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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점프 타이밍에 대해 궁금한점이 있습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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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26 20:05:54

안녕하세요 슛폼이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무릎과 팔꿈치를 동시에 펴는 동네농구 스타일로 슈팅합니다
공을 보내는 방향에 대한 기본 개념은 누가 조금 알려줘서 그런지 
미들슛 자유투는 그럭저럭 맘에 들게 들어가는 편인데 
3점은 연습해봤는데 비거리가 닿긴 닿는데 안정적이진 않더라구요 상체에 힘들어가면 에어볼도 납니다. (시합할때는 거의 시도를 안합니다)

궁금한게 저는 지금까지 점프슛은 점프를 높게 뛰기도 힘들고
전부다 비거리를 깎아먹는다고 생각해서 그냥 시도 자체를 안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궁금해진게 국내, 외국 사람들 슈팅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니 선수는 물론이고 농구하는 일반인들, 여자 볼러들까지도 
완전히 리빙스턴처럼 블락 안당하는 대점프 풀업점퍼가 아니라 
그냥 노마크 상황에서 수비의 위협이 없어서 안정적으로 쏴도 될때조차 
저처럼 '무릎과 팔꿈치를 동시에 펴는' 방식은 전혀 없고 
최소한 '무릎이 다 펴진 이후'에 팔을 펴기 시작하고 
신체조건이 선수가 아니거나 점프가 높지 않은 여자 사람들도 전부 이런 식으로 슈팅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원래 맞는 방식인거고 제가 하는 방식보다 힘 전달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어서 그렇게 점프슛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런 슬로우모션 영상들을 보니 팔을 펴는 타이밍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저보다 신체조건이 크게 월등하지 않은 일반인이나 여성볼러들은 무릎이 거의 다 펴질 때까지 몸이 땅에서 높게 뜨지 않았습니다 무릎 거의 다 펴져서 발로 지면을 거의 다 밀고 몸이 땅에서 좀 떴거나 뜨기 시작하려는 상태에서부터 팔이 펴지기 시작하고
선수들은 점프가 워낙 좋으니 이미 몸이 좀 공중에 올라간 상태에서 팔이 펴지기 시작하구요... 하지만 어느 쪽이든 저랑은 확연히 달랐어요

궁금한 점을 정리해 보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무릎과 팔꿈치를 동시에 펴는 슛은 아무도 하지않고 무릎이 펴지고 그 직후에 팔꿈치가 펴지는 점프슛을 하는 이유가 
그게 더 힘 전달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해서 더 안정적이고 비거리가 길어지는 올바른 방법이라 그렇게 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이점이 있어서 하는거고 그런식으로 슛하는 한 비거리는 무조건 짧아지는건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개념적으론 저와 다르다는건 알겠어서 어제 따라해봤는데 힘 전달이 잘 되는 타이밍을 아직 잘 못찾겠어서 이게 힘 전달 효율이 좋은건지 아닌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답변 듣고서 좀더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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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0-26 19:57:06

프로선수들이 점프슛을 하는 이유는 힘전달을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높은타점과 안정감을 얻기 위함 입니다. 힘은 그냥 기본요건이구요. 변수가 아닙니다. 사실 슛은 몸에 힘을 쭉배고 쏘는 게 이론이죠.


여기서 높은타점이야 아실테니 생략하고 안정감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어떤 날은 3점라인 한걸음 뒤에서도 슛이 날아가는데(힘이 넘치는 날)
어떤 날은 롱2도 조준이 잘 안될 정도로 힘에 부치고 안날아가는 날이 있어요

그걸 좌지우지 하는 게 그날 컨디션(힘+리듬)인데, 
죄번개님처럼 슛을 하시면 이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고 슛에 기복이 심합니다.
그에 비해 풀업점퍼나 점프슛은 하체의 컨디션이나 힘(흔들림), 슛쏘기 직전의 자세에 영향을 덜받죠.
공중에서 쏘니까요. 흔들림이나 관성의 방해?가 훨씬 덜합니다. 프로선수들은 슛할 때 숨까지 참죠.
팔과 무릎을 더 펴고 덜 펴고는 그 상태에서 거리조절을 하는 용도입니다.  
다들 힘과 점프력, 팔다리길이가 달라 이상적인 타이밍이나 자세가 다 다릅니다. 다만 정말 위력적인 슛을 구사하는 모든 분들은(선수) 대부분 공중에 뜬-무릎이 다 펴진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건 공통이죠.

사실 인게임에서 죄번개님처럼 공을 날리려고 무릎의 힘을 쓰시는 분들은
오픈슛을 제외하고는 조준과 힘조절이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특히 속도변화나 관성에도 민감하구요. 
영상을 보니 정상 컨디션이시라면 평소에도 오픈샷은 굉장히 잘 넣으실 것 같네요. 

WR
2016-10-26 20:19:33
답변 감사합니다
아... 그럼 무릎이 펴지고나서 팔을 펴나
무릎과 팔을 동시에 펴나 힘의 효율성에는 상관이 없다는건가요? 
영상을 봤을때 일반인이든 선수든 꼭 무릎이 펴지고 나서 팔이 펴지길래 느린화면상으론 마치 힘이 하체에서 상체로 전달되는 과정이 보이는거 같아서 나처럼 동시에 펴는것보다 더 효율적으로 힘이 전달되나? 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보네요
Updated at 2016-10-26 20:50:46

하체의힘이 상체에 전달되는 건 맞습니다. 그게 점프슛의 기본이구요.

그런데 그게 '힘의 강도'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힘을 전달하는 건 아니죠.
가장 효율적으로 힘을 전달하는 슛은 죄번개님처럼 슛하시는게 맞습니다.
무릎과 팔이 동시에 힘을 전달하니까요.
제가 말씀드린 차이는
죄번개님 - 힘을 두 군데서 거의 동시에 전달한다(슛 거리 늘어남) 
풀업점프슛 - 힘을 하체에서 상체 순으로 연결하여 하나로 전달한다(안정적, 슛거리 줄어듦)
입니다.

하체힘은 중력과 반대로 작용하면서 일정량 손실된 상태로 상체에 전달되거든요. 어쨌든 힘이 전달 되는 건 맞죠.

달리 말해 힘도 부족하고 하체-상체로 부드럽게 이어 힘을 전달하지 못하면서 풀업점프슛을 쏘는 게 최악입니다. 힘이 분산되는 동시에 하체힘이 손실되기까지 하거든요. 조준도 거리도 망하죠.  
WR
Updated at 2016-10-26 23:51:07





음... 풀업점퍼라는 말씀을 하시는거보니 뭔가 제가 혼동을 좀 드린거같네요 ㅠㅠ
pull up 이란 말은 멈추다, 중단하다 라는 뜻이고 풀업점퍼라는 말 자체는 드리블 하다 멈춰서 쏘는 점프슛을 말하고 점프가 높지 않아도 풀업점퍼라고 부릅니다. 애초에 점프슛 점핑슛 세트슛 풀업점퍼 이런 단어들 자체가 한국에서는 뒤죽박죽으로 사용되다 보니 제가 정말 궁금한 부분을 여쭤보려면 아무래도 사진으로 보여드려야 할거같네요. 생각하기에 따라 미세해 보일수도 있는 동작 차이라서... 
(사실 정의상으론 제 동네농구 슛도 점프슛이라고 봐야됩니다 발을 완전히 떼지 않고 슛하는것만 세트슛이라고 부릅니다)  
본래 글에서 제가 궁금한 점을 첫번째 사진 제 동영상 캡쳐사진을 보시면 제가 막 팔을 뻗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양 발끝이 땅바닥에서 발을 밀어주는 중이고 무릎이 펴지는 중이고 완전히 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자의 첫번째 사진 역시 막 팔을 뻗기 시작하는 시점을 캡쳐한 사진인데 무릎이 완전히 펴져있고 발끝은 이미 땅을 모두 밀고 땅에서부터 몇 cm는 떠있습니다. 동영상을 봐도 무릎이 펴진 후 팔이 펴집니다. 본 글에서 설명드린대로 팔을 펴주기 시작하는 시점이 저보다 늦습니다.
그나마 저와 운동능력이 비슷한게 저 여자분에 가까워 저 동영상을 가져온것 뿐이지
거의 모든 슈터들이 팔을 뻗는 타이밍과 점프 높이에 차이가 있을 뿐 남녀를 불문하고 저와 비슷하게 슛하는 사람은 없고 다 저런 메커니즘으로 슈팅합니다 노마크에서도요
하체에 가한 힘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게 저도 정점에선 저 여자분정도밖에 (신발 크기보다 작게 점프한걸 보아 20cm이하) 점프하지 않습니다 아주 조금 점프하더라도 언제 공을 미느냐 타이밍에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 타이밍에 차이가 힘의 전달 효율에 차이를 불러오는지가 궁금했었습니다
Updated at 2016-10-27 00:03:25

아니요.. 제 잘못입니다.
용어도 제대로 모르면서 뭔 스포츠와 과학이라는 주제의 글에 농구 부분 잠깐봤던 잡지식으로 떠들었네요.. 전 풀업점퍼가 말그대로 최고 정점까지 끌어올린 슛인줄 알았습니다. 그게 아니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타이밍 측면에서는 죄번개님이 하시는 슛이랑 타이밍이 힘 전달에 있어서는 가장 효율적이고, 공중에 뜨는 시간이 길어질수록(당연히 무릎은 그동안 펴지겠죠)힘이 줄어드는 건 확실합니다. 하체힘을 써서 수직으로 올라가는 건 중력의 저항을 굉장히 많이 받거든요. 그런데 죄번개님처람 슛하시면 짧은시간에 힘을 집중시켜 힘의 손실도 없고, 상체는 하체의 추진력에 관성까지 얻어 가장 강한 힘을 냅니다.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선수들이 하프라인 이상의 거리에서 버져비터를 쏠때 죄번개님과 같은 타이밍으로 쏘거든요.

첨부하신 사진은 모두 낼수있는 최대의 힘은 내지않는 슛입니다. 하지만 이미 수직으로 뛰어올라 좌우로 작용하는 관성을 최소화시켰고 상체는 공중에서 가장 안정된상태+마지막까지전달된하체힘 으로 공을 던지는 상황입니다. 숙달만 되면 가장 안정된 슛을 날릴 수 있는 자세와 타이밍이지, 힘을 최대로 낼 수 있는 자세는 아닙니다.

2016-10-27 11:53:55
일반적으로 슛팅은 무릎과 팔이 동시에 펴지도록 던져라가 정석이죠
잘쏘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게 하구요
님도 정확도 좋잖아요

제가 볼때 님의 차이점은 공의 시작 위치에요
정석은 몸의 중심에 공을 잡은 순간부터 슈팅이 들어가죠
그러니까 공이 중심에 있을 때 무릎을 피는 동작이 들어가고 팔도 피는 동작이 시작되는 거거든요
동시에 펴라는 말은 사실 이걸 의미하는 거죠

님은 머리에 올린 다음부터 슈팅동작에 들어가는데 이건 보통 좋지 않은 자세라고 지적을 하는게 통상이에요
힘 전달도 불리하고 실제 경기에서 블로킹 당하기 너무 좋기 때문에 완전 노마크 아니면 쏠수가 없거든요

하지만 정확도가 아주 높으신거 같아서 무조건 바꿔라고는 하긴 어렵겠네요
기본적인 슈팅매커니즘에 큰 문제가 없으면 자신만의 폼이 젤 중요한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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