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풋락커 후기(크라부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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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2 18:37:55
어제 퇴근 후 직장에서 명동이 가까워서
오랜만에 명동칼국수를 먹은 후 외국리뷰어에게 극찬을 받은 크라부 2016을 신어보기 위해
풋락커로 향했습니다.
도착했더니 역시나 엄청나게 많은 신발들... 나이키쪽에서는 하덩2016로우를 신어보고 싶었는데
나오지않아서 신지못했고 코비11만 신어보았습니다.
국대버전 신어보고 느낀거지만 확실히 같은 시리즈라도 컬러마다 먼가 피팅감이 다릅니다
어떤거는 발에 잘 맞고.. 어떤거는 발에 아프고.. 그전까지의 코비11시리즈들은 제 발에 너무 아팠는데
국대버전은 잘맞더군요...
코비11은 접지력에 ?가 많이 붙던데 그것만 아니면 참 좋은 신발이다 싶더라구요.
그리고나서 크라부2016을 신어보았는데
전창부스트의 쿠션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만...
외국리뷰에서는 핏이 대박이라고했는데 제가 발볼이 넓은 탓도 있겠지만
끈구멍이 4개라서그런건지 아니면 뒷꿈치쪽에 흐물흐물한 소재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힐슬립이 있더군요... 양발에 신고 걷는데 약간씩 빠지는 그 아디다스 특유의 느낌이..(티맥2나 길제로 등에서 느껴지던..) 제가 나이키 플라이니트 루나2 를 끈도 제대로 묶지않고 신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뒷꿈치가 빠지는 느낌이 나더군요.. 120불이 20만원에 가깝게 변하는것도 그렇지만 이 힐슬립은 도대체 모냐 싶더군요.
하튼 너무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해서 명동 아디다스에 가서 하얀색버전도 신어보았는데 똑같더군요.
디자인이나 접지력이나 쿠션은 정말 좋아보였지만 저같은 경우는 차라리 힐슬립없는 크라부 2015가 낫겠다 싶더라구요.(2015는 갑피앞쪽이 물러서 급정거시 아파오는 발톱문제말고는 정말 좋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가격이 이렇게 비싼데 힐슬립있는 농구화는.. 사지 않을것 같네요...
해외리뷰보고 기대엄청햇는데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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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크라부2016 엄청 기대했었는데 실망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