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6년차 개인적인 총각or유부남 노하우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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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6 00:30:19
결혼6년차로 나름 여러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제 개인적으로 습득된 노하우들 공개해봅니다
총각편
친구,의리 중요합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굵직굵직한 모임이나 경조사에만 꼭 참석하면
작은모임에 불참한모습들은 잘 기억되지 않습니다
영원할것 같은 스무살초반에 의리 우정도 , 서로간의 불편함이나 이질감의 누적으로 또는 정말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끝날수 있다는걸 명심해야 나중에 친구와 멀어졌을때 상실감에서 회복되는 시간이 조금은 짧아 집니다
당연히, 영원한 우정 가능하죠 하지만 옛성인들과 어른들의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기본적인 원칙은
어느정도 보편적이긴 하더라구요
왜 이런이야기들을 하게 됐냐면요 20살~30살까지 10년에 시간을 나의 계획과 나의 인생에 가장 집중해야할 최고의시간들입니다 헌대,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술마시고 지인들 챙기고 하기 보다는 조금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투자하고 어떻게 하면 윤택한삶을 살수 있을까? 고민하고 시간을 보내도 10년이란 시간이 33살 제 입장에선 정말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성을 너무 돌같이 너무 딴나라 이야기 같이 생각하지 말고 너무 이뿌고 너무 완벽한 이성만 찾지 마시고 주변에 이사람이랑 만나보면 즐거운 추억이 남겠다 싶은 사람들과 조금 책임감 없는 이야기 일지 모르나 최대한 많이 연애해보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애를 많이 해봐야지 결혼이 인생에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지만 인생에 보편적인 절차인 결혼에 실패율을
낮출수 있습니다
경험으로써 오는 경험치에 누적은 인생살면서 모든순간순간에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거든요
무슨 문제가 생겼을때 당황하지 않고 초연히 대처할수 있는 배포가 생기기도합니다
결혼전에는 정말 최대한 노력하고 가꾸고 그리고 이성이 많은곳에 찾아가서 많은 이성들과 만나과 대화하고 이별하고 많은 경험들 하셔서 꼭 정말 좋은 배우자분을 놓치지 마시고 꼭 사로 잡을수 있는 선구안!?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단,이성을 가볍게 단순히 육체적 관계나 자극적인 목적만을 위해 짧게 만나시는건 오히려 해가 된다는걸 명심해주시길바랍니다
총각편 결론은
사회에서 성인으로 인정받는 20대에서 30대(넓게는 30대후반까지)하루하루를 시간에게 떠밀려서 보내지 마시고 작은 계획과 목표를 세워서(예를들어 일계획,주간계획,월계획,년계획) 하나씩하나씩 이뤄나가는 성취감을 키우길 바라며,뭔가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떠오르면 네X버메모라던가 동기화되는 어플로 메모 해놓는 습관이 언젠간 꼭 도움된다는말씀드려보고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성을 최대한 많이 만나고 연애하고 이별하고 경험치가 쌓여야 본인에게 딱 맞는 배우자를 놓치지 않는 선구안이 생길수 있다는점 어필하고 싶네요(물론,첫사랑과 한번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분들도 낮은확률이긴 하지만 있을수 있죠)
유부남편
일단 예비유부남이나 현재 유부남이신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중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좋아하는 여성과 결혼해야지, 본인을 좋아하는 여성과 책임감 및 마지못해하는 결혼은 절대금물입니다
이유인즉, 보통 남성들은 아무리 이뿌고 완벽한 여자를 만나도 시간과 비례해서 조금씩 친절함이나 애정이 식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결혼은 장기 레이스 입니다 마라톤과 비유할수 있죠 그런데 2인1조마라톤이라 둘이서 컨디션이라던가 서로 케어해가며 진행해야되는 레이스기에 한명만 생각이 달라져도 진행이 어려워지게 되는거죠
성급한 일반화에 오류일수는 있으나,
보통 주변경우에도 그렇고 여러사례들을 보니 남성이 너무 좋아서 결혼한 경우 싸우거나 배우자가 모진말을 하더라도 참을수 있는 용량!?자체가 다르더라구요
반대경우 여성이 남성을 좋아하는 경우 아닌경우가 당연히 많겠지만, 싸우거나 모진말을 했을때 화를 내거나 참을수 있는 빈도수가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현재유부남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기본적인 부분들일지 모르겠으나 처갓댁에 본인이 잘하고 장인어른,장모님을 대우하면, 강요하지 않아도 배우자는 시댁이 어렵고 불편할지언정 남편이 하는것보다 잘하면 잘하려 하지 덜하려하거나 더 못하지는 않더라구요
내 부모에 대한 효는 강요가 아니라 남편스스로가 처갓댁에 솔선수범하는 만큼 잡음없이 서로가 만족하는 결과를 낳더라구요
주말에 주중에 업무와 피로때문에 집에서 뒹굴뒹굴 보다는 무조건 나가서 데이트든, 아이가있는 가족이면 대공원이든 놀이공원이든 여러가지일들을 체험하고 배울수 있는 알찬 시간을 보내시라는거죠
단,팁은 주말 대공원 놀이동산 등등등 요즘처럼 날씨좋고 갈곳 많을때 차가 많이 막히고 힘들거라고들 생각하시는데 꿀팁은요 오전8~9시쯤 집에서 출발해서 오후2~3시쯤 귀가하시는게 차도 안막히고 주차때문에 스트레스도 없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편하게 관람할수 있다는겁니다
보통은 12시쯔음에 나와서 2~3시쯤 도착하면 주차도 힘들고 사람도 많고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경험하고 체험할수 있게 도와주고 정말 많은 추억들과 사진들 남기시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요즘 아이들 너무 빨라서 생각보다 품안에 자식이라고 하죠
살맞대고 지낼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말 드리고 싶네요 금방 자라서 본인들 다 컷다고 틱틱!?거리는 시기가 온다고들 하더라구요
마지막은 결혼하시고 아닌 부부도 많겠지만 대부분 부부들이 굉장히 많이 다투게 되고 서로가 이렇게 안맞았나? 싶어서 울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할겁니다
당연히 싸울수 밖에 없습니다 20년이상을 따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던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사는데
"변기뚜껑은 왜 않내리냐?,물은 컵에다 먹지 왜 입대고 먹냐? 등등등"
당연히 싸울수 밖에 없습니다
불만이 있어서 대화하다가 격앙되고 화가나고 싸우게 되더라도 "우리그만살자,이혼하자"이 말들은 절대 내뱉지 말아달라는말 당부하고싶네요 제 결혼생활 철칙이기도하구요
싸울때 화끈하게 싸우고 서로 불만인 모습이나 행동들은 최대한 안할수 있게 노력하고 화해는 아무리 길어도 하루는 넘기지 말라는말씀 꼭 드리고싶습니다
그리고 잠은 꼭 같이 주무시라는 말씀도요 잠을 따로 자게 되다 보면 조금씩 멀어지는 듯한느낌이기두 하구요 "잠자리 정"이라고 하나요? 군대 있을때 양옆에 선임 후임과 유독 대화도 많고 좀더 친근했던 느낌 기억하실꺼예요 기본적인 욕구인 수면욕을 같이 해결한다는 부분이 부부의 유대감에도 조금은 영향을 주는것 같더라구요
부부가 잠들기 전에 서로에 고민이나 앞으로에 계획에 대해 상의하고 사회생활하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가장 진솔하게 불만도 이야기하고 서로 다독여주고 조언을 들을수 있는 시간이기도하거든요
예비유부남들에게 드리는 결론은
이 사람이 내 배우자로서 평생 잘지낼수 있을까? 하고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단,머리가 아닌 심장에게 물어보세요 그렇게 물어봤는대 확신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빨리 결혼하세요 결혼을 하고 인생계획을 짜는게
조금더 지름길인것 같기도합니다 책임감과 추진력이 결혼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꼇거든요
현재유부남이신분들에게 드리는 결론은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아내의 부모님도 사랑하시라는말씀 드리고 싶구요, 그리고 아이 보는거 체력적으로 힘든것 알지만 최대한 아이가 웃을수 있게 그리고 많은걸 경험할수 있게 많은 추억들 남겨주세요
마지막으로 아내와 많이 싸우고 많이 화해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들을 많이 많이 경험할수록
두분의 관계는 점점더 견고해질것이며, 더 진심으로 행복해질수 있는 일들이라는걸 말씀드리고싶네요
PS:너무 장문이라 다 읽어 주시는 회원분들이 있으실까?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맞춤법도 많이 틀렸을꺼 같고 조금은 날카롭게 적혀있는 부분이 있어도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표현이 서툴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으면 해서 적어봤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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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써주셨네요!! 예전과는 다르게 총각 유부남 글을 지나치지 못하는걸 보니 저도 이젠 결혼할 나이대로 접어드는 시기인가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