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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히 주관적인 농구화 고를때의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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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0
2016-07-01 14:11:44

안녕하세요 Mino 입니다.

NBA 시즌이 끝나고 심심해지려나 싶었는데
각종 트레이드와 루머글, 올림픽 대표팀에 관한 뉴스들도 다시 핫해지는 시즌이네요.
그에 맞추어서 각 브랜드에서도 신상 농구화, 새로운 컬러의 농구화들이 마구마구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자신에게 맞는 신발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주관적인 견해가 많은 글입니다. 댓글, 질문, 비평 환영합니다.)
(인도어용, 체육관용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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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팅

농구화의 가장 큰 목적은 부상방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퍼포먼스는 그다음이죠.
농구화에 있어서 피팅, 착화감의 문제는 부상과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최첨단 기능이 탑재되고 고가의 농구화라고 하더라도 그 농구화를 착용하고
부상을 자주 당한다면 자신에게는 좋은 농구화가 아닌거죠.

그중에서도 가장 큰 부상이슈는 발목부상이죠.
농구처럼 급방향전환이나 점프를 자주 하는 스포츠에서의 발목보호는 절대적입니다.
그럼 발목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농구화를 선택해야 할까요?
하이컷? 미드컷? 로우컷?
(최고의 정답은 테이핑, 보호대 착용이겠지만 농구화만 보고 생각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힐컵' 입니다.
힐컵이란 신발의 뒷부분을 일컫는 명칭인데, 이부분이 얼마나 자신의 발과 상성이 좋으냐가 관건입니다.
자신의 발 뒤꿈치부터 시작해서 발목 부분까지 잘 감싸주고 지지가 되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흔들리거나 밀리는 현상, 혹은 사이즈미스로 인하여 덜컹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참고로 요즘 미드컷과 로우컷 농구화는 힐컵의 높이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토박스, 앞코 부분인데요.
이부분은 중요한점은 발가락이 가운데로 몰리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생각됩니다.
앞코가 좁아서 발가락이 가운데로 몰리는 현상이 있으면 착용하지 않으시는걸 권장해드립니다.
(특히 엄지발가락)
저도 이것때문에 오랜시간 고생해왔는데 제발이 칼발이라고 과신한나머지 칼발용 농구화만 착용하다가
엄지발가락 뼈가 안쪽으로 몰린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절대로 발가락이 가운데로 몰리는 현상이
생기면 사이즈업을 추천해드립니다.


2. 쿠션

쿠션은 자신의 체중이나 플레이 스타일에따라 호불호가 많이 나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가드, 스윙맨 분들에게는 반발력이 느껴지고 코트필이 느껴지는 쿠션을,
포워드나 인사드에서 주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게는 푹신한 쿠션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가드나 스윙맨 처럼 빠르게 뛰어다니고 잦은 무게중심 이동을 하는 포지션에서는 반발력과
반응성이 생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푹신하고 두꺼운 쿠션은 이것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하고
신발자체의 높은 중심으로인하여 부상위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인사이드에서 플레이하시는분들은
잦은 몸싸움등이 필수적인데 딱딱한 쿠션을 사용하게 될경우 발목, 무릎, 허리에 오는 피로감과
저항이 심해질것이구요. 


3. 아웃솔

아웃솔이야 요즘 농구화들이 워낙 잘나오는편이라 트랙션은 딱히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클리어솔 같은경우는 잘관리되고 먼지가없는 코트에서 사용하시라고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혹은 야외에서만)
일반적인 체육관에서 사용하실경우 클리어솔이 코트위의 먼지를 모두 흡수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구성은 보통 고무아웃솔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편이고 잘정돈된 코트에서는
극강의 접지력을 보여주지만 이부분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코트의 상태를보시고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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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여기까지가 제가 새로운 농구화를 구입할때 가장먼저 체크하는 부분들입니다.
물론 자극히 주관적인 견해들이 많아서 도움이 되실지를 모르겠지만,
새로 농구화를 구입하시는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제일 좋은 농구화는 이쁘고 폼나는 농구화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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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7-01 14:53:24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는 로우컷을 선호하는 편인데 힐을 잘 감싸주고 잡아주는게 좋더군요
요즘 농구화들은 기능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아 접지위주로 보게되는것이 대부분이지만 저처럼 발등이 높고 엄지가 제일 긴 부채발 이신분들은 적절한 압박을 느낄 수있는 중에도 발바닥과 발가락에 무리가 오지않는 농구화를 찾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WR
2016-07-01 15:13:18

확실히 발목보호는 힐컵이 가장중요한거같습니다. 물렁하고 지지가 잘안되는 힐컵같은 경우에는

발목이 자주돌아가더라구요.
2016-07-01 15:14:32

맞아요 .. 테이핑매번 하구하는데 이것도 쌓이니까 가격이 만만치않네요 ㅠㅠ

WR
2016-07-01 15:18:36

나이가 먹을수록 몸은 미이라처럼 테이핑을 덕지덕지 하게되죠 

2016-07-01 15:27:34

그래도 다쳤을때 손해(?)볼거 생각해보면 테이핑하는게 보람차더라구요

2016-07-01 17:28:37

이런말하기는 죄송하지만 부상방지가 퍼포먼스에 포함되지않을까요?? 접지력이나 쿠션 발목보호 등등 다 부상예방에 관련있다고 보고 전부 퍼포먼스라고 생각되는데요...

WR
2016-07-01 18:56:06

단어선택이 적절치 않았나봅니다. 

퍼포먼스를 너무 편의성이나 신체적인 능력을 보조해주는 기능으로만 생각했던것 같아요.
2016-07-04 15:02:49

농구화에서 발목 부상 방지에 직결이 되는건 힐컵보단 아웃트리거 아닐까요?

발목 부상이라는게 발목이 꺽이는걸 방지해 주는것이 중요하지 
일단 꺽이게 되면 힐컵이 단단히 발목을 잡아줘도 체중이 실리면 힘을 버텨내질 못합니다.
저도 유리 발목으로 고생을 참 많이 했는데 
아웃트리거가 큰 농구화를 이용한 뒤론 발목쪽에 큰 부상 이슈가 없습니다.
1
2016-07-04 15:05:28

매니아에서 예전에 헤에취님이 정리해 주신 글입니다.


/g2/bbs/board.php?bo_table=offline&wr_id=95828
2016-07-04 21:48:41

미드 하이컷도 마찬가지 이지만 아웃트리거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물론 접지가 동반되지 않는 아웃트리거도 약간 기능이 무색해지긴 하지만 버티컬 무브시의 넓은 면적의 아웃솔과 아웃 트리거는 상당한 안정감을 선사해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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