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퓨어그립과 스타 FX9 사용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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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14:55:58
많은 농구인들이 사용하는 공이고 좋은 성능을 갖는 공들입니다. 둘 다 사용해본 결과 사용자의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일단 공의 그립감은 모두 훌륭합니다. 우레탄 코트에서 사용가능한 공들 중에서 최고의 그립감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퓨어그립은 특유의 돌기 형태가 손에 촥 감기는 느낌입니다. 십자 돌기+무게감이 그립감에 도움을 줍니다. FX9의 경우 실내 코트용 농구공의 그립감에 가깝습니다. 푹신하면서도 손에 감기는 느낌. 퓨어그립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정리하자면 "드리블 도중 손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라는 측면에서는 퓨어그립이 조금 더 우수합니다. 하지만 다른 공에 비해 더 단단하고 무거운데다 퓨어그립만의 돌기 때문에 시합 때 다른 공을 사용하면 조금 이질감을 느끼실 겁니다. FX9은 대신 일반적인 공의 감각과 유사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공이 퓨어그립보다 가볍기 때문에 플레이가 원활해집니다.
대회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어떤 공을 사용하셔도 만족하실겁니다. 하지만 대회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퓨어그립보다는 FX9이나 다른 공을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먼지가 많이 끼는 부분... 퓨어그립이나 FX9이나 먼지가 끼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그립 시리즈 먼지 끼면 장난 아니라고 들었는데 Fx9도 마찬가지더군요. 둘 다 관리할 때 손이 많이 간다는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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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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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퓨어그립은 야외코트에서 몇번밖에 사용해보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