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이건 너무 심각한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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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3-15 14:02:09
http://blog.naver.com/eocntjsanf/220293585316
IMF이후 최대 취업난이다보니 일자리는 부족하고, 한칸의 스펙이라도 써넣으려는 불쌍하고
배고픈 청춘들에게 무급으로 인턴을 시키는 행태가 사회에 만연한데다가
혜리가 말하는 5,580원을 주는 알바자리도 많지가 않네요..
(사실 인턴 경력있어봐야 실제 공대 출신 아닌 구직자들은 별 도움도 안되는 현실인데..)
사실 얼마전에 저희 회사에서 단순 노무할께 있어서 알바를 뽑는데 하루에 5만원으로 뽑으라고 해서
좀 그렇더라구요..9시간근무에 점심도 안주고 5만원이면 사실 최저시급 위반이죠..
근데 웃긴건 한달에 260남짓 받는 여자애가 그렇게 줘왔으니 그렇게 해도 된다고 말하는걸 보고
벙 찌더군요..
사회적으로 약자인건 그 여자애도 마찬가지일터..자기도 4,5년전엔 최저시급받는 알바였을터
조금 상황이 나아졌다고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는지..참 나..
여튼 결국 제가 이사한테 얘기해서 법은 지켜야하니 점심값 및 최저시급으로 하루 일당 5만 5천원주고
알바 뽑아서 일시키고 있습니다. 저도 대학생때 하얏트 호텔에서 4,500~4,600원씩 받으면서 11시간씩 접시닦고 5만원 받고 이랬지만 요즘은 상황이 더 안좋아진거 같아요..
그때는 5만원이면 나름 큰돈이라 교통비도 쓰고, 라면도 한박스 사다놓고 할수있었지만 지금은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서 뭐 한번 해볼거리도 없죠..
경제가 어렵고 뭐고를 떠나서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솔직히 노인들보다는 이런 학생들이 더 불쌍해요..노인분들은 한참 경기 좋은 7~80년대 때
좋은 시절이라도 있으셨지,이 학생들은..ㅠ_ㅠ
어쨋든 젊은이들의 열정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인데 얼마 아끼자고 그들을 계속
좌절하게 만드는건 우리의 미래를 저당잡히는 너무 잘못된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 저도 과장 달고 이직하기전까지는 너무 낮은 월급을 받고 일했지만 지나치게 개인의 희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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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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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 사장은 무슨 통역알바 쓰려고 하는데 일당 3만5천원 얘기 하더군요.
하긴 꼰대 기질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실무진에서 일반 알바도 최소 5만원은 줘야 된다고 했던 기억이...
그때가 한 3~4년전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