아야 한다는 저의 생각이 지나치게 편협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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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6-16 15:37:39

저도 요리나 연예계 운동계에서 보이는 그런 시스템은 좀 별로더라구요. 그 맹기용인가하는 사람도 실력이 없다고 까이는건 모르겠는데 셰프라는 이름을 달 자격이나 있냐라며 비난하는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2015-06-16 15:38:39

공감합니다.

13
2015-06-16 15:41:24

솔직히 맹기용이 실력만 있었으면 아무도 경력을 문제 삼지 않았을겁니다.

실력이 없으니까 경력도 문제가 되는거죠.
11
2015-06-16 15:43:04

전 솔직히 별로 관심없습니다만..
맹기용 쉐프가 까이는 주된 이유는 경력이 아니라 실력 아닌가요? 경력을 무시할만한 실력이 있었다면 애초에 논란이 안될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 프레임을 경력쪽으로 돌리는건 논점 흐리기 같습니다. 애초에 실력이 있었다면 이렇게 까이지 않았을테니까요

WR
2015-06-16 15:49:39

음.. 일단 저는 맹기용씨의 실력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는 것 같아서(전 양많고 맛있고 싸면 장땡인 입맛이라) 실력에 대해선 함구하구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당장 매니아내 몇몇 글만 봐도 셰프 자격에 대한 말이 나오는 것 같아서 쓴 글입니다.
2015-06-16 15:53:05

꼬투리잡는 느낌이 들지 않는건 아닙니다만일견 이해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사회에서 경력 이퀄 실력인건 하루이틀이 아니라서요

WR
2015-06-16 16:00:17

제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이해해주셨을거라 믿습니다 

2015-06-16 16:02:22

별개로 저도 비난이 좀 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
2015-06-16 15:44:34

너무 경직되어 있다는 말씀은 이해가 갑니다만.

말씀하신 부분은 셰프가 아니라 CEO의 느낌이군요
주방장은 요리를 하는 사람이지 경영을 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WR
2015-06-16 15:59:37

네 맞습니다. 하지만 셰프가 '장인'이라기 보단 저넻 요리 프로세스를 관리 하는 사람의 개념으로 받아들이지 않나요 요즘은? 이 요리 프로세스가 레스토랑 사업의 본질일 것이고 이걸 잘 관리 한다면 좋은 사업가일 수도 있겠죠.

3
2015-06-16 16:12:10

에초에 '쉐프'라는 명칭이 가진 사회적인 의미에 대해서 혼돈하고 계신듯 합니다.

그 식당의 프로세스 관리 하는 사람의 의미는 부차적이고

주가 되는 것은 언급하신 '장인'의 의미가 더 맞습니다. 경영자 = 쉐프가 아니에요.

 

5
Updated at 2015-06-16 15:45:13

흠 지금 창업 지원으로 돈이 풀리는건 아이티업 스타트업같은 종류지 대단한 특허라도 없는이상 단순한 음식장사는 해당이 없을텐데요 


도제 시스템 바깥에 있는 홍석천 박준우 이원일 김풍 등이 경력을 이유로 들어 욕을 먹던가요? 맹기용이 욕을 먹는 심플한 이유는 도제시스템의 괴로운 말단과정을 거치치 않아서가 아니라 요리를 못해서에요 노래 못하는 가수 연기 못하는 배우 봐주기도 염증이 나는데 요리 못하는 요리사를 방송에서 요리방송에서 왜 봐야됩니까...

 맹기용의 식당이 잘되는 이유는 '방송에 나오는 미남'이 핫한 홍대에서 영업하는 스토리 때문이지 요리의 질이나 창의성같은 내적인 면에서 대단해서가 아니에요 그냥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난다면 요령있게 돈 잘버는구나 하겠지만 이게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 존중 받을만한 종류의 능력인가요? 
WR
1
2015-06-16 15:55:01

 일단 F&B 분야로도 상당히 많은 창업지원이 되고 있고, 특히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의 요식업종에는 지원이 더 많습니다. 수출하기 좋은 컨텐츠가 되니까요.


 두번째로 맹기용 셰프 레스토랑 가서 먹어보면 꽤 맛있습니다. 요리의 질이나 창의성 같은게 아무리 좋아도 맛없고 안팔리면 레스토랑의 목적이 사라지는거지요. 하나못해 개인 소규모 갤러리도 미술품 파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요리를 이런 예술의 범주로 봐야 하는지가 첫번째 의문이고, 그렇다고 한들 예술의 영역에 껴주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스토리를 만들어서 좋은 사업 컨텐츠로 만들어낸 것 자체가 능력이죠. 

1
2015-06-16 16:33:39

당연하게도... 장사를 하는 레스토랑의 메뉴는 맛있는 게 정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맹기용도 그 중에 하나라고 봐요. 다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맹기용 씨의 자질이 의심되기 때문에 문제가 더 되는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 냉장고의 셰프들과 나란히 할 실력이 되는 요리사이냐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관심은 없지만,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나 이번 사태를 보면서 자꾸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냉장고가 워낙 인기를 끌다 보니, 짧은 기간이지만, 애청자까지 생기면서 더 격해지는 것 같네요. 
3
Updated at 2015-06-16 16:38:55
말씀하신 지원은 처음 창업하는 일반적인 청년이 받을 수 있는 종류의 지원이 아닌걸로 보이고요 경기로 보나 뭐로 보나 전혀 창업하기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맹기용처럼 그냥 점포 내서 장사하는 '일반적인 요식업'에 한해서 말이죠 그보다 윗선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맹기용 식당이 가격경쟁력이 있고 그곳만의 특별한 맛이 있는지는 저는 동의가 안가고요 그냥 무난한 맛에 남들 많이 가는 유명한데 하나 갔다 왔다 정도의 감상이였습니다 맹꽁치니 와갤요리니 하는 짤방자료를 먼저 봤더라면 안갔을겁니다 딱 그정도였어요

이 친구가 '돈 버는 능력' 이 탁월하다는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누가 봐도 뛰어난 사업가인건 맞지요 실제로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니까요 그러나 요리 예능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존중을 끌어낼 수 있냐 하는건 경제적인 능력이랑은 다른 문제고요 

요리사의 가치를 사업적인 성과로 보느냐 전반적인 요리실력으로 보느냐가 일반 시청자와 글쓴이님과의 관점차이라 할 수 있겠군요
WR
2015-06-16 16:44:17

일단 제가 말한 지원은 일반 청년들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에 준비를 많이 아주 잘 해야죠. 사업성부터해서 아주 디테일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제가 스타트업 창업자고 최근에 투자계약을 맺어서 현황에 대해 잘 알고 있죠.


맨 마지막 문장에 대해서 공감하기에 더 이상 코멘트를 달진 않겠습니다.
1
2015-06-16 15:46:20
우선 요리사 직업을 비하하는게 아님을 밝히며...
주방장, 요리사 등으로 불리던 사람들이 
어느날부터 쉐프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면서
굉장히 멋진 전문직 처럼 승격화 된게 어이가 없습니다.
다들 고든램지 따라하는건지... 먹는사람이 좋으면 그만인거를
뭐가 어떠네 깊은맛이 안나네 어쩌구 하는것도 꼴뵈기 싫구요...
만약 맹모닝을 최현석이 만들었다면 이렇게 욕먹었을까요?
스트뢰밍인가 북유럽 청어 샌드위치를 따라한 것 같은데
비록 실패했지만 그만큼 난이도가 높았기에 아름다운 시도로 볼수는 없는지...
요리사들 사이에 경력이나 실력으로 곤조부리는거는 이해합니다만
그 곤조를 왜 시청자가 봐야하는건지도...
맹쉐프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보다도
맹쉬프의 실수 또는 능력부족을 마치 기다렸다는 듣이 물고 뜯고 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하네요.
같이 출연한 김풍이라는 작가는 꽁치캔 들고 맹쉐프 가게에 찾아가서
맹모닝 내놓으라고 자랑스럽게 시위하듯이 하고...
나이먹고 뭐하는 짓인지... 이거야 말로 추악한 행태가 아닐수 없다고 봅니다.

2015-06-16 15:54:00

저도 글의 상당부분 공감합니다만. 적어도 저 프로그램에서는 짧은15분동안 완성도 있는 요리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요소라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중점적인 요소를 해내지 못한 것이 있구요. 사실 맹기용씨 논란은 과한감이 있습니다만(이전의 자료들까지 끌어모아서) 최현석이면 맹모닝같은 위험부담있는 요리를 안내놓을 것이며. 만들었어도 실패했을 거 같진 않아요.

8
2015-06-16 15:54:06

김풍이 꽁치캔들고 찾아간 것은 맹기용을 디스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냉부에서 맡고 있는 재미있는 사람 캐릭터를 이용해서 맹기용에게 가는 비난을 좀 순화시키고자 하는 이유에서였죠. 실제로 상당히 날섰던반응도 김풍의 방문 이후 상당히 줄어들었구요,

오히려 김풍이 한 행동은 잘했다고 봐야할 거 같은데요.
2015-06-17 03:24:19

김풍 본인은 비난을 순화하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느낌으로는 이 내용이 각종 언론, 포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오히려 더 기름을 부은것 같은 역할을 한것 같아 보여집니다.


2015-06-17 14:20:57

그 전부터 이미 포털사이트에 퍼져서 집중포화 맞고 있었습니다. 저 방문으로 사람들은 맹모닝에서 김풍의 똘끼로 포커스를 어느정도 바꿨구요.

13
2015-06-16 16:22:50

우선 요리사들 사이의 '곤조'를 일반 대중이 평가한 적은 없는 것 같구요. (그들 사이의 일이니)
최현석쉐프가 맹모닝을 만들었고, 비린내를 잡지 못했다면 당연히 까였겠죠. 다만 기존에 했던걸 본 시청자들이 있으니 제금처럼 난리나진 않았을테구요.

맹기용쉐프의 실수를 기다렸다는듯 물어뜯는다기보다, 기존에 그가 타방송에서 해왔던 요리들이 상식선 밖에 있었다고 보여지구요. 그런 배경에서 냉장고에 출연했는데, 도전정신은 인정할 만하나 결과는 좋지 않았기에 비난받는 겁니다. 더군다나 바로 비교선상에 놓인 요리들과 너무 차이가 있기에 시청잔가 비난하는데에는 넘치는 근거가 있다 보여지네요.

마지막으로 댓글단 분이 어느 직역에 종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리사가 쉐프라 불리면서 전문직으로 칭송받는게 어이없다 하시는데..... 위험한 발언인 것 같습니다. 시대에 따라 관심을 가지게 되는 직업은 당연히 바뀌게 마련이구요. 소위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만이 전문직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오히려 타 직역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협한 사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느 분야든 전문성을 가지면 전문직이라 하는건 당연한 것이죠.

2015-06-17 03:43:58

맹기용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게 아니라

냉부에서 잘못했으면 그것으로만 까여야지

과거에 타 방송에서 했던 실수들까지 물고 늘어지는게 맘에 안듭니다. 

비타500을 드레싱으로 쓴다던지, 오징어를 거름채에 올리고 굽는거는

음식이 결론적으로 맛이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판단을 못하는건데...

마치 여친이나 부인이 현재의 어떤일 가지고 나무랄때 과거 몇년전 일까지 순차적으로

들먹이면서 합세 공격하는 듯한 쪼잔함이...

시청자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냉장고 털어서 뻔하디 뻔한 음식 만드는거는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코너랑 별차이 없고

잡다한 재료들 긁어모아 요리사들이나 할수있는 화려한 레시피 만들어 보여주는것도 별로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상식선 밖에 있는 음식들이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이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글 서두에 밝힌대로 요리사나 다른 직업들을 비하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인데 왜 비하를 합니까?

다만 티비에 홍보목적으로 출연하는 쉐프들이 마치 무슨 자신의 식생활을 책임져 줄 사람인 마냥

찬양했다 비난했다 하는 시청자, 네티즌 행태가 어이없을 뿐입니다.


1
2015-06-16 16:00:24

새로운 시각에서 그렇게도 볼수도있군요.
제가 요식업계는 아니지만..
그럴수도있군~ 공감이갑니다.
맹쉐프가 까이는건 실력이 수준미달이라는거지.... 다른건 아닌거 같습니다.
이미 수많은짤들이 올라오고 또 재생산되고 있어서 본인도 힘들텐데.. 집에 인터넷이없는지 아니면 멘탈이 강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높게 평가하고있습니다.
저도 냉장고를 부탁해를 자쥬보던 시청자로..맹모닝이후로 본방사수는 안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이여기지만..
창업시장이 단군이래 최고좋은 조건인건
처음인거같네요..아마 직종이 달라서 인가보네요.. 예전일이긴하지만
.제가 했다가 말아먹었던 옷장사 오프라인. 쇼핑몰. 도 창업이라면 창업일테고.. 지금 건어물을 시장에서 팔고있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인식때문에 힘들고 끝이안보이는 불경기와 남들은 5일근무지만 일주일 110시간이상의 노동에 지치는건 사실입니다..말하자면 길겠지만.. 여기서 줄이는걸로하며.. 다들 마찬가지겠지만..힘들겁니다. 상대적박탈감까지 느끼면서 티비따위는 보기싫네요..

WR
1
2015-06-16 16:05:05

저도 스타트업 창업자인데, 최근투자를 받으면서 풀려 있는 돈이 참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물론 내 손에 쉽게 안들어와서 문제긴 하지만... 화이팅입니다. 더 밝은 미래를 위해서

5
2015-06-16 16:07:02

실력이 있으면 경력이 문제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실력이 없다보니 쉐프가 실력이 없네. 경력이 안되서 그래. 라는 말들이 나오는 것이거든요.

능력있는 청년사업가 청년ceo는 토를 안달겠지만 실력의 향상이 없이는 쉐프소리듣기는 힘들다 봅니다.

백종원씨도 본인을 음식프랜차이즈ceo라고 하지요. 얼마전엔 한식조리자격증(이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따기쉬워요) 없다는 것도 얘기했지요. 하지만 요리나 음식. 재료에 관해서 박식합니다.

맹기용씨가 실력을 키우면 된다고 봅니다. 다 해결될거에요..

4
2015-06-16 16:09:58

허슬재즈님 글 보면 계속 맹기용 씨를 경영학 측면에서 CEO느낌으로 해석하시는데 그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프레임으로 씌웠던 '쉐프'냐 아니냐는 기본 쉐프의 뜻 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고든 램지가 Chef와 Cook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요리 전분야에 조예가 깊은 전문 요리사'를 말하며 보통 호텔이나 유명 식당에서 일하는

소위 '인정받은'요리사라는 뜻이라고 말했답니다. 어원 자체도 '수석'요리사에서 왔다네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맹기용씨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한 식당의 경영자이고 요리사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쉐프인가요?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으면 실력, 맛으로 어떤 대회에서 수상을 많이 했거나해서

그 쉐프라는 호칭을 따낸건가요?

저는 맹씨 관련해서 언론에서 기억 남는건 무려 홍익대를 무려 수석 입학하였다가 자퇴했고

(도대체 언제부터 요리를 했는지 가늠이 안되네요.;;)

잘생긴 '훈남 쉐프'라는 것 밖에 없네요. 물론 꽁치 요리도요.

과연 그가 '잘생기고 어린 음식점 CEO'의 프레임으로 나왔다면 이렇게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봤을까요?

맹씨 이전에 통용되던 '쉐프'라는 의미에 맞지 않는 인물이 쉐프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하니까

부정적으로 보여지는게 아닐까요? 자의든 타이든 확실히 쉐프라는 타이틀을 단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언어적인 것을 떠나서도 그가 요리사로서 정말 요리를 잘하냐도 의구심이 드는 점도 있구요.

관련 예능을 볼 생각이 전혀 없지만 개인적으로 그 맹씨의 이미지 전략이나 행보가 불호네요.


2015-06-16 16:29:12

공감가네요. 요식업계의 큰손이라 할 수 있는 백종원씨도 요리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고, 심지어 한식대첩과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요리사의 요리를 평가하기도 하지만, 그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ceo보다 쉐프를 먼저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백종원씨 또한 무리해서 본인을 쉐프라 하지 않았던 것 같구요. (이 부분은 제 기억에 의존한거라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맹기용씨도 뭐 본인이 나서서 쉐프라 하지는 않지만, 언론에서 비춰지는 모습이 젊은 잘생긴 쉐프로 포지셔닝하고 본인 또한 그에 대해서 큰 거부 없이 이용하는 듯한 모습이 아쉽네요.

사업을 잘하는 만큼 이미지메이킹에서도 영리했다면 좋은 시너지를 볼 수 있는 배경을 갖췄다 생각하는데..이미 회복하기엔 너무 멀리간 것 같습니다.

2015-06-16 16:39:51

적어도 대한민국에서의 셰프는 램지가 말하던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일단 프로그램 작가들이 요리사를 지칭할때 포장하는 말로 셰프라고 표기하죠.
'유명하고 큰 레스토랑 수석요리사 헤드셰프'라는건데 매체에서 쓰이는 용도를 생각하면 이 단어 썼다고 욕먹을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2015-06-16 16:42:30

아 그런가요? 그러면 제가 요리 쪽에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한국에서는 쉐프와 쿡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 '쉐프'라는 호칭을 달고 방송을 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

맹기용 씨보다 더 그 '한국에서 쓰이는 쉐프의 의미'와 먼 요리사 있나요?


2015-06-16 16:46:39

방송이나 매체에서 쿡이라는 표현을 쓰나요??? 요리 프로그램 좋아해서 주위에서 요리사나 하라고 할정도로 챙겨보는데 그냥 왠만하면 쉐프에요.
그냥 그런 단어가 고급지다고 생각하고 어원도 모르면서 막 쓰는 풍토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요리프로보면 쉐프 아니면 파티쉐죠. 굳이 비꼬실 이유는 없을텐데요.

2015-06-16 16:58:33

'쿡'이라고 표현한건 쉐프가 영어기 때문에 의미차이를 분명히 하려고 쿡과 쉐프라고

썼고 일반적으로 '요리사'와 쉐프의 구별을 여쭤본 거구요. 당연히 쿡, 쿡 거리는건

방송에서 저도 본적 없는것 같습니다. 말씀하신게 요리프로보면 왠만하면 쉐프라고

하셨는데 애초부터, 일반적으로 '요리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면 어느정도 인정받고

경력있는 요리사'가 나오는게 기본이었고 그들이 곧 쉐프가 아니었나요? 비꼰게

아니라 요리에 조예가 깊다고 하길래 여쭤본겁니다. 그럼 맹기용씨가 쉐프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전혀 없고 인정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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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17:08:09

먼저 요리에 대한 조예는 없습니다. 요리프로 남들보다 많이 본다고 해서 뭐 달라지는거야 일반인들보다 용어나 재료들을 좀 더 아는정도죠. 맹기용씨가 쉐프라고 불리는데에는 개인적으로 거부감있지만 이미 쉐프라는 단어를 남용하는 시점에서 그게 무슨 큰 문제가 있냐는 뜻이였구요.
어쨋든 자기 사업장에서 수석요리사로 있는건데 쉐프라는 단어를 못쓸것도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쪽이긴 합니다.

WR
2015-06-16 16:47:00

통상적으로 쿡은 직업의 개념이고 셰프는 직급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도제 시스템 하에서 7년 째 허드렛일 중인 제 친구 왈) 셰프는 주방의 총 지휘자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5-06-16 16:53:30

그런 개념으로 들어가면 맹기용 씨도 그 분이 운영하는 주방의

총 지휘자 개념이라고 보면 되긴 하겠네요. 그런데 그럼 그 친구분은

맹기용 씨를 '쉐프'로 인정한다고 하나요? 주변에 요리 하는 분들도 없고

관심 밖이라 현직에 계신 분들의 의견은 들을 수가 없네요.

매니아 하드코어키드 님은 조금 불편해 하시는 것 같긴한데..

WR
2015-06-16 17:17:34

인정하는 친구도 있고 안하는 친구도 있네요

자기 주방을 꾸려 나가는거 자체가 보통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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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16 16:16:46

 사람들 마다 다 다르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요리 실력만 가지고 비난을 하는 분들도 상당부분 있는데 한편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의 모순된 모습에 좀 어리둥절합니다. 언제부터 사람들이 그렇게 순수하게 맛있는 요리에 열광했는지 모르겠어요. 옷이고, 음식이고, 공연이고 이미지를 팔고 분위기로 먹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그렇게 성공한 요리사의 자질을 놓고 하는 비난이 너무 지나쳐서요.

2015-06-16 16:15:24

딱 이정도 같습니다.

'젊고 이쁘장한 쉐프 그런데 매체에서 나와서 요리하는거 보면 좀 못하네?'

'알고보니 경력 미천하고 잘사는 집안 아들이라던데?'

'전형적인 금수저네? 저게 무슨 쉐프야? 그냥 레스트랑 오너지.'


저는 양쪽 다 이해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터넷풍토가 뭐 하나 잡히면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요리사는 경력직이고 경력이 깡패인건 사실입니다.  종사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수도 있죠.


애초에 매체들에 출연할때 쉐프라는 표현을 안썼으면 괜찮았을거에요.

이 단어가 제레미나 램지 그리고 드라마들을 통해서 약간 환상에 쌓인것도있고...  


한편으로는 자기 사업체에서 주방장일을 하는데 뭐가 문제가 되나 싶습니다.

박준우도 크게 다른 케이스는 아닌데 욕은 안먹거든요.

역시 파띠세리라고 말할수 없지만 베이커관련으로 주방을 맡고있고 역시 올리브쇼같은데서 쉐프로 나오니까요.   어떻게 보면 이중잣대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박준우는 해외에서의 경험이 많으니까 인정해주는걸수도 있구요.




2015-06-16 16:27:15

솔직히 저도 박준우씨 마쉐코나오고 하다가 갑자기 쉐프네?? 아무나 달아주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리브쇼에서도 그렇고 냉부해에서도 그렇고 해설담당이지요. 엄청해박합니다. 실력자체는 잘모르겠습니다만. 냉부해 초기는 이원일씨와 함께 인턴쉐프소리들으면서 했었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 박준우씨는 뭔가 애매하기는 하지만 대중이 보는 어떤 잣대를 만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2015-06-16 16:33:54

작년까지만해도 마트당 올리브쇼 진행자로 박준우기자였죠. 참 아이러니하다는...

2015-06-16 16:36:35

개인적으로 자취하던 시기였었는데 마트당이 큰 도움이 됬습니다

1
2015-06-16 16:33:36

부정적 피드백이 있을 수는 있다고 보는데 그게 이상하리만치 과하다고 봐요. 그 사람이 그 방송에서 다른 동종 업계 종사자들을 깠다거나 원래 전부터 악명높은 짓들을 해서 나오면 안된다는 거면 모르겠는데... 방송에서 요리 하나 실패했다고 며칠째 톱이슈가 되고 완전 혐오스럽게 볼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은데...

2015-06-16 16:35:36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게 인터넷풍토가 된지 오래됐죠 죄의식도 없고...
'실력도 안되는게 죄의식좀 가지고 나오지마라 ' 라고 직접적으로 표현안해도 에둘러서 말하고 있는게 참 아이러니죠.

1
2015-06-16 16:40:25

지금 본문에서 맹기용을 청년 창업자라고 포장한건 넓은 맥락에서 이재용도 직장인 신화라고 보는거랑 같아 보이는데 말이죠.

WR
2015-06-16 16:41:33

어떻게 그 둘을 같은 범주에 놓고 볼 수 있나요?

2015-06-16 16:54:14

둘다 금수저죠.

WR
2015-06-16 16:58:14

맹기용씨가 무슨 상속을 받거나 부모님한테 돈을 받아서 차린건지 아시나요? 굉장히 확신에 차 있으시네요.. 저도 스타트업 업계에 있지만 저희 회사도 소위 금수저 없어도 다 투자 받아서 경영 잘합니다...

2015-06-16 17:07:26

 말씀하신대로 그냥 인터넷에서는 아버지가 카이스트 정교수, 어머니가 부자집안

정도 밖에 안나오고 어느정도 상속 받고 식당 운영에 투자 했는지 같은

정확한 정보는 안나오네요.

허슬재즈님 말씀하신대로 맹기용씨가 투자 받아서 젊은 나이에 경영자로서

성공한 케이스'라면' 그 분에야에서 인정 받을 수도 있긴 하겠네요.

근데 혹시 맹기용씨가 투자 받아서 경영했다는 기사 같은 건 있나요? 저도

경영 전공하고 비슷한 나이라 한 번 좀 배우고 싶긴 한데..

WR
2015-06-16 17:15:10

그건 저한테 찾기는 힘드실 것 같구요, 어떻게든 금수저라 편하게 창업했다는 근거를 찾고 싶으신 슬림셰이디님께서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맹기용씨랑 비슷한 또랜데, 창업을 위해 그런 움직임을 보인 걸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5-06-16 17:27:56

'저희 회사도 소위 금수저 없어도 다 투자 받아서 경영 잘합니다...' 이부분에서 맹기용씨가 기본적으로 소위 '빵빵한'집안에 손을 벌린것이 아닌 '일반적인' 창업자의 입장으로서 투자하고 성공해서 식당을 운영한건지 그에 대한 기사나 자료 여쭤본 거였습니다. 저는 집안안 보고 그냥 일반적으로 저정도면 당연히 집에 지원을 받아서 식당을 운영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에 대해서 '확신에 차있으시다'고 말씀하셔서 혹시 맹씨가 '청년 창업가'로서 어떤 성공 스토리를 실제로 쓴 상태인지 여쭤봤습니다. 그리고 홍대 식당 3명이서 동업한다고 합니다.

현재 맹기용씨가 논란이 되는게 간단이 말해서 '쉐프라는 일반적인 칭호에 걸맞게 요리를 잘하냐'가 주된 논란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에 관한 글을 썼었는데.. 그런데 허슬재즈님께서는 스타트업 업계 현직 종사자셔서 그러신지 그 관점에서 '맹기용은 훌륭한 청년 사업가다. 인정 받을 만 하다'라고 일관되게 의견을 개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업가, 식품 창업가 맹기용' 이 측면에서요.. 저도 저 맹기용 분이 한 레스토랑에 대한 경영을 하고 있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과연 '쉐프라고 칭해질 만한 요리사인가'에 의구심에서 처음 부터 댓글을 달았구요. 확실한건 맹기용 이미지 포지셔닝을 '사업가, 식품업계 종사자'가 아닌 '쉐프'로 했었죠.


WR
2
2015-06-16 18:44:06

'확신에 차있다' 라고 말 한적은 없구요, 집안의 도움을 받은 경우나 투자를 받은 경우나 둘 다 열어놓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 그냥 무조건 금수저니까 편하게 갔겠지라는 프레임이 근거없는 것이라는거죠

2015-06-16 18:37:06

그가 어떤 방식으로 창업했는지는 불명확합니다.
일단 확실한 점은 그나마 있는 경력 전에 창업했으며 실제 가게의 경쟁력에 의문을 표하는 칼럼이 올라왔다는거죠. 게다가 투자를 받았다면 본인이 오너쉐프일 수 없지 않을까요?

이런 것들보다 중요한 점은 그가 본인의 요리 실력이 아니라 외모라던가 엄친아 이미지 같은 걸로만 자꾸 어필한다는겁니다.

우리가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좋아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노래못하는 가수 연기 못하는 배우가 비난 받는거나 똑같은 상황이라고 봐요.

저는 맹기용이 딱 mc그리랑 똑같다고 봅니다. 뭐 나중에 요리 잘하고 인정받을 순 있겠지만, 지금은 본질보다 주변의 요소에 얻어타고 있지요.

WR
2015-06-16 18:46:20
투자를 받았다고 해도 지분의 대부분을 본인이 갖고 있으면 스스로 오너셰프일 수도 있지요. 창업자가 3명이라고 하니 3명이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가 본인의 셀링포인트를 엄친아나 외모 족으로 가져 가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1
2015-06-16 16:40:54

음, 저는 하드코어키드 님이 최근에 올리신 맹기용 셰프에 관한 기사인가 블로그의 글인가 그게 참 와닿더군요. 음모론이 제기될 수 있는 여러 헛점들 있었기에 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온라인상으로만 우리나라를 본다면 정말 난장판이란 말이 나돌잖아요? 그에 대한 불만이 쏠린 것도 같네요. 쌓였던 사회적 불만의 배설물을 맹기용 셰프가 뒤집어 썼다고 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민주주의를 내세우지만, 날로 심각해지는 양극화, 부익부 빈익빈, 각종 사회적 차별, 오포세대 등등 그런 것들에서 오는 불만의 덩어리는 커져가는데, 갑자기 냉장고에 딱 물고 뜯기 좋은(?) 맹기용 씨가 등장하니 확 쏠린 듯한 느낌... 뭐 그렀네요. 

2015-06-16 16:43:21

실력은 없지만 다른 부분에서 능력이 있어서 큰 요리사업을 하니 셰프라고 봐도 된다는 의견은

이해가 안되도 넘어가면 되지만 지금 맹기용이 욕먹는 부분은 요리를 못하는 셰프면 대가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안나오면 되는데 나왔다는거라 봅니다. 본인이 잘하는 부분이라는게 사업적인 수단이라서 청년 창업가가 됐으면 사업을 잘 유지하고 티브에는 안나오는게 본인한테 유리했을듯 하고요. 문제는 사업적으로 더 성공하기 위해선 매스컴이 필요했을테니 자의든, 투자그룹의 의도로든 나오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본인의 실력이 털리게 된거 아니겠습니까... 스스로를 밥장사, 사업가라 칭하는 백종원씨는 요리사들보다 훨씬 많은 요리에 대한 공부를 했던데 자칭 타칭 셰프라는 사람이 밥장사보다 문제가 많으니 분란이 조장 안되는게 이상하다 봅니다.

2015-06-16 16:54:24

맹기용 실력없어 보인다고 뭐라할 수는 있지만 경력도 없는데 TV에 나와서 쉐프인척 한다고

뭐라 하는건 좀 그렇죠

애초에 냉장고를 부탁해는 대가만 나오는 프로그램도 아니고요

정말 엄격하게 쉐프를 오랜 경력을 가지고 레스토랑의 주방을 총괄했던 사람으로 한정하면

지금 TV 많이 나오는 이원일 쉐프나 채낙영 쉐프 같은 사람들도 다 쉐프라고 하기에 모자라죠

2015-06-16 16:58:50

금수저 타고난 ceo형 쉐프라서 논란이 되기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실력이 부족한데 (꼭 냉장고가 아니더라도) 여러 방송에 전문가로서 참여하니 논란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샌드위치를 기점으로 과거의 행적들이 네티즌들에 의해 발굴되었는데 전문가로서 내세울 만한 요리들이 아닌 것도 많았고 조리상의 지식의 부족도 여실히 드러났죠. 이런 것들이 금수저랑 연결되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일면만 보고 괜한 욕을 먹기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 가장 핫한 백종원 같은 사람도 금수저에 ceo형 요리연구가인데 이 사람이 욕 안먹는 이유는 간단하죠. 조리 자체가 고급 계통은 아니지만 재료나 요리 전반에 대한 지식에 있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대단하고 그걸 바탕으로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권하고 설명할 수 있는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방송 안보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인터넷으로 전파된 분위기에 휩쓸려 편승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논란의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맹기용 자신에게 있다고 보고, 더불어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로 한정해도 홍콩, 싱가폴 같이 프렌차이즈 계통이나 고급 요리 모두에서 한국 보다 훨씬 대단한 국가 에서도 음식이나 요리사에 대한 기준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말씀처럼 요리 못해도 사업가로서 성공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맹기용처럼 방송에서 전문가 타이틀 달고 나와서 실수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자격없는 사람 취급 받습니다.

5
Updated at 2015-06-16 17:01:14

쉐프-chef-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스펠링 보면 아시겠지만 이 프랑스어에서 온 단어가 영어의 chief(최고의) 입니다. 단어의 어원 자체가 회사의 사장같은 단순한 직급을 의미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요리사에게 붙이는 단어는 아니고 주방의 최고 책임자에게 붙여지는 이름이에요. 쉐프라는 단어가 유행이 되어서 지금은 평범하게 쓰이지만 사실 소규모 식당에서 쓰이는 단어는 아니죠 ㅎㅎ CEO라는 단어가 요즘엔 쇼핑몰 CEO처럼 쓰이는 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요리사 업계이든 회사이든 최고책임자에게는 일정한 수준의 경력과 실력이 모두 요구되고, 당연히 사람들은 직함에 숨어있는 경험과 능력을 기대하죠. 그런데 사실 맹기용의 음식을 보면 쉐프의 기대치는 커녕, 일반적인 조리학과 1학년의 수준에도 미달되는 모습을 보이니 사람들이 격하게 반응하는 것이겠죠. '요리사'라고 해도 어처구니 없는 실력인데 '주방 총책임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니 황당한 거죠. 
1
2015-06-16 19:31:53

이거죠. 쉐프라는 단어가 아무리 요즘 아무나 막 가져다 쓴다고 해도 아닌 건 아닌 겁니다.

저도 자영업자이지만, 이건 회사 경영의 기본도 모르면서 '최고경영자' 직함 걸고 정부 경재 정책에 참여하는 격입니다. 

과도한 비판? 인기 프로그램에 나중에 참여하면서 실력도 실적도 없는데 그정도 리스크는 당연히 수반되는 거죠. 그 대신에 오는 리턴이 엄청난데요. 실제로 이미 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4
Updated at 2015-06-16 17:04:26

요리는 당연히 경력이 오래쌓이고 접시닦이부터 시작하는겁니다.

그게 무슨 부조리나 관행이나 그런게 아니라 주방경력이 오래되어야

돌아가는시스템을 알고 어깨너머로 혹은 제대로 배워서 요리실력이 상승하는것이지요.

사람이 먹는 음식을 경력도 없이 실력없이 만든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생각이고 잘못된 생각이죠.

요리실력이라는게 무슨 만화처럼 천재는 경험없이도 잘한다 이런게 아니라서

경험이 없으면 실력이 떨어지는건 정말 당연한거고

'셰프' 타이틀을 달고 나올거라면 최소한 기본은 알고 있어야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처음부터 '청년창업자' 타이틀을 달고 나오면 모르겠는데

'셰프' 라는 이름으로 방송프로에서 요리를 가르쳤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4년이라는 경력은 그냥 대학교 다닌거에요.

대학교 학부졸업한다고 그 분야의 전문가 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집안의 조력을 안받았다는 생각자체가

전 조금 순수한 생각이라고 밖에는 느껴지지 않네요.

단순히 생각해서 그나이에 무슨 돈으로 레스토랑을 차립니까 ;

그것도 어디 변두리도 아니고 홍대 한복판에...

1
2015-06-16 17:08:34

비슷한 생각이에요.


원글님은 도제 시스템으로 포커스를 잡으신 것 같은데
'경력'/'업력'의 중요성은 분명히 있지요. 기술과 노하우의 집약인데요.

음식점 찾아갈 때에도 원조, xx년 맛집을 내세우는 것도 그 것이 일반적으로 더 좋은 맛, 더 훌륭한 조리사의 기술을 의미하기 때문인 거고요. 


WR
Updated at 2015-06-16 17:18:36

일단 반드시 도제시스템 속에서 주방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전 동의하지는 않지만, 현업자들이 말하는 정석이라면 굳이 부정 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게 순수하십니다. 요즘 창업업계에서 온라인 서비스 기반에도 몇억씩 돈이 왔다 갔다 하는 판국에, 매출이 눈에 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가는 투자비율이 얼만나 큰지 전혀 모르시눈군요.. 
3
2015-06-16 17:19:47

전 창업쪽으로는 전혀 모르지만

단순히 그냥 20대초반 청년이 무슨 배짱으로

홍대한복판에 투자를 받아서 가게를 차릴수 있나요?

망하면 그냥 빚쟁이 인생인데요..

또 누가 그사람을 믿고 투자를 해주는지..

그것도 홍대에서 요식업이라면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변화가 극심한데..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

WR
2015-06-16 17:23:38

진짜 투자를 받기 위해 맹기용씨가 움직였는지, 그리고 움직임의 방식이 어땠는지 전 전혀 모릅니다만, 요즘 투자업계에선 온라인 기반 서비스업종 같은 곳보다, 매출이 즉각적으로 발생하고 소위 실물을 다루는 비율에 대한 투자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이건 뭐 예전부터 그랬지만)


그냥 음식장사가 아니라 프랜차이즈화 시킬 수 있는 핵심 컨텐츠로 브랜드를 만들겠다, 그를 통해 가맹점유치를 해서 몇년 내에 BEP 넘기고 투자비용은 얼마가 들며 지분은 얼마나 태우고 등등의 얘기가 오갔겠죠? 만약 진짜 투자를 받았다면요~

3
2015-06-16 17:29:47

그럼 단순히 그런식으로

상세한 얘기만 오간다고 해서

어떤 검증도 된 적이 없는 청년의 말을 믿고

수억이 되는 큰돈을 투자한다는건가요??

현실적으로 너무 말이 안되는 얘긴데요.

투자를 그렇게 대책없이 할리가요..

혹여 단순히 어떤 이론적인or저 사람과는

상황이 다른 예를 들고 계신건 아닌지요.

WR
2015-06-16 18:48:38

일단 '상세한 얘기' 라는게 말씀처럼 단순한 부분이 아닙니다. 마케팅, 조직구성, 운영방식, F$B라면 메뉴 등등 온갖요소가 다 겸비돼있을 경우가 많지요. 물론 이건 투자를 전제로 했을 때입니다.


그리고 투자는 매출 발생 이전 상태에서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투자쪽의 매커니즘이 일반적으로 이해가 가기 쉽진 않겠지만 창업을 목적으로 투자유치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2015-06-16 19:07:50

네 정말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제가 창업이나 투자쪽에
무지해서인것 같은데..
정말 온갖요소를 다 겸비해서
투자를 고려한다면
저사람은 너무도 불확실한 카드가
아닌가요?
아무리 달변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려고해도 바보가 아닌이상 투자안해주는게 정상일거 같은데...
알수없는 세계군요

WR
2015-06-16 17:24:50

아 그리고 투자는 대출의 개념과 조금 다릅니다. 물론 채권주라고 해서 상환의무가 있는 투자금도 있지만 보통주 나 우선주 같은 형태로 순수 지분 투자 형태도 많습니다.

Updated at 2015-06-16 17:23:02

전혀 쓸데없는 이야기인뎁쇼... 냉장고를 부탁해를 안보던 사람으로써(사실 TV자체를 거의 안봅니다) 맹기룡 논쟁을 보면서 든 생각은 냉장고를 부탁해가 엄청나게 인기 프로그램이구나 라는 겁니다. 제가 옛날에 즐겨 봤던 탑밴드나 천하무적야구단은 좀 과한 듯한 뭔가가 나와도 이슈도 안되던데.... 


 
 인기있는 방송엔 큰 책임(관리)가 따른다라는 느낌. 만약에 한창 잘나가던 시절 날고 기는 보컬들 나오던 "나는 가수다"에 가수 코요테의 신지가 나왔다면 이런 반응일까나? 라는 생각도 들고. 신지는 좀 너무한 비유일라나요? 
2015-06-16 17:53:55

신지 누나 노래 잘 해요...... 워낙에 이미지가 아이돌 비슷이 박히고 같은 멤버인 김종민 씨가 예능, 그것도 멍청이 캐릭터로 나오는 데다가 김구나 빽가가 부침이 좀 있어서 노래 잘 하는 걸 인정 못 받는 게 아쉬워요. 실제 보컬 능력으로 따지면 매력은 달라도 실력은 둘 다 있는데 윤하는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아이유는 그보단 아이돌로 인정받는 것과 약간 유사한 느낌이네요. 사실 처음에 가지고 아카펠라니 뭐니 해서 첫인상 잘못 박힌 덕에 노래 정말 잘 하는데도 최근까지도 무시당했던 동방신기 메인 보컬과도 흡사하네요.

Updated at 2015-06-16 18:01:25

신지는.... 제가 알고 있는 여자 가수들 중에 가수의 기준이 참 낮구나의  대표로 뽑은 겁니다. 그냥 노래를 한다 정도더라구요. 잘한다가 아니라 그냥 노래를 한다. 물론 구하라처럼 노래를 못하는 가수도 있지만, 신지는 그정도는 아니고 그냥 노래를 할줄만 안다 정도랄까요? 정말 못하는 애들만 아니면 연습하면 다 신지정도는 한다라고 생각하는. 가수타이틀을 달고는 있지만 그냥 일반인.



 그런데 진짜 신지 노래 잘한다고 생각하세요? 단순히 이미지문제라고 생각하실정도로? 저는 그게 더 놀라운데요. 
2015-06-16 18:02:25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고음 소화 능력이나 감정 표현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라질 듯, 혹은 째질 듯 그렇지 않으면서 올라가는 음색이 특히나 매력적이라고 봐요.

Updated at 2015-06-16 18:08:34

https://youtu.be/wUK42KuwwnE

 
굴육샷이니 삑사리 이런거 빼고 제가 아는 신지는 딱 이 정도거든요. 당연히 구하라나 소희급은 아니지만 대중음악 시장에서 보컬이란게 참 특별할게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평범 평범. 얘가 만약에' 나는 가수다'에 나왔다면 맹기룡같은 악평에 쉽싸이지 않았을까의 딱 대표적인 이미지거든요. 맹기룡도 요리를 못하는건 아니잖아요.
2015-06-16 18:15:00

나는 가수다에 나올 정도라곤 저도 생각하지 않아요. 어차피 팬심이 담기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불후의 명곡 정도라면 출연해도 무방하지 싶네요. 사실 뭐 신지 누나 본인도 원래 유명한 음주벽 때문에 전만 못 하다는 생각은 저도 좀 하구요. 여러 모로 부침이 아쉽죠. 패션이나 실연 때만 해도 정말 좋았는데요.

2015-06-16 20:37:05

본문과 댓글과는 무관합니다만... 맹기용씨를 왜 맹기룡이라고 하나요?

그건 유재석을 류재석이라고 부르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둘 다 맞는 표현인가요???
2015-06-16 20:40:41

그냥 제가 잘못쓴겁니다. 선동렬이라고 썼는데 알고보니 산동열이더라 그런거군요.

2015-06-16 20:42:33

아아.. 그랬군요. 저도 몰라서 말씀드린거니까 다른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2015-06-17 10:20:48

신지에 대해 관심없어서 몰랐는데 좀 심하네요

음정은 모니터에 문제가 생긴거일수도 있긴한데
그걸 감안한다치더라도 실력자체가 별로네요
2015-06-17 11:03:52

 사실 90년대 댄스 가수들이 대부분 딱 저정도였습니다. 딱히 더 잘부를 필요도 없구요. 사실 보컬이라는 것이 노래가 필요한 만큼만 하면 되는거잖아요. 도리어 2000년대 아이돌 연습생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보컬능력, 춤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죠. 


 신지는 그냥 제가 항상 "대중음악(특히 댄스음악)에서 보컬능력이라는거 사실 그닥 큰 의미없잖아"의 한 예로 많이 드는 보컬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나는 가수다(여기선 보컬능력이 꽤 중요해지죠)에 신지가 나온다면 이라는 식으로 예를 든거구요.  
Updated at 2015-06-16 17:54:25
과거 요리행적이나 그의 신상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너무 과하게 조롱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싶긴했어요.
대개는 이런 식이더라구요.소위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고 하죠.
요즘은 시청자들도 프로그램을 대할때 
그것을 예능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아닐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가 좋아할 만한 사랑스러운 요소들을 두루 갖춘 그가 비판을 넘어선 비난까지 받는 이유는.
아,일단 너무 괴식이에요.
그렇다고 웃긴가요?웃겼으면 말을 안해요.
그가 무엇을 의도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일단 먹게는 해줬어야죠.
프로그램에 섭외된 후 자신을 어떤 식으로 어필해야 할지 방향성을 전혀 잘못 잡았다고 봅니다.
그에게 한국형 제이미 올리버를 기대한게 아니잖아요.
이건 정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15-06-16 18:25:10

제가 그 프로그램을 안 봐서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의견을 나누자면

맹기용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최고 주방장역할을 맡고잇다면 셰프 맞지요 그 부분은 동감합니다 ( 그 프로그램에서 맹기용씨가 쉐프자격미달이라고 햇다면 그건 심사위원들이 말을 잘못하신거 같습니다 )


다만 요리프로에서 쉐프의 능력을 그 레스토랑의 성과 여부만으로 따진다고 하신다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농구처럼 요리에서도 클래스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맹기용씨 요리가 맛있으니까 그또한 대단한 세프아니냐 라는건 우리입장아닐까요 심사위원들은 조던이나 래리버드는 아닐지 몰라도 대단한 분들일텐데요

맹기용씨가 잘 되시는건  예를들자면 농구에서는  고등부리그에서니까 가능한거겠죠 세계화또한 마찬가지죠 세계화도 엄연히 서민들입맛을 고려해성공하는게 세계화니까요 그것과 요리고수들이 참가자세프의 진정한 요리실력을 판단하는 요리프로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사위원들 요리를 오래 하신분들 입장에서는 그들 기준에서는 맹기용씨가 맞지 않앗다고 본거라고 생각이 들엇겟죠 (예를들자면 그릇닦는일등은 농구에서는 기본기와 같은일이겟죠 ) 그 프로그램은 돈버는 요리가 아닌 진정한 요리사를 판단하는 자리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맹기용씨는 생생정보통을 나가시는게 맞지 않앗나 생각이 드네요


경력문제에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농구커뮤니티답게 역시 또  농구로 비유해보면  1달 농구한 아이와 1년이상농구한 사람의 실력을 비교할경우와 프로에게 배운사람 길농만 한사람은 실력비교의 경우 두가지 경우모두다 보통 천차만별이라는걸 알수잇죠 이건 비단 농구에서 뿐만아닙니다 공부,음악등 모든면에서 그러하죠 10000시간의 법칙이 괜히 나온말이 아닙니다 이 사실을 통해 저는 경력문제에대해 대충 이해가 갑니다   

얘기들어보니까 심사위원이 요리를 평가하기전부터 그런소리 한거 같지도 않구요  


(쩃든 이번기회가 맹기용씨에게 실력향상을 해야겟다는 동기부여가 되셧으면 좋겟네요)





2015-06-16 18:13:26

전 다른 걸 떠나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과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06-16 18:17:00

잉?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 같은 논리면 5년째 성업중인 저희동네 김밥천국 주방 아주머니가 식당 두 번 망한 이원일보다 나은 쉐프인가요? 아니면 스티브 잡스는 역사상 최고의 엔지니어인가요? 



Updated at 2015-06-16 18:21:08

용어의 정의가 애매하다면 업계의 관행을 따라야지요.

스스로 요리쪽에는 전문성이 없다고 하셨으니, 최근의 인터넷글이나 얼마전 올라온 다큐를 보시면 되겠네요.
제가 느끼기에 그 쪽 업계 분들은 자기 주방을 가졌더라도 4년 정도의 경력으로는 쉐프라고 인정하지 않는것 같던데요.
그런 관행이나 업계의 의견이 밖에서 불합리하다고 표현하는건 대단히 오만한 일이죠.
8
2015-06-16 18:20:41

맹기용이 까이는 이유는 하나입니다.쉐프가요리를 못해서 입니다.제생각은 그렇습니다. 택시기사를예로들면 운전을 못하는데 면허만 있다고 택시운전사마냥 행동하니까 까이는겁니다.금수저? 이런걸로 까는사람은 못본것같은데요?

2
2015-06-16 21:08:00

이거리얼 공감박고갑니다

2015-06-16 21:16:44

댓글감사드립니다

1
2015-06-16 18:23:50

음식을 못하니깐 까는건데 

원래 악플러들이나 ㅇㅂ, 디시의 악랄한 녀석들보면 진짜
전방위로 막까대거든요 브레이크가 없는 악플이랄까요 
그러다보니 경력 얘기까지 나온거겠죠 
1
2015-06-16 18:38:42

허재님 스타트업 창업자 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알수좀있을까여?

WR
2015-06-16 18:49:31

공개적으로 언급하긴 좀 그렇고 쪽지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2
2015-06-16 18:50:55

경영자와 요리사는 다르죠

2
2015-06-16 19:35:59

그 합리적이고 철저한 유럽인들의 레스토랑들, 미슐랭가이드의 1~3성 받은 일본의 레스토랑들이 괜히 아직도 마초적이고 얼핏봐서 불합리한 (거의 도제식)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몇 백년의 경험으로 아는 겁니다. 그래서 쉐프 직함도 아무나 자칭으로 달고 다니지 않는 거구요.
1
2015-06-16 20:13:12

간단히 농구관련인물인데 예를들면 구단주인데 올스타전 덩크슛대회 나와서 레이업정도 한거 아닌가요?
ps. 그분은 가능하겠지만

WR
2015-06-16 20:21:57

그분은 나와서 레이업해놓고 우기실 분...

2015-06-16 20:27:36

그분은 아직도 가능하시겠죠?

WR
2015-06-16 20:41:44

전에 인터뷰 영상 보니까 아직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근데 그분은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
2015-06-16 20:30:03
맹기용씨 문제에 관해서 나오는 반응들은 일반인들의 쉐프라고 하는 직업에 대한 인식에 반해
맹기용씨가 보여주는 모습이 가져오는 괴리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번시즌 미네소타에서 이종현을 드래프트 1번으로 뽑는다고 해보죠.
드래프트 장에서 이종현이 전체 1번으로 미네소타 모자를 쓰는 모습을 보는 팬들은 이해가 안될겁니다.
저 듣도보도 못한 동양인 빅맨이 왜? 라는 생각이 먼저 들겁니다. 그리고 구단을 욕하겠죠.
이 친구가 세계대회에서 블록 리더를 했던 어쨌던, 단지 그것만으로 드래프트 1번을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이와같이, 맹기용씨를 방송에서 어떻게 포장하던, 시청자들이 맹기용씨에게 바라는 모습은
적어도 방송에 참여하는 베테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실력이 있는 쉐프인데, 그가 보여준 것은
베테랑과의 경쟁하는 방송에서 실패한 요리를 내놓은 데다가, 그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는 데 대한 괴리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
Updated at 2015-06-16 21:26:55

경력으로 깔보는게 아니고 셰프란 타이틀을 달고 나와서 일반 주부보다 훨씬

못한 음식솜씨를 보이고 있어서 욕 먹는겁니다. 칼도 제대로 못 잡는 엉성한
폼에 요리경력 4년이란 말이 무색하게 요리에 서툰 모습을 보고 비난하는거죠.
그런 주제에 셰프 타이틀 달고 수많은 방송에서 요리 가르치고 진짜 셰프들에게
선배님하며 동류로 대접받을려고 했던 모습에서 반감 느끼는거라구요. 누군가는
정말 주방에서 인생걸고 요리했는데 누구는 요리실력은 없는데도 브런치카페 하나
차려서 셰프 이미지로 방송과 광고 찍으며 같은 대접 받을려고 하니 그런거죠.

글쓴 분처럼 경력이런걸로 깔보는게 문제다 라는 얘기 하고 싶다면 경력이
없더라도 그런 경력을 가진 사람들과 대등한 수준의 실력이 있을 때야 할 수
있는 얘기고 맹씨의 경우엔 그 또래 주방에서 열심히 일 배우는 사람들보다
훨씬 실력이 없어서 욕 먹는거에요.

그리고 청년창업자면 창업자이지 그게 브런치카페를 차렸다고 그 창업자가
셰프라고 불린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렇게 청년으로 창업을 성공
했다고 가정을 해준다면(부모돈으로 차린건지 자기가 투자받아 한건진 모르죠)
청년 창업 프로에서 창업 일화에 대한 얘기들을 해야지 요리실력도 없으면서
요리 프로에서 셰프 흉내내는건 잘못된거죠.
3
2015-06-16 22:21:38

요식업계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요식업계에서 경력을 높게 쳐주는 이유는 경력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보장해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력과 실력이 항상 정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요리라는 것은 식재료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하고, 식재료에 대한 이해는 오랜 기간 다양한 방식으로 식재료를 다뤄봐야 하는, 시간이 드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식재료도 요리 주제에 따라 손질을 달리 하게 되고, 튀기거나 삶거나 굽거나 하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표현되어 여러가지 맛으로 바뀌게 됩니다.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높을 수록 하나의 식재료에서 다양한 맛을 끌어 낼수 있고, 다른 식재료들과 혼합에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낼수도 있게 되죠.

또 조미료를 적게 쓰면서도 맛을 끌어낼 수 있게 됩니다. 식재료를 막 다룰수록 나중에 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조미료의 양은 늘어나게 됩니다. 


꼭 쉐프라는 타이틀이 없더라도, 이런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 다양한 창작요리로 맛을 낼 수 있게 되고, 똑같은 요리를 하더라도 더 적은 조미료를 사용해서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게 됩니다.

맹기용씨의 문제는 이런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지나칠 정도로 낮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맹기용씨가 요리 프로그램에 나와 실수한 몇몇 장면들을 모아둔걸 보았었는데,  요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면 할 수 없는 실수들이더군요. 단정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맹기용씨는 요리에 기본이 없습니다.


경력이 적더라도 열심히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면 남들의 몇 배나 되는 성취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경력이 많더라도 같은 메뉴를 찍어내듯이 만들기만 했다면 실력이 부족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요식업계라는 곳에서 오랜기간 버티며 요리를 꾸준히 해왔다는 건, 결국 다양한 요리에 대한 경험을 해왔단 것이죠. 그것 자체가 실력에 대한 어느정도의 보증이 되게 됩니다.

그렇기에 요리를 하는 입장에선 어쩔수 없이 요리 경력에 대해 어느정도 색안경 끼고 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계에 관행처럼 된다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사실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만... 그 안에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4
2015-06-16 23:01:05

전제를 잘못 깔고 주장을 하시니 피드백도 골라서 하실수밖에 없어보이네요. 맹기용은 실력이 없기때문에 경력 짧으면서 셰프 타이틀 다는 행동이 더 부각되서 안좋게 보이는겁니다. 


만약에 맹기용이 실력이 그래도 되면서 셰프라고 방송을 탔다면 경력으로 까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일침을 놓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맹기용은 요리에 대한 기초지식도 모자라보이는 "실력없는" 요리사이기 때문에 이 글은 완전한 moot point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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