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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게 게시글보고 약간 충격먹어서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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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22:30:24

내용은 에드워드 권이 고가의 향수를 비치했는데 도난당한것에 대한 불만을 sns에 표출했더니 그러게 왜 비싼걸 놔둬서 그러냐 니책임도 있다.. 라는 반응이었는데요.

생각보다 그 답글에 동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굉장히 놀랍네요.

당연히 가져간 사람의 죄고 에드워드가 베푼 호의가 더럽혀져서는 안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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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5-13 22:33:44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이 그냥 생긴게 아닌거 같아요,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이건 서로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인데...

2015-05-13 22:37:14

그래서 요즘 호의를 베푸려는 마음조차 안가지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조금 과격하게 말하면 지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아 지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는 씁쓸한 현실을 많이 보게 되네요..

WR
2015-05-13 22:38:15

언제부터 옳고 그름이 자신의 이익에 의해 좌지우지 됐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물론 인간이라 이기적이지만 옳고 그른것을 판단하고 옳음을 실천하려하는데..무섭네요

2015-05-13 22:36:02

목욕탕 수건도 가져가는마당에 고가의 향수 떙큐죠.

WR
2015-05-13 22:39:14

목욕탕 수건이든 고가의 향수든 그게 설령 사탕한조각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것이죠. 땡큐하고 가져가선 안되는거죠

2015-05-13 22:44:19

안되는 것 누가 모르나요? 그런 논리라면 범죄는 없어져야죠.

WR
13
2015-05-13 22:48:05

당연한거 아닌가요? 범죄는 없어져야죠. 그걸 당연시하는게 잘못된거죠. 이상론이지만 추구해야할 부분아닌가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5
2015-05-13 22:53:44

제가 지금 좋은 세상 만들자고 이럽니까? 도덕이 왜 있나요?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요? 경찰은 왜 있고 법은 왜 있습니까?

2015-05-13 23:00:10

경찰이 없고 법이 없는 세상은 어떤세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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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5-13 22:55:50

악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이 많을수록 악은 더 커지죠. 미아1호님은 참 무서운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2015-05-13 22:59:06

엄마만 있으면 자식이 태어납니까? 동전의 앞면만 있으면 동전이 구성됩니까?

그래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은 더러운 세상입니까? 그냥 세상입니다.

거기에서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뿐이죠. 선과 악 모두 현세계에 있는 것을 부정하시는 겁니까?

아름답고 더럽고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만...


WR
5
2015-05-13 23:01:16

정말 무서운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세상 그런줄 아는데요. 그래선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다는게 중요한거죠. 세상이 그렇다고 당연하다 넘어가실껀가요?

Updated at 2015-05-13 23:04:57

선과 악의 모두 자연의 일부아닌가여? 세계의 일부가 아닌가요?

악은 안좋은 것이니 세계의 일부가 아니어야 하는 건가요? 

그건 너무 편협한 생각 아닌가여? 한쪽만 보시지 마시죠.


WR
2015-05-13 23:06:57

네 알겠습니다. 세상엔 정말 어마어마한분이 많네요

2015-05-15 08:18:25

뒤늦게 댓글달아 죄송한데 논리가 앞뒤가 안맞아 보입니다. 한쪽만 보는게 아니라 지향할 것과 지양해야 될것을 구분함인데 세계의 일부 이런말이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인간인 이상 탐욕이 있고 님 말씀처럼 그런 현상이 앖어질수 없다는 뜻은 동감합니다. 그러나 없앨수 없는 거라고 해서 잘못된 것을 인정해 버리는건 모르고 하는 나쁜짓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되네요.

2
2015-05-13 23:05:20

그냥 포기하시는게 나아보입니다

2015-05-13 23:08:06

악은 사라져야한다는 생각을 하시는거는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에드워드권 sns 보면, sns에서 하소연도 하고 안타깝다고 쓴것 같은데 보면 향수 배치는 계속 하고 있네요. 또 새로 내놓은 향수는 없어질 확률이 크고요.(근데 웃긴 것이 sns에 적는다고 향수 슬쩍하는 사람들이 사라질 확률은 희박하구요)
그 sns에 댓들을 하신 분은 그 점이 좀 안타까웠던 같아요. 향수 구매 비용은 계속 들어가기만 하고 레스토랑에서는 좋지 않은 비용으로 나가니깐요.

2
2015-05-13 23:06:55

선과 악은 말씀하신 동전의 앞면과는 다르죠. 필요악이라는게 있지만 불필요한 악은 없앨 수 있고, 없어져야 합니다. 이번 사례에서 보자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 악용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나요? 에드워드 권의 말대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 있죠. 필요악도 아닌 한 개인의 문제를 그대로 받아들이라니.. 남의 이상론도 말같잖은 소리라고 하시는 것도 그렇고..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1
Updated at 2015-05-13 23:15:00

신이요? 필요악이 있다는 말도 못보셨나요? 모두가 행복한 건 욕심이란 건 압니다만 저건 제가 말한대로 불필요한 악이죠. 그리고 남이 새겨듣지 않으면 상관없다 하고 아무말이나 하셔도 됩니까?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며 남의 말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모쪼록 좋은 밤 되세요.

1
2015-05-13 23:16:12

궁금해서그러는데요,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만약에 미아1호님이 범죄를 당하시면
어차피 세상은 양면이 존재하니깐 이런일 당할수도있지
모두가 행복할수는 없는거니까

이렇게 넘기시나요?
그렇다면 이해가갑니다.

2
2015-05-13 23:19:08
본인 혹은 본인의 가족이 범죄에 당해도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이니 혹은 범죄도 결국 자연의 섭리일뿐이니까 아무렇지 않게 사시나요?
아무렇지 않으시다면 충분히 님의 생각을 존중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라면 정말 최악인 분이라고 보여지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5-05-13 23:20:44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이란 말이 

악이 허용되어도 되는 세상이란 말과 같다고 보시나요 정녕?
1
2015-05-13 23:21:15

아니 본인 생각 말씀하시는 건 뭐라고 안합니다만 본인 생각이 존중받고 싶으시면 남의 생각도 존중하세요. 이중적인 모습 보이시지 말구요.

2015-05-13 23:28:32

쪽지 잘봤습니다. 존중해달라고 한 적 없다고 남도 존중하지 않으십니까? 죄송하지만 여긴 배려와 존중이 기본 모토인 곳입니다. 남의 의견 자기 주관대로 깔아뭉개고 싶으시면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세요.

Updated at 2015-05-13 23:35:54

쪽지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존중하면서 썼습니다만, 미아1호님이 받아들일 때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존중받을 생각 없다고 하신 분이니 크게 상관 없을 것 같네요. 저도 미아1호님과의 소모적인 논쟁은 여기까지만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2
Updated at 2015-05-13 23:18:28

범죄를 없애기 위해


법이 있고 도덕이 있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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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23:23:07

설화같이 내려오는 요순시대같은 세상 아닐까요?


저도 살아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걸 추구해야하는건 명백한 사실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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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5-13 23:27:41

핀트가 어긋난거같네요


설화를 읽는거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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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23:30:29

저는 범죄를 없애기 위해 법이 있고 도덕이 있다하니


-> 범죄가 없는 세상이 어떤 세상이냐고 물으시고

그에 따른 답변을 해드리니

설화를 읽으라고 하시는데

미아1호님은

법과 도덕이 왜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015-05-13 22:53:22

향수를 가져가던 수건을 가져가던 똑같이 범죄행위인것은 맞습니다. 근데 여탕에 수건 두는 목욕탕은 왜 없을까요? 설령 여탕에 수건을 두는데 사람들이 가져간다고 목욕탕주인은 욕만하고 앉아있어야할까요? 목욕탕 주인은 여탕에 수건을 둬서 계속 도난당하기보다는 수건을 구비하지 않음으로 도난을 방지하는 거죠. 에드워드 권이 경영자의 입장으로서 비용 방지를 위해서라도 방법을 바꿔야되는 부분이 맞습니다.

2015-05-14 00:27:37

 현재가 아닌 과거로 님의 생각을 옴겨봅시다. 왕이 절대권력을 가지는게 당연한 시기였고 그 권력으로 하층민들을  핍박하는게 당연시되던 시기가 있었죠? 그당시에 님이 있었다면 저런건 세상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순응하며 살았겠죠? 하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은 불합리를 알고 있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고치지 못하였고 이중 용기가 있는 사람이 여러가지 잘못된 것들을 올바람 방향으로 이끌어 현대 사회에 이르렀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비유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점은 선악이 있다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옳을까요? 아니면 문제점을 인식하고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게 옳을까요? 전 후자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순리를 따라야 한다. 원래 그런것이다 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런 철학적인 사고 또한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극에 이르면 현재 이루고 있는 규범 자체를 깨는 결과라고 봅니다. 현대 사회자체가 끊임 없는 문제제기를 통해 그대로 옜날보단 살기좋은 현재가 된것이니까요.
2
2015-05-13 22:36:35

가져간 사람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뻔히 예상가능한 결과였을겁니다.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치하였던거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에 저런식으로 표현하는게 좀 우스워보일수있는거죠.
2015-05-13 22:38:23

문제가 된 댓글을 보셨는지? 향수가 없어진 것에 대한 책임을 에드워드 권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의견에 동의하는 매냐 댓글들이 달렸는데요? 그게 가해자를 옹호하는게 아니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WR
3
2015-05-13 22:40:15

에드워드의 호의는 결국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한 우스운 짓이 되는건가요?

2015-05-13 22:42:28

정말 대단한 논리네요. 할말이 없네요... 얼마나 세상을 다 알면 다른사람의 호의를 우스운 짓으로 치부해버릴수 있을까요.

2015-05-13 22:47:27

호의를 우스운짓으료 표현한적 없습니다. 호의를 베풀고 나서의 결과가 예상가능한데 그 결과에 대한 분노표출방법이 우스워보일수있다고 말한거죠

2015-05-13 22:42:39

그런식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결말인데 주위의 만류에도 시행할거면 감안했어야 할 일 아니였냐 입니다.
제 말이 향수절도범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절대 그런건 아닙니다.
1
2015-05-13 22:48:08

저는 에드워드권의 행동이 그렇게 냉소적으로 볼만한 우스운 짓거리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몽주니어가 매일 승승장구하는 대한민국에서 시민들에 대한 신뢰를 보인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그가 느낀 실망감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 실망감을 냉소적으로 대한다는 행위 자체가 정몽주니어의 발언을 정당화 시키는 일이라고 보거든요? "당연히 일어날법 한 일이야"라고 치부하고 그냥 넘어가버리면 뭐가 달라지나요?

2015-05-13 22:53:52

그렇게 느끼실수도있죠. 저는 아직 우리나라 시민의식정도를 그 정도로 높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백에 하나 열에 하나는 그런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렇기에 뻔한 결과고 저였다면 없어져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뒀거나 아니면 못가져가게 무슨 조치를 취하거나 했을겁니다. 

Mr.piE님과는 생각이 다른듯하니 저는 이만 하겠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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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08:39:15

아마 예상치를 훨씬 웃돌기 때문에 저랬겠죠.

명품 향수를 비치하여 두는 곳은 호텔같은 곳에는 꽤나 많이 있습니다.
물론 호텔에서도 그냥 가져가면 안되는 물품이지만
블로그를 보면 몰래 가져와서 자랑스럽게 올리는 분들이 꽤나 많죠
그럼에도 명품 향수를 계속 비치하는 것은 그 호텔의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하는 요소중에 하나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심각한 수준으로 도난당하기 시작하니 경고 문구가 생기거나
패키지로 만들어 두거나 하는 제재가 생기는 수순을 밟는게 일반적입니다.

에드워드 권의 글을 sns에서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일반적인 수순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매체가 sns라는건 유명인이니까 가능한 것 같구요.
3
2015-05-13 22:38:09

멍청한 도둑 한명이 한사람의 가치관을 바꾸고 앞으로 여러사람이 같이 누릴 수 있는 호의를 앗아간 그런 느낌이네요.

1
2015-05-13 22:38:10

저도 놀랐습니다..고가 향수든 아니든 자기 것도 아닌데 왜 가져가는지....

2015-05-13 23:13:31

자신이 향수를 훔침으로써 자책하게 되는 것보다 고가 향수를 훔침으로써 만족감이 더 높으니깐요. ( 여기서 남들 눈치 보지않고 범죄행위를 할수 있으니 다른 법적제재를 당할 확률도 적죠). 범죄자들이 사라져야 하는 것은 맞으나 그 화장실에 고가향수를 둠으로써 범죄를 저지를수 있는 여건을 조금 더 좋게 만들고 있는 부분은 사실 인것 같습니다.

12
2015-05-13 22:38:34

범죄가 그런 논리로 정당화 된다는게 좀 놀라웠습니다. 도덕적 해이가 다른게 아니죠.

규칙을 어기는게 너무 당연시 되는 사회가 좀 안타깝습니다.
WR
2015-05-13 22:41:10

정말 놀랐네요. 당연히 가져가선 안되는것인데.. 도덕적해이가 심각하네요

1
2015-05-13 22:41:57

저는 답글에 동의 안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아버지가 목욕탕 관리 하신 적 있는데 스킨, 로션, 젤, 비누 안가져 가는게 없습니다. 뻔히 예상 가능한 결과죠.

2015-05-13 22:43:30

그러니까 에드워드 권이 고객을 믿은게 잘못이라는건가요?

2015-05-13 22:55:48

에드워드 권이 고객을 믿는게 잘못이라는게 아니라 sns에서 저런식으로 글 게시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을뿐더러 향수를 계속 배치하면 회사에 비용만 발생한건데, 향수 배치를 하지않는 것이 레스토랑 경영에 더 나을 것이라는 말이죠

WR
2015-05-13 22:43:46

예상 가능한 호의를 베푼 사람이 비웃음을 당해야하나요 아니면 가져가는 사람이 비난받아야 하나요?

2015-05-13 22:44:03
OhMy님, 그렇다면 그렇게 비치된 물품이 없어진게 OhMy님의 아버지 책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원글에 딸린 그 문제의 답글은 책임소재를 에드워드권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1
2015-05-13 22:49:12

답글 단 사람에게 전적으로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훔친 놈이 잘못이죠. 근데 사람들이 직구까지 해가면서 사는 좋은 향수를 직원들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치해뒀으면 그 정도는 예상했어야죠. 좋은 곳에 좋은 손님만 오라는 법은 없지요.

2015-05-13 22:50:27

사기당한 사람이 어리버리했으니 잘못이다 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2015-05-13 22:52:54

안타깝습니다만 그 뜻입니다. 호의를 배풀어도 어떻게 되돌아올지 모르는게 현실입니다. 

2015-05-13 22:55:43

하고싶은 말이 참 많지만 운영진에게 경고먹을까봐 참습니다.

1
2015-05-13 22:44:15

그런게 당연하고 뻔히 예상되는게 잘못된거고


그에 대해 얘기하는게 옳은게 아닐까요?

언제까지나 그러고 살 수는 없는거잔아요
WR
2
2015-05-13 22:45:41

맞죠. 그게 당연시 되는걸 잘못삼아야죠. 도덕이 왜 있겠어요

2015-05-13 22:49:21

그럼 뻔히예상가능한 결과니깐
직접 목격하셔도 뭐라고 안하시나요?

'괜찮아요 다들 가져가시거든요'
이렇게요???
아니자나요 책임묻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머리속에 박아줘야죠

그 뻔히예상가능한 결과가 뭔가요 도대체?
어차피 사람들 손버릇다 안좋으니깐
포기하는건가요??

1
2015-05-13 23:03:03

그냥 포기하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오너가 오는 손님들 하나하나 도덕성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Updated at 2015-05-13 22:43:37

향수에 모텔이나 목욕탕 로션에 샴푸에 쓰듯
굵은 매직으로 에드워드권 이라던가 식당이름을 크게 적어놨으면 미관상 별로라도

훔쳐가진 않았을것 같긴하네요

훔쳐간사람이 잘못했다고생각합니다

1
2015-05-14 09:49:53

어차피 향수 같은 건 외출 전에 집에서 사용하거나 화장실 같은데서 뿌리기도 하거니와

집어갈 사람들은 그정도쯤은 신경도 안쓸겁니다.

카페에서 쓰는 머그컵들이나 식당의 식기류도 훔쳐가는 세상이죠.


컵을 깨트려도 컵 가격을 안 받지 않느냐, 내가 깨트리는거나 가져가는거나 똑같은거 아니냐

라는 식의 기적의 논리로 무장한 사람들이 있더군요...

5
Updated at 2015-05-13 22:46:02

좀 웃기는 얘기죠.
타인의 선의라는 건 대단히 모호한 것이고 믿을 수도 없는 것이긴 합니다.
자물쇠라는 건 도둑을 막기 위함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도둑이 되는 걸 막기 위함이란 말도 있죠.

다만 도둑을 맞고 한탄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는 분명히 앞뒤가 있죠.
향수를 비치한 것은 분명 길바닥에 지갑을 두고 가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행위이고, 비치하기로 한 판단에 대한 비판보다는 당연히 절도 행위에 대한 비난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물론 비치방법이나 관리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제3자가 알수는 없으니 일정 이상 얘기하는 것도 무의미한 이야기입니다만, 그렇게 관계가 없는 제3자일수록 비판의 경중은 분명히 해야겠죠. 막말로 멍청한 의사결정이라고 했을지언정, 손해보는 것은 본인이고 화를 내는 것도 본인의 몫인 겁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에 전혀 관계할 수도 없는 인터넷 상의 타인이 가타부타 얘기할 의의는 없다고 봅니다.

3
2015-05-13 22:46:35

어이가 없는게 이게 '주위에서 만류했다'라는 말 때문에 에드워드 권이 못할 짓을 한 것처럼 보여지나 보네요.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Updated at 2015-05-13 22:48:27
뭔지 궁금해서 보고 왔네요. 비치한 쪽은 윤리적으로는 당연히 비난받을 문제는 아닌 것 같구요. 다만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쉽게 예상되는 일인데 그걸 직원들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행해놓고 sns에 하소연하니... 저도 옳고 그름에 민감한 편이지만 이건 좀 말이 안되는 것같아요.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보면 만약 계산도 안보이는 곳에서 알아서 하고 나오라고 한다면 당연히 제대로 계산하는 게 '옳다'고 하지만 그걸 과연 몇 퍼센트나 지킬까요. 실제 이렇게 하고 망해서 하소연하면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이런걸 시행한 사람도 순전히 양심을 믿는 착한 사람으로 칭찬받지 못하듯이... 말씀하신 사안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리석다고 비난받을 수는 있을 것같아요.
2015-05-13 22:53:39

뉴스인지 세상에 이런일이인지


시골에서 시행하는걸 본거같네요 무인 슈퍼마켓으로해서

물론 그 슈퍼마켓의 회수율은 100%로 알고있네요

과연 수도권이나 도시지역에서 하면 100%로가 될까요?

그렇다면 시골사람들은 어리석은걸까요?

저게 어리석은 행동이라면 호의를 베푸는게 어리석은일이라고 규정되어질까 무섭네요
2015-05-13 22:58:43

일단 먼저 답변드리면 그 시골에서는 그만한 회수율을 예상해서 시행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기에 당연히 어리석은 게 아니라고 보구요. 지금 사안은 그 반대의 경우죠. 만약 회수율이 지극히 떨어지는 사회에서 그렇게 시행하는 게 잘 하는 걸까요? 뭐, 손해보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누군가에게 불평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앞서 말했듯이 도덕적으로는 문제없고 안내거나 훔쳐간 사람들이 잘못된 게 맞구요.

1
Updated at 2015-05-13 23:02:27

저는 그런 불평?이라기보단 사회에 얘기함으로 조금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네요


누군가는 그글을 보고 깨달을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하네요

사회가 그렇다고 계속 그러면 더 악화되지 더 좋아지진 않을텐데

저런글이라도 있어야 조금은 나아지지않을까 생각하네요


Updated at 2015-05-13 23:05:13

올리신 분이 그걸 의도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두 많은 사람들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것같네요. 으음, 논란이 되는건 자꾸 그 비난이라는 걸 도덕적인 문제와 결부시켜서 일어나는 것같아요. 인간은 도덕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존재이고 특히나 무언가를 운영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특히나 그게 요구되는데... 제 생각에는 충분히 미스였다고 봐요.

2015-05-13 23:07:44

제가 경영을 배우진 않았지만 확실히


경영적 측면, 합리적 측면에서는 좋지않지만

인간이란게 이득만보는 생물은 아니니 이렇게 논의 될 수 있는거라 생각하네요

저도 생각 공유되 좋은거같네요 확실히 경영적인쪽에서는 슬프지만 엄청난 비용낭비가 되겠죠
15
2015-05-13 22:48:41
저는 이런게 제일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행동이 언제부턴가 당연시되

'그거하나 예측못해? 그렇게 하는 너가 멍청한거야'

그렇다면

누가 호의를 베풀까요? 

결국 호의 -> 멍청 -> 삭막

무한루프가 될거라 생각하네요

고칠건 고쳐야죠

그저 거기 에드워드권에게 단 댓글분이 소위 얘기하는 중2병같은? 난 남들과달라를 뽑내고싶어하는걸로 보이네요
2015-05-13 23:14:13

뭐든지 적당히 해야하는거같아요.

사람을 너무 믿어서도 안되고..너무 안믿어서도 안되고..
사람들이 다 도덕적이진 않자나요.

2015-05-13 23:16:45

지금이야 그렇지만


점점 더 나아지길 희망하네요
9
Updated at 2015-05-13 22:50:51

위대한 개츠비라는 소설에서도 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죠. 개츠비는 데이지라는 여성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배신당하죠. (이런 식으로 정의한다는 것이 소설에게 대단한 결례이지만) 하지만 개츠비를 읽은 여러 사람들의 반응은 좀 놀라웠습니다. '위대한 개츠비'가 반어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했고, 개츠비를 호구라고 말하더군요.

 

본인들은 상처 입을까 두려워서 하지못한걸(혹은 못하는 것을) 에드워드 권, 개츠비는 행한 것이고 저는 말그대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멍청하다고 욕먹는 것은 단단히 잘못되었습니다.

1
2015-05-13 22:53:25

저도 이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에드워드 권의 호의는 굉장히 고상한 제스쳐였고, 그 제스쳐가 무시당했을때에 그가 보인 실망감은 결코 냉소적 비난의 대상이 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가 문명사회에 살고 있다면 이런 사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이래서는 안되죠.

5
Updated at 2015-05-13 22:55:37

네, 에드워드가 SNS에 분노를 표출한 것이 멍청한지는 다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것은 자신이 호의를 계속 베풀 수 있게끔 도와달라는 그런 호소글로까지 저는 보입니다.

2015-05-13 22:56:46

개츠비가 배신 당하는 건 아쉽고 슬픈 일이지만, 이 일은 개츠비와는 좀 다르죠. 그 또한 사실은 너무 많은 것을 원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2
2015-05-13 22:57:39

아 사고 덮어쓴 이야긴가;;; 껄껄 운동해서 정신이 점 없습니다

Updated at 2015-05-13 23:00:21

저는 개츠비의 순수한 사랑 자체가 비난되는 상황과 일맥상통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6
2015-05-13 22:55:49

나의 이익이라면 다른 사람의 손해나 상처쯤은 걱정 할 필요 없고 나의 잘못은 상대방의 순진함과 안일함으로 합리화 되는 사회. 참 무섭네요.

2
2015-05-13 22:56:15

에드워드권씨는 고객의 수준을 고가향수를 훔칠정도로 저질은 아닐꺼라 생각했나본데 결국은 저질이였네요 사실 여탕에선 샴푸나 치약 비누도 없다고 하죠 남탕엔 있는데 없다고 해서 살짝 놀랐던적이 있습니다

Updated at 2015-05-14 01:34:20

여탕에 치약 비누가 없다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위의 댓글을 보면 수건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웬만한 동네 목욕탕에서 여탕에 수건,치약,비누 정도는 다 무료로 비치되어있습니다. 비누는 보통 비치되어 있어도 잘 안쓰고 치약은 개인적으론 있어도 왠지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칫솔이 닿은 걸 쓰기 그래서 개인용 치약을 따로 들고 다니지만요.

5
2015-05-13 23:02:39

대단하신분들 많아요. 아런분들은 나중에 지갑같은거 잃어버리고 남이 가져가도 쿨하겠죠?

2015-05-13 23:08:48

이건 잘잘못을 따질 문제인데

생각의 다름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2015-05-13 23:15:41
잃어버린지갑 누군가 찾아주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거의 가져갈거라고 생각해서 보통 고맙다고 보상도 해드리죠..

2015-05-13 23:21:46

일단 찾으면 땡잡은거고 잃어버리면 어쩔수없는거죠. 대부분 어쩔수 없다 생각하지않을까요?

2
2015-05-13 23:03:08

훔쳐간사람이 당연히 잘못했죠. 에드워드권시는 너무 사람을 믿은게 실수죠.

훔쳐가는건 어느정도 예측가능하지 않았나요. 주변에서도 만류했다는데.
도덕적인사람들로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아닌사람도 더불에 살기때문에
어쩔수없죠. 
2015-05-13 23:08:02

에드워드권이 생각하기엔 설마 저런거 훔쳐갈 거지근성 넘치는 인간들이 자기 가게 올까 했을건데, 현실은 그런사람들이 가게에 넘쳤던거죠 뭐
도둑질을 까야지 호의를 베푼사람을 호구라고 하면 안될일 같습니다

2015-05-13 23:19:45

도둑질 까야됩니다 근데 향수가 계속 사라지고 있다는것 같은데 계속 두면 안될것 같아요.

2015-05-13 23:10:55

글쓴이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도 원글과 댓글을 읽어봤는데 반응이 매우 충격적이네요.

1
Updated at 2015-05-13 23:16:28

도둑이란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불법 다운로드와 동일한 일입니다. 절도죄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남의 것을 가져간 상황을 주위에서 한다고 내가 해도 괜찮은 게 아닙니다. 주위에서 동조를 한다고 그렇게 해도 되는 게 아닙니다.

이건 선택의 문제이기에 그렇게 계속 살아가는 건 개인적인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걸 자기를 제외하고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넓혀서 옳고 그름을 희석시키는 건 왜 그럴까요?

세상은 행동한 대로 돌려받는 겁니다
그렇게 본인의 집에 도둑이 들고, 강도를 목격했을 때 과연 집안을 철통방어를 못한 자신을 탓할지 아니면 남의 것을 탐하는 세태에 동조하는 행위를 한 자신을 탓할지...
천만다행으로 고비를 넘겼고 보안시설을 더욱 강화했지만 또다시 의지를 갖고 들어온 강도를 목격했을 때 과연 이번에도 집안의 철통방어를 못한 자신을 탓할지 아니면 남의 것을 탐하는 세태에 동조하는 행위를 한 자신을 탓할지...
집터가 이상하고 동네에 못된 사람이 많다고 이사를 했지만 또다시 예측할수없는 강도가 다시 찾아와 목격했을 때 과연 이번에도 관리를 못한 자신을 탓할지 아니면 남의 것을 탐하는 세태에 동조하는 행위를 한 자신을 탓할지...

반복될테죠

그런데 이건 위에서 언급했듯이 선택을 바꾸면 다른 상황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은 남의 것을 뺏으면서 내 것을 뺏기지 않는 걸 바라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역으로 뺏지 않는 사람들에게 일부로 다가가서 관리 잘못을 운운하며 뺏어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주위를 돌아보면 노력한 것만큼 얻지 못하여 힘든 삶이지만 누군가의 것을 탐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만든 구조적인 문제를 고치는 건 어렵지만 그렇다고 다 힘들게 사는 와중에 내 옆에 있는 거 가져온다고 삶이 달라지지도 않잖아요.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면 다른 선택을 하면 좋겠네요. 아 물론 저부터 정신차려야 합니다

3
2015-05-13 23:13:23

여기 댓글도 충격이네요...

1
2015-05-13 23:17:27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호의같은거 베풀 필요가 없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100에 하나, 10에 하나가 잘못된 마음을 먹으면서 나머지 99명, 9명은 물론

저까지도 피해를 보는데 호의를 왜 베푸나요.

 

심지어 합리성과 이성을 가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공공연히 댓글남기는 사람들이 꽤 있는걸보니

인생살면서 호의를 베푸는 리스크 감수할 필요가 없겠네요.

 

 

2
2015-05-13 23:19:36

그냥 저런분들이 제 실제인생에 스치지조차않길 매일 바라면서 자야겠습니다.

1
2015-05-13 23:20:05

에드워드 권의 행동은 명백한 선이고

향수를 훔쳐간 고객은 절도범이죠
이건 관련 글들에 댓글을 단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일 겁니다

다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양식 수준을 고려했을 때
향수가 도난당하는게 시간문제라는 건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에드워드 권은 호의를 베풀 방식을 잘못 선택한 것이고,
결국 소모되지 않아도 될 본인의 감정이 불필요하게 소모되었죠

이에 대한 따뜻한 안타까움의 표시가 묻어났어야 하는데
저 SNS에서의 댓글은 표현방식이 잘못됐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5-05-14 00:27:21

그 댓글 쓴사람이 그정도로 에드워드권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다면 그런 댓글 못썼을거라 장담합니다.


그 글 쓴 사람은 그냥 쿨병걸린 오지랍퍼같아요.
2015-05-13 23:21:36

그 페북의 댓글 내용이 1차적인 책임이 에드워드 권에 있다라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1차적인 잘못은 당연히 가져간 사람에 있지만 순진한? 호의를 베푼 에드워드 권 또한 (도덕적인 '잘못'은 아니지만)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집 주인이 길 가는 사람들 보기 좋으라고 금으로 된 장식품을 대문에 걸어놨다가 도난 당했다면 집 주인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걸어놓은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저 댓글 옹호자의 의견들은 고가의 향수를 가져가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고가의 향수를 가져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사실을 당연시 여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비싼 거 있으면 당연히 가져가야지!' 이게 아니라
'남의 물건을 건드리는 건 나쁜 짓이지만, 비싼 물건을 자유롭게 냅두면 그걸 건드리는 나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건 당연한 거지!' 이런 느낌?




1
2015-05-13 23:29:10

그런 행동이 멍청할 지언정 감히 누가 그게 멍청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1
2015-05-13 23:32:21

누구도 멍청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본인 또한 불평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뻔한 상황이었다면요.

5
2015-05-13 23:22:17

솔직히 읽으면서 조금 무섭다기 보단 어이가 없다고 해야하나 그런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에드워드 권의 향수가 잃어버린게 당연하고 어리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솔직히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행동이 "정당"하지는 않죠. 솔직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훔쳐갈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행동이 당연하거나 권씨가 어리숙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영향이라고 생각하면 제가 많이 나가는것일지도 모르는데 점점 "이익" 만 추구되는 것이 당연시 되는게 안타깝네요.

2015-05-13 23:30:44

도둑이 정당화되는 사회가 되가는 느낌이네요

2015-05-13 23:32:58

저도 좀 당황했습니다.

세상이 흉흉해 진다고 제대로 된 가치까지 이상하게 보다니.....
참 말세네요. 곧 지구 멸망할 듯
3
2015-05-13 23:38:17

이 사건을 요약하면 이럴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권 역시 분실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믿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화장실에 고가의 향수를 비치했다. 결국 누군가가 향수를 훔쳐갔고 에드워드 권은 이에 불평섞인 글을 올렸다. 그런데 한 네티즌이 그런 위험을 알고 있음에도 향수를 비치한 에드워드 권 본인에게 잘못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2가지 입장으로 논쟁이 나뉘고 있습니다.

1. 고객을 믿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러한 위험을 감수한 에드워드 권은 잘못이 없다.

2. 그러한 위험을 알고 있음에도 향수를 비치한 것이기 때문에 에드워드 권 본인이 자초한 일이고 결국 본인에게 잘못이 있다.

그런데 이 두 입장에서 전제되고 있는 사실은 "훔친 사람은 잘못했다"는 것입니다. 경영인으로서 에드워드 권에게 잘못이 있다 없다의 의견은 개개인의 사업관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설사 에드워드 권이 범죄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해도(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범인의 행동까지 정당화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15-05-13 23:47:07

동의합니다.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선 훔친 사람 쪽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게 맞는 것같아요.

8
2015-05-13 23:38:20

쿨병 중증분들이 많이 보이시는군요. 

2015-05-13 23:43:21

헛...내가 하고 싶었던 말

2015-05-13 23:47:14

식당 내에 있는 화장실에서 가져갔으면 도둑 아닌가요? 다이아를 놔두더라고 남의 가게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권리가 있을지...

2015-05-13 23:48:36

답글중에 내용이 있는 부분만 발췌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이기적인 심보로 향수를 가져간 것은 분명 범죄행위이며 비난받고 처벌 받아 마땅하지만 주위직원들이 만류하였는데도 무시하고 비치한 것은 분명 쉐프님이시며 그에 따른 결과는 어떻게 되었다 한들 쉐프님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고객님들을 빌미로 해서 훔쳐간 향수 도둑을 비난하기 이전에 쉐프님의 결단에 따른 반성을 먼저하셔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잉여력 발휘해서 댓글을 최대한 좋게 해석해보자면, 사람을 믿은 개인이 아니라 사업체를 운영하는 오너로서자신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내용이 들어 있네요.'오너로서 직원들의 만류를 무시한채 현실적인 대책없이 일을 진행했으면 일단 그 결과에 책임지고 부족함이 없었는지 돌이켜 보는게 먼저 아니냐.' 라는 의미가 이상한 표현들(특히 빌미)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저도 직원들이 우려한 부분도 수용해서 도난을 방지하는 대책을 함께 준비하는 영리함은 필요했다고 보고요. 


동조하신 분들 댓글을 다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답글의 뉘앙스가 글에 쓰신것처럼.

'왜 비싼거 나둬서 그러냐 니 책임도 있어'는 아닌것 같습니다.


1
2015-05-13 23:54:31

아무리 읽어도 "왜 비싼거 나둬서 그러냐 니 책임도 있어"라고 읽히는데요? 아예 반성을 하라고 그러고 있지 않나요?

저 답글 쓴 사람이 누군진 모르지만 오지랍 하나는 쩌는거 같네요.

2015-05-13 23:59:49

'비싼거'라는 뉘앙스가 어디에 담겨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그 반성이란게 직원의 만류룰 무시한 오너로서의 결단에 대한 반성이라고 보았습니다.  


저도 상황에 저런 댓글을 다는게 쩌는 오지랖이고라고 생각합니다.
3
2015-05-13 23:55:18

댓글 보는데 가관이네요. 한국에서 요즘 요리 열풍이 불면서 쉐프들에 대한 인지도나 호감이 올라가고 새롭고 신기한 요리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레스토랑도 다양해 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열풍의 이면에는 좋은 식기나 식사 도구를 가져다 놓으면 한달도 못가 거의 사라지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의식의 선진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고 향수 역시 그런 측면에서 소비자의 의식 수준을 탓할 일인데 좋은거 가져다 놓았으면 어느 정도 훔쳐갈 것을 인지해야 한다니 이건 뭐 삼성이나 애플 매장에서 괜찮은 소품이나 인테리어 가져다 놓으면서 언제 사라질지 모를 위험도 동시에 감수해야 된다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2015-05-14 00:05:05

그걸 당연한 경영비용으로 보고 경영방법을 바꿔야한다는 사람도 있네요. 정몽주니어 다승챙겨서 오늘 좋겠네요.

2015-05-13 23:56:16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은 한국 사회라는 걸 인식하고 살아야겠습니다.

2015-05-13 23:56:46

댓글보니까 세상이 참 무섭네요

1
2015-05-14 00:03:45

댓글들 보다보니 몇몇 부분은 공감도 가고 몇몇 부분은 좀 우습군요.
에드워드 권이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향수를 비치한 것은 잘 한 것입니다. 하지만 훔쳐갈거라는 예상을 못했다는건 너무 순진한거죠.

게다가 정말 웃기는건 그런 예상도 못했냐고 말하는 사람을 무슨 틈만나면 언제든 범죄저지를 사람으로 틀을 짜가사는 분들이 단체로 계시는군요. 그 글에 훔쳐간 놈이 잘했다는 사람이라도 있습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나 자신이 도덕적이라고 해서 아무런 방어 장치 없이 남들도 도덕적일것이라고 낙관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겁니다.

그럼 다들 집에 자물쇠는 안잠그고 다니시나요? 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절도를 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침입하는 사람이 없을테니?

2015-05-14 00:06:19

향수 절도랑 성추행은 죄질이 다른거라 말하더니

향수 절도와 주거침입절도는 같은 죄라고 말하시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
2015-05-14 00:27:09

집에 자물쇠는 안잠그고 다니냐뇨, 집이 서비스 개념으로 오픈하는 공공재 입니까? 


2015-05-14 00:06:02

상황에 맞을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이 만화가 생각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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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00:16:49

여기 댓글도 그렇고 무서운 사람이 세상엔 너무 많네요.

2
2015-05-14 00:23:49
도덕성에 초점을 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공격받으면 저도 그쪽을 변호하겠지만 지금은 너무 합리적인 사고에 포커스를 맞추신 분들의 의견이 폄하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셰프쪽에도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도덕적인 문제로 잘못했다고 하시는 게 아니라서 훔쳐간 쪽이 도둑이고 죄인인건 아마 다들 동의하실 거여요. 올바른 걸 추구하는 것과 별개로 실제로 세상이 어떤지는 인식할 줄 알아야 하는 것도 맞지 않나요? 정말 잘못된 거고 무서운 건 맞는데 실제 현실이 그러니 어쩌겠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까지 안좋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그분들은 도덕적인 문제로 셰프쪽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게 아닌데 말이에요.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 한 그게 현실을 올바로 인식하는 것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모든게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되는 게 아니잖아요. 현실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그게 당연시되는 게 씁쓸하고 안타까운 건 마찬가지에요.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이기적으로 돌아가는지 인식하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니지 않나요? 오히려 그런 현실을 부정하는 게 사기꾼들이나 도둑들에겐 환영받을 일이죠. 보이스피싱에 계속해서 속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어떻게 보실 건가요? '사기꾼'이 나쁜거 아니냐가 아니라요. 그냥 박수쳐주고 계속 그렇게 하라고 하실 건가요?... 으으 저도 덩달아 흥분한 것 같아 창피하지만... 조금만이라도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런 얘기를 했는지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WR
2015-05-14 07:32:32

호의가 합리라는 이름하에 더럽혀져가는게 무섭네요. 설령 그 호의를 완전히 져버리는 사람이 있다할지라도 그 호의는 모욕되선 안되죠

에드워드 권이 몰랐을까요? 알았다면 혼자 삭힐것이지 왜 글을 올렸냐 묻는다면 세태에 대한 고발에 가깝다고 봅니다.

2015-05-14 09:11:19

호의로 보시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문제를 얘기하는 것만으로 호의가 더럽혀지는 건 아니죠. 지금 우리 현실에서 그게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지적하는 게 모욕하는 것으로까지 폄하될 일일까요? 그럼 직원들의 만류도 모욕이었을까요? 당연히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 셰프를 모욕하고 조롱해서 안된다면 그를 변호해주신답시고, 합리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맞추고 이야기하는 분들 전체를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모르는 비도덕적인 사람들로 모는 것들도 안된다고 봐요. 서두에 말했듯 그런 댓글이 많으니 그게 안타까운 거구요. 애초에 '나라도 훔쳐간다. 너희들이 바보다.' 이런 분위기로 흘러갔다면 도덕성 문제를 들고 그 사람들이 너무한다고 했겠죠.

2015-05-14 00:25:44

기가차네요. 별 인간들 다 있네요.

2015-05-14 00:31:54

와.....한국 사회 정말 무섭네요.
향수가 도난당했다는 사실보다 그에 대한 반응이 충격적입니다. 멀지 않았네요.

2015-05-14 00:39:33

댓글보니 세상다사신분 많네요 어처구니가없어서

1
2015-05-14 00:46:53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 주장은 조금은 분리되어 취급되야 하지 않나 생각하네요. '당위성'은 반드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건아니기 때문에..(~해야 한다 라는 당위성을 통해 현실 세계가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건 분명하잖아요) 이러한 경우에서 도덕적 당위성이란 것은 대게 현실에서 일어나는 부도덕성이라는 것의 반대급부로 작용하는건데... 즉 이런 케이스에서는 현실의 현상이 먼저고 그거에 대한 반응으로 도덕적 당위를 주장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다른 반응으로 향수를 배치한 것이 '인간의 이기심 혹은 이익이 원동력이 되는' 이러한 사회에서 조금은 짧은 생각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 즉 결국은 당위성에 대한 조금은 맹목적일수 있는 믿음이 에드워드 씨 본인의 불이익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아마 후자의 반응을 내 보이시는 분들도 도덕적 당위성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정하시는 분은 없겠죠?? 결국은 전부 다 현실과 도덕적 당위성의 이중적이고 혼성적 모습을 인정하고 계시지만(공통점) 어떠한 반응을 보일 지 개인의 선택이었다(차이점)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저 또한 현실의 모습이 그렇다고 해서 도덕적 당위성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생산적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렇게 가장 큰 공통점 즉 당위성에 대한 일정 수준의 지지를 다 같이 함에도 불구하고 언쟁의 리플이 계속해서 달리는 것ㄷ또한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것 같아요.

오히려 지금 진행되어야 하는 논의는 이러한 현실의 모습에서 어떠한 개선점을 찾을것이며 어떻게 우리의 도덕적 당위성을 사회에 적용시킬까를 고민하는 게 아닐까요.소모적 논쟁은 소모로 끝나지만 이왕이면 발전적이고 생산적 대화를 해야죠.

2015-05-14 07:14:23

길거리에 본인물건을 놓고 다니는것도아니고..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선의를 가지고한 행동에 합리적이지 못한행동이다라고 비판할수있다니...

스스로를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괴물은 되지말자구요...

WR
2015-05-14 07:28:29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은 다르겠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고하여 남이 베푼 호의를 무시하고 멍청하고 답답하다 해서는 안되는거죠.

우리 사회의 풍토는 결국 의식에서 오는것 아닌가요? 합리적인 경영의사결정에 어긋난다고하여 에드워드 권의 선택이 더럽혀져선 안되는 거죠.

2015-05-14 10:07:51

에드워드 권은 사람을 너무 믿은 "실수"고 가져간 사람들은 "잘못"했죠

2015-05-14 11:09:43

현실이 이러니 호의로 뭔가를 한다는게 점점 드문일이 되어갈까 두렵습니다

Updated at 2015-05-14 12:15:54

이런 논란글들 보면서

사람들이 상대의견을 너무 자신의 틀에 맞춰서 보려는것 같애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의견이 그렇듯
잘못은 가져간 사람에게 있고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건들을 집어가는 세상도 안타깝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적대적으로 몰아가는 댓글들도 못지않게  안타깝네요.

짧은 댓글 하나로 모든 의견을 정확히 표현하긴 힘든 일이죠.
댓글이 격해지다보면,
상대는 본의보다는 헛점을 파고 들어 공격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많죠.
아마도 실제로 직접 만나서 대화해보면
세상에 그렇게 못되고 다른 생각의 사람이 많진 않을텐데..

인터넷문화가 사람들을 점점 피폐하게 만드는 악영향이 더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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