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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구에서 몸싸움, 몸접촉의 범위는 어느정도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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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08:18:25


농구붐이 일었던 90년대에는 꽤 거친 편이었죠.


매너 지키며 해주세요 라는 구호가 인사치례였을뿐, 시합중 한두번 싸움나는건 흔했던 시절이었는데,


농구 인기가 바닥이었던 2000년대 중반에는 저도 안보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아이버슨, 코비, 티맥 등의 인기로-조던이 잠깐 복귀하기도 했고-길거리 스트릿 힙훕 농구가

유행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실내동호회 농구팀에 처음 들어간때가 2008년이었는데, 베이징올림픽 리딤팀 때문에 농구인기가 다시 반등했

었죠. 그때 실내농구하면서 매너 지키며 90년대에 비해서 무척 소프트해졌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케바캐로

거친 팀은 무척 거칠더라는... 단 비매너 플레이는 안하는....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스페이싱, 3점... 이런 트렌드로 10년전보다도 더 소프트하고 스마트하죠. 비매너 플레이하면 바로 트러블 나고 쫓겨나는 분위기인데요. 위에 잠시 언급했는데 매너 지키면서 굉장히 터프하게 잘 하는 팀을 만나면 정말 감당이 안되더군요. 골밑에서 공잡았는데 두세명에게 둘러싸이면 볼키핑이 전혀 안되요; 드리블 하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냥 두손으로 볼을 쥐고 있는데 3명이 에워싸니까 그냥 스틸 당했네요


한달전쯤에 초청해서 시합했는데, 저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상대방이 어깨로 제 명치를 쾅하고 들이받는 일이 있었어요. 바로 컥~ 소리가 났는데, 제가 안 쓰러지고 버티니까 심판도 아무말 안하더군요.


요즘 들어 궁금해진게, 요즘 현대 농구에서 몸싸움과 파울간의 경계선은 어느정도인가 하는것입니다.

제가 플레이하면 주위에서 하는 공통적인 말이 '너무 소극적'이라고들 해요. 좀 더 과감히 자신있게 하라고들

하는데요.


리바운드시 박스아웃, 수비할때 밀착마크, 포스트업시 백다운.... 요런것들은 열심히 하거든요.

오픈 찬스일때 에어볼 나더라도 패스안하고 그냥 슛날리구요.


근데, 더 어떻게 공격적으로 하라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제목에 적은대로 몸싸움에 소극적인지,

접촉을 두려워하는 것처럼-스스로는 모르고-남들이 보기에는 그런건지...


제가 속해있는 팀에서 매주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립니다. 그걸 보니, 제 움직임이 남들과 약간 다르긴

하더라구요. 뭔가 좀 '설설' 한다고 해야하나? '슬슬'하는건 아니구요. 시합할떄는 굉장히 열심히 뛴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파워가 부족한듯 싶어서 헬스할려고 한달 이용권 끊었는데, 무릎인대손상으로 보호대까지 차는 신세가 되었네요



매냐 회원분들이 생각하는 요즘 현대 농구에서 컨택시 파울이 불리는 '선'은 어느정도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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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2-18 14:10:00

그거야 심판 성향에 따라 가는거죠. 들이대보고 안불리면 계속하는 것이고 아니면 조절하고. 솔직히 요새는 소프트 하긴 하죠. 그런데 예전 같이 할 필요가 없는게 골밑에서 계속 몸싸움 하는 빅맨은 필요가 없어요. 어제 버저비터의 노민혁같은 스타일이 나쁘지는 않지만 요새는 빅맨이 3점도 던지고 스피드하게 속공하는 트렌드죠.

2017-02-18 13:37:56

농구란 스포츠가 시간이 갈수록 소프트해지는것은 분명 자연스러운것이라 생각해요. 그것이 누군가 유행을 불러일으켰다기 보다 전술과 전략 그리고 규칙과 플레이롤 정착, 안정화에 따른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농구가 나왔을때 그물망만 두개 세워놓고 플레이 할 당시 얼마나 많은 싸움이 일어났을까 생각하면 현대 농구의 흐름은 자연스러운것이겠죠.
적극적이란것은 이런걸 얘기하는 것 같아요. 글쓴님이 소중한 무언가(공)을 지키려 하고 누군가 그것을 빼앗으려고 할 때 아 죄송합니다 드릴 수 없어요 와 어딜넘봐 xx야! 하는 것과 같은 내용이지만 확실히 다르잖아요? 이걸 플레이에 적극담아서 해보세요. 본인이 센터시면 상대 센터와 신경전도 해보시고 경쟁의식(스텟싸움)도 하시고 상대가 나를 얕보고 기술을 쓴다하면 과감히 파울도 해보시구요. 그게 게임을 망치고 팀원분위기를 망치는 단계까지 가면 오히려 마이너스겠지만 적당한컨텍과 신경전은 파이팅을 일으키니까요! 내가 할걸 해야지 보다 오늘 이 경기를 이겨야지 라고 마음가짐 후게임을 해보세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7-02-18 16:21:55

nba도 90년대랑 지금이랑 파울콜 부르는게 틀리지 않나요

조던시대 하드파울들 지금은 플래그런트 받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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