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저건! 사야해'의 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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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3-05 15:23:52
인터넷상에서 많이 볼수 있는 짤방이죠. 저는 하도 많이 봐서 당연히 저 "어머! 저건! 사야해"가 실제 만화 속 대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중에서 최엄지의 모습인데요.
오래간만에 만화방에 갔는데 간김에 "공포의 외인구단"을 보면서 찾아봤습니다. 1권에 나오더군요. 그래서 비교적 쉽게 찾았다는.
원래 대사는
그냥 "아!" ㅡ.ㅡ
이게 어떤 장면인고 하니.
최엄지와 오혜성은 국민학교(당시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죠) 단짝친구인데요. 국민학교졸업식이 끝난 후 최엄지는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갑니다. 그 최엄지가 볼수 있는 곳에서 오혜성이 야구부원들을 삼진으로 잡고 최엄지가 그걸 보고 감동하는 장면.
네 저 짤방의 여인네는 초등학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초등학교 졸업생이니까 중학교 1학년생. 아무리 봐도 20대 외모인데 ㅡ.ㅡ 저게 어딜봐서 이제 갖 초등학교 졸업한 여자애인지.
그런데 누가 처음 저 장면에다가 "어머! 저건! 사야해"를 갖다 붙였을까요? 처음 붙인 사람은 그 멘트가 이렇게 히트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나요?
PS. "공포의 외인구단" 이거 옛날 만화라 딱히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단 재미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재미가 스포츠만화로써의 재미가 아니라 무슨 막장드라마보는 재미. 등장인물들이 다들 상태가 이상해. 정상적인 인물이 하나도 없는 듯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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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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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밌게 본 만화입니다. 오른팔부서지니 왼팔로 160키로 던지는 김성모의 스터프를 먼저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