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했습니다.

아는 동생이 중고차를 하고 있는데 크루즈 1.8이 좋은 매물이 들어왔다고 보러오라고 보러갔다가,
2010년식 SM5 18000km 중급 옵션에 파노라마 선룹 달린차를 1400에 지르고 와버렸습니다.
어차피 제차는 아니고 부모님이 타실 차인데 저도 2년정도 같이 탈 수 있는 차라,
크루즈 보러 가셨다가 SM5에 혹하셔서 그냥 계약해버렸네요
5년 된 차이긴 한데, 전 차주가 여성운전자에 18k 밖에 안타고 지하주차장에만 세워뒀던 차라고,
그냥 냅다 계약 했습니다. 게다가 네비 매립에 2채녈 블랙박스까지 다달려 있어서 좋은거 같더군요.
저야 워낙 흉기차에 믿음이 없어서, 쉐보레 차를 선호하는 편인데...
르노 삼성 차도 강판이 흉기차에 비해 두껍고 안전하다고 해서 맘에드네요.

그전에는 2000년식 매그너스를 탔는데 진짜 매그너스가 명기인게 아직도 잘나갑니다.
어머니가 주로 타시던 차라 10만km 밖에 안타서 엔진이 완전 멀쩡한데다 풀옵이라 솔직히 지금 폐차 시키기 아깝긴 하더라고요.
매그너스는 진짜 묵직한 맛이 있고, 차가 좋은거 같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차인데 폐차든 초보운전용 연습차량으로든 보내야 해서 아쉽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쌍용 티볼리 맘에 들어서 디젤 모델 나올때까지 기다려 봤다가 맘에 들면 지를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