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볼러가 신었던 농구화 후기들

저는 새끼발까락 뿌리쪽이 툭 튀어나와 농구화 신기가 굉장히 어려운 볼러입니다. (특히 최근 농구화는 더더욱)

기억에 남는 농구화를 한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주로 신는 농구화 타입은 무게중심이 낮아 코트필이 잘 느껴지고 접지가 좋으며 발볼이 넓어 착용감이 좋으며 극단적인 로우컷으로 발목이 자유로운 농구화를 선호합니다.
주관적인 발볼러 평이니 참고만 하시고 꼭 농구화는 신어보고 사시기 바랍니다.....

줌브레이브1.5 - 쿠션 발볼 피팅 너무좋았으나 요새 새로 구해서 신어본 결과 최근 농구화의 기술력보단 좋지않고 굉장히 무거움

코비4 - 발볼이 넓어 편하고 좋았으나 오래뛰면 쿠션때문인지 발바닥이 저렸던 기억

코비6 - 약간에 힐슬립을 제외한 최고의 농구화. 가장 이상적이었네요.

코비8 - 발볼이 좁아 처음엔 힘들었으나 루나론이 꺼지고 신기 편해졌음 그러나 길이가 좀 남고 가장 먼저 발볼이 찢어짐.. 발볼이 찢어져도 잘 신었으나 점프하고 내려왔는데 힐컵이 우지직하며 박살이나서 작별함

코비9 - 코비8과 같으나 발볼이 찢어지진 않음 그러나 발볼이 늘어나지 않고 좀 좁은편

하이퍼레브2015 - 착용감은 최고, 쿠셔닝이 적고 접지가 좋은편은 아님 그러나 여러모로 편했던 신발

하이퍼레브2016 - 발등이 좀 낮고 쿠셔닝 때문인지 발등 때문인지 발 저림. 스트랩도 자꾸 풀리고 발목도 생각보다 불편함

줌크루세이더 - 무게중심이 높고 발볼이 좁아 방출 접지도 바깥쪽이 문제있었음

크레이지라이트부스트2016 - 쿠션은 맘에 들었지만 길이에 신발을 맞추니 발볼이 터질뻔함 그래서 방출

줌코비 아이콘 - 코비6와 동일한 아웃솔 쿠셔닝 접지로 발은 편했으나 생각보다 발목이 높아 불편함

아디다스 크레이지 라이트 로우 (자세한 제품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바닥이 잘 구부러지는것처럼 나뉘어있음) - 이름과 외관과는 다르게 무게중심이 높고 딱딱하고 뛰면 뛸수록 무거운느낌이어서 방출 심지어 발볼도 좁았음
아디다스가 발전하고있다해서 신었다가 아디다스는 나랑 안맞는구나 하게 됨
(후에 크라부2016을 또 구매해서 실패하는 불상사가 발생됨)

줌코비 베노메논 - 쿠션이 느껴지지 않고 발목은 자유로웠으나 끈구멍이 너무 적어 피팅이 엉망이어서 친구에게 줌

하이퍼덩크 10, 11 로우 - 발볼이 좁았으나 루나론이 꺼지며 그런대로 신을만 했음 접지가 좋았던 기억은 아님

하이퍼퓨즈 시리즈 - 발볼이 좁아 발볼부터 망사같은 재질이 찢어지기 시작함

언더아머 아나토믹스 1,2로우 - 길이는 길고 발볼은 극악 1은 구조물이 새끼발가락 뿌리를 건드려 너무 아파 방출, 2는 괜찮아서 신다가 발저림 현상이 있어 방출. 그래도 좋은 농구화로 기억함

조던 멜로m10 - 쿠셔닝이 좋고 피팅도 좋았으나 발목이 너무 높고 무게중심도 높아 발목 돌아가고 방출

KD 6 - 처음신었던 농구화는 반 다운해서 신었는데 발볼이 좁았으나 신을만해서 쭉 신다가 길이가 안맞아 발톱이 아파 방출,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 두번째는 한치수 크게 주문했는데 왠지 모르게 발볼이 너무 아파서 방출 (신발 색상에 따라 편차가 있나 싶을정도였음)

생각나는건 이 정도네요.
요새 발볼러들은 정말 신발고르기 어려운것같아요.
많은 발볼러분들 힘냅시다!!!
여러분들은 뭘 주로 신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