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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의 '글로버 스카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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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21:07:01


얼마전에 일본 규슈여행을 다녀왔는데 거기 썰을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뭐 유명한 관광지들이야 다들 아는 만큼 아실테고... 관광지 말고 다른 의미로 꽤 신기했던거..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도시들이 대부분 완전평지위에 지어져 있습니다. 후쿠오카도 도심지를 완전히 가로질러 걷는데 오르막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냥 완전 평지.. 도쿄도 그렇다죠. 그러니까 자전거가 발달할수 있었던 거겠죠.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서울만 봐도 굴곡이 꽤 심하죠. 도시 한복판에 산이 있고 도시의 경계도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강남 도로 타다보면 오르락 내리락... 자전거타고 생활하긴 좀 힘든(육체적으로) 도시. 


그런데 나가사키의 경우는 일본에서도 도시경사가 엄청나게 심한 곳입니다. 평지가 한정된 항구를 중심으로 도심지가 커져서 딱 우리나라의 마산이나 부산을 보는 느낌입니다. 집들이 경사를 타고 쭉..... 


이런 고지대에 사는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네요. 그게 바로 글로버 스카이로드입니다. 관광책자에도 나올정도로 꽤 유명 명소인데 사실 관광용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 진거라네요. 그래서 당연히 공짜입니다. 


 

이런 형태의 45도 엘리베이터입니다. 


 

일반 엘리베이터처럼 이렇게 타고.. 


 

수직이 아니라 45도로 저길을 따라 움직이는 거죠. 


 

저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글로버 스카이로드를 타고 끝까지 올라가면 또 엘리베이터가 나옵니다. 그걸타고 또 고지대로 올라갈수 있죠. 



일본이 돈이 많아서 그런가... 아니면 보통 도시하면 다들 평지인데 나가사키가 유독 경사가 심하다보니 여기는 뭔가 엘리베이터가 있어야 겠다는 관념이 생긴건가... (우리나라야 뭐 도시들 대부분이 경사면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러려니..) 


저런 시설이 고지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 졌다는 것이 나름 신기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고지대 사람들이나 아파트 고층에 사는 사람들이나 딱히 다를건 없으니 저런거 시에서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엘리베이터까지 다 타고 올라간 위에서 바라본 나가사키의 풍경... 도시전체의 경사가 심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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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2-22 21:10:57

신기하네요..

2012-02-23 06:56:21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쪽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단하게 볼수도있겠어요

2012-02-23 11:10:26
우와.. 신기하네요
2012-02-23 12:14:30
강원랜드옆 도시 정선에도 이런게 있습니다.
타보고서 왜 만들었을까? 이해가 안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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