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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소설책을 추천해주세요^^!

 
  801
2015-04-11 18:10:47

저는 어머니랑 취향이 비슷해서 같이 하는게 많은데요. 그중에 소설책읽기도 있습니다. 보통 제가 책을 골라와 읽으면 어머니가 뒤이어서 읽으시는데요. 제 소설 취향이 로맨스, 힐링 소설류라 할까요? 그런 소설을 선호하지 않습니다.대신 좀 음울하고 어두운 미스터리,추리소설이나 판타지,SF 소설을 좋아하는데요. 어머니도 그런 소설들을 재밌어는 하시는데 좀 피로해하십니다. 소위말하는 멘붕을 겪으신다고 할까요? 최근에는 밀실살인사건이란 소설을 보셨는데 결말에 충격받으시고는 잠깐 추리소설말고 좀 밝은 소설이 읽고싶다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재밌게 읽은 거의 유일한 로맨스 소설인 키다리아저씨를 추천드렸는데 재밌어 하시더라고요. 문제는 이제 제가 추천드릴 소설이 없습니다. 지금읏 파리대왕 읽고계신데 저거 읽으시면 또 멘붕하실게 뻔하거든요. 키다리아저씨같이 좀 밝고 유쾌하게 읽을만할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Comments
1
2015-04-11 18:13:18

추천드립니다. (허허...)


유쾌하고 밝은 이야기여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WR
2015-04-11 18:15:42

그거 읽었습니다!
작가의 후속작인 셈을 할 줄하는 까막눈이 여자는 어떠신지 아시나요?

2015-04-11 18:29:08

^^ 100세 노인처럼 완전 재밌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읽을 만하답니다! 느낌은 비슷하고요!

2015-04-11 21:18:23

이 책 추천하러 왔는데 댓글만 추천하고 갑니다...

2015-04-11 18:13:32

키다리 아저씨같은 감성의 소설..

떠오른 건 '작은 아씨들'입니다..
WR
2015-04-11 18:16:46

작은 아씨들 소설 내용이 아가씨들끼리 막 질투하는 내용 아니었나요? 기억이 안나네요.

2015-04-11 18:22:14

뭔가 여성 감성의..

남녀 사이의,가족 사이의..알콩살콩 적당한 갈등..
여성의 일과 사랑..

키다리 아저씨 류의 로맨스는 아니지만..
감성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요...

저는 무지 어릴때..(초등학교때로 기억합니다..)
랑 이랑..거의 같은 시기에
'초등학생용 세계명작소설 선집' 아버지가 사온 문고판으로 보면서..
두 소설 사이에 뭔가 유사한 기분을 받았었습니다...
2
2015-04-11 18:20:26

함께 책을 읽고, 그 느낌을 공유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읽어 보셨으리라 생각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은 막 밝지도 않고 그렇게 음울하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의 소설인 것 같습니다.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된 소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사카 코타로의 "마왕" - "모던 타임즈" (두 별개의 소설의 내용이 이어지므로 마왕 부터 읽어야 합니다) 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같은 작가의 "골든 슬럼버" 라는 소설도 이야기 측면에서는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어둡지 않지만 약간의 음모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동화처럼 밝은 소설은 아닙니다. 

 
2015-04-11 19:40:55

저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요~

2015-04-11 19:54:18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추천이요!

일상이 무료해졌을 때 재밌게 읽고 동기부여 받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2015-04-11 22:26:56

키다리아저씨를 재밌게 읽으셨다면 빨간머리 앤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전 부부생활하는 부분까지 읽었는데 꽤 유쾌하고 로맨틱하기도 해요. 빨간머리 앤이 의외로 상당한 장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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