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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아들에게 농구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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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6:31:53

초등학교 5학년 짜리 아들을 둔 아빤데요.
아들들이랑 같이 농구를 하는게 꿈이라 가르쳐 주고 싶은데 얘가 키가 작진 않은데 말라서 힘이 없어서 레이업이고 머고 정규 림에는 거의 닿지 않구요 초등학교용 골대에서도 간신히 닿던데(넣는게 아니고 닿는 수준입니다)
좀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재밌게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농구를 가르쳐 줄수 있을까요?!
매니아 분들 의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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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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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6:37:22

사실 초등학생이 농구에 흥미를 가지기란 힘든 것 같아요


직관을 몇번가보시는게 어떨지요..?

아빠가 이렇게 농구를좋아하고 농구보는게 이렇게나 재밌는거다.

라는것을 인식시켜주면 좋을거같은데..


너무 뭉뚱그려서 대답했죠...?


저보다 훨씬 현명한분들의 댓글을 기다리며...

WR
2017-02-20 16:51:49

직관도 일년에 두세번은 가는거 같은데 확실히 크게 흥미를 보여주질 않네요 원래 운동 같은걸 좋아하는 놈이 아니라 그런지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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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6:39:45

농구교실에 보내보세요. 요새는 지방에도 많이 있으니깐요. 그런데 초등학교도 이제는 정식골대 쓴다고 하더라는...

WR
2017-02-20 16:53:19

그것도 생각해봤는데 와이프가 불허 하네요. 자기 하나로 모자라 아들한테까지 농구로 돈 쓸거냐면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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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6:59:53

방과후 수업은 싼데. 잘 설득해보세요. 그게 안되면 일단 드리블부터 가르치세요. 애들은 다 좋아하거든요. 저희 딸내미 7살인데. 농구 어릴때부터 데리고 다녀서 드리블은 나름 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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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6:46:07

제 생각에는 농구교실 같은거 처음부터 보내면 좋기두 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처음부터 농구를 그렇게 배우면 그런데서는 강제로 다니는 학원느낌도 약간나고 그러다가 오히려 중학생 되서 스스로 흥미를 갖다보니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하기시작했는데요 스스로 흥미를 갖게해주는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아들분이랑 같이 농구 동호회나 아니면 같이 공원으로 가서 아빠가 농구 시합 하는걸 계속 보거나 그러면 흥미를 갖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집에서도 농구 방송이나 믹스를 자주 보신다던지 그런식으로 자연스레 접하는게 많아지는게 아들분이 농구에 스스로 흥미를 갖는데 좋다고 생각되네요
여담이지만 초5가 초사이언5로 보이는 저는 드래곤볼 덕후인가 봅니다
그럼 나중에 꼭 아들분 하고 재밋게 같이 농구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WR
1
2017-02-20 16:55:38

저도 바로 농구교실 보내면 오히려 더 거부감 같은게 들까봐 최소한 기본기라도 가르쳐 주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동호회는 데려가니 닌텐도만 죽어라 하더군요.. 아들왓다고 얼마나 열심히 뛰엇는데
너무 서두르지 않아야겠네요..
여담이지만 드래곤볼은 사랑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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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6:59:24

게임쪽에 좀 많이 치우쳐저 있다면 농구교실 추천 드립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그랬는데 그렇게라도 다니면서 친구들 하고 어울리고 운동한게 중고등학교 가면 그래도 할줄은 아니깐 흥미를 갖기가 쉬워지는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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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7:21:32

방과후학교, 농구교실 같은 곳, 특히 그냥 유아체육 공놀이같이 하는데 말고 제대로 정식농구 팀 짜줘서 가르치는곳 보내면 알아서 '팀 소속감' 때문에라도 하게 되는거같아요.
농구 자체에 흥미를 갖게 하는 시도가 실패한다면 친구들, 팀원들과 같이 무언가를 이룬다는 감정? 느낌?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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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7:06:59

일단 공이 닿아야하겠지요.
그래야 넣을 수 있고 그래야 재미가 붙겠지요.
그러니 공을 던지는게 아닌 공을 미는거라는 것을 가르쳐야하고, 공을 밀면서 동시에 다리로 바닥을 차는걸 가르쳐야겠습니다.
물론 드리블도 바닥에 튀기기 보다 바닥에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하게 가르쳐보면 찰지게 튀는 공에 재미가 붙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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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7:12:28

농구 교실이 답이에요.
비슷한 또래의 어울림과 놀이로써의 접근이 가장 효과적이고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됩니다.
아버지 입장에서 같이하는건 스스로 놀이를 하면서 뽐내거나 같이하자고 할때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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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7:25:38
제가 경험해본 바로썬 일단 중학교 올라가면서 친한애들이랑 농구교실 많이 다니는데요.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근데 여기서 그 무리 사이에서 잘하는 애들편에 속하면 계속 보내세요

못한는 편이면 농구교실 끊으면 거의 농구 재미 없어해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농구교실은 안다니지만 서로 연락해서  대회나가면서 수상하면서 더 재미를 붙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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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7:42:13

농구교실 보내서 또래들이랑 어울리면 배우는게 최고죠. 제대로 배울 수 있고요.

그러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운동 시켜봤자 능률이 없죠. 농구에 관심이 있으면 수월하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농구교실이 오히려 힘들어서 하기 싫을 수도 있겠네요.

꼭 농구가 아니라도 본인이 관심있어 하는 스포츠를 시키시는게 정답 아닐까 생각합니다.

1
2017-02-20 17:53:55

림에 닿는다는게 점프했을때 손이 림에 닿는다는 뜻인가요?

저도 초등학교때 농구교실을 다녔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가는 자체가 매우 싫었던 기억이 있네요. 시간이 지나고 나니 nba를 통해 농구에 흥미를 붙였고(물론 작년 요맘때 일이긴 하지만요) 초등학교때 열심히 안했던게 후회되더라구요.

근데 학교 공부든 운동이든 배우고자 하는 뜻이 있을때 하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

WR
2017-02-20 19:18:17

아니요 아니요 ~ 공을 던졌는데 겨우 닿는다는 말이였습니다
점프해서 닿을 정도면 힘 없다고 별걱정 안할거 같네요
역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일까요..

WR
2017-02-20 19:10:21

많은 댓글 감사 드립니다.
농구 교실 추천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솔직히 금액도 금액이고 와이프 반대도 반대고 가까운 곳엔 없어서 차를 꽤 타야 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한번 자세하게 알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부자가 나중에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다는게 제가 아버지와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 하며 지내와서 아들과는 꼭 같은 취미를 공유 하고 싶네요.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즐기게 하는거 너무 어려울거 같지만 노력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7-02-20 20:36:36

매번 느끼는데 초등학생때 공부관련 사교육은 거의 남는게 없고 언어, 독서, 스포츠 등등 예체능계열 활동은 이때 경험과 자산이 평생 가더라구요.

2017-02-20 21:31:24

지금 중2올라가는 제 아들이 초5때 반 친구들이랑 농구 클럽으로 시작했는데 레이업부터 가르치더군요. 생각보다 금방 배우긴 합니다. 제 아들은 동갑 중에 제일 작다고 할만한데요. 레이업은 원투 스텝으로 점프 위로 뛰는 요령을 알려 주고나니 올려놓고 온다가 되더라구요. 물론 정식 골대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유소년 높이에서는 문제가 없고 그 중간 높이의 애매한 골대에서도 잘 합니다. 그 다음은 역시 드리블이 되어야 하는데요. 제가 가르친건 낮은 자세로 정면 보면서 무릎에서 허리 정도 높이로 드리블 하는 것 한번에 백번 하기 이런 식으로 했었습니다. 오른손 왼손 다 시켰고요. 저까지 더불어 연습 겸 경쟁 모드 가동하고 사소한 당근도 걸어가면서 하니까 나름 의욕적으로 하더라구요 ^^;;; 드리블 연습이랑 레이업 좀 시켜놓고나니 끝에서 세는게 빠른 실력이었는데 자체 게임 때 같은 팀 아이가 "네가 좀 어떻게 해봐." 소리 듣는 수준까지 올라가더라구요. 이 정도 되면 스스로 자신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할 줄 알았는데 만족해버려서 더 못 올라간게 함정이네요... ^^;;;;;
아참... 역시 흥미라면 경쟁이죠... 아빠가 넘사벽 이미지시면 의욕이 안생길테니 적당히 레벨을 낮춰서 상대해 주시면 아빠를 이겨먹겠다 정도로 도전 의식을 갖게하니 나름 검비더라구요. 오늘은 레벨 1로 할거야. 좀 잘 하면 레벨 하나 올린다? 이런 식으로 1:1 하고 연습하고 하면서 2년 정도 즐겁게 놀았습니다. 제가요... ^^;;;;;
중학교 들어간 후에는 학교 수행평가가 탁구라서 탁구를 비슷한 방식으로 가르치면서 잘 놀았습니다... ^^;;;;;

WR
2017-02-20 22:37:29

글만 봐도 좋은 아버지신게 느껴집니다!
농구 클럽은 좀 알아보니 울산에선 녹록치 않은거 같아 일단 제가 잡고 1대1로 가르쳐볼 생각입니다. 나름 프로그램도 보고 스케쥴도 짜보고 있긴한데 생각만큼 잘 될지 걱정도 되면서.. 아들하고 같이 할 생각하니 기대도 되고 하네요 ~
요놈 잘 가르쳐놔야 지 동생들한테도 가르쳐주고 할텐데 말이죠
어쨋든 좋은 조언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2017-02-20 22:18:53

저는 같이 동호회 나갑니다. 저 따라 나간지 2년 되었는데 이제 자기가 회원마냥 먼저 가자고 합니다. 회식 언제하냐 물어보고...배드민턴도 치고 농구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동호회사람들이 드리블도 가르쳐주고 그럽니다. 아직 규칙은 모르는데 골은 곧잘 넣습니다. 제가 농구하는 골대에서...

WR
2017-02-20 22:38:28

저도 좀 데꼬다녀볼려고 했더니 아침시간인것도 그렇고 저만 데려가니 좀 그렇다고 해야 할까요..
동호회 데려다니는것도 생각을 해봐야겟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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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23:14:45

슬램덩크 완전판을 읽히면 됩니다!
분명히 됩니다!!!!

WR
2017-02-21 10:20:22

역시 슬램덩크 인가요

2017-02-21 14:16:58

지나가다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2017-02-21 09:08:17

어렸을 때 형때문에 농구를 처음 접했는데 그게 초3인가 초4인가 그래요.
당시에 여자 슛품처럼 가슴에서부터 밀어던지는 슛으로 45도 뱅크슛을 많이 쐈었는데 나름 성공률이 좋았던 것 같아요. 가슴으로부터 힘을 실어서 밀어던지는 법을 가르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게 한두번 들어가기 시작하면 기분 좋아서 계속 하게 돼죠

2017-02-22 11:21:32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처음에는 농구공 던지는 법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뱅크슛보다 림 아래서 바로 밀어서 던지도록 하다보면 림까지 충분히 갑니다 5학년이면 근력이 부족한 나이는 아니거든요
투핸드로 밀어서 쏘도록 알려주세요

2017-02-22 11:25:31

그리고 처음에 농구교실 바로 가는건 비추구요. 농구에 흥미를 갖게 하고 보내셔요. 통상 농구골대가 높다보니 난 어차피 못넣어 하고 흥미가 없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그 높은 농구골대에 슛을 넣는게 어려운 거기 때문에 림에 공이 들어가면 더 좋아하게 되거든요. 재미를 느끼면 그때부터 농구교실 보내보셔요.

WR
2017-02-22 12:12:45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꼭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02-23 09:49:30

저도 농구 참 좋아하지만, 스스로가 흥미를 갖기전까진 옆에서 누군가 강제하는 느낌이 들면 더 하기싫더라구요.
농구에 관심갖기 전에도 슬램덩크도 보고 그랬는데, 농구를 하고싶다고 느낀적은 없었네요. 근데 하루는 정말 할게없어서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농구하다가 클린슛을 쐈는데 그 소리가 너무 좋아서 매일 혼자서 그 클린슛 소리를 듣기위해 슛을 던지다보니 농구에 지금까지도 빠져있네요.
결론은, 스스로가 흥미를 갖게끔 해야 하는데 그게 맞는사람도 있고 안맞는사람도 있어서.. 그냥 하나의 놀이정도로 생각하시되 자기가 흥미를 갖지못하면 강제하진 마셔요ㅎㅎ

Updated at 2017-02-23 12:26:53

지금은 고3올라가는 학생이고 중학교올라가면서 농구를 시작했어요
어릴때는 친구들의 영향이 큰거같습니다
친한친구들이 농구를 하면 같이하면서 농구로 흥미가 생기는거고 축구를 하면 축구로 흥미가 생기는거같아요. 친구들 다 축구하는데 혼자 농구하기는 힘들지요.
저도 중학교 올라와서 친해진 친구들이 다들 농구를 해서 같이 했던거같네요.
농구교실도 제가 다닐때 학교나 밖에서 원래 친한 친구들끼리 한팀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구요. 저같은 경우도 평소에 놀던친구들이 같이 농구교실 다니던 친구들이라..ㅎ 그중 절반은 아직까지 같이 농구하고있구요. 아드님이 농구교실을 다닐 생각이있다고 하시면 그냥 보내기보다 친한친구들이랑 같은 팀으로 다니는게 좋을거같아요!
제일 중요한건 아드님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붙이는 것인거같아요. 흥미를 가지게 되면 그때부터 아버지께서 조금씩 도와주시는게 최고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드님이 축구나 다른 운동을 좋아할 수도 있으니깐 그럴경우에도 재미있게 즐길수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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